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21 22:43:11 ID : 2IGnzPa3DwN 2
몇몇 글 읽어보니까 묘사만 봐서는 하는짓이 ㅅㅊㅈ는 아닌듯 한데 스레주들이 낯설게 느껴서 그런지 왠지 ㅅㅊㅈ인 것 같다고 단정지은듯한 글들이 보이고 해서 그냥 심심해서 조금 끄적여보려고... 그쪽 사람들이 나한테 작업 시작한 건 1년여가 걸렸고... 본격적으로 수업 들으러 다닌 건 5개월 정도 됐었던 것 같아.
2 이름없음 2020/10/21 22:44:01 ID : FdCkqY07grv 0
신천지를 신천지라 부르지 못하고...
3 이름없음 2020/10/21 22:45:00 ID : 2IGnzPa3DwN 0
아 그러게 ㅋㅋㅋㅋㅋ 나 왜 자체필터링했니 ㅋㅋㅋㅋ 아직도 버릇이 남았나봐
4 이름없음 2020/10/21 22:47:07 ID : 2IGnzPa3DwN 0
(펑) 근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자기가 요즘 고민이 있다고 들어달라고 하더라.
5 이름없음 2020/10/21 22:48:15 ID : 2IGnzPa3DwN 0
아무래도 신천지에 걸린 것 같다고. 근데 자기를 신천지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지인이 자기한테 엄청 큰 힘이 되어줬던 사람이라고. 그때 난 무조건 손절하라고 했지. 어차피 너한테 잘해준 것도 다 너 끌어들이려고 작업한 걸 거라고.
6 이름없음 2020/10/21 22:49:42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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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름없음 2020/10/21 22:51:16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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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름없음 2020/10/21 22:54:25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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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름없음 2020/10/21 22:56:55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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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름없음 2020/10/21 22:57:13 ID : q7wIL9a9AnQ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20/10/21 22:58:11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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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름없음 2020/10/21 22:59:15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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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름없음 2020/10/21 23:01:1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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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름없음 2020/10/21 23:04:30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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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름없음 2020/10/21 23:06:27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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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름없음 2020/10/21 23:07:51 ID : 2IGnzPa3DwN 0
그러다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 없냐고 묻더라. 무상이라고. 그냥 자기랑 친한 분이니까 자기가 부탁하겠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럼 그렇게 해도 되겠냐, 고맙다고 했어. 그리고 그 선생님, B를 만났어.
17 이름없음 2020/10/21 23:09:15 ID : 2IGnzPa3DwN 0
처음 만남, 두번째 만남 때까지는 주로 위로해줬던 것 같아, 날. 많이 힘들었겠다고, 정말 고생 많았던 것 같다고. 혼자 강해지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지금 니가 성격이ㅋㅋ 그런 건 니 탓이 아니라고. 이상한 게 그 말을 듣는데 초면인 사람 앞에서 울음이 터지더라, ㅄ같이.
18 이름없음 2020/10/21 23:09:54 ID : dzXvAZdxCkn 0
ㅁㅊㅁㅊ 듣고있어
19 이름없음 2020/10/21 23:09:59 ID : mE63QoFhhzf 0
ㅂㄱㅇㅇ
20 이름없음 2020/10/21 23:11:01 ID : 2IGnzPa3DwN 0
그러다가 세번째쯤에 말하더라. 성경 공부를 해보겠느냐고. 그때 순간 집 나갔던 정신이 싹 돌아오는 느낌이었어. 바로 그 친구한테 따지러 갔어. 그 순간 뭔가 아다리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 설마 니가 말했던 그 지인이 이 사람이었냐, 너 날 끌어들이려고 하는 거냐, 더 안 다닌다고 하지 않았냐, 분명히?
