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901 나도 그래! 안 그런 사람이 더 적지 않을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도 있잖아! ♥💘❤💓💕💖사랑해🧡💙💚💛💜💝

>>902 그렇다면 다행이다! 또 나만 이상하고 음침한 건가 싶어서 우울해졌었어ㅠㅠ

진짜 너무너무 피곤하다 지금 깨어있은 지 거의 24시간째야!

단어 이제 정리 끝났으니까 재단만 하고 바로 자야지 이러다가 코피를 한드럼통 뿜게 생겼어

재단이 안 끝나... 그래서 일단은 작전상 후퇴야 내일 일어나서 해야지

7시 반부터 8시 50분까지 잔 거 제외하곤 어제 새벽 12시부터 계속 깨어있었어 한마디로 겁나 피곤하다는 소리지! 아까 거울 보니까 흰자에 핏줄이 안 선데가 없더라

7시에 일어나서 재단 마무리 짓고, 국어 영어 모고 하나씩 풀고 강의 쫙 돌려야지!

너무 피곤해 정신 나갈 거같아ㅋㅋㅋ큐ㅠㅠㅠ

친구랑 연락하고 싶어.. 근데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선톡을 못하겠어ㅠㅠㅠ

무엇보다ㅠ내가 너무 피곤하지

그니까 잘래

그래도 자는 사이에 톡 몇 개는 와 있었으면 좋겠다

>>903 스레주가 쓴 일기만 봐도 좋은 사람인 게 느껴지는데 이상하고 음침하다니ㅜㅜ 사실 한 스레를 혼잣말로 채우는 게 까먹을 수도 있고 은근 귀찮은 일이잖아... 쓰다가 때려치운 스레가 많아서 그런지 꾸준히 오는 거 보면 대단하더라. 계속 보던 스레인데 벌써 900레스라니 약간 아쉬운데 너무 좋다. 일기에 난입할 때 가끔 쓸데없는 소릴 하는데 다 대답해줘서 정말 고마웠어. 902레스를 내가 차지해서 들어올 때마다 보게 될 텐데 하트라도 붙여놔야겠다ㅋㅋ 넙치 스레주 많이 사랑하고 다음 일기도 기대할게💙 늘 응원해!

>>914 감동 어린 말에 눈물 흘리고 가ㅠㅠㅠㅠ 나야 말로 레더에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혼잣말에 지쳐갈 때쯤 레데가 항상 나타나줬어! 고마워할 사람은 난데...ㅠㅠㅠ 아무튼 언제나 고마워! 레더가 남겨준 레스에 큰 힘을 얻고 가😄😄 링크 남길 테니까 다음 일기에도 꼭 찾아와줘! 알겠지?? 나도 레더를 늘 응원할게❤🧡💛💚💙💜

아침에 정신 없었어서 이제 일기 쓴다! 시오가 나랑 친해지고 싶어 했다는 사실이 퍽이나 인상적이었나봐 어젯밤 꿈에 나왔더라..ㅋㅋㅋ큐ㅠㅠㅠㅠㅠ

핑크빛 기류가 있던 건 아니야 그냥 같은 반을 배경으로 있었던 일이었어

걔랑 나랑 같은반이었어 이윤 몰라도 걔가 이면지를 필요로 했고, 다른 친구들에게 종이를 빌리려고 했었어 근데 애들마다 다 없다면서 걔한테 종이를 주지 않았어

결국 보다못한 내가 종이를 빌려주겠다고 말했어 난 깔끔하다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 서랍에 남는 이면지가 많거든ㅋㅋㅋㅋㅋ

내가 오지랖이 넓은 것도 있고, 걔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말을 걸 구실이 필요했던 것도 있었지 그래서 서랍을 뒤지는데 그날따라 서랍이 너무 깨끗한 거야

걜 세워두고 계속 서랍을 뒤져봤지만 끝내 종이는 나오지 않았어 그래서 결국에 물었지, 혹시 종이 찢어줘도 되냐고

걔는 상관 없다는 식으로 말했고, 그래서 난 공책을 찢어줬어 그리고 꿈에서 깼지..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개꿈일까

