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1/14 14:21:14 ID : i4IK6mGnCo2 4
스레딕에서 꽤 보였던 주제이기도 하고 제발 다른 사람들은 나같은 일을 애초에 안 겪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적어봐
2 이름없음 2021/01/14 14:22:32 ID : i4IK6mGnCo2 0
일단 나는 올해 스무살이 됐고 키는 175/48 키로야. 키 대비 아직 저체중이긴 하지만 회복중에 있어
3 이름없음 2021/01/14 14:24:28 ID : i4IK6mGnCo2 0
시작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던거 같아. 그때는 지금이랑 같은 키에 70키로쯤 나갔었어. 어렸을땐 엄청 말랐었고 초등학생땐 피겨를 열심히 했다가 그만두고 나서 점점 살이 꾸준히 쪄왔었어.
4 이름없음 2021/01/14 14:25:15 ID : i4IK6mGnCo2 0
초등학교 끝무렵 부터는 항상 내가 살이 찐 편이었고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의식했었어.
5 이름없음 2021/01/14 14:26:11 ID : thhs79h9eKY 0
ㅂㄱㅇㅇ
6 이름없음 2021/01/14 14:26:26 ID : Le40qY4K0sp 0
수고해ㅆ어 ㅠㅠ 힘들었겠다..
7 이름없음 2021/01/14 14:27:47 ID : i4IK6mGnCo2 0
시간이 흘러서 고등학생이 막 됐는데, 그떄 딱 든 생각은 '아 더 이상 이렇게 살기 싫다. 시간낭비하지 말고 빨리 살 빼서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살고 싶다' 였어. 왜 사이즈 엄청 작게 나오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스타그램 마켓 같은데 있잖아. 그런데서 파는 옷들도 입고 싶었어서
8 이름없음 2021/01/14 14:29:11 ID : i4IK6mGnCo2 0
봐줘서 고마워ㅜㅜ 처음에는 집에서 마냥 다이어트 한답시고 필라테스 다니고 간식 줄이고 밥도 엄마가 주는대로 꽤 건강하게 먹고... 이랬었는데
9 이름없음 2021/01/14 14:30:49 ID : i4IK6mGnCo2 0
내가 어렸을때 운동도 했었고 몸에 근육도 많은 편이었거든. 근데 이렇게 다이어트 하면서 자극사진으로 정말 몸집도 작고 빼빼 마른 그런 사람들 사진 보니까 나도 그런 몸이 너무 가지고 싶었어.
10 이름없음 2021/01/14 14:32:33 ID : i4IK6mGnCo2 0
역시 건강하게 정석으로 빼는 다이어트는 비교적 더디게 빠지고 그러니까 답답해서 어떻게 하면 빨리 살이 빠질까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근력 운동은 안하고 먹는건 점점 줄여간것 같아.
11 이름없음 2021/01/14 14:33:54 ID : i4IK6mGnCo2 0
점점 몸무게에 집착하기 시작한것도 이때야. 자존감이 바닥쳤던건 당연하고 매일 시도때도 없이 몸무게 재면서 자극사진속 사람들이랑 나를 끊임없이 비교했어
12 이름없음 2021/01/14 14:34:37 ID : 8jhaq0q7wHB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21/01/14 14:35:09 ID : zaq2K5gi79h 0
응응 너무 공감된다 보고있어
14 이름없음 2021/01/14 14:35:45 ID : i4IK6mGnCo2 0
그때 운동은 매일 런닝머신 1시간씩 뛰었고 식단은 하루에 한끼 반? 한끼? 만 먹고 살았어
15 이름없음 2021/01/14 14:36:25 ID : i4IK6mGnCo2 0
당연히 살은 안빠질 수가 없었지. 난 이때 음식은 못먹었어도 마냥 행복했어. 몸무게가 점점 바뀌니까
16 이름없음 2021/01/14 14:37:45 ID : i4IK6mGnCo2 0
근데 딱 그 시기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짝사랑을 시작했었어
17 이름없음 2021/01/14 14:39:33 ID : i4IK6mGnCo2 0
자존감이 낮았던 와중이라서 당연히 나는 그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려면 내가 살을 빼고 말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었기에 살에 대한 집착이 전보다 늘었었는데, 내가 이때 발견했던게 ed/twt 이라는 트위터의 그룹? 이라고 해야하나 뭐 암튼 ~~계 이런거 있잖아. 그런 판? 을 알게 됐어.
