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용실에서 앞머리 정리해달라하면 해주나..? (4)
2.아 조나 빡친다 (1)
3.숏컷하려고 미용실 예약을 잡았어 (6)
4.죽으려고 했는데 (3)
5.손톱뜯는버룻이 고민임 ㅠㅠ (21)
6.별일 아니지만 하소연 하고 싶어서 씁니다. (1)
7.나라는 사람은 객관적으로 괜찮은 사람일까 (4)
8.내가 행복해야 주변이 괜찮아지는데 (17)
9.진짜 정신병 걸릴거같아 (2)
10.L (2)
11.바라는 걸 강조하는 스레 (1)
12.남친 (3)
13.나 게임에서 심한 패드립이랑 욕설 들었어 (11)
14.힘들다고 한게 잘못이야? (21)
15.내가죽,ㅇ면 (5)
16.혹시 속옷(브라)는 원래 좀 끼게 입는거야? (15)
17.살려줘.... (2)
18.사전예약 번호 (2)
19.죽는게 무서워 잠들지 못했던 내가, 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할때 (31)
20.팬계정 운영 중인데 어떻게 할까 (2)
2
이름없음
2021/02/08 18:48:58
ID : SJVcHA4Y2k9
0
난 뭐 힘들다는 말도 하면 안되는건가
3
이름없음
2021/02/08 22:18:12
ID : XwK2JQrgrs1
0
이상하네... 욕 먹을 일 아닌데, 아니 힘들 수도 있지ㅡㅡ...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
4
이름없음
2021/02/08 22:18:26
ID : e40pVhzdXz8
0
여기에 힘들엇던거 다털어놔바 들어줄게
5
이름없음
2021/02/08 22:24:43
ID : SJVcHA4Y2k9
0
고마워 덕분에 내 잘못이 아니었다는거에 확신 할 수 있게 되었어
6
이름없음
2021/02/08 22:30:40
ID : SJVcHA4Y2k9
0
음.. 난 예비 고등학생이야
부모님은 나에게 공부를 많이 시키려고 하셔
물론 나도 이제 K-고등학생 이니까 어느정도 공부는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고 차근차근 공부를 하고있었어
근데 아빠는 그게 마음에 안드셨는지 기숙학원 같은데에 보냈어
근데 그 학원 진짜 나랑 안 맞더라
수업 일정표를 보면 점심 먹을 시간도, 저녁 먹을 시간도 없었고만약 수업이 11시 시작이라면 12시에 강의실 도착하시면서 매 수업마다 1시간씩 늦게 더착하시는건 기본이었던 터라 그나마 짧게라도 있던 점심시간 마저도 굶어가며 15시간 수업을 견뎌야했어
7
이름없음
2021/02/08 22:35:31
ID : SJVcHA4Y2k9
0
일주일 정도 다니다가 아 진짜 이상태로면 한 달 뒤의 나는 정말 사지가 멀쩡하지도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땐 내가 우울증에드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매일 밤마다 여러가지 이유로 2시간 이상 소리 없이 울기도 했고 내가 울 때마다 아빠는 나에게 별 이유같지도 않은걸로 운다고 1시간씩 나에게 화를 내며 잔소리를 하셨어 죽을거 같았어 정말
결국 엄마한테 토로했지 저 수업 15시간 듣고있을 바엔 정신과 치료를 종일 받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엄마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셨어 대신 아빠한테 그 학원 안 다니겠다는 이야기는 내가 하래
정말 마음도 가다듬고 아빠랑 이야기 할 때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훈련도 하고 논리적인 근거로 그 학원을 다니지 말아야하는 이유도 정리해서 아빠한테 설명을 해드렸어
눈물 꾹 참아가며 이야기 하는데 설명하고 있는 내가 엄청 한심했나봐 나를 흘깃 째려보시기를 반복하시더니 니 멋대로 하라고 하시더니 방에 들어가셨어
8
이름없음
2021/02/08 22:37:04
ID : SJVcHA4Y2k9
0
결국 그 학원을 끊었고 이후 부모님은 내가 무슨 행동을 할 때마다 돈 날렸다, 돈 날렸다고 말하셨어
회피형 인간이라나..
