1.나 밀당하는 법 가르쳐줄 사람 (18)
2.. (4)
3.지금 정시 고3이랑 하는 연애 (6)
4.커플링을 샀는데.. (2)
5.이별노래들 말야 (4)
6.내가 사랑했던 아저씨 (354)
7.. (12)
8.. (3)
9.엠티 때 (3)
10.원래 남자들은 이성인데 손도 막 잡냐?? (10)
11.전여친 카톡 이름을 .로 저장했는데 들킴 (8)
12.. (1)
13.나좀 도와줘 너무 깜짝놀램 (25)
14.남친의 첫사랑을 알게 된 여친이 취해야 할 자세는? (11)
15.방금 했던 카톡 대화를 두번이나 되묻는 사람 뭐같니 (2)
16.가망없는 짝사랑 포기한다 vs 그래도 해본다 (7)
17.짝사랑 거의 처음인데 연락을 먼저 어떻게 해야해? (8)
18.보통 며칠되면 커플링맞춰? (4)
19.사람은 어떻게 잊어야하는 걸까 (8)
20.2년동안 마음 없던 사람과 연애한 후기 (16)
1
◆hfgrs7fcMi1
2020/01/05 08:04:20
ID : dvh9jteHCoY
19
음 안녕 그동안 그냥 괴담판만 보다가 몇년전의 내 첫사랑 이야기를 써보고 싶어서 왔어. 들어줄 사람있니?
다음 레스 더보기 전체 레스 더보기
2
◆hfgrs7fcMi1
2020/01/05 08:06:17
ID : dvh9jteHCoY
0
일단 시작할께. 제목처럼 내 첫사랑은 아저씨야. 그사람이 나이가아주 많은건 아니지만 그냥 내가 그 사람을 아저씨라고 불러. 나랑 나이차가 좀 나거든.
3
◆hfgrs7fcMi1
2020/01/05 08:20:30
ID : dvh9jteHCoY
0
처음 아저씨를 만났을 당시 내가 고2 였고 아저씨는 나랑 10살차이정도나는 27이셨어
4
◆hfgrs7fcMi1
2020/01/05 08:23:43
ID : dvh9jteHCoY
0
사촌 결혼식때문에 나는 학원갔다가 집에서 바로 옷갈아입고 버스타고 갔고, 엄마아빠는 미리 가 계셨어. 결혼식장과 호텔이 같이 있었던 곳이였고, 버스내리고 뒷골목으로 들어가서 지하주차장쪽으로 올라가야했어. 그때 아저씨를 만났어. 처음 얼굴은 보지못했지만 진짜 키도 크고 수트차림이였는데 핏이 정말 멋진거야. 마치 드라마에 나올것같은 핏에 딱봐고 비싸보이는 자동차 앞에 서계섰어.
5
◆hfgrs7fcMi1
2020/01/05 08:25:30
ID : dvh9jteHCoY
0
운전자쪽 차문을 열고 안쪽 뭔가를 보고 계신것 같았어. 나는 태어나서 처음보는, 뒷모습만 봐도 잘생겼겠다 하는 느낌있잖아, 멋진 뒷모습에 나는 그냥 계속 서서 구경했단것 같아.
6
◆hfgrs7fcMi1
2020/01/05 08:28:09
ID : dvh9jteHCoY
0
아저씨는 뭔가를 계속 고치는것 같았고, 몇분뒤에 다끝나셨는지 후 하고 한숨을 내쉬면 앞머리를 넘기셨어. 그리고 앞문을 닫고 뒤를 돌았어.
나랑 눈이 마주쳤고...
진짜 진짜 잘생겼어. (내가원래 눈이 낮아서 그렇게 느낀건진 모르겠지만) 내 눈엔 마치 배우같았어.
7
◆hfgrs7fcMi1
2020/01/05 08:32:12
ID : dvh9jteHCoY
0
되게 이목구비뽝!, 눈이 엄청 큰건 아니지만 작은것도 아니고, 눈두덩이가 들어가고 눈썹이 진해서 뚜렸한인상에 입도 컸어(나 입큰남자 되게 좋아해 ㅋㅋㅋ)
8
◆hfgrs7fcMi1
2020/01/05 08:34:29
ID : dvh9jteHCoY
0
내가 계속 아저씨를 보니까 다른사람보는줄알고 두리번했는데 그땨 사람이 내 뒤에 주차요원몇이랑 내 앞에는 아저씨밖에 없었단 말이야. 그래서 아저씨가 다시 나를 보고 싱긋 웃더니 입모양으로 '왜' 라고 하시며 눈웃음으로 또 웃고!!! 이때 나 심낭 훅갔다왔었다
9
◆hfgrs7fcMi1
2020/01/05 08:35:08
ID : dvh9jteHCoY
0
내말이 좀 두서없지? 미안 ㅎㅎㅎ
10
◆hfgrs7fcMi1
2020/01/05 08:38:40
ID : dvh9jteHCoY
0
그러고선 아저씨는 내방행으로 오면서
"왜그렇게 봐요 사람설레게" 라고 웃으며 지나쳐가셨어.
