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28 17:00:13 ID : wre2FfSE4JV 0
재밌을거 같아서 시작해볼게 규칙 한문장씩 쓰기 내용과 관련된 문장만 → 벚꽃이 떨어지던 날, 운명처럼 너와 눈이 마주친 나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2 이름없음 2020/02/28 17:04:47 ID : 62IIHA0q5fe 0
무수히 많은 벚꽃 사이에 서있던 아름다운 너...
3 이름없음 2020/06/15 17:24:38 ID : NAi8qi6447y 0
전학을 간 후 5개월, 우리 집에서 엄마와 나는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 슬슬 내신을 챙기고 독립을 고민하는 중이다.
4 이름없음 2020/06/16 10:49:44 ID : jvwnA3PcrcL 0
“되도록 학교와 가까운 곳을 하고 싶은데...” 나는 집 후보들을 표시해 놓은 지도를 보며 중얼거렸다.
5 이름없음 2020/06/16 19:36:28 ID : O3zWkqY788n 0
그렇게 지도를 보며 길을 걷던 중 골목을 도는 순간, 누군가와 부딪혔다.
6 이름없음 2020/06/16 22:07:45 ID : SMi005U1Ckp 0
사과하려고 누군가를 바라본 순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7 이름없음 2020/06/17 23:18:25 ID : jvwnA3PcrcL 0
내가 부딪힌 건 벽이었기 때문이다
8 이름없음 2020/06/17 23:32:15 ID : 9a5SHxxBapQ 0
무안해진 나는 재빨리 일어났지만 이미 누군가 내 모습을 봤는지, 내 뒤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9 이름없음 2020/06/18 16:50:30 ID : i61wmq7tikm 0
그 웃음소리가 여간 창피한 것이 아니었기에 나는 얼굴을 찌푸린 그대로 뒤를 홱 돌아보았다.
10 이름없음 2020/06/18 16:55:42 ID : 05TSFfO7amn 0
홱 돌아보자 그 아이는 흠칫 놀란 모양이었다.
11 이름없음 2020/06/19 16:54:25 ID : 5glxyKZeMjj 0
그 아이는 날 한참 바라보더니, 내 교복을 쳐다보고 고개를 푹 숙였다
12 이름없음 2020/06/19 16:55:07 ID : 5glxyKZeMjj 0
그 아이는 나와 비슷한 나이로 보였음에도 사복을 입고 있었다
13 이름없음 2020/06/19 22:15:05 ID : O3zWkqY788n 0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내 눈 앞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매우 처량해보였다.
14 이름없음 2020/06/20 01:11:42 ID : ZcpO1cmoFfT 0
화장도 진하고,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은 그 아이는 울고 있었다. 마치 나와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처럼
15 이름없음 2020/06/20 07:42:20 ID : QmoMoY7arhz 0
"저기...!" 급작스러운 상황에 반사적으로 손을 뻗으며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그 아이는 몸을 홱 돌려 골목길에서 뛰어나갔고, 그녀가 서 있던 자리에선 옅은 향만이 남아 코 끝에 감돌았다.
16 이름없음 2020/06/20 14:23:44 ID : O3zWkqY788n 0
그 아이가 서 있던 자리를 얼마나 쳐다봤을까, 어떤 아주머니가 어디 아프냐는 물음에 정신을 차린 나는 원래의 목적을 기억해내고 여러 감정이 섞인 복합적인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뒤를 돌아 길을 걸었다.
17 이름없음 2020/07/30 22:22:00 ID : V9inO63Pg1B 0
걸어가다 하늘을 바라보니, 먹구름이 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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