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쓸 예정....시 잘 못씀 연습용임

-여러 밤 읽히지 않는 밤 혼란은 떠오르고 고요가 잠겨 어즈러운 밤 쏟아진 별들을 주워보자 차가운 밤에 발을 담그고 찬란한 알갱이를 건지려 하지만 손가락 사이로 사르륵 빠져나가고 건진 건 허무뿐 내 발밑과 머리 위에는 복잡한 밤이 흐른다

-詩 시는 삭은 몸의 상처에서 피어나는 붉은 꽃

-침하 나와 함께 가라앉자 나와 함께 가라앉자 아픔과 슬픔과 침울을 안고서 나와 함께 가라앉자 저 끝과 끝에 있는 심해로 들어가자 청녹색 물살이 우리를 감싸고 공기방울조차 제 갈 길을 잃는 물에 빠진 햇빛이 익사하는 그 밑바닥으로 함께 내려앉자 푸른 침묵으로 가자

-해변가에서 스아-아 푸른빛의 파도 소리 소금기를 머금은 물살이 헤엄을 치는 냄새 이곳은 여름의 바다 때는 바다의 여름

-지통 본연에 다가갈수록 속이 조인다 이유 모를 눈물은 세상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단 하나를 모르기에 흐르게 되었다 어쩌면 너로부터 터져 나온 의문이었기에 감정의 고통까지 뒤섞인 세상에서 사는 게 목적인 나에게 삶은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것이 됨을, 감기는 눈에도 후엔 길이 보이기를 지통이었다.

-눈 발목에 차가운 공기가 얽힌다 얼룩덜룩한 이 세상을 가리려 겨울엔 새하얀 눈이 내린다

-낙엽 나무는 피어올라 청청한 삶을 살았다 자부하다 이내 자신의 오만을 깨닫고 얼굴이 붉어지다 소리 없이 잎을 떨군다

-시려운 바다 넓적한 바다를 찰박거린다 발목의 시려움은 이제 익숙도 하다 섬에서 섬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울한 시려움에 발이 젖는다 가끔 몸이 다 잠겨버릴 적에 더 두렵고 무서운 것은 숨이 쉬어지지 않는 것보다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아, 시려운건 발이 아니라 머리인가. 섬에 정착한 사람들 바다에 빠진 꼴을 깔깔댄다 누군가는 수군거린다 섬에 고립된 사람들 다른 섬에 닿고픈 마음에 깜깜한 바다가 몰려든다 나아가기에 시려운 것이지 시려울 줄 아는 너는. 바다를 아름답게 하는 건 바다를 건너는 사람이었다

>>9 제목을 못 정하겠네....뭐로 하지...

-틈 재잘재잘재잘 아이들의 수다는 팔락이고 눈을 감아도 빛은 나의 눈꺼풀에 내려앉고 창은 밤으로 새까만데 우리는 각자의 불빛을 띄우고 단란하게, 그닥 단란하게.

>>11 얘도 제목을 못 정하겠네... 요즘 왜 이렇게 제목이 안지어지지?!

시도 공부가 가능할까??

>>14 엉 돼!! 보는 사람이 있구나..! 신기하다ϵ( ‘◇’ )϶

윤동주 시인의 시로 공부를 시도해보자..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떨어진다' : 단풍잎 - 가을 - 가을이 떨어진다 물체를 유사한 관념어로 대체(부정어구에 잘 어울림) ex) 시험지에 빨간 줄 같은 아픔이 번호마다 그어졌다

'함박눈이 내려, 슬픈 것처럼 창밖에 아득히 깔린 지도 위에 덮인다' : 지도 - 땅의 대체어 물체를 다른 물체로 대체(문장에서 중요한 단어 말고 서브 단어?) ex) 옹송그리며 피어난 별은 신이 사는 곳을 밝히고

뭔가 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트리고' : 자연스러운 현상을 의도한 것 마냥 서술 ex) 노을은 붉은 해를 떨어트리고 지붕은 눈덩이들을 털어낸다

'달이 자라는 고요한 밤에' : 달에 인격을 부여?하여 달의 변화를 설명 ex) 사람들이 깨어나자 하늘의 안색이 밝아진다

분석하려고 하니 더 난해해졌다.... 시인들이 이런걸 하나하나 대입하면서 쓰진 않을 거 아냐...ㅠㅠ

그냥...타고난 언어적 감각이 있어야 하나...

시를 많이 읽다 보면 더 잘 쓸 수 있겠지??