11
◆hfgrs7fcMi1
2020/01/05 08:39:50
ID : dvh9jteHCoY
0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때 내가 화장도했었고 옷도 좀 성숙하게 입어서 대학생정도로 봤었대
12
◆hfgrs7fcMi1
2020/01/05 08:49:53
ID : dvh9jteHCoY
0
아무튼. 그게 우리의 첫만남.
아저씨가 지나간후 뒷모습을 멍하니 보다가 엄마 전화에 급하게 호텔로 다시 올라갔어
13
◆hfgrs7fcMi1
2020/01/05 08:54:03
ID : dvh9jteHCoY
0
뷔페에서 잔뜩먹고 혹시 아저씨가 올까 창가를 보고있었어. 그때 앞에 붕어빵아저씨를 본거야! 내가 붕어빵 되게 좋아하거든?
그래서 엄마한티 붕아빵좀 먹고온다고 하고 동전지갑을 챙겨서 내려갔어. 5개정도 먹으려고 생각을 해놓고 동전을 세면서 횡던보도를 건너고 있었어. 작은 골목길횡단보도라 그런지 신호등도 없었지만 그만큼 차도 없었어. 손바닥에 대고 500원짜리 100원짜리 세면서 가다가 실수로 옆구리에 껴놨던 동전지갑이 떨어지면서 동전들도 다 후드드 떨어졌어.
14
◆hfgrs7fcMi1
2020/01/05 08:56:39
ID : dvh9jteHCoY
0
이런 하면서 주위를 보니까 다행히 차는 없더라고.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어두고 동전들을 차례차례 줍고 있던 중 골목길 안쪽에서 차가 오는거야. 처음엔 못보고 있다가 그 차가 라이트를 키며 내 앞에 멈춰섰어.
15
◆hfgrs7fcMi1
2020/01/05 08:59:18
ID : dvh9jteHCoY
0
그때 딱 돌아보는데 그 차에서 아저씨가 내리는거야
16
◆hfgrs7fcMi1
2020/01/05 09:02:06
ID : dvh9jteHCoY
0
얼마나 영화같던지. 아저씨가 내려서 "위험해요"하면서 동전줍는갈 도와주샸어. 영화처럼 동전잡다가 손이 만나는 뭐 그런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어.
17
◆hfgrs7fcMi1
2020/01/05 09:02:57
ID : dvh9jteHCoY
0
흘끗흘끗 잘생긴 얼굴도 보면서 말이야 ㅋㅋㅋ
18
◆hfgrs7fcMi1
2020/01/05 09:06:43
ID : dvh9jteHCoY
0
아무튼 거의다 주워가는중 반대쪽에서 차가 왔어. 아저씨가 차를 세운쪽이 아닌 반대쪽에서. 아저씨가 어 하면사 내 앞으로 서서 그 차를 멈추게 해주셨어. 그사이 나는 동전을 안전하게 주웠고 아저씨에게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인사를 드린후 너므 떨려서 얼굴이 막 빨개지는 느낌이 들어서 얼른 도망갔어. 아저씨가 뒤에서 "넘어지겠다 조심해요!" 라고 하시면서 차를 타고 가시는 소리가 들렸고.
19
◆hfgrs7fcMi1
2020/01/05 09:09:29
ID : dvh9jteHCoY
0
막 뛰어서 가다가 공원벤치에 앉았어. 손부채질을 하며 카메라로 내 벌게진 얼굴을 확인했어.