생각해보면 꿈이라고 바로 눈치챌 법도 한데 의심도 못했어 당연하게 걔랑 난 원래 같은 반이라고 생각했거든 걘 찐이과고 난 찐문관데.. 그럴 일은 전혀 없는데ㅋㅋㅋㅋ

사귀진 못해도 친해지고는 싶었거든 차라리 얜 내 마음 평생 모르고 친분만 이어가도 좋을 거라는 생각을 늘 했어

그런 마음이랑 다른 친구한테 전해들은 얘기가 뒤엉켜서 이런 꿈을 꾸게 됐나봐ㅋㅋㅋㅋ

마음은 접은 지 진짜 오래야! 예전에 몰래 카톡 프로필을 즐겨찾기 해두긴 했지만 그것도 취소한지 오래란 말이야 근데 왜 계속 머리에서 서성거리냐 진짜ㅠㅠㅠㅠ

짜증나, 걔가 화장실 갈 때 몇 번 마주쳤을 때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밀린 과제도 하고 정시 공부도 마저 해야하니 좀만 있다가 가야지 아마 시간은 30분..?

그 전까지 친구 얘기 풀 거지롱!!

걔를 아재라고 부를게 아재개그 진짜 잘하거든 들으면 화가 솟구쳐오르는데 한편으로 신박해서 재밌어ㅠㅠㅠㅠㅠ 짜증나!!!

아, 참고로 아재는 시오 친구야 시오가 나한테 말 걸고 싶어했다는 걸 알려준 친구기도 하고

암튼 내가 영어학원을 강제로 끊겼단 말이지? 아마 전에 일기에서 말한 적이 있을 거야 아재랑 학원에서 친하게 지냈고 몇 번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얘가 되게 아쉬워 했어

그래서 걔가 사정 들었다, 너 끊어서 아쉽다는 내용으로 선톡을 보냈어 나도 그에 맞춰서 연락을 주고 받았고

근데 연락을 하다보니 너무 재밌는 거야! 얘기도 잘 통하고, 걔가 푸는 썰들이 하나같이 주옥같았어 침대 귀퉁이에 누워 얼마나 숨죽여 웃었는지 몰라

그래서 그 날 한 3시까지 연락을 했어 3시 반에 내가 너무 피곤해져서 끊지 않았다면 밤새 연락을 했을지도 몰라.. 아마도?

난 당연하게 얘랑 가까워진 줄 알았어 내가 정말 친한 사람을 제외하고 긋는 선을 얘가 넘은 것 같았단 말이야 솔직히 새벽 3시까지 연락을 주고 받으면 그럴 수도 있지 않아??

근데 그 날을 이후로 연락이 뜸해졌어... 그 다음날 아침까진 어느정도 연락이 왔다갔다했는데 이틀이 지나선 그마저도 안되더라...

정말 내가 먼저 톡을 하지 않는 이상 나랑 연락할 마음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어 그래서 솔직히 상처였지 사람한테 마음을 연건 거진 몇년만이거든

아 몰라, 또 나만 진심이었지라는 마음으로 그냥 연락 안 하고 있어... 괜히 연락해서 얘가 날 이상하게 여길까봐 걱정되고, 그로 인해 쌓인 친분이 전부 무로 돌아갈까봐 무서웠어

진짜 나만 친구라고 생각했나? 연락 한 통 정도는 줄 수도 있잖아ㅠㅠㅠㅠ 와 나 진짜 찌질해 어떡해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같이 놀고 노래방도 가자고 했으면서 치사해 진짜 몰라, 연락 안 할래

그냥 약속 잡은 날만 놀고 적당히 선 그어야지 내가 그렇지 뭐.. 또 뭔 친구를 사귀겠다고...

그래도 진짜 아쉽다 너무 아쉬워

아 생각해보니 밥 한끼도 안 먹었다 신기하게 배는 안 고프네??

오옹 신기해

힉 뭐했다고 벌써 35분이야!? 나 갈게!! 다들 남은 하루 열심히 보내!!