그래도 분석한거 아까우니 좀 써보자 주제는 지금 나를 몹시 피폐하게 만드는 입시로! -입시(연습용) 시험지에 빨간 줄 같은 아픔이 번호마다 그어진다 시간은 달력을 넘기고 줄어드는 달력에 아이들은 허겁지겁 지는 해가 그림자를 잡아당겨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들에 하늘의 안색은 어두워져만 간다 별은 신이 사는 곳만을 밝히고 까막눈이 되어버린 아이들

...이거 따지고보면 윤동주 시인 표절인가...?

시 읽는 건 재미있어...현자들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

>>28 우왁 고마워!!ㅎㅎ

-고개를 숙이다 고개를 숙이다 목이 부러지다 하늘도 바람도 별도 사랑도 전부 저 위에 있건만 퀴퀘한 종이에 얼굴을 박고선 고갤 숙이다 목이 부러지다

제목 짓는건 이제 반포기...

-동화 자유는 동화였다 앳된 아이들 가고픈 곳 꼬리를 줄줄이 잇는다 낮은 살지 못하고 내일의 한 숨을 위한 오늘을 사는 정말 아이들

-달구경 의자에 눌어붙은 몸을 떼어내고 파란 바람 한 점 쇠어보자 지독히도 까마득한 푸른 하늘이 세상을 뒤덮는다 그 속에서 가는 해를 보고 오는 달을 찾자 하늘이 어리석게 시퍼레도 날 위한 달 한 점 별 한 점이 보이다.

너무 오래간만이다 인코가 기억이 나질 않아…..;;

-모든 것은 멈춰있는데 모든 것은 멈춰있는데 나만이 움직여서 나만이 올바르지 못하다 아등바등 움직이려 하니 나는 시간을 거슬러야 하고, 공간을 거슬러야 하고, 움직이는 데에 모든 걸 다 빼앗겨서 나도 멈추어본다 비로소 제대로인 모양새가 되어 모든 것과 함께 움직인다

-우울 그날따라 마음이 미어졌다 별은 흘러내리고 있었다 옷깃 스치는 소리 차갑고 조명은 공기에 얼룩졌다

레주야 사랑해... 표현 너무 예쁘다ㅠㅠ

-바다 유일하게 하늘도 땅도 파란 나라 파도가 친다, 종잇장 넘어가듯 바람을 읽고 파도 소리는 함성소리 같고 발끝으로 전해오는 작고 푸른 위로.

-구름 푸른 소다 하늘에 폭신한 솜사탕 한 줌.

>>8 대박 진짜 시인이 쓴거같음

>>44 헉 고마워 이제봤어…🥰

-오후와 하늘 가끔씩 하늘이 아주 반짝이는 투명한 유리창처럼 구름 한 점 없이 아주 말끔하고 파랄 때면 나는 하늘에 압도되어 하늘에 눌려 죽는 게 아닌가 두려워진다 오후 5시, 하늘은 짙어지고 세상은 하늘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점점 어두워진다

>>47 좋게 봐줘서 고마워!!ㅎㅎ

치졸한 방 공기 힘없는 시계초침소리 기울어진 입 눈 저무는 마음

왜 나는 제목을 못정하겠지.,.

- 멜랑콜리아형 어느 날 그녀는 먹기를 포기했다 음식에서 석탄 맛이 났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말라가는 딸이 걱정됐지만 딸이 버겁다고 말할까 봐 무서워서 묻지 못했다 그녀의 고통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녀는 이제 배고픔의 고통을 참을 수 있었다 그녀는 생각했다 고작 20년을 살았지만 살 만큼 살았기 때문에 이제 석탄 맛이 나는 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 말라죽다 꽃도 얹고 바다도 얹고 시간도 얹었는데 창밖은 새카맣고 방엔 햇빛 한 줌 들지 않는데 달빛에 말라죽다

- 별빛 흙 놀이터 모든걸 잊게 해주는 심야의 공기는 쓸쓸하고 감칠맛난다 발을 디딜때마다 발가락이 따끔따끔하다 어쩌면 내가 생각한것보다 피가 더 많이 나 강을 이루었을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사실 피 같은건 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는 나 자신을 오랜 시간 속여왔고 정말로 속아 넘어갈 때도 되었다 피는 어쩌면 나의 소망이자 희망일지도 모른다 나는 붉은 보도를 힘없이 붉게 밟아갔다 나는 안타깝게도 모두를 모든 것을 속일 수 있었고 속여왔으나 내사람에게는 속이지 않아 버렸다 나는 쓸데없이 진실된 나를 도려내어 흩뿌렸다 과거의 아이도 그러진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내뱉은 이기심이 나를 비웃는다 너는 나만도 못한 존재라며 즐거워한다 나는 닭계장 같은 의미없는 곳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생각해보았다 누가 이 문을 잠갔을까, 하고 나는 나의 책이 말하는 별빛 흙 놀이터에 가고 싶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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