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20 20:48:35 ID : 7vCkk7huoFj 0
안녕 나는 올해 21살인 사람이야.. 나한테 6살 차이 나는 (중1) 남동생이 있어 키는 한 177쯤 되고 좀 말랐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래.. 방학했으니까 동생이랑 나랑 거의 같이 있는 편이야 오늘 엄마가 좀 늦게 오셨는데 나한테 화를 내시는 거야 동생 밥 좀 챙기라고.. 나는 너무 어이가 없는 게 내가 챙겨주려고 물어봐도 한사코 거절하는 게 동생이거든ㅠㅜㅜㅠㅠㅠㅠ 그러면서 나이 어쩌고 누나가 제대로 안 할 거이니까 동생이 거절하는 거지 다 네 탓이다 그러면서 동생한테 엄마가 못 챙겨줘서 미안해 이러는 거. 시발 좆같은데 눈물 나더라 한 번도 차별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었어 솔직히 생각하면 끝도 없거든.. 나도 알아.. 동생 좋아하는 해물 같은 거 해도 나는 그냥 안 먹거나 (비린 걸 아예 못 먹어서ㅠㅠ) 라면 먹거나 다른 거 먹거든?? 진짜 암말 안 해 어차피 또 사 올 테니까. 동생 필요하면 바로바로 돈 주면서 내가 필요하다고 5천 원 빌려달라 하면 엄마 요새 일이 안된다 이러시니까 죄책감 들고.. 그냥 참아 그거 안 받아도 사실 괜찮으니까 안 쓰면 그만이거든. 나보고 너는 용돈을 왜 물 쓰듯이 쓰네 동생은 차곡차곡 모은다고 그러는데 나 대학교 와서 입학하고 한두 달 지났나 그때쯤 처음 20만 원 용돈 써봤어. 정말 오롯이 내 용돈을 받은 게 그때가 처음이야 그마저도 눈치 보여서 받는 게 죄책감 들어. 동생은 초4부터 받았었고. 나랑 비교하기 애매하지 않아..? 나는 애초에 자취했던 대학생이 여는 걸.. 우리 딸 친구 같다 뭐다 하면서 둘러대고 그러는 거 죽고 싶어 진짜로. 진짜 이제 지긋지긋해. .. 나중에 직장 잡아서 월급 받으면 반은 자기가 관리할거라고 하셔.. 물론 엄마가 제태크를 진짜 잘하시지만 암튼ㅠ 혹시 다른 집 장녀도 이런 편이야? 동생 밥 안 챙긴 거 내 탓이니..ㅠㅜㅠ 혹시 중1이 지 밥도 못 챙겨 먹어..?
2 이름없음 2020/01/20 23:26:13 ID : bg6lvjvwk61 0
중1이 지 밥을 왜 못챙겨먹어..,. 초5인 내 동생도 밥 푸고 국 데워서 반찬꺼내서 먹어라 하면 알아서 먹드만 이젠 말 안해도 지 혼자 잘챙겨먹음 동생밥 챙겨야하는게 왜 스레주몫이야..
3 이름없음 2020/01/20 23:32:36 ID : vu3vjtbjAo7 0
능력 되면 바로 집구석에서 나가....
4 이름없음 2020/01/20 23:56:27 ID : 7vCkk7huoFj 0
그지..? 나 막 이기적이고 버르장머리 없는거 아니지.. 나가려면 한참 멀었어서... 그래도 고마워ㅠㅠ
5 이름없음 2020/01/21 00:30:22 ID : 8oZfQnA1Bgr 0
스레주가 착하다. 아니야 나도 장녀인데 스레주처럼 나이차가 많이나지는 않지만 남동생보다 잘해주면 몰라 못해주신적은 없으셔. 동생 지금 15살 됐는데 내가 나이가 조금 많고 동생은 요리를 못해서 국같은 끓여야하는건 내가 해줄때도 있는데 내가 안해주면 혼자 알아서 편의점음식 사와서 먹거든. 약간 집안이 남자우대? 같은 옛날방식이 남아있는 집인것같은데 빨리 독립하고 엄마한테 집 나갈때 인생 그렇게 살지 마시라고 당당히 말해줘!
