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gZjtg2INs 2020/03/14 22:51:27 ID : rAi7dRDAi5O 2
아름아름 들어오는 빛에 천천히 눈을 떴다. 눈에 강력접착제라도 붙여놓은 것처럼 잘 떠지지 않았고, 머리는 깨질 듯이 아팠지만 일단 일어나야 하긴 하니까. 그러나 익숙한 하얀 천장이 아닌 전혀 다른 풍경이 보이자, 머리가 아프든 말든 몸을 벌떡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뭐지? 여기가 어디지? 주인공이 눈을 뜬 장소 (자유로이 서술, 기각될 수 있음.)
2 이름없음 2020/03/14 22:52:46 ID : smK6rtfRA2L 0
여관방
3 ◆htgZjtg2INs 2020/03/14 23:00:26 ID : rAi7dRDAi5O 0
나무 옷걸이, 작은 탁자, 앉을 만한 의자와 내가 지금 누워있던 그닥 값나가보이진 않는 침대. 나는 침대 아래로 발을 내딛고 닫힌 방문을 열어 바깥을 살펴보았다. 똑같은 형식의 방문이 몇 개씩 늘어져있고, 방문엔 제각기 번호가 매겨져있다. 아무래도 여긴 여관인 모양이다. 이 곳이 어디인지는 알았어도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왜냐면 난 이런 곳은 본 적도 발을 들여본 적도 없으니까. 방의 침대에 털썩 걸터앉아 기억을 되짚어본다. 주인공이 어젯 밤 하고 있던 행동 (자유로이 서술, 기각될 수 있음.)
4 이름없음 2020/03/14 23:04:19 ID : qry2FimGtxR 0
메일 확인을 하고 있었다
5 ◆htgZjtg2INs 2020/03/14 23:05:59 ID : rAi7dRDAi5O 0
메일의 내용 (자유로이 서술, 기각될 수 있음.)
6 이름없음 2020/03/14 23:14:42 ID : Hxva8ksmNxO 0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YES, NO여부를 이 메일 주소로 회신해주세요.
7 ◆htgZjtg2INs 2020/03/14 23:23:27 ID : rAi7dRDAi5O 0
나는 어젯밤 뜬금 없이 날아온 메일을 확인하고 있었다. 쓰지 않아 거의 버려지다시피 한 계정의 메일함에 도착한 메일 한 통. /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YES, NO 여부를 이 메일 주소로 회신해주세요. 뭔 헛소리야. 메일 주소도 처음 보는 형식이었고, 영락없는 사이비 종교같았다. 내가 원하는 게 뭔 줄 알고? ¹ 그렇지만 호기심이 생겼다. 난 답장 기능을 켜 또박또박 YES라고 적어 보냈다. ² 이런 개소리는 답장 할 가치도 없었다. 그냥 무시하고 영구삭제해버렸다.
8 이름없음 2020/03/14 23:26:20 ID : Hxva8ksmNxO 0
엣 작은 숫자 어떻게 넣은거야? 특수기호로 넣은건가..? 1
9 이름없음 2020/03/14 23:35:11 ID : 3Pclio1A0mq 0
특수기호 중에서 저런 게 있긴 있어 한글 문자표 뒤져보면 나오더라
10 ◆htgZjtg2INs 2020/03/14 23:35:13 ID : rAi7dRDAi5O 0
그렇지만 호기심이 생겼다. 답장 기능을 켜서 YES, 단 세글자를 적어보내자 어쩐지 힘이 쭉 빠졌다. 내가 원하는 것이라. 솔직히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어차피 진짜도 아닐 것, 신경쓰면 나만 바보가 된단 생각에 메일은 금세 잊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그날 멀쩡히 내 방 침대에서 잘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이 상태고. 설마 그 메일 때문에 여기서 눈을 뜨게 된 건가? 하지만 난 이런 상황을 바라본 적이 없다. 분명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해준다 했으면서. 아, 모르겠다. 이제 어떡하지? ¹ 우선 방 밖을 나가본다. 나가야 뭐라도 있겠지. ² 일단 계속 여기에 있는다. 그냥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특수문자예요.)
11 이름없음 2020/03/14 23:35:35 ID : pQpRxwslyII 0
2
12 ◆htgZjtg2INs 2020/03/14 23:40:51 ID : rAi7dRDAi5O 0
일단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여기에 계속 있기로 한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앉아만 있자니 좀이 쑤셔왔다. 뭐라도 할까. ¹ 일단 방을 천천히 살펴봐볼까. ² 생각해보니 씻질 않았다. 저기 한 쪽에 난 문이 아마 욕실같은데... 들어가 씻자.
