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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위에 자주 눌리는데 그때마다 나타나는 녀석들이 점점 진화해 이젠 얘네가 어디까지 진화해갈지 무서워 나같은 사람 또있니?
정확히 말하자면 고3때 가위를 엄청 심하게 눌렸어.. 학업스트레스라 생각했는데 정작 대학가고는 괜찮아졌구 이게 재발한게 3년전이야 내가 취준생 하면서 가위에 다시 눌리다가 이제는 취업에 성공했는데도 주기적으로 가위에 눌리구 그때마다 나타나는 녀석들이 점점 진화한다 해야하나..?
트라우마는 없다고 생각해 나 되게 긍정적이고 나름 정신적 문제는 없다구 생각해ㅜ 가위에 눌릴때마다 나타나는 녀석들만 빼면
내가 이걸로 3년째 점점 심해진다 생각하는데 처음엔 와그작 귀신이였구 지금은 뱀귀신이랑 꺄악꺄악 귀신까지 셋이야... 근데 얘네가 나타날때마다 진화하는것 같아서... 솔직한 심정으로 내 정기를 빨아먹고 점점 커지는건가 싶기도해
나 사실 영적인거 안믿어... 신점 사주도 친구가 결혼한다구 궁합본다고 따라갔을때 물어본거 뿐이구... 이게 혹시 뇌에 문제가 있는걸까? 아니면 나같은 가위 눌리는게 진짜 영적인 문제인거야?
처음엔 얘네가 그냥 내 손가락을 씹어먹다가 내가 아파서 가위가 깨고 끝났었거든.. 근데 점점 씹어먹는 범위가 늘어나
그때부터 자꾸 나랑 소통하려고해... 그러다 가위에서 깨면 얘네가 먹었던곳이 아파 실제로 누군가 씹은것처럼 그러다 다시 잠들면 또만날까봐 자는 자세도 바꾸고 물도 마시고 운동도 하고 다시 자고 한게 지금까진데
중학생때부터 가위을 너무 잘눌렸는데 그때는 그냥 손발이 안움직이고 그 가위에 눌렸을때의 특유의 반응이 있어 심장 뛰는거에 맞춰서 두쿵두쿵 하고 뛰는느낌.. 그런거만 있었는데
그땐 아 가위에 눌렸구나 다시 자야지 하구 눈을 다시 감고 잠들려고 하면 곧 다시 잠이 들어서 다음날 아침에 깨곤했거든...
근데 이 증상이 심해진게 고3때야
대입스트레스였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땐 거의 잘때마다 가위를 눌렸어 너무 많이 눌리다 보니까 이젠 잠이 들기 직전에 느낌이 와
잠이 들기 바로 직전에 뇌에서 두쿵두쿵하고 느낌이 온다고 해야되나? 그러면 이제 아 가위에 눌리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고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가위에 눌려... 숨이 차고 손발은 안움직이고 귀에선 이명이 들려
삐이- 하거나 웅성웅성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알수없는 소리들이 들리거나... 근데 분명 나는 눈을 감고있는데 가위에 눌리면 눈을 감아도 앞이 보여
정확히 표현하자면 잠이 들기전의 나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안들리는데 가위에 눌리겠구나 느끼고 잠이 들면서 가위에 눌리는 순간 앞이 보이고 알수없는 소리가 들리는데 몸만 못움직이는 상태인거야
너무 오래전 일이라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땐 그냥 가위가 눌리면 억지로 다시 자려고 하고 그러다 잠들고 자연스럽게 가위가 풀렸던것 같아
그러다 수능을 보고 대학을 가면서 대학교 주변에 자취를 하게됬어 신기한건 대학에 와서는 거의 가위를 안눌렸다는거야
원래 살던 집을 나와서 자취를 하면서 가위에 안눌리게되었고 그냥 고등학생때 학업스트레스로 잠을 자는것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가위를 눌렸었구나 하고 점점 내 기억에서 잊혀져 갔어
대학생활을 끝마치고 취준을 하면서 원래 집으로 되돌아 갔는데... 그때부터 다시 가위에 눌리게 된거야
사실 그때만해도 아 이건 또 취업스트레스로 가위에 또 눌리는구나 하고 생각했었구... 가위눌리는 증상이 고등학생때랑 비슷했어서 가위에 눌려도 금방 다시 잠에 들곤했어
그러다가 증상이 심해진게 정확히 3년전쯤 부터야 내가 취업을 하고 일을 시작하고 거의 1년쯤을 정신없이 살아서 가위에 눌려도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들려하고 가위에 대해서 정확히 어땠었는지 파악할 시간이 없었거든
3년전쯤 가위에 눌리고 나서 습관처럼 잠이 들려고 하는데 잠을 자려고 하는 순간에 손가락 끝이 너무 아프더라구 누가 깨무는것처럼...