21 이름없음 2020/10/21 23:11:32 ID : 2IGnzPa3DwN 0
그랬더니 친구가, 아직도 생생하네. 그 목소리와 말투가. "니가 너무 안쓰러워서 그랬어..." 라고 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
22 이름없음 2020/10/21 23:12:48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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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름없음 2020/10/21 23:14:28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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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름없음 2020/10/21 23:15:31 ID : 2IGnzPa3DwN 0
그러면서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기 시작했어. 신천지라는 단어만 듣고 지레 겁먹는 사람이 참 많다고, 근데 그 인식이 다 교회에서 만들어낸 인식들이라고. 이단이라는 단정 또한 모르는 사람들이 멋대로 해버린 거라고. 지금 니가 그 선생님이 신천지라는 이유만으로 거리를 두려고 하고, 나한테도 따졌던 건 사실 선입견 때문이라고.
25 이름없음 2020/10/21 23:16:2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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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이름없음 2020/10/21 23:18:22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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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이름없음 2020/10/21 23:19:44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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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이름없음 2020/10/21 23:21:04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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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이름없음 2020/10/21 23:22:44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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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름없음 2020/10/21 23:23:14 ID : IE9ByZjwE2o 0
허이고야..
31 이름없음 2020/10/21 23:24:52 ID : 2IGnzPa3DwN 0
잠시 덧붙이자면 이 이야기는 2~3년 전쯤 이야기야. 미리 말을 안했던 것 같아서. 그래서 내 기억이 온전하지 못할 수도 있어.
32 이름없음 2020/10/21 23:25:00 ID : dzXvAZdxCkn 0
진심 소름돋는다 ㅠㅠ
33 이름없음 2020/10/21 23:26:00 ID : 2IGnzPa3DwN 0
난 내가 순진하지 않다고, 사람을 잘 믿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지. 근데 난 정말 쉽게 믿는 사람이었어. 정신을 차려 보니 난 그 친구를 따라 교육을 받으러 와 있더라.
34 이름없음 2020/10/21 23:27:23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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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름없음 2020/10/21 23:29:37 ID : 2IGnzPa3DwN 0
. 친구는 수업 한번 받아보자! 하고 날 데리고 강의실로 들어갔어. 와, 정말. 아직도 그 분위기가 잊히지가 않아. 세상에 그렇게 화목할 수가 있나?
36 이름없음 2020/10/21 23:31:14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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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름없음 2020/10/21 23:33:07 ID : 2IGnzPa3DwN 0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네.. 짧게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넋두리가 되어버렸어...
38 이름없음 2020/10/21 23:33:42 ID : dzXvAZdxCkn 0
갠찮아 난 재밌게 읽고 있엉!!
39 이름없음 2020/10/21 23:35:34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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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름없음 2020/10/21 23:37:10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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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이름없음 2020/10/21 23:37:52 ID : 2IGnzPa3DwN 0
그 사람들 다 이번 교육이 처음인 것처럼 행동했는데. 알고 보니 그 중 절반이 신천지였어.
42 이름없음 2020/10/21 23:39:53 ID : 2IGnzPa3DwN 0
특히 그 C언니. 한달 좀 넘게 배우고 있었을까. 친구가 나한테 그 언니 좋은 사람 같아 보인다고, 공부 관련한 이야기하는 건 괜찮으니까 그 언니랑 친하게 지내보라고. 그래서 언니한테 가끔 내 속얘기도 하고, 그 언니도 자기가 처음이라 너무 서투르고 힘들기도 하다, 이것저것 공부하기도 벅차다, 늘 나한테 하소연 했었는데
43 이름없음 2020/10/21 23:40:37 ID : 2IGnzPa3DwN 0
그 사람도 신천지였더라. 친구보다 짬도 꽤 된 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게 됐는데, 친구가 그 사람한테 꽤 오랫동안 내 얘기를 했더라고. 꼭 데려오고 싶다고. 함께 살고 싶다고.