20
이름없음
2020/01/05 09:19:48
ID : dvh9jteHCoY
0
이게 우리의 첫날 두번째 운명적인 만남이야. (나는 운명적이라 생각해 ㅎㅎ)
21
◆hfgrs7fcMi1
2020/01/05 09:20:07
ID : dvh9jteHCoY
0
아 인코 까먹었다 미안 나야 위에
22
◆hfgrs7fcMi1
2020/01/05 09:23:27
ID : dvh9jteHCoY
0
아무튼! 이 일이 있고 몇주가 지나 아저씨가 슬슬 내 머리에서 지워져가던 날이였어. 친구소개로 새로운 학원에 가려고 버스타고 가던중, 창가에 머리를 붙이고 밖을 보던중
23
◆hfgrs7fcMi1
2020/01/05 09:24:15
ID : dvh9jteHCoY
0
빨란불로 멈춰있는데 옆에 익숙한 비싼 차 한대가 옆 라인에 섰어. 어!? 하고 그 차 운전자를 보는데 아저씨인거야!!
24
◆hfgrs7fcMi1
2020/01/05 09:25:01
ID : dvh9jteHCoY
0
아저씨는 앞에를 보다가 옆에 커피캔을 마시고는 내가 탄 버스쪽을 돌아보시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어
25
◆hfgrs7fcMi1
2020/01/05 09:28:25
ID : dvh9jteHCoY
0
다행히 아저씨는 나를 잊지않으셨던지 나를 보시더니 웃으시더라. 내가 장난으로 고개를 살짝 갸웃(?) 기울였어. 아저씨도 나를 따라 고개를 기울이셨어. 내가 웃으며 반대쪽으로 기웃하자 아저씨도 반대쪽으로 기웃하시며 마주보고 웃었어
26
◆hfgrs7fcMi1
2020/01/05 09:29:09
ID : dvh9jteHCoY
0
초록불이 켜지고 우리는 손을 흔들며 멀어져갔어
27
이름없음
2020/01/05 09:30:03
ID : dvh9jteHCoY
0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날아갈것만 같았어
28
◆hfgrs7fcMi1
2020/01/05 09:30:39
ID : dvh9jteHCoY
0
아 미안 위에 나야. 새로고침하니까 인코이 없어져버렸네
29
◆hfgrs7fcMi1
2020/01/05 09:34:26
ID : dvh9jteHCoY
0
또 며칠후 밤늦게 학원에 있다가 오는데
엘레베이터에 공지가 하나 붙었어. 몇월며칠에 곧 인테리어공사를 하니까 소음양해바란다는 아무튼 그런 내용이였어. 이사를 오나보다 하고 몇층이지 하며 아래 설명을 봤는데 우리집 윗층인거야. 음 꽤 시끄럽겠네 하며
이왕 이사오는거 아저씨가 왔으면 좋겠다 ㅋㅋㅋ라고 말도안되는 ㅋㅋㅋ그런 상상을 했지
30
◆hfgrs7fcMi1
2020/01/05 09:37:41
ID : dvh9jteHCoY
0
공지에 나온 날이 다가왔고 예상했던 대로 매우매우 시끄러웠어. 우리 가족은 그래도 공지를 미리 붙였으니까 이해하자 하고 조금 시끄러운 날들을 보냈지. 공사가 다 끝나고 나는 학원에 있던중, 윗집 사람이 떡을 돌리러 왔대.
31
◆hfgrs7fcMi1
2020/01/05 09:38:56
ID : dvh9jteHCoY
0
언니왈 잘생긴총각이라는거야. 그래? 눈호강하겠넼ㅋ 하며 대답하고 다시 평범한 일상을지냈어
32
◆hfgrs7fcMi1
2020/01/05 09:39:40
ID : dvh9jteHCoY
0
어느날 엄마가 피자먹자고 학원끝나고 오는길에 피자주문한거 가져오라고 해서 피자집에 들렀어. 근데 이게 웬일인지 아저씨도 피자를 기다리고 계신거야!
33
◆hfgrs7fcMi1
2020/01/05 09:41:46
ID : dvh9jteHCoY
0
어어어!!!???? 그...아저씨..? 라고 했고 아저씨도 어!? 라고 날 보고 놀라다가 막 웃으시면서" 잠깐만 ㅋㅋㅋ아저씨라고?ㅋㅋㅋ 나 아직 결혼안했어 솔로인총각한테 아저씨라니 ㅋㅋㅋ" 라고하셨어
34
◆hfgrs7fcMi1
2020/01/05 09:45:37
ID : dvh9jteHCoY
0
그러면서 내가 교복입고있는거 보고 어 근데 고딩이야? 이러셔서 내가 아 네 고2..예요.(힛).이랬어. 그러니까 아저씨가 음 그럼 그냥 아저씨라 불러라 이래서 내가 냉큼 네아저씨.이랬거든 그러니까 또 웃으시고.
