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귀신들린 엄마와 싸이코같은 딸 (39)
2.늑대의 가게 (1000)
3.악몽을 꾸면 비명지르는 스레 (4)
4.교회에서 있었던 일이야. (15)
5.내 방에서 쿵 소리 나는데 (9)
6.새벽에 책상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58)
7.공책에 (11)
8.여우창문 얘기야 (12)
9.지금은 이상하리만큼 잘 기억이 나지않는 초등학교시절 그 친구 (45)
10.내가 필리핀에서 장기매매당할뻔한 썰 풀어볼까하는데. (28)
11.심장약한사람은 유튜브 함부로 서치하지마ㅜㅠ (42)
12.ㄴ나 지긋 겁나 무서운데 제발 안 무섭게 해주라 (259)
13.나 빼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들리는 소름돋는 소리 (38)
14.대낮의 귀접 (4)
15.폐가 탐험 중에 유리창 박살난적 있어 (11)
16.악령 (24)
17.돌에 귀신이 붙는 다는데 원석은 어때?? (7)
18.다른 세상과 지금 세상이 합쳐지게 되면 어떨거같아? (8)
19.다들 어렸을때 악몽 많이 꿨어? (6)
20.인터넷에서 귀신 이야기 보고 안좋은일 생겼다는 사람들 있잖아 (8)
1
◆mre2Lgrunu8
2020/05/30 19:02:22
ID : Phe7wGtwJSG
0
그냥 어렸을적 무서워했고, 이상하기도했지만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았던 그 친구에 관한 이야기야
2
◆mre2Lgrunu8
2020/05/30 19:03:42
ID : Phe7wGtwJSG
0
늘 그렇듯 초등학교 시절 귀신을 볼줄 안다고 주장하는 아이가 한명쯤은 있잖아? 그 아이가 그때 나와 가장친했던 생선(그 친구가 생선을 좋아했거든)이야
3
이름없음
2020/05/30 19:05:16
ID : a2nBhvCoZfS
0
ㅋㅋ 나도 어릴 때 귀신본다고 뻥쳤는데 ㅋㅋ
4
◆mre2Lgrunu8
2020/05/30 19:05:32
ID : Phe7wGtwJSG
0
생선이는 모두가 다 알지는 않았지만 어렴풋하게 소문은 난, 그런 아이였어. 물론 그 시절 나는 겁은 많았어도 귀신이 있다고는 생각안했었고 그런 아이들은 보통 컨셉이니 생선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었어
5
◆mre2Lgrunu8
2020/05/30 19:06:10
ID : Phe7wGtwJSG
0
다들 어릴적 그런 거짓말쯤은 한번씩 해보잖아? 네 다리밑에 귀신있다. 뭐, 이런 유치한 장난들
6
◆mre2Lgrunu8
2020/05/30 19:08:06
ID : Phe7wGtwJSG
0
물론 생선이도 그런 이야기를 자주 했었어. 도저히 진심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장난스럽게. 하지만 오히려 그런 말이 더 무서운 법이잖아, 귀신의 형태를 자세하게 설명하다가 방긋웃으며 잊으라고 한 그아이의 표정이 지금은 흐릿하지만 무척 소름 돋았었어
7
이름없음
2020/05/30 19:09:19
ID : hfbxDs3wr81
0
ㅂㄱㅇㅇ
8
◆mre2Lgrunu8
2020/05/30 19:09:28
ID : Phe7wGtwJSG
0
생선이와 친해진 계기는 별거 없었어. 그저 그 아이의 집이 내 앞집이거든. 자연스럽게 자주 만났고, 자주 등하교를 같이 했었어
9
◆mre2Lgrunu8
2020/05/30 19:10:11
ID : Phe7wGtwJSG
0
그 아이가 이 글을 볼까 조금 겁나네, 지금 현재도 같은 학교거든. 같은 반인지는 비밀이지만
10
◆mre2Lgrunu8
2020/05/30 19:11:17
ID : Phe7wGtwJSG
0
아무튼 생선이는 뭔가 다른 아이와는 달랐었어. 그 중 찰리찰리를 했던 적도 있었는데, 흐릿한 기억이지만 한번 이야기 해볼께
11
◆mre2Lgrunu8
2020/05/30 19:13:25
ID : Phe7wGtwJSG
0
모두가 점심을 먹으러 간 점심시간이였어. 인조적인 주황빛 조명이 우리를 감싸고 있었고, 항상 그 시간에는 나와 생선이, 마늘이, 소금이가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12
이름없음
2020/05/30 19:13:59
ID : 0twFcrf9eJU
0
ㅂㄱㅇㅇ
13
◆mre2Lgrunu8
2020/05/30 19:15:12
ID : Phe7wGtwJSG
0
마늘이와 소금이는 다른아이들과 같은, 그냥 그 나이대 아이들보다 괴담을 조금 더 좋아한 아이들이였어.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겁이 많아서 다른 아이들이 자주 장난을 쳤었지.