18 이름없음 2021/01/14 14:40:57 ID : i4IK6mGnCo2 0
내가 국제학교에 다녀서 평소에도 영어권 sns판에 많이 가담했었어서 영어로 마르는 방법 뭐 이런거 대충 쳐서 알아내게 됐던거 같아
19 이름없음 2021/01/14 14:41:24 ID : i4IK6mGnCo2 0
지금 다시 찾아보니까 프로아나라고 한국 트위터에도 이런 비슷한게 있더라고
20 이름없음 2021/01/14 14:42:07 ID : i4IK6mGnCo2 0
그 이후로 내 생활패턴은 완전히 박살났지. 일단 마인드 자체가 바뀌었다고 해야 하나?
21 이름없음 2021/01/14 14:42:09 ID : zaq2K5gi79h 0
나도 프아계 염탐 ㅐ개마니 하는데...ㅋㅋㅋ
22 이름없음 2021/01/14 14:42:14 ID : dxzQmlbhbBe 0
ㅂㄱㅇㅇ
23 이름없음 2021/01/14 14:42:45 ID : i4IK6mGnCo2 0
정신이 그냥 너무 피폐해졌고 트위터때문에 강박이 산으로 감
24 이름없음 2021/01/14 14:42:52 ID : 0leGpQljy6i 0
진짜 말랐다고 다 좋은거 아니다... 살빼다가 죽을 뻔한 레스주인데 너무 마르면 오히려 보기 싫어... 그냥 뭐든지 적당히가 최고란 말이야ㅠ 이거 본 극한 다이어트 중인 레더들은 걍 지금 당장 맛있는거 먹어라 어차피 운동 안하고 뺀 살은 요요 존나 심해
25 이름없음 2021/01/14 14:42:58 ID : i4IK6mGnCo2 0
예를 들어서
26 이름없음 2021/01/14 14:43:54 ID : i4IK6mGnCo2 0
내 인생에 문제가 되는 모든 것들은 내가 살이 쪄서 그런 것이고, 내가 마른다면 사랑받을 거라고, 무조건 말라야 한다고
27 이름없음 2021/01/14 14:44:16 ID : 0leGpQljy6i 0
와 ㅇㄱㄹㅇ
28 이름없음 2021/01/14 14:45:20 ID : i4IK6mGnCo2 0
이런 생각을 달고 살았고 meanspo (자극적일수도 있어 안보는걸 추천해) thinspo 이런거 보면서 내 식단도 운동도 바꿨어
29 이름없음 2021/01/14 14:46:13 ID : zaq2K5gi79h 0
맞아 나도 지금 그럼 마르고 사랑받는 인생이 얼마나 행복할지 생각하면서 ,,ㅋㅋ 맨날 다이어트 때메 기분 잡치고....또 다이어트 때문에 행복해지고,,,, 뭔가 늘 마음에 안드는 찝찝함도 다이어트 때문인 듯 하고,,,,,,,
30 이름없음 2021/01/14 14:46:22 ID : i4IK6mGnCo2 0
이 포인트에서 나는 단식, 아예 안먹을 수 있는 날들은 그냥 생으로 물만먹고 굶었고, 운동은 진짜 머리가 돌 때까지, 쓰러질때까지 런닝머신 뛰는 거였어
31 이름없음 2021/01/14 14:46:57 ID : 0leGpQljy6i 0
ㅎㄷㄷ
32 이름없음 2021/01/14 14:47:15 ID : i4IK6mGnCo2 0
굳이 굳이 무언갈 먹어야 한다거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먹어야 한다거나 강제로 무언갈 먹어야 해서 음식을 먹게 됐다면 그땐 그냥 죽고싶었어
33 이름없음 2021/01/14 14:48:09 ID : i4IK6mGnCo2 0
너무 못참겠어서 음식을 입에 대면 씹고 그냥 뱉고
34 이름없음 2021/01/14 14:49:07 ID : zaq2K5gi79h 0
ㄹㅇ,,,,나도 먹토 하고 씹뱉하고 지랄나는데...