35
◆hfgrs7fcMi1
2020/01/05 09:47:39
ID : dvh9jteHCoY
0
웃다가 피자가 비슷하게 나와서 같이 나가는데 아저씨가 먼저 나가서 문을 잡아주시면서 장난어린 말투로 "나오세요공주님" 이러시는거야!!!!으아아아아 이때 또 내심장 훅갔다
...
36
◆hfgrs7fcMi1
2020/01/05 09:48:41
ID : dvh9jteHCoY
0
떨렸지만 티는 내지않으며 고맙습니다 아저씨*^^* 하며 안녕히가세요 하고 가는데 아저씨가 나랑 방향이 같은거야!
37
◆hfgrs7fcMi1
2020/01/05 09:53:14
ID : dvh9jteHCoY
0
어 방향이 같은것 같은데? 나 000동가는데 넌 어느방향이야? 이러셨어. 근데 같은동인거야. 어 저두요. 이러고 같이 가기시작했어. 원래. 어두침침한 샛길로 가는게 우리 동이랑 가까워서 그냥 무의식중에 가려는데 아저씨가 "여기 밝은데로 가자". 하며 " 밝은데가 더 편하지않겠어?" 라고하셨어. 처음엔 읭? 음 네 이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나를 배려해주신거더라고.
38
◆hfgrs7fcMi1
2020/01/05 09:55:05
ID : dvh9jteHCoY
0
그러면서 이름도 알게 됬고 나이도 알게 됬어. 이름은 안말할께. 어차피 나도 그냥 아저씨라고 불렀었으니까. 내 이름은 그냥 편하게 '유'라고 했다 치자
39
◆hfgrs7fcMi1
2020/01/05 09:56:36
ID : dvh9jteHCoY
0
아저씨는 회사원이래. 대기업이더라 한국회사가 아니라 외국회산데 한국으로 발령받았다더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잘 이해를 못해서 기억이 잘 나진 않아. 금융쪽이라고했어. 골드만사세? 뭐였더라 아무튼
40
◆hfgrs7fcMi1
2020/01/05 09:56:56
ID : dvh9jteHCoY
0
이름은 까먹었어.
41
◆hfgrs7fcMi1
2020/01/05 09:57:02
ID : dvh9jteHCoY
0
회사이름말이야
42
◆hfgrs7fcMi1
2020/01/05 09:59:12
ID : dvh9jteHCoY
0
나도 여기 고등학교를 다니고 전공은 피아노고 뭐 이런 말들을 하며 같이 엘레베이터를 탔어. 아저씨가 나 여기 이사온지 얼마안됬거든 ㅎㅎ ◇◇층이야. 하는데 우리집 윗층인거야! 내가 어!? 우리집 윗층이예요! 저는 ◇○층인데 우와 이거 운명아니예요? 이러면서 집에 왔어
43
◆hfgrs7fcMi1
2020/01/05 10:00:23
ID : dvh9jteHCoY
0
나 한 2시간 있다 올께 기다려줘 :)
44
◆hfgrs7fcMi1
2020/01/05 11:59:02
ID : dvh9jteHCoY
0
나 왔어!!
45
◆hfgrs7fcMi1
2020/01/05 11:59:11
ID : dvh9jteHCoY
0
좋아 시작해보자
46
◆hfgrs7fcMi1
2020/01/05 12:00:08
ID : dvh9jteHCoY
0
아저씨가 위층에 살아도 몇달은 딱히 달라지는게 없었어. 아저씨는 출근하시고 나는 학교-> 학원 늦게 오니까 자주 만나진못했어.
47
◆hfgrs7fcMi1
2020/01/05 12:03:54
ID : dvh9jteHCoY
0
그러다 내가 아저씨에게 구애를 시작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데
48
◆hfgrs7fcMi1
2020/01/05 12:06:17
ID : dvh9jteHCoY
0
내가 부모님하고 엄청 크게 싸운적이 있었어. 서로의 의견도 맞지 않고 그동안 작은 불만들이 그때 터진것 같아. 점잠 소리가 격해지다가 우리 엄마가 내 뺨을 때리시고는 당장 나가 라고 하셨어.
