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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92)2.심해 10 (803)3.시험기간 생존 일기 (28)4.녹이 슬어 무너져가는 나라도 괜찮으면 (538)5.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85)6.그래, 네가 이겼다! (366)7.산성을 잃은 카복실기 (91)8.걍사는얘기 (444)9.TMI 와랄라 대학 일기❗️ (778)10.네 번째 제목 (451)11.*:.。일기판 잡담스레 5판 。.:* (643)12.공룡입니다 (66)13.연어 김초밥 만드는 법 (2)14.난입x (122)15.전 지금 2살입니다 (268)16.제목없음 (267)17.어쩌고저쩌고 2판 (172)18.스레 삭제 요청 (1000)19.에안월8라사기지 (248)20.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34)
일주일 뒤 유학을 가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쓸 거야. 유학 가서는 공부만 열심히 해서 조기졸업하고 올 예정이어서 일주일만 쓰는 일기. 딱 삼 년 만에 끝내고 온다. 그 전까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고 지금처럼 사랑해주기를 바람. 이 글도 나에게 추억이 되길 바람. 난입 환영 나 혼자 주절주절하면 너무 심심할 것 같다.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자면 곧 가는··· 학생이고 여자다. 취미는 사진 찍기 전화하기 그림 그리기 나만 아는 카페 발굴 등! 또 놀러 다니는 것도 엄청 좋아해서 일주일동안 매일 놀러 다닐 거야. 가능 하다면 방학때 들어올거고 졸업 후 후기도 남겨야지. 엥 그럼 일주일만 쓰는 일기가 아닌데 일단 봐주길 바란다
오늘 친구들과 만나서 온천 가고 찜질방 가기로 했는데 우한폐렴 너무 쫄린다 그래두 다 너무너무 건강한 애들이라서 괜찮을 것 같지만 걱정된다 아니 다 건강하진 않다 그 중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좀 허약해 너무 말랐어 가녀려 ㅠㅠ
근데 지금 듣고 있는 노래 너무 좋다 네가 젤 좋아하는 노랠 틀어 나도 그걸 들을게 ㅠㅠ 노래 가사 엄청 공감된다 나도 좋아하는 사람 플레이 리스트 보고 노래 다 보고 들었는데 지금은 걔가 좋아하는 노래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의도적인 공통점
사실 암호도 그 애를 내가 부르는 호칭이다 ㅋㅋㅋ 몇 년이나 좋아했는지 몰라 그 애 전 여자친구 있을때부터 쭉 좋아했는데 걔 헤어지는 거 내가 위로 해줄때 진짜 눈물 나더라 삼 년 동안 사귀었는데 그래 그만큼 힘들겠지 걔가 힘들때 나부터 찾는다는 건 고맙지만 그냥 너무 힘들다
사실 유학 가는 이유 중 2할은 그 친구 이유도 있다 엄청 어릴때부터 친했어서 죽어도 친구하고 싶은데 널 계속 다른 의미로 보게 되어서 힘들다 몇 년 안 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겠지
아 오늘 진짜 일찍 자야하는데 낮잠도 자고 차에서도 자고 해서 그런가 너무너무 잠이 안 온다 온천에서 둥둥 떠다니면 어쩌지 나 ㅋㅋㅋ
내 갤러리에 니 사진 엄청 많은 건 아니 근데 항상 내가 너 찍어준거더라 우리 둘이서 찍은 사진은 없어 단체샷이랑 너 단독샷밖에 없다 그런데 있잖아 솔직히 너랑 나는 너무 다르다 너는 너무 잘하는 것도 많고 외적으로 네가 너무 잘생겼어 솔직히 내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나도 어디가면 한 인물 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ㅠㅠ 네 옆에 있으면 연예인이랑 서있는 기분이야
이잉 이제 잠 온다 여러분 저는 먼저 자겠습니다 쫀 꿈 꾸고 조금 이따 봐요 >>사진은 귀여운거 아무거나 고름<<
이잉 기분 개좋아 집 들어와서 씻고 눕고 배그 좀 하고 누웠는데 기분 너무 좋다 오늘 나 많이 챙겨줘서 고마워 ㅠㅠ 근데 썸녀는 또 뭐야 그래 있을 수 있지 그랩 😢 수영장도 가고 찜질방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너랑만 간게 아니지만 너도 있어서 좋았어