35 이름없음 2021/01/14 14:49:11 ID : i4IK6mGnCo2 0
다행히 그 트위터 안에서 먹고 토하는 건 하지 말자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서 삼키고 토하는건 습관이 안들었지만
36 이름없음 2021/01/14 14:49:52 ID : i4IK6mGnCo2 0
신체적 건강이든 정신적 건강이든 와장창이었고 나는 그때 43키로를 찍었었어
37 이름없음 2021/01/14 14:50:26 ID : i4IK6mGnCo2 0
윗 레스 못본 사람들 있을까봐 다시 얘기하는데 내 키는 175고 심각한 저체중이었지
38 이름없음 2021/01/14 14:50:59 ID : 0leGpQljy6i 0
모델도 그정도 까진 아닐걸;;; 진짜 레주 엄청 고생했다ㅠ
39 이름없음 2021/01/14 14:51:06 ID : i4IK6mGnCo2 0
앉았다 일어설때마다 어지러운건 일상이었고 몇번 쓰러지기까지 했지만 난 이때도 내가 전혀 말랐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40 이름없음 2021/01/14 14:51:08 ID : zaq2K5gi79h 0
와 ㅠㅠ 진짜 43 되기까지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겠다ㅠㅠ
41 이름없음 2021/01/14 14:51:32 ID : zaq2K5gi79h 0
이거 공감 ㅜㅜ 남들은 많이 빠졌다하는데 내 눈엔 이상하게 안마른거
42 이름없음 2021/01/14 14:52:41 ID : i4IK6mGnCo2 0
웃긴건 43키로보다 더 나갔을땐 내가 거식증의 초기 증상을 보였음에도 아무도 걱정하거나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어. 뚱뚱했을 때니까. 그치만 당시에는 그래서 기분 좋았지. 남들 눈치 안보고 내몸 망쳐도 돼서 ㅎ...
43 이름없음 2021/01/14 14:53:50 ID : i4IK6mGnCo2 0
좀 전에 말했던 내가 짝사랑했다던 사람 있잖아, 내가 살이 빠지니까 연락도 오고 더 친해져서 나는 정말 마르는 것만이 전부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
44 이름없음 2021/01/14 14:54:35 ID : i4IK6mGnCo2 0
게다가 난 기숙사에 살았었어서 굶기도 훨씬 쉬었고 학교 헬스장도 24시간 열려 있었어서 그때의 나에겐 더 위험한 공간이었어.
45 이름없음 2021/01/14 14:56:16 ID : i4IK6mGnCo2 0
지금도 트위터에서 본 말들 많이 기억나는데, 몇개 얘기해보자면 you don't have body dysmorphia, you're just fat people who tell you to stop is just envying how thinner you are getting
46 이름없음 2021/01/14 14:56:26 ID : i4IK6mGnCo2 0
뭐 이런 자극글귀들었고
47 이름없음 2021/01/14 14:56:42 ID : 0leGpQljy6i 0
미친새끼들ㅋㅋㅋㅋ ㅈㄹ하네 걍 사람 죽이려고 작정한듯
48 이름없음 2021/01/14 14:57:02 ID : zaq2K5gi79h 0
솔직히 이런 글 많이 봐왔지만 정말 사회가 문젠지 뭔지... 남자들은 큭게 모르겠는데 이미 날씬한 여자애들도 다 다이어트한다고 달려들더라ㅠㅠ
49 이름없음 2021/01/14 14:58:17 ID : i4IK6mGnCo2 0
난 트위터 안의 사람들의 말들을 신앙심처럼 믿고 살았었어
50 이름없음 2021/01/14 14:59:11 ID : i4IK6mGnCo2 0
계속 이러는 와중에 내가 짝사랑했었던 같은 기숙사 남자애랑 사귀게 됐었어. 사귀니까 불안은 더 심해지더라
51 이름없음 2021/01/14 14:59:22 ID : 0leGpQljy6i 0
그거 아니 트위터 병신들 집합소임ㅋㅋㅋㅋㅋ
52 이름없음 2021/01/14 15:00:01 ID : i4IK6mGnCo2 0
'얜 내가 말라서 좋아하는 거겠지?' 계속 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전전긍긍하기만 했고
53 이름없음 2021/01/14 15:00:26 ID : zaq2K5gi79h 0
근데 자극 글귀는 찐임 걱정된다고 다이어트 말리는 사람은 개말라질 너가 부러워서라는....? 이런 뉘앙스 많음 또... 뭐 먹을 때 그것들이 잘게잘게 쪼개져서 위액하고 나뒹굴게 되는 걸 상상하면서 먹으라거나 음식에 들ㄹ어가는 기름 같은건 역겹다거나...