보통때같으면 그자리에서 무릎꿇고 싹싹 비는데 그날따라(생리기간이기도 했고) 오기가 생겨서 "좋아! "하고 옆에 있던 롱패딩&핸드폰&지갑만 들고 진짜 나와버렸어
49
◆hfgrs7fcMi1
2020/01/05 12:08:56
ID : dvh9jteHCoY
0
근데 큰소리치고 나왔는데 정작 갈때가 없는거야. 친구네 집은 우리 부모님하고 친하셔서 안돼고 앞 카페는 가출청소년으로 보일까봐 두려웠고. 처음이었거든. 진짜 나온게
50
◆hfgrs7fcMi1
2020/01/05 12:10:32
ID : dvh9jteHCoY
0
우리집 앞 공원은 아파트에서 보이니까 부모님이 볼까봐 꼬 좀 그렇고 그래서 육교 건너서 반대똑 단지 공원 정자에 앉아서 펑펑 울었어. 왜 울었는지는 잘 모르겠어 ㅋㅋ 웃기게도... 아마 서러웠던것 같아
51
◆hfgrs7fcMi1
2020/01/05 12:17:48
ID : dvh9jteHCoY
0
펑펑 우니까 지나가던 사람들이 막 쳐다보는시선도 느껴졌고 한참을 울다 좀 민망..해졌달까 그래서 하아아 하면서 다리만 흔들며 육교를 보고 있는데 어떤 익숙한 실루엣이 육교에서 내려오는거야. 육교앞에 가로등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저씨 실루엣이였어. 어!? 하고 그 실루엣이 가로등까지 오길 기다리는데..
52
◆hfgrs7fcMi1
2020/01/05 12:24:51
ID : dvh9jteHCoY
0
혹시 보는사람 있니??
53
◆hfgrs7fcMi1
2020/01/05 12:25:07
ID : dvh9jteHCoY
0
없으면 밥좀 먹고 올려구
54
이름없음
2020/01/05 12:45:54
ID : jhbCo6kq7s0
0
나 보고있어 너무 재밌다 무슨 드라마같아!!!!!
55
이름없음
2020/01/05 14:46:44
ID : rgmFcmmsqmG
0
보고있어
56
이름없음
2020/01/05 15:01:01
ID : o7thcIHDBxP
0
골드만삭스에서 내려버렸어 구라라는걸 느껴버렸네
57
이름없음
2020/01/05 16:08:10
ID : PjAlxxBgjfS
0
왜??골드만삭스 유명해?? 암튼 나 보고이써
58
이름없음
2020/01/05 18:42:26
ID : mLffglA2INA
0
ㅂㄱㅇㅇ!
59
이름없음
2020/01/05 18:51:23
ID : zcHB81jwE4E
0
ㅂㄱㅇㅇ
골드만삭스 왜? 골드만삭스 코리아 지점 있잖아
내가 잘못 알고 있나 고대라인이 쫙 잡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60
이름없음
2020/01/05 21:26:01
ID : yNtg1A5f83u
0
보고잇ㅅ엉
61
이름없음
2020/01/07 02:38:26
ID : ampQldDvva9
0
뒤에 내용 궁금해!
62
이름없음
2020/01/07 09:32:12
ID : so41zRxBaq7
0
재밌엉 보고있어
63
이름없음
2020/01/07 10:17:44
ID : lBamoIFdA7z
0
보구있엉
64
이름없음
2020/01/07 11:26:34
ID : AqnRu8rzgnU
0
기다리고 있어 레주ㅜㅠㅠㅜ
65
이름없음
2020/01/07 15:32:25
ID : rcNxRyHxvfP
0
ㅂㄱㅇㅇ
66
이름없음
2020/01/07 20:15:30
ID : jeKZg2Fg46m
0
ㅂㄱㅇㅇ
67
◆hfgrs7fcMi1
2020/01/09 05:14:15
ID : irwJRCqnQnu
0
그래 골드만삭스. 맞아. 아저씨 초등부터 미국에서 자라셔서 NYU 나오셨어. 그리고 골드만삭스 입사 후 한국으로 발령받은거야.
늦었지 미안 우리가족과 정말친한 언니네 아빠께서 돌아가셔서 아예 못들어왔어.