13 이름없음 2020/03/14 23:42:19 ID : pQpRxwslyII 0
방을 천천히 살펴봐보자, 좋을것 같다!
14 ◆htgZjtg2INs 2020/03/14 23:48:27 ID : rAi7dRDAi5O 0
방을 차근차근 살펴보기로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간단한 가구만 있는 작은 방일 뿐이라, 살펴볼만한 구석도 별로 없는 것 같았다. ¹ 옷걸이에 걸려있는 외투를 살펴본다. ² 탁자 위의 신문을 살펴본다. ³ 침대 아래를 살펴본다. ⁴ 벽면의 서랍을 살펴본다.
15 이름없음 2020/03/14 23:49:55 ID : pQpRxwslyII 0
4, 벽면의 서랍을(를) 탐색한다
16 ◆htgZjtg2INs 2020/03/14 23:54:22 ID : rAi7dRDAi5O 0
방 안을 둘러보던 중 벽면의 서랍이 눈에 들어온다. 안에 뭐라도 들어있으려나? 차례차례 한 칸 씩 서랍을 열어봤다. 서랍 맨 마지막 칸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조그만데다가 구석에 있어서 일순 그것이 뭔지 알지 못했지만, 밝은 곳에 놓고 보니 분명한 열쇠였다. 열쇠같은게 왜 여기 있지? 그것도 이런 엄지손톱만한 열쇠가. ¹ 일단 챙기고 본다. ² 여관의 것일 수도 있으니 내버려둔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17 이름없음 2020/03/14 23:55:19 ID : pQpRxwslyII 0
일단 챙기고 본다! +수고하셨습니다!
18 ◆htgZjtg2INs 2020/03/15 09:49:49 ID : rAi7dRDAi5O 0
뭐... 이게 뭐든 일단 챙기고 보자. 이렇게 조그만 물건 쯤 주워간다고 별 일 생길 것 같지도 않고. 열쇠를 얻은 나는 열린 서랍을 닫았다. 방금 게 마지막 칸이었으니 더이상 볼일은 없었다. 이제 어떻게 할까? ¹ 옷걸이에 걸려있는 외투를 살펴본다. ² 탁자 위의 신문을 살펴본다. ³ 침대 아래를 살펴본다. ⁴ 욕실로 들어가 씻는다.
19 이름없음 2020/03/15 10:04:21 ID : smK6rtfRA2L 0
2
20 ◆htgZjtg2INs 2020/03/15 10:14:11 ID : rAi7dRDAi5O 0
두런두런 다시 방 안을 살펴보다가 눈에 띈 것은 탁자에 오른 신문이었다. 약간 누런 종이로 만들어진 신문이 탁자 한 쪽에 잘 접혀 놓여있었다. 여기가 어디인지 알 수 없으니 신문을 봐두는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망설임없이 신문을 펼쳐들었다. 한글은 아니었지만 분명 읽을 수 있는 글자들이 까맣게 새겨져있다. 신문의 헤드라인 신문의 내용 신문 발행 날짜와 발행인
21 이름없음 2020/03/15 10:25:13 ID : rAi7dRDAi5O 0
신문의 헤드라인 신문의 내용 신문 발행 날짜와 발행인 (앵커를 뭉갰네요 TT)
22 이름없음 2020/03/15 11:03:05 ID : smK6rtfRA2L 0
국왕 폐하 왕립 기사단 투입 결정... 뱀파이어 사태 해결될까? 스레주 동그라미 3개를 누르면 수정할 수 있어!