54 이름없음 2021/01/14 15:00:59 ID : i4IK6mGnCo2 0
내가 전에 말한 그 말도 안되는 단식이나 초초초절식 식단 지키려면 별 지랄 다해야 하는데, 얘랑 연애하면 그러기가 더 힘들거 아니야
55 이름없음 2021/01/14 15:01:41 ID : zaq2K5gi79h 0
물론 글귀들은 프아계끼리 공유하는? 거고 프아들도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뼈말라에 집착하진 않았을테니까....... 그런건 좀 안타까워
56 이름없음 2021/01/14 15:01:45 ID : i4IK6mGnCo2 0
같이 밥먹으면 음식 컵에다가 뱉거나 내가 준비해온 물병에서 물마시는 척하면서 다 뱉어버리고
57 이름없음 2021/01/14 15:01:53 ID : zaq2K5gi79h 0
보고잇어
58 이름없음 2021/01/14 15:02:50 ID : i4IK6mGnCo2 0
그럴 수 없어서 걔한테 강제로 먹임? 당하는 날은 밤에 혼자 울고
59 이름없음 2021/01/14 15:03:30 ID : i4IK6mGnCo2 0
못살겠더라고. 어느날은 내가 위가 안좋아서 못먹는다는 핑계로 5일정도 물단식을 하고 있었는데
60 이름없음 2021/01/14 15:04:49 ID : i4IK6mGnCo2 0
분명 내가 계획했던 보식을 해야하는 날이 왔는데도 너무 무서워서 음식을 못먹겠는거야
61 이름없음 2021/01/14 15:05:51 ID : i4IK6mGnCo2 0
그때 정말 내가 믿을 수 있고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현실의 사람이 없나 하다가 내가 평소에 믿는 절친한테만 털어놓기로 했어
62 이름없음 2021/01/14 15:06:09 ID : i4IK6mGnCo2 0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는 아니고 조금만
63 이름없음 2021/01/14 15:06:56 ID : i4IK6mGnCo2 0
내가 살 좀만 더 빼려고 3일정도 안먹었는데 먹는게 좀 무섭다고 나 죽 먹으라고 화 한번만 내주면 안되냐고 펑펑 울었어
64 이름없음 2021/01/14 15:07:27 ID : zaq2K5gi79h 0
단식 보식 용어도 반갑다...ㅎㅎ.... 먹임당한다는 표현도,, 전형적으로 트위터 프아들이 쓰는 말 ..ㅜㅜ 난 프아까진 아니지만 자극 받으려고 하도 많이 보다보니까 익숙함 레주 글 보고 이써
65 이름없음 2021/01/14 15:07:58 ID : i4IK6mGnCo2 0
그친구는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는데, 그냥 나한테 '너 그러다가 진짜 뒤진다, 거식증 오기 전에 얼른 먹어랴' 이런식으로 말했어
66 이름없음 2021/01/14 15:08:49 ID : i4IK6mGnCo2 0
다 털어놓은건 아니지만 전보다 조금은 시원했던거 같아. 그리고 그날 죽먹고 폭식했어
67 이름없음 2021/01/14 15:09:54 ID : i4IK6mGnCo2 0
그리고 한 일주일쯤 지났나? 남자친구랑 둘이 있는데 걔가 나한테 너 주려고 케이크 사왔다고 같이 먹자고 하는거야 너무 뜬금없이
68 이름없음 2021/01/14 15:10:44 ID : i4IK6mGnCo2 0
전날에 폭식해서 안그래도 죽고 싶은데 그걸 어떻게 먹어. 못먹는다고 난리치다가 눈물이 나왔어
69 이름없음 2021/01/14 15:11:18 ID : i4IK6mGnCo2 0
알고 보니까 그 일주일 사이에 그 친구랑 놀다가 걔가 내 컴퓨터에 띄워진 트위터 계정을 봤고 내 남자친구한테 말한 거였어
70 이름없음 2021/01/14 15:11:24 ID : zaq2K5gi79h 0
ㅇㅈ 전날 폭식해서 죽고 싶은마음 개인정
71 이름없음 2021/01/14 15:11:48 ID : zaq2K5gi79h 0
남친한테말한건너무햇다 차라리 레주한테 직접 걱정된다 말하지
72 이름없음 2021/01/14 15:12:34 ID : i4IK6mGnCo2 0
남친이 '왜 못먹어, 내가 너 주려고 사온 거라고. 한입도 못먹어?' 이랬는데 내가 울기만 하니까 사실 내 친구가 니 상황 대충 알고 나한테 말한 거라고, 자기는 내가 걱정돼서 그런 거라고 얘기해 주더라고.
