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5 12:58:36 ID : rgkmoHzWksl 0
중3때 좋아하는? 사랑하는? 애가 있었는데 그땐 자기혐오도 심하고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사실이 무서워서 고백조차 못했어. 걔는 나한테 좋아한다고 몇 번이나 고백했지만 받아줄 수 없었어. 결국 그 친구는 포기하더라고.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게 여름방학이 끝났어. 그런데 중학교 졸업할 때쯤 선생님들이 졸업도 얼마 안 남았는데 편지나 쓰라고 편지지를 나눠줘서 편지 쓰는 게 유행이었다? 그래서 걔가 나한테 편지를 줬는데 정작 바빠서 읽어볼 틈 없이 잊혀졌어. 서로의 1지망 고교에 합격하고 다른 고등학교로 가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썸이나 연애가 있을 때마다 걔 생각이 어렴풋이 계속 나는거야. 그래서 중학교 편지를 뒤지다 보니 뜯지도 않은 편지봉투가 있더라고. (내가 고2때였음)
2 이름없음 2020/09/05 13:01:44 ID : rgkmoHzWksl 0
그제서야 기억이 나서 편지봉투랄 뜯었어. 많은 얘기가 적혀 있더라. 본인이 나를 좋아하게 된 이유, 과정... 그리고 포기하는 결말까지. 그래도 너는 내 첫사랑이었다는 내용이었는데 보고 살짝 억장 무너지는 기분. ㅋㅋ 그 편지를 내가 바로 봤으면 뭐가 달라졌을까. 이걸 본 사람이 있다면 내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
3 이름없음 2020/09/06 04:06:30 ID : SLhAqo3U1Du 0
ㅁㅊ 좀 오진다
4 이름없음 2020/09/06 22:18:52 ID : cNzcJPbip84 0
아...고백했던 애랑 스레주 둘 다 많이 힘들었겠다....인연이 있다면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올거야 힘내
5 이름없음 2020/09/18 22:30:34 ID : Fcrfhz84Mpg 0
이거 많이 늦었지만 나중에 둘이 어른되서라도 잘 되면 좋겠다... 16살에 좋아한 사람은 진짜 큰 영향 주나봐.... ㅎㅎ 아직도 보고싶다 오빠
6 이름없음 2020/09/20 04:13:07 ID : XtfUZcleK7x 0
헉 진짜 그런가 나도 중3때 좋아하던 애 때문에 지금 연애관?이 정해졌어..ㅋㅋ 항상 내가 관심있거나 나한테 관심있는 사람 있을 때마다 연애관 때문에 자연스럽게 걔 생각하게 돼ㅋㅋㅋ 끄적이다 보니 길어졌네 스레주가 망설인 게 후회된다면 한 번 연락해보는 건 어때?
7 이름없음 2020/09/20 04:27:06 ID : Fcrfhz84Mpg 0
맞아 한 번 연락해봐...ㅠㅠ 완전 대판 싸운 게 아니라면 연락은 함 번 해볼 수 있잖아..ㅠㅠ 하지만 마음 준비가 오래 걸려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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