6 이름없음 2020/01/21 04:56:40 ID : 9inQmoHBhvy 0
장녀 살려다 진짜 나 20인데 18남동생이 밥 없으면 나한테 밥 하라고 함;; 있으면 저기가 떠먹긴하는데 없으면 자기 한번도 안해보ㅓㅅ다면서 나보고 하래. 전기밥솥에 쌀 넣고 물 넣기만하면 되는데;; 난 진짜 어렸을 때부터 온갖 집안일 다 하고 부모님 힘들까봐 가끔씩 해놓고 그랬는데 동생은 머리 진짜 꽃밭이야 용돈도 안아끼고 다 먹는거 컴퓨터 게임 이런데에 다 써 너무 짜증나서 죽여버리고싶어~~~
7 이름없음 2020/01/21 06:00:20 ID : BwHA7y5ffbz 0
재테크고 뭐고 엄마한테 절대 돈 맡기지 마. 그거 야곰야곰 동생 밑에 다 들어간다. 그런 집 한두 번 본게 아님. 엄마한테 맡기는 순간부터 내 돈 아니라는거 명심해.
8 이름없음 2020/01/21 06:07:37 ID : BwHA7y5ffbz 0
그리고 중1이 밥을 왜 못 챙겨 먹어? 밥을 해서 먹으라는 것도 아니고 그 나이에 다 만들어 놓은거 차려 먹는 것도 못 하면 어디 모자란거지. 4~5학년만 돼도 라면도 끓여 먹고 계란후라이도 해 먹고 반찬 꺼내서 밥상 차려 먹는거 다 해. 차려 주지 마. 계속 해 주면 성인 돼서도 밥은 당연히 엄마나 누나가 차려 주는걸로 알고 자기는 손 까딱도 안 함.
9 이름없음 2020/01/21 11:40:02 ID : dyE9ula1h9h 0
제테크는 개뿔 무조건 너가 관리해
10 이름없음 2020/01/21 12:57:31 ID : jxWpgkmljup 0
와 편애 대박이네.... 우리 집은 무조건 윗형제한테는 동생 잘돌보라고 하고 나한테는 윗형제 말 잘들으라고 함. 이런 식으로 비교하면서 이유없이 한쪽만 깎아내리는 짓은 안해. 그리고 약간 아들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어머니 인생 헛살고계시네. 그런 식으로 레주 깎아내리고 동생 오냐오냐해봤지 동생 인성만 망가져. 그거 심해지면 연끊고 사는 게 나을수도 있어. 나도 가족은 아니고 친척네가 그게 심해서 그쪽집이랑은 연락 거의 안해. 만나지도 않고.