68
◆hfgrs7fcMi1
2020/01/09 05:14:39
ID : irwJRCqnQnu
0
1시간있다가 들어올께
69
◆hfgrs7fcMi1
2020/01/09 06:05:31
ID : irwJRCqnQnu
0
아무튼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그래 아저씨가 가로등밑으로 나오고
70
◆hfgrs7fcMi1
2020/01/09 06:09:54
ID : irwJRCqnQnu
0
아저씰 보고 더이상 나오지 않을것 같던 는물이 다시 터져나왔어. 아저씨도 날 보셨는지 오시다가 내가 우는걸 보고 뛰어오셨어
71
◆hfgrs7fcMi1
2020/01/09 06:17:04
ID : irwJRCqnQnu
0
한손엔 아이스크림들이 들어있는 마켓 검정봉지를 들고 말이야. 오셔서 왜 우냐며 달래주려 하셨지만 내가 너무 우는바람에 쩔쩔매셨어. (그때 좀 귀여웠어 아저씨가ㅋㅋ) 아이스크림 줄까? 라고 하시며 골라봐 하고 봉지를 여셨고 나랑 아저씨는 아이스크림하나씩 먹으며 얘기를 나눴어. 가족사얘기라 자세히 말해줄순 없지만 대충 부모님과 나 사이의 갈등과 내 진로 정도랄까.. 암튼 그렇기 얘기를 하는데 얘기를 하다보니까 아저씨가 정말 속이 깊은 사람인거야. 내탓만 하지도 얺고 부모님탓만 한것도 아니고 . 지금은 자세히 기억이 나진 얺는데 아무튼 그 당시 느낌은 정말 제대로 위로받는 느낌이여써.
72
◆hfgrs7fcMi1
2020/01/09 06:31:24
ID : irwJRCqnQnu
0
그때 진심으로 아저씨를 좋아하게 된것 같아. 얘기하고 내기 용기내서 "아저씨 저 안아줄수있어요? 흑" 라고 햤어. 살짝 당황하시다가 어깨를 감사 등을 토닥토닥해주셨어.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렇게 까지 울일은 아니였다 ㅎㅎ..좀 민망해
73
◆hfgrs7fcMi1
2020/01/09 10:31:54
ID : dvh9jteHCoY
0
어 나 몇시간전에 뒤에 계속 스레 썼는데 안올려졌니?
74
◆hfgrs7fcMi1
2020/01/09 10:32:50
ID : dvh9jteHCoY
0
힝 다시써야지 뭐
75
◆hfgrs7fcMi1
2020/01/09 10:36:33
ID : dvh9jteHCoY
0
이후로 며칠간 못봤고. (원래도 자주 본건 아니였지만) 못본 동안 아저씨가 정말많이 생각이났고 아저씨와 사겨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 나를 해치치않을거라는 무언가의 확신이 들었거든. ( 아 이 얘기도 빼먹었네. 저녁에 나 학원가는길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적도 있는데 그때 아저씨가 어두컴컴하니까 위험하다고 아저씨 친구들약속있는데도 나 데려다주시고 가신적도 있거든)
76
◆hfgrs7fcMi1
2020/01/09 10:40:09
ID : dvh9jteHCoY
0
그 후로 나는 부모님과 상의 후 내가 그동안 다니던 논술학원을 그만두고 좀더 일찍 들어와서 연습에 매진하기로 했어.(전에 말했듯이 피아노하는 레주야) (집에 방음피아노방있거덩)
77
◆hfgrs7fcMi1
2020/01/09 10:46:02
ID : dvh9jteHCoY
0
일찍들어오니까 아저씨랑 퇴근시간이 겹친거있지! 연습실에서 빨간버스(몇천몇번인데 지금은 까먹었다;;) 타고 오는데 자리에 아저씨가 앉아서 눈을 감으며 노래 듣고 계시는거야 자리들은 이미 꽉 차있어서 아저씨 앞으로 낑겨낑겨 들어가서 서있었어. 좀 있다가 옆에 앉아계시던 아주머니가 내리시고 나는 덥썩 옆에 앉았어.
78
◆hfgrs7fcMi1
2020/01/09 10:47:51
ID : dvh9jteHCoY
0
계속 옆에 봤는데 안일어나시더라고 ㅠ
79
◆hfgrs7fcMi1
2020/01/09 11:21:10
ID : dvh9jteHCoY
0
나는 계속 아저씨를 힐끔힐끔 쳐다봤고, 집 다 와갈때쯤 한 대여섯정거장(?) 쯤 정도 오니까 눈을 뜨셨고 나를 보셨어. 어!? ○○아 언제 탔어?하시면서 나랑 이야기꽃이 피었습..미안 아무튼! 아저씨가 말하시길 많이막힌다고 지도 뜨는날에는 버스타고 좀 나으면 차탄다고 하시는데 보통 많이 막히니까 버스자주타신다더라고. 하시면서 내가 앞으로 이버스 탄다고하니까 "그럼 나도 이버스 맨날 타야겠다 ○○이 말동무해줘야지 안그럼 또 외로워서 우는거아니야? " 이러면서 놀렸어 내가 아니거든요! 하면서 ( 네손가락으로 치는거 알지 손바닥으로 치는거 말고 귀엽게 네손가락으로만) 아저씨 팔뚝을 팡팡 쳤어
80
◆hfgrs7fcMi1
2020/01/09 11:24:07
ID : dvh9jteHCoY
0
그러면서 좀 더 친해졌고 며칠정도 버스룰 더 같이 탄후에 우리가 많이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했을때 내가 아저씨한테 그랬어.