14
◆mre2Lgrunu8
2020/05/30 19:17:07
ID : Phe7wGtwJSG
0
그 날도 딱 그런 날이였어, 주황빛 조명이 우리를 감싸고 있었고 한산한 교실에는 몇명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우리들 뿐이였지. 창문 밖에서는 남자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고 여느때와같이 서로 괴담을 이야기하던 중, 생선이는 한 제안을 했어.
15
◆mre2Lgrunu8
2020/05/30 19:19:47
ID : Phe7wGtwJSG
0
혹시 찰리찰리챌린지를 아느냐고. 그 때 당시 찰리찰리가 그닥 유명하지 않았기에 나와 소금이는 전혀 몰랐었어. 마늘이는 재밌겠다면서 손벽을 쳤고, 생선이는 늘 나를 볼 때의 즐겁다는 표정으로 빤히 나를 바라봤지
16
◆mre2Lgrunu8
2020/05/30 19:22:23
ID : Phe7wGtwJSG
0
그런 표정으로 날 볼때마다 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그럼 어느순간 생선이는 나에게서 시선을 거뒀었어. 생선이는 자세하게 찰리찰리 챌린지를 설명했어. 이야기하던 도중 소금이는 대충 들어봤다며 웃어보였고, 난 심각해졌지
17
◆mre2Lgrunu8
2020/05/30 19:23:53
ID : Phe7wGtwJSG
0
그도 그럴것이 난 이런걸 극도로 싫어했거든, 강령술이니 뭐니. 무섭기도하지만 불안하잖아, 어린나이였지만 귀엽게도 그 시절 난 오래살고 싶었어
18
◆mre2Lgrunu8
2020/05/30 19:26:14
ID : Phe7wGtwJSG
0
보통의 아이였다면 교실에서 했겠지만 생선이는 달랐어, 화장실에서 했었거든. 그 때의 나는 그게 위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끼고싶지않았어.
19
◆mre2Lgrunu8
2020/05/30 19:27:54
ID : Phe7wGtwJSG
0
단호하게 밥이나 먹고 올테니 너네들 알아서 하라고 했고 교실문을 나가는 나를 지켜보는듯한 눈빛에 괜히 돌아보지않았어
20
이름없음
2020/05/30 19:27:59
ID : hfbxDs3wr81
0
화장실이 축축하고 어두운 그런 곳이 많아서 귀신이 잘 꼬인다던데....! 아니라면 미안...^_^...
21
◆mre2Lgrunu8
2020/05/30 19:29:56
ID : Phe7wGtwJSG
0
물론 초등학생주제에 늦게갔는데 밥을 먹을 수 있을 리 없었지. 이미 다른 반 아이들 모두 줄이 사라진채, 먹고있는 아이들 뿐이였어. 나는 급식 나눠주시는 분이 준 급식 빵 하나를 먹고 교실로 돌아갔지
22
◆mre2Lgrunu8
2020/05/30 19:31:05
ID : Phe7wGtwJSG
0
우리 반은 3층이였어. 한층 한층 올라갈때마다 비명에 가까운 아이들의 목소리가, 그저 장난을 치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지
23
◆mre2Lgrunu8
2020/05/30 19:32:42
ID : Phe7wGtwJSG
0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장난같은게 아니였어. 화장실 근처에는 아이들이 바글바글했고 내가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걸 깨달은 순간 생선이의 목소리가 들렸어
24
◆mre2Lgrunu8
2020/05/30 19:34:10
ID : Phe7wGtwJSG
0
아니 사실 아닐거라고 생각했어, 생선이의 얇고 가는 목소리가 아닌 흡사 40대의 중년 여성의 목소리같았거든
25
◆mre2Lgrunu8
2020/05/30 19:35:32
ID : Phe7wGtwJSG
0
얼핏들으면 선생님의 목소리같은, 하지만 훨씬 단호하고 쉰 목소리였어.