11 이름없음 2020/01/21 14:36:19 ID : zfatAmJRCpd 0
절대 이기적인 누나가 아니라는 걸 먼저 말해주고 싶고,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해 보자면 이게 사실 스레주뿐만 아니라 남동생, 엄마 셋 다 상처받을 수 있는 관계라 굉장히 안좋은건데... 나도 스레주랑 상황이 같았는데 딱 한가지 다른 점은 내가 남동생이라는거. 그래서 누나한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차별대우 하는 엄마를 원망했었지. 바보가 아닌 이상 엄마가 차별한다는 걸 남동생이 모를리가 없고, 인성이 파탄나지 않는 이상 그게 괜찮을리도 없지. 물론 계속 반복되다보면 익숙함이 자리잡기는 하지만 누나가 차별 받는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어느새인가 누나에 대한 죄책감이 생기게 되지. 나도 그랬고 나랑 상황이 비슷한 내 친한 친구들도 그랬고. 그리고 나는 크게 잘못한게 없는 것 같은데 나 때문에 누나가 차별 받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 억울함(?)이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게 되고. 엄마를 원망하는 자신이 싫어서 자괴감 들고 죄책감 생기고... 이걸 해결해 보겠다고 누나한테 미리 부탁해서 일부러 엄마 앞에서 밥 차려 달라고 해서 먹어보기도 하고, 내가 먼저 혼자서 밥 차려먹기도 하고, 누나 힘드니까 설거지, 빨래 같은 집안일을 분담해서 도와줘도.... 돌아오는건, 나를 향한 과도한 칭찬과 누나를 향한 엄마의 잔소리와 비교/차별뿐이더라. 그래서 엄마한테 몇 번이나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봤지만... 엄마만 상처받고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를 않더라고. 엄마 심정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야. 사실 엄마도 엄마의 엄마에게 그렇게 배웠을테니까. 사회적으로도 이런 생각과 행동들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였을테고, 주변 친구나 친한 사람들도 대부분 그랬을테니까. 분명 잘못된거지만, 그렇게 수십년간 보고 배워서 몸과 마음에 배어있는걸 하루 아침에 털어내는건 쉽지 않을테고. 누구나 그렇잖아. ...그래도 계속 그렇게 살수는 없다고 생각했지. 더 이상 그렇게 살다간 나도, 누나도, 엄마도 모두 계속 상처만 받을 것 같아서, 내가 집을 나왔다. 집을 나오면서 누나한테도 집 얻어줄테니까 따로 살라고 했는데 엄마 혼자 있어서 안된다고(아빠는 돌아가셨어) 엄마랑 같이 살거라고 하더라. 그렇게 나 혼자 집을 나와서 살다 보니까 이제는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 것 같다. 내가 밥은 잘 챙겨먹는지, 옷은 잘 입고 다니는지(? 이런 걱정을 하는건 아직도 이해가 안되더라ㅋㅋㅋ 내가 무슨 난민도 아니고) 등등 엄마가 날 걱정하는 것도 줄어들었고, 신기하게도 누나를 향한 차별도 없어진 것 같다. 누나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요즘은 둘이서 여기저기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영화도 보고 여행도 다니고 사이좋게 잘 지내는걸 보면 아주 베프가 따로 없고... 이제는 오히려 내가 서운할 정도가 되었네ㅋㅋㅋ 글이 길어졌는데 그러니까 결론은 동생을 빨리 집에서 내보내 ....라는게 아니고 ㅋㅋㅋ 각자 따로 사는게 해결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거지. 나는 내가 나와서 해결됐지만 레주의 경우에는 레주가 나오는게 더 좋을 수 있고, 나중에 동생까지 다 따로 사는게 더 좋을 수도 있고. 연을 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연을 끊어라 마라 이야기하는건 좀 아닌 것 같고. 너무 동생 입장에서만 이야기해서 미안. 아무래도 내가 남동생이다보니까. 레주 글 보니까 레주처럼 착한 우리 누나 생각도 나고... 엄마 생각도 나고...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길지만 한번 적어봤어. 지금 많이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다 해결될 날이 올테니까 원망하고 죄책감 느끼면서 너무 감정소모 하지 말길 바래. 레주 잘못이 아닌걸.
12 이름없음 2020/01/21 17:33:52 ID : O4Hvclg1yLd 0
어머니가 제테크를 잘하신다면 너한테 요즘 집 사정이 안좋아서라는 변명은 안하실껄? 걍 나 성인이니까 알아서해라 이거임 그리고 동생이 부모님 말 잘들어? 그럼 상대적으로 동생이 더 이뻐보이실수도 아직 동생이 어리기도 하고 그리고 돈 부모님께 맡기지마 그정도로 재테크 잘하시면 너한테 용돈 잘 주시겠지
13 이름없음 2020/01/21 19:17:37 ID : jxWpgkmljup 0
레더인데 이런 건 어떨까? 남아선호사상, 아들 편애의 잘못된 점같은 거 얘기하는 유튜브 채널있잖아, 주로 어머니 또래 분들이 얘기하는 거. 그런 거 보여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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