이건 1월 중순에 있었던 일이야
9
이름없음
2021/02/10 00:02:38
ID : XwK2JQrgrs1
0
와... 기숙학원이면 진짜 하루종일 공부만 시키는 곳인데.... 솔직히 거기서 버티는 사람들이 대단한거지.... 힘든 건 한심한 게 아닌데... 거기서 힘든 건 정상인거야 어떻게 하루하루를 공부만 하면서 버텨.... 괜찮아 너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10
이름없음
2021/02/10 02:26:49
ID : SJVcHA4Y2k9
0
고마워 정말로.. 진짜 너무 서러웠어
11
이름없음
2021/02/10 02:29:26
ID : SJVcHA4Y2k9
0
말을 하다가 말았는데 어제 또 다시 아빠랑 싸웠어
요새 학원에서 맨날 닦이고 다녔어
모든 학원에서 대닺을 나만 해. 그러다 모르는게 나오면 난 대답을 머묵하거나 안하거든. 그럼 선생님께서 공부 안 했다고 혼을 내셔. 그런것도 스트레스라고계속 쌓였는데
그날따라 유독 선생님들께서 뭐라고 하시더라고
상처는 상처대로 받았는데 부모님은 학원 마치고 와서 하시는 말씀이 '너 공부 안하면 3월 첫 모고 등급이 니 수능 등급이다'인거야 진짜 그 말을 듣자마자 몸이 축 처지는 가분이었어
12
이름없음
2021/02/10 02:32:41
ID : SJVcHA4Y2k9
0
대답도 설렁설렁 하고 힘 빠진 목소리로 '네..네..'하기도 했어
아빠가 뭐 사러 가신다고 잠깐 나가신 사이에
엄마가 또 다시 공부 이야기를 하시는거야
내가 가는 고등학교엔 특별반이 있어
특별반엔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만 모아두고 선생님들은 그 아이들에게만 전념을 해 그래서 모두가 그 반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
으리 부모님도 그러셨어
이번 모고를 잘 쳐야 그 반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
근데 난 모고로 특별반에 들어갈 자신이 없었으니
'모고로 그 반에 들어가는건 포기하고 중간고사로 노리려구요'라고 했는데 엄마는 모고를 포기한다 로 들으신거야
아빠가 다시 오시자마자 바로 아빠 대놓고 들으란 듯이
'무슨 모고를 포기를 해' 라고 하셨어
13
이름없음
2021/02/10 02:35:31
ID : SJVcHA4Y2k9
0
아빠가 그때 확 뒤집어지셨어
그리고 난 그게 아니라고 엄마한테 계속 설명은 했어
그러다가 진짜 지칠대로 지쳐서 아무 말도 안하고 축 늘어진 채로 멍 때리고 있었지
엄마가 뭐하냐길래 힘 없이 그냥 있다고 했어
그러시곤 또 뭐 때문에 그러냐고 하시는거야
그때 영화 필름이 도로록 지나가는 것 처럼 그간 닦였던게 눈 앞을 스윽 지나가더라고 울음 나오려는거 간신히 참고
'힘들어서요' 라고 했어 엄마가 뭐가? 라고 하시길래
공부가.. 힘드네요.. 라고 했어
공부가 힘든건 사실이니까.. 그간 닦인것도 힘들었고
그 말을 하자마자 분위기가 엄청 싸 해지더니
어빠가 거ㅣㅇ장히 화난 목소리로
14
이름없음
2021/02/10 02:37:54
ID : SJVcHA4Y2k9
0
"너 학원 끊고 싶으면 말 해. 언제든지 확 다 끊아 줄테니까.