"아저씨 저는 아저씨가 좋아요. 지금 진짜 부끄러운데 말하고있거든요?
81
◆hfgrs7fcMi1
2020/01/09 11:25:24
ID : dvh9jteHCoY
0
아저씨가 저를 그냥 애로 생각하는거 저도 알아요. 아는데 저는 아저씨가 너무 좋아요. 저랑 쿵짝짝 잘맞는것도 천생연분같고요, 아저씨 웃는것도 완전 설레요. 아저씨 저랑 사귀면 안돼요?"
82
◆hfgrs7fcMi1
2020/01/09 11:27:46
ID : dvh9jteHCoY
0
(내가 한말이랑 아저씨가 한말이랑 몇년이 지난거라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뉘양스랑 어느정도한말 기억해서 쓰는거야. )
83
이름없음
2020/01/09 11:32:39
ID : 6ZjzdU6kk64
0
와 진짜 운명 아니야? 부럽다
84
이름없음
2020/01/09 11:34:37
ID : Zg7xU3Xzbwl
0
ㅂㄱㅇㅇ!넘설렝
85
◆hfgrs7fcMi1
2020/01/09 11:35:50
ID : dvh9jteHCoY
0
아저씨는 좀 당황하셨고 말을 더듬으며 "그........이걸 어떻게 말해야할지모르겠다..... ○○아, 넌 아직 미....성년자잖아? 이 아저씨는, 아저씨는 아니지만 너가아저씨라부르니까 (어깨 으쓱) , 성인이야. 너는 아직 어려. 너나이또래이 맞는남자친구를 사귀어야지. 물론 너가 싫은건 아니야. 다만 여자로 본적이 없어서 그래. 너랑 내기 몇살차이나는줄알아? 무려 아홉이야 아홉. ○○아 다시생각해봐 나중에 이불 뻥뻥찬다
86
이름없음
2020/01/09 11:36:50
ID : 6ZjzdU6kk64
0
아저씨 귀여우시다ㅋㅋㅋㅋㅋ
87
◆hfgrs7fcMi1
2020/01/09 11:38:21
ID : dvh9jteHCoY
0
응 진짜 귀여워! 솔직히 말하면 대형견타입. 생긴건 날카롭게생겼는데 되게 귀여워 그래서 내 첫사랑이잖아 ㅋㅋㅋ
88
이름없음
2020/01/09 11:44:50
ID : 6ZjzdU6kk64
0
나도 내가 좋아하는사람 되게 대형견 같고 댕댕이?멍뭉이 같은데 그런사람 진짜 귀엽지ㅋㅋㅋ
89
이름없음
2020/01/09 11:55:14
ID : eJRu2r808lz
0
그래서 어떻게 됐어? 보고있는 중이야!!!
90
이름없음
2020/01/09 12:46:44
ID : txRvheZa2nz
0
보고있어ㅜㅜ궁금해
91
이름없음
2020/01/09 16:29:36
ID : rcFdDs1fSMj
0
ㅂㄱㅇㅇ!
92
◆hfgrs7fcMi1
2020/01/10 02:27:19
ID : irwJRCqnQnu
0
와! 보고있는 레더들 많구나! 고마워
93
◆hfgrs7fcMi1
2020/01/10 03:59:08
ID : irwJRCqnQnu
0
자 다시 이어써볼께! 보고있으면 말해줘!
94
◆hfgrs7fcMi1
2020/01/10 04:00:23
ID : irwJRCqnQnu
0
자 그래서 아저씨가 거절아닌 거절은 한거지..ㅋ 그렇다고 그만둘 애가 아니지 고2고 스트레스도 있는상태에 한줄기의 빛을 놓칠리가!
