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파트앞에서 몇번이나 마주친 팔척귀신 (27)
2.귀신한테 통하는 실전기술을 알아보자 (11)
3.굿판을 보고 나서 무서운 일이 생겼어 (155)
4.본인들이 겪은 4차원, 신기한 썰 풀어보자 (23)
5.요물 아가씨 (53)
6.가위에 눌릴때마다 나타나는 녀석들이 진화해 (45)
7.정신 차려보니 화장실에 서있음 (20)
8.차크라 수련 일지 (11)
9.나도 꿈에서 이성이랑 (2)
10.다시는 가지말아야할 도서관 (30)
11.. (5)
12.다향茶香 찻집 (83)
13.'진짜 괴담' (22)
14.혹시 초능력 (14)
15.존나 개소름 돋고 싶다 (54)
16.무섭거나 기괴한 얘기해줘! (4)
17.다들 살면서 제일 소름돋는적 있지?? 난 3개 정두 있어!! (24)
18.꿈 관련으로 궁금한게 있는데 (14)
19.스레 보다가 흥이 식는 상황들 (7)
20.기차에 타는 꿈을 꿔버렸어 (155)
1
이름없음
2020/08/09 17:09:29
ID : papSHA7zglA
0
어떤 특수한 행동을 하면 원하는 꿈을 꿀 수 있고 그런게 있음?
2
이름없음
2020/08/09 17:12:58
ID : papSHA7zglA
0

3
이름없음
2020/08/09 17:14:34
ID : papSHA7zglA
0
기념품이랍시고 사왔는데 내가 장식품까지 하나하나 신경쓸만큼 세심한 사람이 아니라서 책장 한 구석에 처박아두고 2년 가까이 지났어
그러다 7월쯤에 휴가 나온 동생이 컴퓨터하다가 이 오카리나를 발견한거야
4
이름없음
2020/08/09 17:16:59
ID : papSHA7zglA
0
이거 또 뭐냐고, 언제산거냐고 하길래 내가 동생보고 니 질질 짤면서 훈련서 끌려가기 전에도 있던건데 이걸 이제봤냐고 한 소리 했음
동생이 이리저리 만져보면서 여기 구멍은 왜 뚫려있냐길래 이거 여기 불면 소리난다고 설명하면서 그 날 처음으로 이 오카리나를 연주함
연주라고 할 것도 없다. 부부 불다가 끝났고 동생도 그 이후로는 흥이 떨어졌는지 신경을 끄더라고
5
이름없음
2020/08/09 17:19:31
ID : papSHA7zglA
0
근데 그 피리를 분 당일이었나
내가 한동안 몸도 안좋은 것도 있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잠도 깊게 못 자거든.
근데 이 날은 도중에 깨지도 않고 몸도 안 아프고 간만에 편하게 잔거 같아. 꿈은 뭐 꾼거같은데 솔직히 기억은 안났음. 근데 너무 행복하고 좋았는지 다시 그 꿈을 꾸고 싶더라고
6
이름없음
2020/08/09 17:21:01
ID : papSHA7zglA
0
그때까지는 내 사고가 '오카리나를 분다' = '꿀잠 잘 수 있다' 까지 발전하긴 어려웠음. 올ㅋ 하고 말았지
하필 또 그 날 전복을 먹어서 와 전복이 좋긴 좋은갑다 전복 더 먹어야지 이러고 치웠음
7
이름없음
2020/08/09 17:23:17
ID : papSHA7zglA
0
그러다 동생은 부대로 복귀하고 나는 나대로 다시 슬럼프+스트레스+아파서 끙끙 앓았음
뭘해도 의욕은 나질 않고, 매번 실패하지, 건강이 좋길 하나,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른다고 하지, 잠은 잠대로 못자고 매일 날밤새고 찔금찔금 선잠자는게 전부라서
이게 사람답게 사는건지 의문이었음.
8
이름없음
2020/08/09 17:25:28
ID : papSHA7zglA
0
이게 진짜 사람이 미치겠는거야 하루종일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가끔 앉아서 컴퓨터하고, 그러다가 다시 누워서 멍때리고, 심심하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하고
그러다가 오카리나가 또 눈에 들어오더라
9
이름없음
2020/08/09 17:26:45
ID : KZeK3U7AlCo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20/08/09 17:30:37
ID : papSHA7zglA
0
어 오카리나 먼지 낀거봐라 이러면서 물티슈로 닦아내고 구멍에 먼지 낀것도 잘 빠지라고 후 바람불어서 뺌
솔직히 막 애정을 갖고 있던 물건도 아니라서 대충 한군데 처박아 뒀는데
또 이 날은 자다가 깨지도 않고 숙면을 취했어. 어? 내가 언제 잠들었지? 헐 아침 7시네 ㅁㅊ
정신도 또렷한거 같은데 사고가 몽롱한거야. 하나도 안아프다. 꿈인가. 지금까지 뭔일이 있었지
더 자고싶다. 맨날 이랬으면 좋겠다
몽롱한 생각이 들더니 얼마안가서 현실감이 몰려오더라
나는 내 손으로 이룬 것도 없는 패배자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데다가 아프기까지 한 사람이라는게 실감나서 그날은 아침부터 눈물 짰음
11
이름없음
2020/08/09 17:33:18
ID : papSHA7zglA
0
그리고 이때부터 아 뭔가 있구나 싶었지. 오카리나 때문이라는 생각 하기 전까지 여러 시도도 해봤어
방청소를 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몸에 좋은 음식 좀 먹으면 편히 잘 수 있지 않을까
운동을 좀 하면 몸이 지쳐서 일찍, 푹 잘 수 있지 않을까
이것저것 해봤는데 오카리나로 소리를 내면 이상하게 자다가 아파서 깨지도 않고 푹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기분이 몽롱해져
12
이름없음
2020/08/09 17:37:05
ID : papSHA7zglA
0
입에 대지 않아도 바람 후 불어서 소리만 내면 끝
이게 우연일 수도 있지. 과학적으로 오카리나 소리내는것과 숙면이 상관관계가 밝혀진것도 아닌거 아는데
사람이 기댈만한 구석은 이 몇천원짜리 도자기 하나가 전부라서 어쩔 수 없었음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때 아픈것도 안느껴지고, 기억도 안나는 꿈으로 느끼는 여운이 너무 좋은거야
13
이름없음
2020/08/09 17:38:49
ID : papSHA7zglA
0
마음같아선 이 꿈만 계속 꾸고 싶어
기억나지도 않는 꿈을 억지로 생각해내고 싶진 않은데 이 여운을 좀 더 길게 느끼고 싶고
할수만 있다면 하루의 절반이상을 잠들고 싶다
14
이름없음
2020/08/09 17:40:40
ID : papSHA7zglA
0
혹시 이런 쪽으로 아는거 있으면 알려줄래. 나처럼 어떤 특정행동을 했는데 그게 트리거마냥 어떤 꿈을 꿀 수 있는 스위치가 된거 같았다거나
나처럼 꿈은 꿈인데 기억은 없고 여운만 남는다던가 그런거 있으면 좀 알려줘
알면 사람 한 명 살리는 셈 치고 알려주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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