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8/28 22:40:09 ID : ZeMjfQoHvjB 0
말 그대로야 엄마가 돌아가셨어. 우리 엄마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주는 걸 좋아했어. 나도 같이 따라간 적이 많았는데 엄마한테만 부비더라 그리고 엄마는 회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교통 사고로 돌아가셨어.
2 이름없음 2020/08/28 22:41:30 ID : IFirtbcq42M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8/28 22:41:44 ID : ZeMjfQoHvjB 0
엄마는 내가 어릴적에 아빠랑 이혼 하셨고, 집안 형편은 안좋았지... 엄마가 우리 둘을 키웠었는데 형도 내가 어릴때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어
4 이름없음 2020/08/28 22:43:18 ID : ZeMjfQoHvjB 0
엄청 울었지 그 뒤로 일주일 동안 집에서 처박혀 있다가 술을 꺼내려 냉장고로 가는데 발에 사료가 걸린거 있지 그때 또 울었어. 그리고 길고양이들 생각이 났지
5 이름없음 2020/08/28 22:44:12 ID : ZeMjfQoHvjB 0
애들... 배고프겠지? 란 마음 들면서 미안해 지더라. 일주일 만에 길고양이 밥을 주러 밖으로 나왔어.
6 이름없음 2020/08/28 22:45:20 ID : IFirtbcq42M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0/08/28 22:46:57 ID : ZeMjfQoHvjB 0
길고양이들이 안보이길래 그냥 막 찾아 돌아다녔어. 포기 하면 안될거 같았거든... 원래 6마리가 있어야 하는데 3마리 밖에 안보이더라. 셋이 가족인거 같았어. 그런데 예전에는 다가오긴 커녕 나랑 눈 마주치면 도망가던 고양이들이 갑자기 와서 다리에 부비는거야
8 이름없음 2020/08/28 22:49:19 ID : ZeMjfQoHvjB 0
순간 소름이 돋으면서 또 울었어 만져줘도 안도망가고 기분 좋은 소리 내고... 그때는 진짜 하루에 몇번을 운건지 모르겠어. 고양이는 귀신을 본다던데 진짜인가봐. 벌써 3년 전일이야 지금은 취직해서 열심히 살고 있어. 엄마한테 좋은 모습 보여야지 하고... 한번 생각나서 끄적여 봤어.
9 이름없음 2020/08/28 22:50:07 ID : ZeMjfQoHvjB 0
사실 이게 괴담인지도 모르겠다ㅎㅎ.
10 이름없음 2020/08/28 22:51:41 ID : IFirtbcq42M 0
썰 풀어줘서 고마워!
11 이름없음 2020/08/28 23:57:10 ID : yJRDwK7BwGs 0
힘들텐데 얘기해줘서 고마워:)
12 이름없음 2020/08/29 00:05:21 ID : bipgi4IMmGs 0
스레주의 엄마가 스레주를 지켜주고 있나보네...... 힘들었을텐데 말해줘서 고마워!!!!!
13 이름없음 2020/08/29 04:45:50 ID : O79jzcHA2KY 0
분명 어머니께서 지켜주시는 거일거야. 앞으로 어떤 힘든 일 있어도 좌절하지 말고, 화이팅.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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