44 이름없음 2020/10/21 23:43:35 ID : 2IGnzPa3DwN 0
윗댓에서 너무 자세한 부분은 펑하고있어 :)
45 이름없음 2020/10/21 23:45:1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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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이름없음 2020/10/21 23:47:15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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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이름없음 2020/10/21 23:48:25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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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이름없음 2020/10/21 23:52:0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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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이름없음 2020/10/21 23:53:57 ID : jgY3A1u3yGn 0
와.. ㅂㄱㅇㅇ
50 이름없음 2020/10/21 23:55:05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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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름없음 2020/10/21 23:56:06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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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이름없음 2020/10/21 23:56:40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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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이름없음 2020/10/21 23:57:32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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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이름없음 2020/10/22 00:01:07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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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이름없음 2020/10/22 00:02:31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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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이름없음 2020/10/22 00:03:07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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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이름없음 2020/10/22 00:05:25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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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이름없음 2020/10/22 00:06:30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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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이름없음 2020/10/22 00:10:3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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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름없음 2020/10/22 00:11:46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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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이름없음 2020/10/22 00:13:03 ID : 2IGnzPa3DwN 0
아직 보고 있는 사람 있을까? 일단 여기까지 하고 새벽이나 내일 중에 이어서 끄적이려고. 운동을...하러가야해...^^
62 이름없음 2020/10/22 00:15:17 ID : jgY3A1u3yGn 0
와 진짜 세뇌시키는 수준이 상상 이상이네.. 내가 잘아는 지인이 포교해버리면 속수무책일듯.. 레주 바쁘면 나중에 와 스크랩 해뒀어!! tmi인데 내가 앞으로 12일간 폰을 못봐서 오늘이 아니면 12일 후에 보게된다는 점이 안타깝지만.. 썰만 끝까지 풀어준다면..
63 이름없음 2020/10/22 00:19:07 ID : 2IGnzPa3DwN 0
12일이라니...ㅠㅠ...나도 심심해서 쓰기 시작한거라... 아마 끝까지는 쓸거같다 :) 그럼 우리는 열흘하고 이틀뒤에 보자...주르륵
64 이름없음 2020/10/22 00:23:05 ID : jgY3A1u3yGn 0
고마워! 꼭 보러와서 다읽고 레스 달게 레주 글솜씨 좋아서 술술 읽혀! 다른 레더들도 많이 봤음 좋겠어
65 이름없음 2020/10/22 00:24:39 ID : tio583yFfWp 0
이거 보고싶으면서도 되게 보기 싫다ㅋㅋ큐ㅠㅠㅠㅠ가족 중 한명이 신천지라 읽기만 해도 속이 답답해ㅋㅋㅋㅋ하..잘 보고있다 레주야...
66 이름없음 2020/10/22 02:54:14 ID : 2IGnzPa3DwN 0
그렇구나... 뭔가 여러모로 복잡하겠다 마음이... 잠시 발 들였던 나도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오죽할까... 에고 :(
67 이름없음 2020/10/22 17:59:49 ID : 3Ci8lxAY9s1 0
ㅂㄱㅇㅇ 개소름돋네 와
68 이름없음 2020/10/22 22:57:10 ID : 2IGnzPa3DwN 0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69 이름없음 2020/10/22 23:00:1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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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이름없음 2020/10/22 23:03:03 ID : 2IGnzPa3DwN 0
쓰다 보니 다른 스레들과 다소 결이 달라 보여서 괴담판에 걸맞은 글인지 내내 의구심이 들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리고 혹시나 또 다른 나와 비슷한 누군가에게는 두고두고 생각날 괴로운 경험이었어서. 어떻게든 공유하고 싶었어. 혹시나 지금 그곳에 발을 들이려는 친구가 있다면, 내가 뭐라고 절대 안돼 나와, 라고까지는 말 못해도 적어도 꽤 오래 깊은 고민은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주고 싶어서.
