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2.인문계를 가기에는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애 (2)
3.. (1)
4.예비 중1 고민 (9)
5.안녕 나는 친족성폭력 피해자야 제발 내 손 좀 잡아주라 (14)
6.친구가 좋으면서 싫을 수 있을까. 애증인가..? (4)
7.내가 예민한거냐 (2)
8.지금 쫌 불안해 (14)
9.아 진짜 어떡해 ㅜㅜㅜ선배문제야 나 망했어 (12)
10.사람이랑 말 할 때 긴장함 (3)
11.뒷담깐놈 조지게 복수하는법 (4)
12.홀수 인 친구들과 다닌사람 봐봐 (1)
13.계원예고랑 선화예고 무용과 경쟁 (7)
14.엄마가 너무 싫어 (1)
15.이런 친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16.엄마 병 급함.. ㅈㅂ 봐줘 빨리 (31)
17.엄마때문에 죽고싶다 (1)
18.구원해줄 여자분들 구함 (34)
19.너네는 손절한 친구한테 계속 연락오면 어떻게해? (12)
20.이거 나만 그래? 전화 (2)
1
이름없음
2020/05/31 06:16:52
ID : umla05WoZa4
0
16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친했고 군대를 제외 하곤 거의 늘 연락하고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구입니다
어릴적에 다혈질이 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울리기도 잘 어울리고 놀땐 놀줄 아는 친구였습니다
문제는 이 친구가 대학에 들어가 지독한 짝사랑의 열병을 앓고 난 이후로 완전히 변해버렸습니다
매사 자신감 없고 같이 어울리자 하면 피하고 혼자 고립되어 주변 친구들도 많이 떠나가는 상황에 이르렀구요
그 상태로 몇년이나 지난터라 이젠 이런 모습이 이 친구의 모습이구나 받아들인 상태입니다
예전과는 변했어도 그래도 제겐 소중한 친구이니까요 이 친구의 고뇌를 제가 품어주진 못해도
이 친구가 언젠가 옆을 보았을때 같이 걸어 가는 친구가 되어줘야지 하고 항상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마음먹었는데 저도 어쩔수 없는 사람인지 마음이 단단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순간이 있네요
그제도 친구와 출퇴근 하며 평소처럼 연락을 하고 지내다 주변 친구들 얘기가 나왔고 제 여자친구와의 다툼에 대해 얘기 하다 연락이 끊겼습니다
처음에는 늦은 시간이라 쉬는걸까 생각을 했는데 종일 톡을 읽지 않더군요
퇴근 시간까지 연락을 기다렸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전화를 해보았으나 역시 받지 않아
무슨 일이 생긴건가 휴대폰이라도 잃어 버렸나 별 별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연락 안된다고 왜이렇게 오버이냐 할수도 있지만
이 친구가 평소 고독해 하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살기 싫다느니 출가를 하고 싶다느니 이런 말을 하는 친구라 평소와 달리 연락이 되지 않아 몹시 걱정 되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출근 시간에 맞춰 전화하니 역시 문자도 전화도 받지 않다 계속 전화를 하니 톡이 하나 틱 오네요
친구 : 왜 이렇게 전화를해
본인 : 뭐야 왜이렇게 연락이 안돼
친구 : 몇번을 하냐? 안받으면 좀 냅두지
본인 : 후.. 무슨일 있는줄 알고 걱정했잖아 임마
친구 : 연락 됐으니깐 걍 혼자 생각하게 내비둬
본인 : 왜그래 무슨일이야 혹시 나한테 섭섭한거 있냐 갑자기 연락 안되서 걱정 많이했다
친구 : (읽씹)
본인 : 말하기 시른갑네 그래도 별일 없다니 다행이다
이러고 다시 읽씹하고 톡이 끊겼습니다 이 후로 괜찮아지면 연락 달라 했지만 아직도 연락은 없구요
내가 이 친구를 섭섭하게 했나 하고 전날 친구와 나눈 톡을 몇번이나 확인해도 이 친구가 기분 나쁠만한 포인트는 동창들 사는 얘기, 그리고 여자친구와 다퉈서 속상한 얘기를 한거 밖에 집히는 부분이 없더군요..
친구가 평소 커플이나 SNS를 하는 소위 말하는 ‘인싸’들을 굉장히 싫어 하는걸 간과한 저의 실수인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다
이런 결론에 돌출 하자 이해도 되면서 더욱 서운한 마음이 앞서네요..
친구가 말을 해주지 않는 이상 저는 추측만 가능할 뿐이지만 꼭 제가 생각한 추측이 아니더라도 꼭 그렇게 종일 연락을 무시했어야 했는지..
이렇게 걱정하는걸 알면서 말이라도 머리가 복잡해서 나중에 연락할게 하고 한마디 해주면 안되는것인지
괜스레 미운 마음이 들고 혹시 나 혼자서만 친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괴롭네요.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몇년 만에 반복된 일이라 마음 한구석에선 친구와 잘 이야기 하고 풀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편으론 나도 마음이 이렇게 닳아가면서 이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해야 할까..
그런 마음이 들면서도 예전 이 친구가 보여줬던 호의 그리고 함께 나눈 시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옵니다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이름없음
2020/05/31 09:54:25
ID : Y2pV804NvxA
0
서로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3
이름없음
2020/05/31 09:58:06
ID : Zh9irxV85Xx
0
그 친구가 그냥 자격지심에 찌든 아웃사이더여서 그래요. 친구라면 서로 주고받음이 있어야하는데 당신이 무조건 베풀고 참이야하는 성황이잖아요. 당신만 힘들거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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