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부터 딱 일주일... 이 생의 정리에 들어가려고해 (1일차) (4)
2.나 진짜 자존감이 너무 낮은가봐 (5)
3.안녕 (1)
4.오늘부터 딱 일주일... 이 생의 정리에 들어가려고해 (2일차) (9)
5.해외에 몇개월 나갔다가 들어온 사람 조언 좀 주라 ㅠㅠ (2)
6.갑자기 엄마가 죽으면 어떡해? (7)
7.ㅎㅏ 진짜 우리 집 괜찮을까ㅠㅠㅠㅠ (4)
8.나이많은 사람만 좋아함 (3)
9.. (1)
10.코로나 때문에 취업도 어려운데 (1)
11.나처럼 눈치 많이보는 사람있어? (4)
12.내 잘못이 아니라는걸 아는데 떨쳐내질 못해 (8)
13.매일 피곤해 (9)
14.애들아 나좀 도와주라 (2)
15.요세으읽 로꾸거 (14)
16.갑상선 암이나 항진증 증상 아는 사람ㅜㅡㅜ (5)
17.나 오늘 생일인데 (3)
18.나보고사귀잰다 (10)
19.손절한 친구랑 얘기해보고 싶다 (1)
20.몸약한 친구 있는사람 있어? (21)
1
이름없음
2021/02/27 02:52:52
ID : AmIFg3SK2JS
1
오늘은 레스님들 덕분에 정말로 의미있는 하루였어.
밖에서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와서 와이프랑 고등랩퍼도 같이보고 방에 들어와서 이 글을 쓰고있어.
오늘은 희안하게도 평소보다 빨리 눈이 떠지더라. 스레때문인지 몸 상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보다 2시간정도 일찍 눈을 떴어.
보통같았으면 눈을 뜨고도 침대에서 이불뒤집어쓰고 하기싫다 살기싫다 이대로 박제되고싶다 주문을 외우면서 누워있었겠지만
오늘은 씩씩하게 일어나서 어제 얘기한 소송관련 건을 마무리 지었어..... 다 하고나니 한 12시 좀 안되더라고......
그리고 밤에 올린 스레를 다시한번 봤더니 이게 왠걸.....레스가 엄청 올라와 있는거야....진심으로 감사하게도!!!!!
그래서 레스들 읽으면서 눈물한번 실컷 쏟고나서 결정했어.... 좋아 오늘은 나를 위해 살아보자......
모두가 추천해주셨듯이 오늘하루는 나를 위해....내 행복을 위해 지내보자....라고 결정하고 하루를 시작했지.
고등학생레스분이 추천해주셨듯이 나가서 햇빛도 받아보고 10살어린 레스동생이 추천해준 소울이라는 영화도 봤어.
추천해주신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이란 노래도 계속 들었는데 참 좋더라. 지금은 힘들지만 전설속의 영웅들처럼 굳세게 일어날수 있다....이런 가사더라고,
마침 오늘 날씨가 참으로 좋은 날이라 햇빛 받는것도 나쁘지 않았고, 소울이란 영화도 조금은 난해하지만 참 좋은 영화더라. 꼭 한번 봐바!! 추천할게!!!
극장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 살살 걸어가는데 마침 점심시간 즈음이라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있더라고.....
그 사람들을 보면서....나도 저런때가 있었는데..... 나는 이러고 있는데 다들 참으로 열심히 살아가는구나.....라고 자책하게 되더라. 에휴.....
어쨋든 영화보고 나서 근처에 일찍 오픈하는 꼬치집에가서 낮술로 혼술도 한잔 걸치고 코인노래방에가서 3시간동안 노래도 미친듯이 불렀어.
나 노래부르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최근에 코로나다 뭐다 해서 한참을 못갔었거든.....진짜 혼자 3시간동안 하고싶은 노래 다했어. 혹시 아저씨 혼자 노래방에 있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마.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10시가 식당 영업 종료시간이라 딱 10시까지 간단하게 술한잔하고 집으로 왔어.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집앞 공원에서 노래 들으면서 한 30분정도 벤치에 앉아있는데 왜 그런지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
오늘 하루는 나를 위해서 나만을 위해서 보낸 참으로 소중하고 즐거운 하루였는데...... 그만큼 또 슬픈 날이기도 했나봐........
영화를 보고 노래도 부르고 참 즐거웠는데..... 계속 눈물이 나는거야....지금도 계속 눈물이 흐르고있어......