71 이름없음 2020/10/22 23:06:23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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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이름없음 2020/10/22 23:08:11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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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이름없음 2020/10/22 23:09:54 ID : 2IGnzPa3DwN 0
난 모든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야 했고, 항상 그걸 정당화해야 했어. 부모닝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매주 정해진 시간에 뭘 하러 다니느냐 하면 매번 달라지는 거짓말을 해야 했고, 난 매번 그나마 남아 있던 내 양심과도 싸워야 했어. 거짓말을 할 때마다 마음이 참 좋지 않았는데, 내가 그렇게 흔들릴 때마다 귀신 같이 선생님이나 전도사나 A가 내 표정이나 말투를 캐치하고 내 마음을 붙들어두기 위해 어떤 위로든 말이든 해줬거든. 다 사탄이 하는 짓이라고.
74 이름없음 2020/10/22 23:13:1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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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이름없음 2020/10/22 23:15:17 ID : 2IGnzPa3DwN 0
한번은 여러모로 충돌하는 생각들에 지쳤던 내가 배우는 걸 조금 쉬고 싶다, 같이 말을 했더니 전도사가 내 손을 꼭 잡으면서 버텨야 한다고 했어. 그렇게 하느님을 배신하고 나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건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니가 지금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 예전과 같은 생활을 한다고 해서 행복해질 것 같냐고. 아닐 거라고.
76 이름없음 2020/10/22 23:20:35 ID : 2IGnzPa3DwN 0
쓰다 보니 또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내가 아직도 분노가 치미는 부분은, 그렇게 야금야금 현생에 충실하지 못하도록 사람을 이끌어놓고 자신들은 너희 삶을 내팽개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
77 이름없음 2020/10/22 23:27:08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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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이름없음 2020/10/22 23:28:04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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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이름없음 2020/10/22 23:30:06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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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이름없음 2020/10/22 23:31:46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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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이름없음 2020/10/22 23:33:2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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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이름없음 2020/10/22 23:34:55 ID : 2IGnzPa3DwN 0
이번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 그런 얘기를 했더니 그곳 사람들이 나한테 더 좋은 사람 많을 거라고 그 미련도 사탄이 주는 거라고, 그놈의 사탄 사탄. 그래 ㅅㅂ 나 이제 사탄 소속 사람이다 어쩔래
83 이름없음 2020/10/22 23:37:45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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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이름없음 2020/10/22 23:39:13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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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이름없음 2020/10/22 23:42:0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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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이름없음 2020/10/22 23:53:38 ID : Qq6o2IK7s7f 0
와 진짜 글 잘쓴다ㅎㅎ
87 이름없음 2020/10/22 23:54:01 ID : Qq6o2IK7s7f 0
너무 재미있어
88 이름없음 2020/10/22 23:57:52 ID : 2IGnzPa3DwN 0
쓰다보니 자꾸 구구절절 늘어놓게 돼서 이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지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ㅎ 하소연에 가까운 것 같아 어디에든 쓰고 싶었거든
89 이름없음 2020/10/23 00:01:32 ID : 2IGnzPa3DwN 0
만약 그 사람들이 이 글을 본다면 ㅋㅋㅋ 분명 이 글을 예시로 들면서 다른 누군가나 교육생에게 이걸 봐라! 배신하고 나가면 이꼬라지가 된다! 이렇게 세상에 물들어서 우리 욕을 한다! 라고 하겠지. 안 봐도 뻔할 뻔자야~
90 이름없음 2020/10/23 00:02:4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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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이름없음 2020/10/23 00:04:02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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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이름없음 2020/10/23 00:05:53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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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이름없음 2020/10/23 00:08:01 ID : 2IGnzPa3DwN 0
그러다 한번은 그쪽 사람들 중 한명이 내 상처를 건드려버렸어. 자세히 말은 못하지만, 그 상처에 대해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는데 순간 뭔가, 머릿속에 꺼졌던 퓨즈가 팍 살아나는 느낌. 아 ㅈㄴ 재수없다. 라는 생각과 함께 ㅋㅋㅋ 조신하게 감춰오던 더러운 성격이 살아나면서 갑자기 반발심이 확 들면서
94 이름없음 2020/10/23 00:08:47 ID : 2IGnzPa3DwN 0
그때 결심했어. 아무래도 안되겠다. 이건 아닌 것 같다. 그길로 A한테 말했어. 나 그만하고 싶다고. 그냥 나오고 싶다고.