이새끼들이(나랑 동생) 끈기가 없어
하려고 노력을 해야지
그따위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겠다는거야?"
이 말을 듣는데 너무 당황해서 헛웃음이 나왔어
진짜 그 순간엔 다 미웠고 싫었어
말 전달을 앞뒤 다 잘라먹고 전달 한 엄마도 싫었고
힘들다 소리 했을 뿐인데 화낸 아빠도 싫었고
15
이름없음
2021/02/10 02:40:51
ID : jinO7ala9vw
0
아이고.. 보는 내가 다 축 쳐진다.. 듣고 있어
16
이름없음
2021/02/10 02:41:36
ID : SJVcHA4Y2k9
0
엄마가 아빠한테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셨는지 아빠가 엄마한테 화를 엄청 내시면서 내가 잘 못 했다는 듯이 이야기 하시더라고(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나)
아빠기 엄마한테 화를 내서인지 엄마가 아빠 없을때 나보고
"너 가서 아빠한테 열심히 하겠다고 말 해"라고 하시길래
울컥한거 겨우 참고
"내가 왜요? 내가 힘들다고 한게 잘못이에요? 왜 난 힘들면 안돼요?" 했는데 엄마는 지금 반항하냐는 듯이 말씀하셨어
이번엔 아빠가 나한테 먼저 말 안 거시면 나도 안 건다 라는 심보로 버티는 중이야
17
이름없음
2021/02/10 02:43:32
ID : SJVcHA4Y2k9
0
난 정말 내가 힘들어한게 잘못인지도 모르겠고
그 외에도 딱히 내가 잘못한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빠는 아직도 나한테 화나계셔
어제부터 해서 말을 단 한 마디도 안 했어
내가 먼저 죄송하다고 해야하나봐
아빠가 지금 나를 대하는 행동 때문에 내가 잘못한건가 의구심이 들어 진짜 미치겠고 숨이 턱 막히는게 하루 일과야
미치겠어
18
이름없음
2021/02/10 02:43:58
ID : SJVcHA4Y2k9
0
봐줘서 고마워 정말로
19
이름없음
2021/02/10 02:47:17
ID : SJVcHA4Y2k9
0
쓰면서 감정이 격해져서 쓰다보니 말을 이상하게 해버렸네..
이해가 안 되더라도 양해 구할게 미안해
20
이름없음
2021/02/10 02:50:26
ID : TPctyY9s1fT
0
레주가 힘들다는데.. 화내는건 뭐니...
위로라도 못해줄망정...
레주 힘들겠다...
21
이름없음
2021/02/10 02:55:05
ID : jinO7ala9vw
0
레주 일단 너무 고생 많았어 오늘 하루도 너무 수고 했고
글로만 읽었는 데도 레주가 얼마나 힘든지 보여서 내가 다 숨막히더라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자존감이 진짜 뚝뚝 떨어지지 그렇게 내가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근데 레주가 잘못한 거는 아무것도 없어 진짜 익명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짜 너무너무 잘해주고 있어!!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돼 괜찮아
부모님이 아무리 화내신다고 하더라도 레주는 레주가 생각한 데로 행동했으면 좋겠어 내가 보기에는 레주의 부모님이 레주를 그냥 말 잘듣는 인형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 아무리 내가 잘되라고 하는 말인들 상처받으면 뭐 어쩌겠어 꼬우면 자기들이 하라지 왜 우리한테 그래
해결방법을 알려주고 싶지만 솔직히 나도 아직 못찾은거라(...) 해줄 수 있는건 위로뿐이다.. 그마저도 좀 서툰것 같네.. 아무튼 레주 레주는 잘못한 거 없고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잘 버텨줘서 고마워 오늘의 걱정은 내일의 나에게 조금만 넘겨주고 일단 푹 쉬자 뭐든지 쉬어야 잘 되는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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