그래서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면서 펑펑 울었어....와이프랑 티비보면서 계속 울수는 없으니깐.......
참 이상하지? 오늘 하루는 정말정말정말 너무너무너무 즐거웠는데 계속 눈물이 난다는게.....
그런 생각도 했어.... 난 죽기 싫은건가? 막상 마음 먹으니 실행하는게 무서워진건가? 아니면 뭔가 걱정이되는건가?
그게 맞을지도 몰라..... 솔직히 진짜 죽고싶어서 죽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 나도 죽는게 너무 좋고 행복한건 아니야.... 어쩔수 없는거지.....
거짓말 안하고 레스 주신거 10번이상 다시보고다시보고다시봤어. 참 고마운 말들 고마운 조언이 정말 많더라고....
다들 나를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충고해주시는게 너무도 고맙더라고.....마지막에 레스주신 분의 따끔한 충고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근데 너무너무 짜증나는건.... 내 현실이 변하지는 않더라..... 오늘 하루에만도 회사 관련해서 받기 싫은 전화가 5통이상 왔어.....물론 안받았지.....
근데 조금 기분이 괜찮아졌다가도 그런 전화 온것만 보면 통화하지 않아도 상태가 또 이전으로 돌아가버리는거야.....진짜 사람 미친다니까.....
이런거 한번씩 겪을때마다 진짜 억장이 무너지고 진짜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머리끝까지 치솟는데..... 진짜 너무 짜증나는거 있지......으으으......
제발 날 그냥 내버려둬도 힘들어 죽겠는데..... 왜 자꾸 날 괴롭히는지...... 내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여튼 오늘은 레스분들 덕분에 정말 오랫만에 오롯이 나 혼자만을 위한 시간을 잘 보낸것 같아.
이제 내일은 아이들과 가족들과 또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겠어.....레스님들 조언대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봐야지.
어찌보면 별로 죽을 맘도 없는 놈이 그냥 징징대는 거로 보일수도 있는데 나도 진짜 그거 였으면 좋겠다.
지금 내 상황이 진짜 갑작스럽게 막 잘 풀려서 이런 글 왜 올렸나 하고싶다......뭔가를 계기로 내 자신감이 막 샘솟듯이 솟아 올랐으면 좋겠다......진심으로......
근데 현실은 시궁창....젠장......
원래 오늘은 내 가족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술도 좀 먹었고 시간도 늦어서 못하겠네..... 내일해야겠다.....
오늘도 글이 많이 길어졌지만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레스주신분들은 더 감사하고
내일도 의미있는 하루를 만들고 다시 스레 남길게. 남은 기간 동안은 꼭 계속 의미있는 날들을 만들고 싶다.
2
이름없음
2021/02/27 06:38:29
ID : u6Y8jjtg6lu
0
너무 잘했어 스레주ㅠ6일 동안이라도 진정으로 해방되면 좋겠다 스레주가 저번에 남긴글도 다 읽어봤어 스레주가 어떤 선택을 하건 존중할게 스스로의 아픔은 절대 남이 가늠할수 없는거니까..유튜브에 박효신 야생화 눈물 이라고 뜬 영상 추천할께 내가 알기론 박효신님도 소송잘못 휘말려서 엉뚱하게 30억 빚 혼자 5년동안 갚은걸로 알고있어
보통 연예인들 빚갚듯 쉽게 갚는게 아니라 군대 있을시절이고 음반계약 .공연이런거 못하게 되있는상태여서 직접
발품팔아서 목도 다나갈만큼 일반인 빚갚듯 갚으셨더라고
야생화 노래는 유명한데 지금은 빚다갚고 좋아진지 몇년이나 지났지만 유독 저노래 부르실때만 그시절 생각이나서 감정이 올라온데 ㅠ 정말 단단한사람이라 나에게도 용기를 주었거든..암튼 추천하고 오늘도 맛있는거 많이먹고 하고픈거 하면서 밀도 있게 보내길 응원할께! 🙂
3
이름없음
2021/02/27 17:49:18
ID : 43Qq5bAY4Lh
0
스레주의 시간을 더욱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 연락도 안받고 폰도 다 꺼놓고 정말 더 많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
4
이름없음
2021/03/01 01:18:55
ID : zU2K1u3xyIE
0
힘내 레주야 너 자신을 사랑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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