73 이름없음 2021/01/14 15:13:31 ID : i4IK6mGnCo2 0
난 그때 너무 화나서 머리가 빙빙 돌았어. 왜 남의 컴퓨터 보고 남 남자친구한테 맘대로 까발리냐고 소리지르면서 친구랑 싸우고
74 이름없음 2021/01/14 15:14:08 ID : zaq2K5gi79h 0
ㅂㄱㅇㅇ
75 이름없음 2021/01/14 15:14:50 ID : i4IK6mGnCo2 0
남자친구한테도 그래서 니가 나 맥여서 뭐하냐, 내가 굶는거, 운동하는거, 넓게 보면 우리의 관계를 위해서 이러는 거라고, 너도 내가 지금보다 살쪘으면 안좋아했을 거고, 애초에 나랑 사귄 것도 내가 말라서 그런 거 아니냐고 화냈어
76 이름없음 2021/01/14 15:16:57 ID : i4IK6mGnCo2 0
그때 난 내가 한 얘기가 팩트니까 남친이 아무 말 못하고 조용히 나랑 헤어지자고 할 줄 알았는데, 미쳐 날뛰는 나를 그냥 앉히더니 자기가 막 화내더라 개소리 하지 말라고 자기는 그런 생각 하나도 안하는데 왜 나혼자 몸 망치고 있냐면서
77 이름없음 2021/01/14 15:18:29 ID : i4IK6mGnCo2 0
그때 남자친구가 화내다가 갑자기 사귄지 거의 1년만에 처음으로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줬어. 니가 이제 어떻게 되도 자기는 괜찮다고 사랑한다고
78 이름없음 2021/01/14 15:18:32 ID : zaq2K5gi79h 0
그런 남친..둔거...복이다...........
79 이름없음 2021/01/14 15:19:30 ID : i4IK6mGnCo2 0
난 그냥 그때 얼어서 아무말도 못하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얘기했어. 내가 어떻게 하다 살을 뺐는지,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80 이름없음 2021/01/14 15:20:36 ID : i4IK6mGnCo2 0
아무래도 누군가랑 얘기를 하니까 내 문제를 좀 똑바로 볼 수 있게 되더라. 그래도 그날밤에 케이크는 못먹음ㅋㅋㅋ
81 이름없음 2021/01/14 15:21:37 ID : i4IK6mGnCo2 0
일단 처음에 내 남친한테 얘기한 내 친구한테는 아직 좀 화나 있어서 관계정리 안하긴 했는데, 그날 이후로 남친이 보는 앞에서 트위터 삭제했어.
82 이름없음 2021/01/14 15:21:42 ID : thhs79h9eKY 0
ㅂㄱㅇㅇ 레주
83 이름없음 2021/01/14 15:22:13 ID : i4IK6mGnCo2 0
그 뒤로 그런 게시물 그런 트윗들 안본건 아니야. 자극사진도 간간히 보고 인터넷으로 트위터도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 그래도 전보다는 점점 줄었어.