95
◆hfgrs7fcMi1
2020/01/10 04:01:46
ID : irwJRCqnQnu
0
아저씨한테 애교를 부려봤어ㅡ
이이잉(ㅋ..) 나는 아저씨가 좋아요. 좋아해요 나랑 사귀자아어아어(아저씨어깨잡고흔들면서.ㅎㅎ)
96
◆hfgrs7fcMi1
2020/01/10 04:05:09
ID : irwJRCqnQnu
0
아저씨가 좀 웃더라 안웃을려고아래만 보면서 안웃고 있었는데 입꼬리가 올라가라고하고 광대가 들썩이는거야 ㅋㅋㅋ
내가 어 웃었다 웃었죠 아저씨 라고하니까
다시 정색빨면서 진한 눈썹 살짝 올리면서 겉눈으로 날보고는
누가, 누가웃었냐
97
◆hfgrs7fcMi1
2020/01/10 04:05:39
ID : irwJRCqnQnu
0
야 너같은 애송이한테 설레는게 말이돼냐 나 철컹철컹이야
98
◆hfgrs7fcMi1
2020/01/10 04:14:13
ID : irwJRCqnQnu
0
이러시는데 좀 속상하더라고.. 애송이라고 한게.
그래서 삐진척 했지
"됐다 됐어요 안좋아하면 돼잖아요 치 내맘도모르고. 이러니까 여친이 안생기지 솔로라매요 저번에. 흥"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아저씨가 "아니 그 내가 여친을 안사귀는거야 내가 차는거라고. 이번에도 내가 찼잖아"하시는데 그때 진짜 아저씨가 날 찬거구나 라고 생각들면서 눈물이 나도모르게 고였어. (다행히 뒷자리였어. 사람들이 잘 안보이는) 아저씨가 "아니야 미안해 너 찬거 아니야 미안해 울지마 울면 어떡해ㅠ 그 어쩌지 (당황당황하시다가 회사가방에서 냅킨 꺼내서 눈물 닦아주고) 뚝그치면 사귀는거 생각해볼께 됐지?"
아저씨가 당황하면서 나온 말인것 같던데 이 중요한말을 놓치면 바보잖아?
내가 "알았어요 그쳤어요 이제나랑 사귀어요. 오늘부터 1일이예요?"
이렇게 다시 웃으면서 그러니까 한숨 뱉으시면서 "아니 1일아니야 내리자. 햄버거나 사줄께 사귀자는말 다신 하지마" 이러면서 집앞 2정거장 전에 내려서 버거를 사주셨어. 아저씨는 말고 나만.
99
이름없음
2020/01/10 05:11:30
ID : mHu9wE8nRu6
0
오.. 정신 똑바로 박힌 첫사랑이네ㅎㅎ 첫사랑일만하네
100
◆hfgrs7fcMi1
2020/01/10 06:12:07
ID : irwJRCqnQnu
0
응 그래서 더 좋았을지도. 아저씨가 갈때까지 내 고백 안받아줬으니까....
101
이름없음
2020/01/10 13:41:32
ID : liqi9vCi2tv
0
정신이 똑바로 박힌게 아니라 정상이야 저게.. 30다 돼가는 남자가 고2랑 사귀는게 이상한거지...
레스 작성
18레스
나 밀당하는 법 가르쳐줄 사람
190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7
0
4레스
.
109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6
0
6레스
지금 정시 고3이랑 하는 연애
251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6
0
2레스
커플링을 샀는데..
142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6
0
4레스
이별노래들 말야
208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6
0
354레스
» 내가 사랑했던 아저씨
4825 Hit
연애
◆hfgrs7fcMi1
22.10.06
19
12레스
.
151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6
0
3레스
.
101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6
0
3레스
엠티 때
234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6
0
10레스
원래 남자들은 이성인데 손도 막 잡냐??
610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6
0
8레스
전여친 카톡 이름을 .로 저장했는데 들킴
757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5
0
1레스
.
69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5
0
25레스
나좀 도와줘 너무 깜짝놀램
466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5
2
11레스
남친의 첫사랑을 알게 된 여친이 취해야 할 자세는?
294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5
0
2레스
방금 했던 카톡 대화를 두번이나 되묻는 사람 뭐같니
142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5
0
7레스
가망없는 짝사랑 포기한다 vs 그래도 해본다
732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5
0
8레스
짝사랑 거의 처음인데 연락을 먼저 어떻게 해야해?
424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5
0
4레스
보통 며칠되면 커플링맞춰?
329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5
0
8레스
사람은 어떻게 잊어야하는 걸까
176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5
0
16레스
2년동안 마음 없던 사람과 연애한 후기
494 Hit
연애
이름없음
22.10.05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