개자식들아 다 꺼지라고
그 소리를 들은 아이들은 조금 더 웅성거리더니 자리에 돌아갔어
26
◆mre2Lgrunu8
2020/05/30 19:40:18
ID : Phe7wGtwJSG
0
나 조차도 쉽사리 들어갈 수 없었어. 그러기에는 생선이의 목소리가 너무 무서웠거든. 화장실속에서 소리를 지르던 생선이와, 마늘이와 소금이가 흐느끼는 목소리에 나는 반으로 급하게 들어갔어
27
◆mre2Lgrunu8
2020/05/30 19:42:14
ID : Phe7wGtwJSG
0
아직도 의문이지만 그때 왜 선생님이 오지 않았을까, 3층에는 선생님이 계시는 곳이 없다해도 아랫층까지 들리지않았고. 나중까지 이 사실을 모른다는게 이상해
28
◆mre2Lgrunu8
2020/05/30 19:45:39
ID : Phe7wGtwJSG
0
나중에야 마늘이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그 종이 심지어 화장실에서 태웠다는데, 무슨 방법을 사용했고 화재경보기는 어째서 울리지않았는지. 태운 종이는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어째서인지 알려주지않더라
29
이름없음
2020/05/30 19:49:58
ID : Phe7wGtwJSG
0
잠깐 저녁 먹고 이어서 쓸께, 읽을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30
이름없음
2020/05/30 20:17:09
ID : k3DzcFbeIGk
0
ㅂㄱㅇㅇ !! 아직까지도 안 알려준 거야 ?? 아니면 나중에 알려주나..?
31
◆mre2Lgrunu8
2020/05/30 20:26:18
ID : Phe7wGtwJSG
0
마늘이랑 소금이는 다른학교로 떨어졌어, 그 날 이후로 조금 서먹해지기도했고. 애초에 같이 괴담만 나누던 사이였으니까
32
◆mre2Lgrunu8
2020/05/30 20:28:06
ID : Phe7wGtwJSG
0
그 때 이후로 마늘이와 소금이는 생선이를 조금씩 피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완전 멀어졌어. 난 마늘이랑 소금이와 친하진않아도 만나면 같이 놀던 정도의 사이였고.
33
◆mre2Lgrunu8
2020/05/30 20:28:52
ID : Phe7wGtwJSG
0
처음에는 나도 조금씩 피했는데 집이 가깝다보니 저절로 가까워지더라
34
◆mre2Lgrunu8
2020/05/30 20:29:45
ID : Phe7wGtwJSG
0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그냥 생선이와 멀어지는게 거부감이 있었다고 해야하나? 연을 끊는게 꺼려졌어
35
◆mre2Lgrunu8
2020/05/30 20:30:10
ID : Phe7wGtwJSG
0
그리고 어짜피 그때당시에는 같은 반이였으니 어쩔 수 없는걸
36
◆mre2Lgrunu8
2020/05/30 20:32:41
ID : Phe7wGtwJSG
0
아 생선이 이야기를 한다면 그 친구 이야기가 빠질 수 없어. 그 아이를 우유라고 부를께 (키가 크고 싶어서 우유를 자주 마셨거든) 나는 그 사건 이후로 괴담을 듣는것도 조금이라도 혼자있으면 불안했어, 귀신이야기에도 예민했고.
37
◆mre2Lgrunu8
2020/05/30 20:33:43
ID : Phe7wGtwJSG
0
하긴 어린애한테는 충격이였겠지. 모두가 생선이를 피할때, 우유는 우리에게 친근하게 굴었어
38
◆mre2Lgrunu8
2020/05/30 20:34:55
ID : Phe7wGtwJSG
0
처음에 말했었지, 컨셉이나 장난으로 귀신을 본다고 주장하는 애들은 어디에나 있다고. 그때는 정말이라고 믿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웃기네. 그런 아이중 하나가 우유였어
39
◆mre2Lgrunu8
2020/05/30 20:35:59
ID : Phe7wGtwJSG
0
우유는 툭하면 진지하게 너 뒤에 귀신 붙었다 라는 말을 했었고, 자기 집 화장실에 귀신이 있다고 했었어. 물론 어린마음에 아이들은 우유의 거짓말을 믿었고
40
◆mre2Lgrunu8
2020/05/30 20:37:51
ID : Phe7wGtwJSG
0
어느날은 우유가 날 자기집으로 초대했어. 생선이도 가고싶긴했지만 방과후가 있어서 끝난 뒤 합류하기로 했지. 참 재미있는건 우유의 집도 내 집과 가까웠다는거야.
41
◆mre2Lgrunu8
2020/05/30 20:39:28
ID : Phe7wGtwJSG
0
뭐, 같은 학교니 어느정도는 다 가깝겠지만 우리 셋은 집에서 소리를 질러도 들릴정도로 가까웠어
42
이름없음
2020/05/30 23:35:29
ID : 1AY9Ai5Pa2t
0
ㅂㄱㅇㅇ
43
이름없음
2020/05/30 23:55:38
ID : fPdA0pTTSFa
0
근데 제목은 기억이 안 난다는데 내용은 꽤 자세하네...
44
◆mre2Lgrunu8
2020/05/31 02:26:11
ID : Phe7wGtwJSG
0
그야 저런 사건들을 잊을 수 있을리 없잖아. 기억이 안나는건 평소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평소에는 어떻게 지내는지. 그런 사소한게 전혀 기억안나
45
◆mre2Lgrunu8
2020/05/31 02:26:36
ID : Phe7wGtwJSG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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