23 이름없음 2020/03/16 00:39:38 ID : pQpRxwslyII 0
몇년 전부터 기성을 부리던 제국 남부의 뱀파이어들을 몰살하기 위해 왕립기사단 출정, 그리고 황족중 한명 친정 몇번의 패배를 경험했지만, 이번에는 진지하게 전투를 수행하여 제국의 무명을 저 높히 높일것
24 이름없음 2020/03/16 00:40:22 ID : pQpRxwslyII 0
제국력 973년 11월 31일 신성력 2년 3월 21일
25 이름없음 2020/03/16 03:03:46 ID : Hxva8ksmNxO 0
발행인이 없네. 슈바르츠 릴리
26 ◆htgZjtg2INs 2020/03/17 00:54:43 ID : rAi7dRDAi5O 0
내용은 대충 이러했다. / 국왕 폐하 왕립 기사단 투입 결정... 뱀파이어 사태 해결될까? 그 헤드라인 밑의 자잘한 글자들로 몇년 전부터 기승을 부리던 제국 남부의 뱀파이어들을 몰살하기 위해 왕립기사단이 출정하였으며, 황족 한 명까지 친정하였다는 사실과 이미 몇 번의 패배를 경험했지만, 이번엔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전투를 임하여 제국의 무명을 드높일 것이라는 사족이 기재되어 있었다. "제국력 973년… 신성력은 또 뭐람." 발행인은 슈바르츠 릴리. 신문의 내용이며, 제국력이니 신성력이니 하는 것들을 두고 보아 이 신문이 가짜가 아닌 이상 난 내가 살던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곳에 온 것이 틀림 없었다. 이상하리만큼 별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한가지 궁금한 점은, 내가 이 세계에서도 여전히 (주인공의 이름) 일 것이냐, 라는 거다. 주인공의 성별 (여성, 남성 중 선택.) 주인공은 메일을 읽었던 원래 세계와 같은 모습으로 이 세계에 왔나요? 그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아니라면 그건 또 어떤 모습인가요? (자유로이 서술, 기각될 수 있음.) (감사합니다. 자동암호라 수정할 수가 없었어요 TT)
27 이름없음 2020/03/17 00:58:36 ID : Hxva8ksmNxO 0
선우유나 선우가 성이고 유나가 이름!
28 이름없음 2020/03/17 00:59:26 ID : i9zcK1va2tA 0
여성
29 이름없음 2020/03/17 14:42:55 ID : xXxQoL9bhgm 0
다른 모습으로 왔다 어두운 남색머리 밝은 갈색눈
30 ◆htgZjtg2INs 2020/03/18 00:24:38 ID : rAi7dRDAi5O 0
내가 더이상 선우유나가 아니라면 이 몸은 뭐지? 그냥 갑자기 생겨난 건가? 평생 이 여관방에서 살 수 있을 거란 보장이 없었다. "앞날이 깜깜하네……. 당장 나에 대해서도 모르는데." 지금으로선 걱정해도 해결되는 것이 없다. 한 구석에 그런 마음은 잘 접어두고 다시 할만한 행동을 떠올려보자. ¹ 옷걸이에 걸려있는 외투를 살펴본다. ² 침대 아래를 살펴본다. ³ 욕실로 들어가 씻는다. ⁴ 바깥으로 나간다.
31 이름없음 2020/03/18 10:14:39 ID : smK6rtfRA2L 0
1
레스 작성
앵커 실시간
432레스🐞허물을 벗고🐜비로소🦋new 2386 Hit
앵커 >>432 12분 전 16
367레스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70까지)new 2697 Hit
앵커 ◆ktuspe0srBs 40분 전 7
526레스★앵커판 관전스레★new 21739 Hit
앵커 이름없음 1시간 전 8
9레스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new 252 Hit
앵커 아 그그 뭐더라 3시간 전 3
114레스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new 1381 Hit
앵커 ◆mNBzeZfTU0s 4시간 전 4
184레스포켓몬스터 소울 실버 랜덤 너즐록 챌린지 시즌 3new 1297 Hit
앵커 담청시티 포켓몬센터 6시간 전 3
83레스마법소녀 세계관>>86new 960 Hit
앵커 이름없음 6시간 전 4
601레스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new 15437 Hit
앵커 ◆wGoIFeFcoLd 6시간 전 12
158레스"...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new 1515 Hit
앵커 이름없음 7시간 전 4
667레스가자 가가자자new 14625 Hit
앵커 이름없음 7시간 전 4
476레스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new 4123 Hit
앵커 이름없음 9시간 전 8
99레스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new 757 Hit
앵커 이름없음 10시간 전 8
984레스☆★앵커판 잡담스레 6★☆new 35542 Hit
앵커 이름없음 15시간 전 18
240레스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new 2072 Hit
앵커 이름없음 18시간 전 5
174레스앵커판 설문조사 스레new 9611 Hit
앵커 이름없음 18시간 전 5
40레스앵커판 팬스레 💌new 3061 Hit
앵커 이름없음 19시간 전 16
688레스도시로 돌아가기new 6254 Hit
앵커 ◆0k3xzO9xXxQ 19시간 전 3
50레스>>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new 607 Hit
앵커 이름없음 22시간 전 9
110레스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new 9326 Hit
앵커 이름없음 22시간 전 7
218레스붕어빵new 1886 Hit
앵커 ◆xwlba2k64Zc 23시간 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