넙치왔다.. 과제가 너무 노잼이라 10분만에 돌아옴

과제는 늘 노잼이야... 화이팅

>>948 고마웡ㅠㅠㅠ

평소에 엄마 5시면 오는데 왜 아직도 안 오지?? 뭐 나야 개이득이지만...

과제끝! 이제 밥먹어야지

와 엄마 왔어!! 근데 오면서 뿌링클도 시켰대!! 예에에에ㅔㅔ에ㅔ에에ㅔ에에ㅔ!!!!!!!!!!!!!!!!!!!!!!!!!!!!!!!!!!

오늘 한 끼도 안 먹은 건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였나봐! 와 감동적이다 와 최고다 와 대박!!

단어 100개 외우고 돌아올게! 이미 80개 외웠으니까 쌉가능!

하루에 단어 100개씩 외우기를 몸소 보여주지..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다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복습하고 또 100개 외워야지!

이제 남은 건 얼굴 운동하고 씻고 취침! 사실 내일 음악 수행도 있는데... 걍 안 할래! 어차피 감상이라 한 번만 들어도 얼추 다 맞을 수 있어ㅋㅋㅋㅋㅋㅋ

좀만 놀고 싶으니까 20분까지만 일기 풀어야지! 근데 할 얘기 다 풀어서 풀 것도 없어ㅋㅋㅋㅋ

맨날 얼굴 운동하다가 하루 이틀 안 했더니 얼굴 원상복귀 된 거 같아ㅠㅠㅠㅠ 얼큰이는 안 돼!!!!!!!!! 제발ㅠㅠㅠㅠㅠ 곧 있으면 증사도 찍는다구ㅠㅠㅠㅠ

참! 나 증사 찍을 때 옷 뭐 입을지 정했다!! 걍 흰 셔츠에 검은 치마 입을 거야 근데 그 검은 치마도 교복치마지..ㅋㅋㅋㅋ

은행 유니폼 같던 우리 교복이 이런데서 도움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ㅋㅋㅋㅋ 그냥 깔끔하게 A라인인 검은색 치마야! 완전 무난한 거ㅋㅋㅋ

그렇게 입고, 간단한 목걸이 차고, 화장하고 찍고 올거야!! 잘 나왔으면 좋겠다

씻고 팩붙여야지! 팩 붙이면서 단어 좀 더 외워도 되겠다!

1시까지 팩 붙이고 자면 돼! 그 때까지 좀 덜 외운 거 같은 단어들 외우고 있을게

요즘 왜이렇게 예민한가 싶었는데 생리할 때 돼서 그런가봐..! 생리 진짜 너무 싫다ㅠㅠㅠㅠ 생리 기간만 되면 피부 트러블 진짜 많이 나고, 폭식하고, 예민해져.. 어휴

나는 시바 호르몬의 노예인 것이여

미친 잠 안 와ㅠㅠㅠㅠㅠ 이게 다 시오 때문이야!!! 아악ㄱ!!!!!!!!

왜 맨날 다 정리돼 갈 때쯤에 나타나서 사람 마음 뒤흔들어놓냐!!!! 아악, 지겹지도 않아!? 횟수로만 세 번째야 시바!!!!

무슨 팔벌려높이 뛰기 하냐??? 마지막 구호 붙이면 다시 뛰어야하는데 어느 눈치없는 놈이 계속 마지막 구호를 붙이는 거지 그렇게 팔벌려뛰기 갯수는 늘어만 가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아우 질척대지 좀 마!!!!! 따지고보면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닐리리야 하는 꼴이긴 한데..ㅠㅠ 나 힘들다구.. 누구 좋아할 시간이 없어!

넙치야 잊자. 잊어!! 착각이야! 그냥 미련이 네 바지끝자락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거야!!!

어차피 마음 정리할 수 있잖아, 그치??? 정리할 수 있어!! 정리할 거야!! 정말 만일 또 엮일 일이 생긴다면 혹시나하는 마음을 품을 순 있지만 그럴 일 없을 거잖아 그치???