지금은 내 편의상 걔네들을 와그작 귀신이라고 불러 처음 나타났을때는 손끝을 깨무는것처럼 아프게하더라구i
물론 매일 가위에 눌리는건 아닌데 아 가위에 눌리겠다 싶으면 가위에 눌리고 눈을 감았는데도 어두운 방안이 훤히 보여... 귀에선 이명이 들리고 삐이- 하면서 웅성웅성 하는소리? 가 들리면서 심장이 뛰는것처럼 뇌가 두쿵두쿵 하다가 가위가 풀릴거같을 시간대쯤에 손끝을 누가 씹어먹는것처럼 아파...
근데 그 증상들이 점점 심해지고있어
분명 처음엔 손끝이였어 처음엔 손가락 끝만 아팠는데 나중엔 진짜 누가 씹는것처럼 와그작 와그작 소리가 들리면서 그 소리에 맞춰서 아픈 부위가 점점 손가락 끝에서 손가락 중간까지 올라와
가위의 끝은 그 아픔에 못이긴 내가 으아악 하면서 꿈에서 깻어... 근데 깨고나면 손끝이 아려... 깨물렸던 부분들만...
처음엔 손끝이였는데 3년이 지난 지금은 거의 전신이야
그리고 처음엔 형체조차 없고 보이지도 않았는데
2년전쯤부터 형체가 보이고 이젠 얘네가 말도해
얘네가 말하는걸 듣고 나랑 대화도해...
뭐랄까 내가 가위에 눌릴때마다 얘네가 나를 먹으면서 커가는 느낌이야
여튼 손가락만 씹어먹던 애들만 있었는데 얘네가 어느새 나한테 말을 걸더라구 처음엔 이빨만 달린 손이였어 이빨달린 손이 내손을 먹고있더라구.. 그래서 뭐야!! 하고 소리쳤는데 얘네가 “들켰네 조용히 먹으려 했는데..” 라고 한게 처음으로 나한테 말을 한날이였어
그다음번 가위에는 다 똑같은데 똑같이 이빨달린 손이 내 손발을 먹고있는데 나는 가위에 눌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근데 마지막에 손에서 여지껏 못봤던 혀가 튀어나와서 춤을춰...
그때부터 내가 가위에서 깨려고 난리 부르스를 추다가 몸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손과 발을 열심히 움직여서 혀를 찢어내고 이빨을 부수고 나를 먹던 손을 찢어내면 가위가 깨더라구...
근데 나는 솔직히 엄청 긍정적이고 정신적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병원에도 안갔구 이러다 말겠지 했어
근데 얘네가 1년전부터 사람흉내를 내더라? 꿈에서 사람인척 하다가 들키면 갑자기 사전경고 없이 가위가 눌리면서 꼼짝못하는 내몸을 손가락 발가락 끝부터 내가 보는앞에서 씹어먹어...
내가 미친듯이 움직이려고 하다가 가위가 깨면 얘네를 그낭 찢어 발기고 나면 가위가 깨고 한 삼십분정도 진정하고 나서 다시 자는게 반복이였어
너무 늦었나봐.. 일단 나는 밤샐거같아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무서워서 더이상 못자겠어 혹시나 조언해줄수있는 사람이 있으면 레스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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