84 이름없음 2021/01/14 15:23:29 ID : i4IK6mGnCo2 0
음식같은 경우도 남자친구랑 같이 있을때만큼은 그나마 마음이 편해져서 조금이라도 강박에서 벗어나서 천천히 먹을 수 있었어
85 이름없음 2021/01/14 15:25:02 ID : i4IK6mGnCo2 0
음식 먹고 죽고싶다는 생각 들 때나 변비약 같은거 먹고싶다는 생각 들 때마다 처음에는 남친한테 의지 하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먹고 나서 그런 후폭풍이 세게는 안찾아왔고
86 이름없음 2021/01/14 15:26:21 ID : i4IK6mGnCo2 0
몇달쯤 지나고 전보다는 한결 괜찮아졌을때 코로나 때문에 집으로 가게 됐었는데
87 이름없음 2021/01/14 15:27:19 ID : i4IK6mGnCo2 0
그때 집에서 엄마랑 있으면서 훨씬 더 나아진거 같기도 해. 섭식장애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다는 사람들도 인터넷에서 많이 봤는데 감사했어
88 이름없음 2021/01/14 15:28:19 ID : i4IK6mGnCo2 0
잠깐만 나 지금 어디 갔다와야 해서 있다가 올게. 봐주고 공감해주는 사람들 고마워.
89 이름없음 2021/01/14 15:28:22 ID : zaq2K5gi79h 0
ㅂㄱㅇㅇ
90 ◆NwGk1clcq47 2021/01/14 15:46:39 ID : i4IK6mGnCo2 0
여전히 몸무게에 대한 강박에서 자유롭지도 않고 마냥 혼자 먹는게 편하지도 않고, 아직 정상 체중을 찍지는 못했지만 이젠 내 섭식장애를 내가 인정하게 되었으니까 천천히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
91 이름없음 2021/01/14 15:47:14 ID : i4IK6mGnCo2 0
뭐지 저 이름 나 인코 실수로 달은것 봐 ㅋㅋㅋ... 미안
92 이름없음 2021/01/14 15:48:36 ID : i4IK6mGnCo2 0
당시 내 주변 환경과 맨날 괜찮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보살 남자친구한테 제일 고마워. 아직도 사귀는 중!
93 이름없음 2021/01/14 15:49:59 ID : i4IK6mGnCo2 0
스레딕에 내 얘기 덤덤하게 적으면서 다시 돌이켜 생각해 보니까 더 도움이 되는거 같아. 일단 내 얘기는 여기까지야.
94 이름없음 2021/01/14 15:50:31 ID : i4IK6mGnCo2 0
나랑 비슷한 친구들 많은거 알아. 우리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다.
95 이름없음 2021/01/14 16:18:08 ID : Le40qY4K0sp 0
진짜 힘들었겠다...........
96 이름없음 2021/01/14 16:19:28 ID : thhs79h9eKY 0
스레주 고생 많았어 극복하고 있다니 다행이네 앞으로도 행복한 일 많이 있길 바라!
97 이름없음 2021/01/14 17:32:17 ID : jioZcmk04Fd 0
고마워! 레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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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레스아거 부모님 능력이 좀 있으니까 가능한거지? 179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5레스스레딕 데이터 많이 나가? 70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9레스엄마 생신선물 뭐 사지 급해급해! 케이크 살까! 92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32레스오늘 되게 귀여운 애기를 봤다 146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2레스혹시 캔들에 대해 잘 아는 사람? 47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97레스» 내가 겪었던 섭식장애+극복 이야기 325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4
1레스반려견 2개월때 데려온 레더있어? 50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1레스ㅠㅠ거의 히키코모리 47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3레스콜라만 먹어도 살이찔까? 60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66레스내 친구 살짝 병신? 같음 376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6
7레스돈 지지리도 못 모으던 인간이 드디어 $1000 모았다...! 132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8레스게임 닉네임을... 정하려는데 의견이 필요해 71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11레스아 어퇴스ㅋㅋㅋㅋㅋㅋ 185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12레스나중에 부모님 나이 드시고 거동도 불편하시면 127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10레스. 42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16레스. 106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7레스가정위탁 75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4레스강아지 브러쉬 추천 좀 해조 51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3레스안자는 사람... 43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
5레스감바스 먹고싶다 58 Hit
잡담 이름없음 21.01.1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