아니야 밤이라서 이런 걸지도 몰라 내일 스치듯이 걔 얼굴 보고 와야지!! 난 아무 감정이 없다는 걸 증명해야겠어

얼굴 보고도 아무 감정이 안 들어서 뿌듯한 감정으로 반으로 돌아와야지! 괜찮아!! 적당한 핑계거리 대면서 갔다오면 되지!

근데 문제가 댈 핑계가 없어... 어떡하지??? 오 세상에...

그냥 가지 말까? 아니야 그건 아닌 것 같애

아악 진짜 모르겠다!!!!

몰라, 일단 자고 내일 생각할래 피곤해

학교 끝!! 엄마가 데리러 와주신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

오늘은 학교에서 제법 열심히 공부했어! 영어 모고도 풀고(또 2등급이야ㅠㅠ), 고전 문제를 열심ㅎ히 풀었지!! 솔직히 논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지만 말이야..ㅠ

또 1교시엔 음악 감상 수행을 준비했어 사실 하나도 준비 안 하려고 했는데 친구들 말이 애들이 많아 봤자 1~2개밖에 안 틀린다는 거야ㅠㅠㅠㅠ 응, 그 말에 쫄아서 1교시 내내 감상 공부했어ㅋㅋㅋㅋ 결과는 만점이지!!

참 생각해보니 시오 만나러 가기로 했었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나러 가진 못했는데 만났어 그냥 공부하고 수행 준비하고 노느라 윗층 올라가진 못했는데 우연히 급식실에서 봤어

정말 다행히도 내가 걔한테 다시 호감이 생긴 건 아니더라! 그냥 무덤덤하고 말았어!! 다행이지? 하마터면 또 뻘짓하느라 시간 버릴 뻔했잖아ㅋㅋㅋㅋ

일이 이렇게 돼서 참 기뻐! 이젠 두 번 다신 네 생각 안 할 거다 캬캬!

놀만큼 놀았으니 이제 공부를 시작할 거야! 국어 모고 1회 풀고, 수학 공부하고!! 아, 영어 내신 공부도 조금은 해야 돼

우와 진짜 배불러.. 저녁으로 팽이버섯이 잔뜩 들어간 부대찌개 먹었어! 진짜 배터지게 먹었어ㅋㅋㅋㅋㅋ 너무 맛있다!

어우 속이 너무 더부룩해.... 소화는 시켜야할 거 같아! 30분까지 소화시키면서 영단어 외우고, 40분부터 모고 풀어야지!

그렇게 되면 모고는 11시에 끝나는 셈이야 그러면 난 틀린 문제를 분석해서 또 문제를 풀어야지

공부 하기 싫어ㅠㅠㅠㅠㅠㅠㅠ

미친 식곤증 왔나봐 아까도 영어단어 외우다가 그대로 10~15분간 잠들었거든 가뜩이나 피곤한 상태에서 식곤증까지 오면..? 와우 그대로 죽음이지 뭐!

넙치야 자면 안 된다 어제도 너 국어 모고 안 풀고 강의도 안 들었다.. 이딴식으로 인생 살래!?!!!

근데 너무 피곤해 정말ㅠㅠㅠㅠㅠㅠㅠ

아우 안 되겠다 25분까지만 잘게

이러고 안 돌아오면 인성 정말... 어휴

아냐 자지 마!! 아니야 안 자 정말! 잠과의 사투에서 승리하는 능력도 쌓아야지!!

넙치는 피곤하지만 자지 않는다 왜냐? 넙치는 강한 물고기니까!! 이정도는 이길 수 있지롱ㅋㅋㅋ

힉 벌써 스레 마무리 지을 때 됐네..! 이 스레가 997레스라니.. 세상에....

내 첫 일기 스레 고생 많았다 내 헛소리 묵묵히 담아줘서 고마웠어 내 보잘 것 없는 일기에 가끔 찾아온 레더들도 너무 고마워!!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7897783 짠! 새 일기 올렸어!! 제목은 광활한 우주까진 닿지 못하겠지만이야!! 완전 문과스럽다, 그치?ㅋㅋㅋㅋㅋ

첫번째 일기 끝!! 2020.10.20~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