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잔소리 대처법좀; (4)
2.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3)
3.친구가 우울증이야 (17)
4.나중에 뭐 먹고 살지.. (1)
5.외모 무시한다고 느낄때가 진짜 자존심상해 (25)
6.한국 학생, 그들의 학부모 (7)
7.속풀이 (1)
8.장녀로 살기 힘들다!! (장녀 와서 하소연 하고 가자) (6)
9.LI (3)
10.남자 키154 극복 가능함? (32)
11.감정기복 심한사람? (3)
12.다이어트팁좀 (1)
13.별거아닌 일에도 요즘 마음이 흔들려 (1)
14.나자신을 모르겠어 (3)
15.그동안 인생 참 좆같이 살았다. (13)
16.다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1)
17.자살하면 (13)
18.사람들을 지하철 철도에 밀어버리고 싶어 (30)
19.나는 25살이고 백수야.. (7)
20.야한얘기하면 혼나? (5)
1
이름없음
2020/01/08 19:39:57
ID : jcoLcNy2Hwt
1
인터넷에서 만낫고, 그룹방에서 다른 사람들이랑 단체로 만나서 단체로 친해진 친구중 한명이야. 만난지는 이제 거의 6년 정도.
2
이름없음
2020/01/08 19:41:10
ID : jcoLcNy2Hwt
0
만났을때부터 우울증 있던 친구인데.. 2년전? 부터 내가 그 친구 말 개인적으로 들어주고 잇거든.
나는 건강한 정신 같은건 아니지만 그런 고민들어주기는 평소에 잘 해주고 있던거고, 그런걸로 나까지 우울해진다던가 그런건 없는편이야.
평소에 많이 "죽고싶다, 살기 싫다" 같은 말을 해도 힘든건 없었거든. 그냥.. '내가 어떻게 하면 이걸 설득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만 하고..
얘가 암만 "이런 얘기해서 미안해, 듣는 너까지 힘들텐데." 이렇게 말해도 나는 "아냐 나야말로 더 좋은 말 못해줘서 미안해" 이런식으로 돌려줄 수 밖에 없던게 슬플정도로 그 애의 말은 나한테 그다지.. 힘든게 없었거든.
3
이름없음
2020/01/08 19:41:48
ID : jcoLcNy2Hwt
0
그런데 최근에 친구랑 싸우고 화해한 후 부터 말을 들어주기가 너무 힘들어졌어.
"사는게 지겹다, 차라리 끝내면 좋을텐데" 라고 말하면 이제는 '그렇게 말해도.. 내가 뭘 어찌 해주길 원하는거지...' 같은 생각만 해.
우울증을 가진 사람 말을 들어준다는게 그리 쉬운건 아니라는거 알고 있었고, 나도 힘들어질거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싸우고 화해까지 하고 난 뒤에 저런 생각을 하니까 내가 너무 역겹게 느껴져..
4
이름없음
2020/01/08 19:42:17
ID : jcoLcNy2Hwt
0
이제는 개인톡으로 말을 걸어오면 부담이 느껴지고, 귀찮게 느껴지고, 괜히 피하고싶다는 마음이 너무 커져서... 아무렇지 않은 척 친구랑 카톡하면서도 그런 생각만 드니까 힘들어.
어떻게하면 예전처럼 잘 받아줄 수 있을까? 나는 그 친구가 건강한 정신을 가질때까지 게속 도와주고싶은데 이러다간 언젠가 친구에게 상처주는 말을 할 것같아.
5
이름없음
2020/01/08 19:45:13
ID : jcoLcNy2Hwt
0
사실 글 쓰면서도 조금 불안해. 예전에 스레딕을 하던 친구라, 어느순간 우연히 다시 스레딕에 오고, 이 글을 보고 나인걸 깨닫고 상처받을까봐...
하지만 나도 너무.. 어디 말할 곳이 없고 너무 힘들도 답답해서 어쩔수 없었어. 여기에라도 하소연하고 상담받고싶어.
6
이름없음
2020/01/08 19:45:43
ID : bilB81bfSE5
0
나라면 서서히 멀어질거 같아 ㄷ
7
이름없음
2020/01/08 20:31:32
ID : jcoLcNy2Hwt
0
나도 그 생각을 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단체로 만나서 친해진 만큼 그 친구랑만 멀어지기는 힘들거 같아...
그리고 친구가 이미 나에게 크게 의지하고있어서, 내가 멀어진다는걸 알면 치료중에 큰 영향을 끼칠거같고.
