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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목련
숭고한 사랑
"저 꽃이 언제까지나 피어 있으면 좋을 텐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냐?"
"꽃은 언젠가 져 버리잖아요. 향기도, 그 모습도 겨울이 되면...꽃은 왜 언제까지나 그 모습 그대로 예쁘게 피어 있을 수는 없나요?"
"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왜요?"
"저 들판의 꽃처럼 우리들도 봄에 피어났고 겨울이 되면 지기 마련이야. 아주 작은 씨앗부터 우리들은 자라나고 이렇게 꽃을 피웠잖니. 하지만 우리들은 언젠가 늙어 꽃잎들을 떨구고 땅에 잠들어버리지. 꽃잎이 떨어지기 전 까지는 겨울이 언제인지 알 지 못해서 우리들은 아직 우리의 삶이 영원하다고 느껴지는거야."
"저도 언제쯤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럼, 언젠가는..."
"그 시간은 저에게 너무 길어요."
"하지만 그 때쯤 네가 시간을 되새겨 봤을 때 그 시간은 무척이나 짧을 거란다."
23
"안녕"
"안녕"
"아저씨, 그건 왜 파는 거야?"
"이것은 시간을 굉장히 절약하게 해주는 거다. 전문가들이 계산을 해보았는데 일주일에 오십 삼 분씩이나 절약된단 말이야."
"그래 그 오십 삼 분을 가지고는 뭘 하는 거야?"
"자기 하고 싶은 걸 하지......"
(만약 나에게 마음대로 사용할 오십 삼 분의 여유가 있다면, 샘이 있는 곳을 향해 천천히 걸어갈 텐데...)
9
"잘 있어!"
"잘 있어!"
"나는 바보였어. 용서해 줘. 그리고 아무쪼록 행복하게 지내도록 해!"
"그래, 난 너를 좋아해."
"너는 몰랐지, 그건 내 탓이었어. 그렇지만 너도 나나 마찬가지로 어리석었어. 아무쪼록 행복하기를 바래... 그 고깔은 내버려둬. 이젠 쓰기 싫어."
"그렇지만 바람이..."
"나는 그렇게 감기가 몹시 든 것도 아니야. 찬바람은 내게 이로울 거야. 나는 꽃이니까."
"하지만 벌레들이..."
"나비를 보려면 벌레 두세 마리쯤은 견디어 내야 해. 나비는 참 예쁜 모양이던데. 그렇지 않으면 누가 나를 찾아 주겠어. 너는 멀리 가 있을 거구. 큰 짐승들은 조금도 겁날 것이 없어. 나는 발톱이 있으니까."
"그렇게 우물쭈물하고 있지 마. 속이 상하니까. 떠나기로 작성했으면 빨리 떠나는 것이지!"
레스 작성
472레스걍사는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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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도토리 8분 전
586레스매우 혼자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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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18분 전
290레스🍰딸기 쇼트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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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ikmyeongchan 33분 전
123레스허수아비 4 (부제: 우주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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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9yY05RCo1Cm 39분 전
535레스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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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56분 전
289레스전 지금 2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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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산호 1시간 전
494레스동네목욕탕 나밖에 없는데 배쓰밤 풀어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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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258레스노양심 노빠꾸 심연의 오타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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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심오 3시간 전
849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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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 3시간 전
569레스70억 명이 사는 이 별에서 인연이 맺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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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Bs5O8kr9eGp 3시간 전
811레스심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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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hwHCpbxA42K 4시간 전
108레스산성을 잃은 카복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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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부 4시간 전
101레스Fire love like gaso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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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323레스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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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P 5시간 전
288레스제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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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629레스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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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츄 6시간 전
119레스☁️To. my youth_너의 일기장에도 내 얘기가 존재할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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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jAmFio2GrcJ 6시간 전
146레스일기판 자주보는 스레 적는 뻐꾸기들 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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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26레스살아가면서 살아가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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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321레스🌊전진 일지🌊: 숨 쉴 때마다 파도가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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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파도 7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