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2/10 01:01:18 ID : 1g1xwnxCnRB 1
아는 사람이 볼까봐 무섭긴한데 그래도 어디든 털어놓고 싶어서 일단 여기에라도 털어놔야지
2 이름없음 2021/02/10 01:02:24 ID : 1g1xwnxCnRB 0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었는데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 주변 사람 두명이나 하늘로 보내고
3 이름없음 2021/02/10 01:02:47 ID : 1g1xwnxCnRB 0
친구들은 하나둘 멀어져갔고
4 이름없음 2021/02/10 01:03:37 ID : 1g1xwnxCnRB 0
엄마랑 아빠는 사이가 좋지않아서 이혼을 준비중이였고 두분다 우울증에 시달려서 한참 기대고 사랑받아야할 나이에
5 이름없음 2021/02/10 01:03:46 ID : 1g1xwnxCnRB 0
두분으ㅣ 버팀목이 되어야했고
6 이름없음 2021/02/10 01:04:29 ID : 1g1xwnxCnRB 0
내가 대학입학하면 나도 다 컸으니 이혼할거라는 말을 얼떨결에 들어버렸고
7 이름없음 2021/02/10 01:04:48 ID : 1g1xwnxCnRB 0
그걸 듣고나서 무작정 수시하나도 안넣고 정시망쳐서 재수까지 했던 내가
8 이름없음 2021/02/10 01:05:50 ID : 1g1xwnxCnRB 0
나 때문에 가족들이 고생한다는 그 느낌과 성공해야한다는 압박감 어른들의 말을 듣지않고 지멋대로해서 재수한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주변 어른들의 타박들
9 이름없음 2021/02/10 01:06:41 ID : 1g1xwnxCnRB 0
내가 모든 잘못된 일들의 시작같고 나때문에 고통받는것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하고 재수생활은 힘들때 버팀목이 되어줬던 친구는
10 이름없음 2021/02/10 01:07:13 ID : 1g1xwnxCnRB 0
매일 나만 하소연한 탓인지 힘들걸 털어놓지 못해 먼저 하늘로 가버렸고 그에 대한 죄책감
11 이름없음 2021/02/10 01:08:19 ID : 1g1xwnxCnRB 0
그 이후로 안피던 담배도피고 매일 학원끝나고 집에돌아와 씻을때면 혹시 모로는 마음에 커터칼을 몰래 들고 들어갔고
12 이름없음 2021/02/10 01:08:54 ID : 1g1xwnxCnRB 0
씻고나온후 방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몇번이고 망설이며
13 이름없음 2021/02/10 01:09:47 ID : 1g1xwnxCnRB 0
상담이나 고민을 받으려하면 수능이 얼마 안남았으니까 멘탈관리 잘하라는 말들뿐이고
14 이름없음 2021/02/10 01:11:02 ID : 1g1xwnxCnRB 0
내가 떠나면 슬퍼할 가족들을 생각하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없는게 더 편해보였고 만약 슬퍼한다고 해도 난 별 감정이 없었다
15 이름없음 2021/02/10 01:12:41 ID : 1g1xwnxCnRB 0
정말 진짜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니고 더 크면 힘든일이 많을거라고 할지 모르지만 나에겐 정말 너무 힘들었던 기간이였는데
16 이름없음 2021/02/10 01:14:15 ID : 1g1xwnxCnRB 0
그런 와중에 우연히 만난 너가 내 삶의 활력이자 이유였고 너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였다
17 이름없음 2021/02/10 01:14:52 ID : 1g1xwnxCnRB 0
죽어도 상관없겠다고 생각하며 매일 떠날걸 대비하던 내가 조금만 더 버티면 너랑 행복하게 놀러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18 이름없음 2021/02/10 01:15:10 ID : 1g1xwnxCnRB 0
평소엔 생각하지도 않던 미래를 생각하기 시작했고
19 이름없음 2021/02/10 01:15:54 ID : 1g1xwnxCnRB 0
수능이 끝난 후엔 그게 다 헛된 일이였다는걸 알았지
20 이름없음 2021/02/10 01:16:59 ID : 1g1xwnxCnRB 0
다시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 매일매일 하루하루 우울에 잠겨가는 내가 느껴지는데
21 이름없음 2021/02/10 01:17:58 ID : 1g1xwnxCnRB 0
너를 볼 방법은 없고 그냥 매일 너와 하던 연락 흔적들만 보고 지쳐가며 2개월을 버텼는데
22 이름없음 2021/02/10 01:18:38 ID : 1g1xwnxCnRB 0
모르겠다 이제 이러고 있는게 무슨 의미냐
23 이름없음 2021/02/10 01:19:18 ID : 1g1xwnxCnRB 0
고작 이런거 가지고?라고 생각할수있고 내가 돌아봐도 다른 사람들이 겪은 일들에 비해 정말 작고 별로 힘들어할게 아니라는걸 알지만
24 이름없음 2021/02/10 01:19:57 ID : 1g1xwnxCnRB 0
난 이런 작은일들 조차 버티기가 힘든데 더 힘든 미래가 있을수도있다는거 그리고 아무리 미래를 생각해봐도 행복한게 그려지지 않는다는거
25 이름없음 2021/02/10 01:22:25 ID : 1g1xwnxCnRB 0
그냥 힘들었던 일들이 존재는 하지만 너로 인해 덮어지는 기분이였는데 다시 눈앞에 보이는 느낌
26 이름없음 2021/02/10 01:22:59 ID : 1g1xwnxCnRB 0
그동안 잊고 지냈던게 한번에 닥쳐오는 느낌이라 요즘 뭐라도 하려고 애는 쓰는데
27 이름없음 2021/02/10 01:23:56 ID : 1g1xwnxCnRB 0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이런 기분 감정이 올라오는건 ㅇㅓ쩔수없나보다
28 이름없음 2021/02/10 01:25:03 ID : 1g1xwnxCnRB 0
이대로 삶을 끝내볼까 매일 고민은 하는데, 아직 고민만 하는 중
29 이름없음 2021/02/10 01:26:40 ID : 1g1xwnxCnRB 0
내일 당장 내가 사고를 당해 죽는다고해도 오늘 자다가 죽는다고 해도 이제 무섭지도않고 불안하지도 않고..
30 이름없음 2021/02/10 01:28:40 ID : 1g1xwnxCnRB 0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있는만큼은 그냥 있어볼까 싶기도
31 이름없음 2021/02/10 01:36:56 ID : 3SIK4Y3yGq4 0
나도 요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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