95 이름없음 2020/10/23 00:10:03 ID : 2IGnzPa3DwN 0
그때 순간 외면하고 있던 모든 부정적인 생각들, 회의감이 밀려왔어. 내 돈, 내 시간, 내 사람들. 이 모든 게 아까워지고 후회스러워지면서 머리가 띵해지더라. 내가 그 긴 시간동안 뭘하고 있었던 걸까.
96 이름없음 2020/10/23 00:10:59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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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이름없음 2020/10/23 00:12:57 ID : 2IGnzPa3Dw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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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이름없음 2020/10/23 03:24:33 ID : 2IGnzPa3DwN 0
아무래도 여기까지 하고 줄여야겠다. 12일뒤에 온다고 한 친구 미안해 ... 기회가 되면 궁금한 부분에 대해 따로 말해주고 싶어. 이 이야기에서 결론적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혹시나 너희가 힘들 때나 괴로울 때, 세상에 지쳤을 때 누군가 이제까지는 받지 못했던 위로를 너희에게 건넨다면 딱 거기까지, 거기까지만 위로받고 끝내. 그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타인일 뿐, 너희에게 그 이상의 도움을 줄 수 없어. 결국 더 나아가는 건 너희 몫이니까. 그리고 만약 그 위로를 빌미로,(물론 빌미로 널 협박하겠다 라는 뉘앙스는 결코 풍기지 않고, 만약 풍긴다 해도 그 순간에 너희는 느끼지 못할 수밖에 없지만) 공부하는 과정에 있어서 너희에게 어떤 종류로든 이제 와서 빠져나가기엔 왠지 죄책감이 느껴지도록 유도한다면 깔끔하게 무시해. 이미 과정에 있고 모든 말이 맞는 것 같다면 그리고 이곳이 정말 맞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굳이 나오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육체적으로 피해를 주는 일 같은 건 하지 않으니까 그곳에선. 대신 난 모두가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어. 백번 양보해서 그곳의 교리가 정말 맞아서 너희 육신이 죽고 나서 너희가 하느님의 나라에 간다고 하더라도 당장 눈앞에 직면한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 좋겠어. 적어도 난 모든 게 지나고 난 이 시점에 그 시간들이 너무 아쉬웠거든. 그리고 분명, 가스라이팅은 존재해. 듣는 너희가 어딘가 불쾌하다면, 조언의 탈을 쓴 말들이 너희를 불편하게 한다면 그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할 부분이야. 뭐가 됐든 너희가 제일 우선이야. 주제 넘게 말이 길었다. 혹시나 이런 일에 당면하게 될 사람들을 위해, 아니면 지금 너무 힘들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었어. 결국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은 나 자신이라고. 미처 못읽은 친구들한텐 미안해. 구체적인 부분들은 다 펑해야 할 것 같아. 고마워 읽어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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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이름없음 20.10.23 0
4레스악몽 꿨는데 이거 풀어도 되는걸까 잘 모르겠지만 별거 아닌 것 같아서 121 Hit
괴담 이름없음 20.10.23 0
2레스어릴 때부터 눈에 아른거리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게 전생일까? 232 Hit
괴담 이름없음 20.10.23 0
19레스혹시 가위 많이 겪어봤거나 잘 아는 사람 있을까..? 156 Hit
괴담 이름없음 20.10.23 0
25레스놀이공원에서 일어난 기괴한 일들 들려죠! 838 Hit
괴담 이름없음 20.10.22 0
24레스얘들아 시발 귀신이 보라색도 있니???? 1231 Hit
괴담 이름없음 20.10.2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