아니 근데 이거 완전 짝사랑 일기잖어 ㅋㅋㅋㅋ 걔 얘기밖에 안 하네 보고 싶다 ㅋㅋㅋ 오늘 몰래 자고 있는 너랑 같이 셀카 찍었어 아니 몰래는 아니지 마음 같아서는 사진 왕창 올려서 자랑하고 싶다 어제 애들이랑 전화 하면서 그림 그려줬는데 진짜 너랑 똑같이 생긴 것 같아
진짜 내 뒤죽박죽 말하네 ㅋㅋ 아니 이제 정 떼야하는데 오늘 일로 정 너무 더 들었다 나 가기 전 마지막 파티 하는데 내가 편지 써 갈게 막 다들 우는 거 아니지 지금부터 편지 내용 구상을 해보겠어
내일은 밥 먹기로 했다 친구랑 영어학원에서 만난 친군데 내가 걔 동네까지 가기루 함 ㅎㅎ 보고 싶다 잘 지내니! 원래 영화 보기로 했는데 재밌는 거 없다고 해서 그냥 밥 먹고 노래방 가기로 했다 노래방에서 뭐 부르지 ㅠㅠ 부를 노래가 없어
일단 태연 노래랑 포장마차? 술이 문제야? 뭐 부르지 노래를 못 불러서 부를게 없다 머 머 머 부르지 ~~
맞다 요즘 책도 읽고 싶고 책 추천도 받아야 하고... 옷도 사야 하는데 롱스커트 살까 고민 중··· 레이어드 할 티도 사야하고 반팔 사야 해 바람막이 사야하고 백팩은 사야 하나 ··· 구두도 사고 싶은데 고민 된다 향수는 있던 거 들고 가면 되고 화장품은 아이브로우랑 립만 들고 갈 거야 차피 꾸밀 일도 없다 이거지
오늘 할 일
1. 편지지 사기
2. 시내가서 옷 둘러보기
3. 교보문구 가서 책 사기
4. 친구 만나서 돈카츠 먹으러 가기
5. 시장 가서 토마토 사기
요즘 글 쓰는 데 재미 들렸다 나도 간지나게 어휘 선택 잘 해서 매끄럽게 챠챠챱 글 쓰고 싶다 ㅠ.ㅠ
맞다 오늘 피아노 학원도 가야 함 진짜 엄청 바쁘네 그리고 공원에서 같이 조깅도 하기로 했고 ㅋㅋㅋ 아 틴트 사야하는데 아 아 짜증나 귀찮아 그래두 좋앙 ㅎㅎ
다들 오늘도 잘 자고 사진은 웹툰 이것도 친구라고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그의 안타까운 추억 ㅠㅠ
아니미미미미미미미미친거아님...? 반팔 어떻게 사냐 지금 주문하면 다음주 화요일까지 오긴 올까 ㅠㅠ? 있는 거 입고 택배로 부쳐달라고 해야하나? 으 짜증나
그리고 돈이 없어서 책은 못 샀다 차피 내일 또 시내 가니까 사야지! 맞다 내일 귀 뚫으려고 하는데 예전에 뚫었던 곳들 다 막혀서 예전에 뚫었던 곳만 다시 뚫을 지 고민 중이다 그냥 보고 사진대로 해달라고 하면 해 주실까?
뭔가 일기 이렇게 열정적으로 쓴 적 없는데 맨날 들어와서 이렇게 쓰니까 좀 ㅋㅋ 뿌듯하다 갈때 노트라도 사갈까
진짜 너 너무 좋다 근데 너는 나한테 관심이 하나도 없네 물론 우리가 연애를 한다면 십 년 하지 않는 이상 쭉 볼 일은 없겠지 그래도 네가 다른 곳 볼때마다 너무 힘들다 친구 사이지만 ㅠㅠ 아니야 그래두 우리 어른 되서도 볼 거니까 내가 자제해볼게 진짜 마음 접고 이십 년 뒤 널 향한 나의 마음이 안줏거리가 될 수 있게 노력할게 아무것도 아닌 게 되도록 노력할게 부담 주지 않을게 우리는 옛날부터 본 진짜 친구니까
솔짇히 나라도 어릴때부터 봤던 애가 날 좋아한다 싶으면 징그럽고 좀 배신감도 느껴질 것 같다 얘가 나한테 잘 해준 이유가 이런 거 때문인가? 하고 ㅠㅠㅋㅋㅋㅋ 그니까 내가 진짜 자제할게 사실 너 말고 같이 다니는 애들 다 알고 있는데 애들이 비밀 잘 지켜주는 것 같더라 그렇지 않고서야 넌 나한테 이렇게 대할 일이 없지 제발 선 좀 지켜주라 내가 너무 힘들다 왜 그렇게 나한테 잘해줘 이게 니 원래 성격인 건 알겠는데 아니 진짜 말 엉망진창으로 하네
아 맞다 뜬금 없는데 나 너무 바이올린 배우고 싶다 어렸을때부터 졸랐는데 엄마가 공부 하라면서 학원만 하나 더 끊어줬지 ㅋㅋ 피아노는 다니게 해줬음서
실용음악도 배우고 싶고 ㅠㅠ 연기도 배우고 싶다 원래 나 극단 출신이었는데 왜 이렇게 됐대 극단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도 했었는데
오늘 챙겨야 할 것
1. 현금과 카드, 통장 0.0
2. 알콜스왑
3. 마스크 여분
4. 물티슈
5. 메신저백
오늘 사야할 것
1. 피어싱
2. 샤프
3. 번호 자물쇠
4. 후드티티티
5. 반팔
6. 바람막이
후드티랑 반팔이랑 바람막이는 그냥 엄마한테 부탁해서 주문 해달라고 해야겠다 지출이 너무 많다 ㅠㅠ
오늘 해야할 일
1. 11시에 친구 집 가서 밥 먹고 시내 나가기
2. 연주 영상 촬영
3. 국민은행 가서 돈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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