8
이름없음
2020/01/08 20:32:29
ID : jcoLcNy2Hwt
0
집에 도저히 못있겠다해서 내일 우리집으로 온다했는데... 내가 평소처럼 걔를 잘 대할수 있을지 걱정이다.
내가 문제인걸까? 이런 생각 한번도 안했는데... 너무 힘들다
9
이름없음
2020/01/08 20:52:05
ID : cE63PeGqY8q
0
서로 선을 정해놓는게 좋아. 선을 정해놓고 친구가 레주에게 넘치는 감정을 부으려고 하면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영업정지 하는거지. 이거는 친구를 멀리하는게 아니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임을 서로 납득해야해. 아마 어느정도는 이미 그러고 있을것 같은데. 레주가 받아줄수 있는만큼이 어느정도인지 일주일에 한번인지 한달에 한번인지 파악하는거지. 사람마다 그릇의 크기가 다르니까. 그리고 친구를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라고 너무 의식하지 않는게 좋아. 무겁게 생각하면 무거운 거고 가볍게 생각하면 가벼운 거야. 친구도 자기 때문에 분위기가 무거워 지는거는 싫을거야. 밝게 대해주고 친구가 마음의 빚을 지지않게 그리고 레주도 보람을 느낄 수 있게 친구에게 보상되는 말을 자주 듣는게 좋아. 미안해 대신 고마워 라고 해달라고 해줘. 레주도 친구에게 고맙다고 해줘서 고맙다고 해주고. : )
10
이름없음
2020/01/09 01:03:48
ID : 4Y4IE03xyNw
0
우울증을 너가 고쳐줄 생각 하지마. 우울증은 엄연히 병이고 상담을 받거나 치료를 받아야지. 너가 큰 힘이 되주거나 스스로 사고를 바꿔야겠단 생각을 하게 해줄 수는 있지만 직접 무언가를 해줄 순 없어 너무 그걸로 걱정 안해도 돼 그냥 곁에서 얘기 잘 들어주고 친구한테 자기 편인걸 한두마디 어필해주면 힘 많이 될거야
11
이름없음
2020/01/09 07:22:41
ID : jcoLcNy2Hwt
0
좋은 말들 너무 고마워. 미안해보다는 고맙다는 말을 더 해달라한건 예전부터 자주 해오긴했는데, 그 애는 고마움보단 죄책감이 더 큰거같아서 자주 듣진 못했어.. ㅠㅠ
친구는 최근에서야 치료받기 시작했어. 이번에 우리집에 오는것도 겸사겸사 병원도 가기 위해서고..
12
이름없음
2020/01/09 07:24:27
ID : jcoLcNy2Hwt
0
하지만 좀 인간관계에 상처가 많은 친구라서 나를 의지하고 있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불신이 있다고 스스로 말해줬고, 의사 선생님도 그리 믿지 못해서 전부를 말하지는 못했어.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이거는 내가 대신 말해줄까? 하고 허락을 구해서 대신 말해주고.. 그런식으로 상담받고 약 받는 중이야.
13
이름없음
2020/01/09 07:31:28
ID : jcoLcNy2Hwt
0
문제는 약을 처방받아도 초반에만 효과가 있는건지 갈수록 약효가 없다면서 나한테 톡으로 찾아오는 횟수가 너무 잦아져..
14
이름없음
2020/01/09 07:36:43
ID : jcoLcNy2Hwt
0
나도 전문가가 아니지만, 그냥 도움을 주고 힘이 되주고 싶어서 시작한거지만 최근 들어서 내가 뭐라 말해줘야할지 모르겠어.
혼자 있는게 불안하다고 말하는데, 거기에 내가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 산책을 해봐, 도서관은 어때, 카페가서 쉬어... 전부 말해봤지만 전부 싫대.
15
이름없음
2020/01/09 07:39:13
ID : jcoLcNy2Hwt
0
그냥 맞장구 가끔 치면서 채팅 보기만 하는데도, 어떻게든 해달래 불안을.
내가.. 뭘 해야하는지만 수천만번 고민했는데도, 답이 나오지 않아서, 결국 내가 해줄 수 잇는건 없다고, 나는 도움만 줄 뿐이지 해결책을 줄 순 없다고 말해버렸어.
16
이름없음
2020/01/09 07:40:31
ID : jcoLcNy2Hwt
0
그게 정말 불현듯 다시 떠올라서 후회스러워. 더 좋은 대답은 없었을까.. 하면서..
17
이름없음
2020/01/09 07:41:16
ID : jcoLcNy2Hwt
0
으으 고민상담판인데 하소연판으로 가는게 나았을까.. 너무 고민상담이 아니라 하소연 같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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