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집에는 손님 2명이 있어 (8)
2.건축쪽에서 20년 일하신 엄마가 얘기해준 이야기 (95)
3.천기누설이 쓰인 책을 같이 해석하자. (26)
4.그건 뭐였을까 (22)
5.선녀가 많다는건 무슨 소리야..? (9)
6.믿거나 말거나 사랑테스트 2판💘 (완) (345)
7.귀신? 괴담판! 강령술? 괴담판! 오컬트? 타커뮤! 상점? 앵커판! (3)
8.귀신에 대해 궁금한거 있으면 다 물어봐 (105)
9.살면서 궁금한거 있어?? (4)
10.내 친구 ㄹㅇ 귀신 본다 (5)
11.진동소리 (7)
12.현관에서 문 열며 보이는 방은 무조건 그 집에서 가장 기 센 사람이 써야 한대. (34)
13.실수로 타로로 국운 점쳤어.. (52)
14.N달전에 놀러간 곳에서 겪었던 거 (16)
15.귀신이 사랑하는사람 목소리를 따라하거나 모습을 하고 나타나기도 해? (3)
16.꿈인데 아직도 안 잊혀져 (1)
17.血悪魔 ソファンスル (29)
18.일본 여행 중 만난 남자 (196)
19.어릴적 살았던 집 (34)
20.누군가의 이야기 (20)
1
이름없음
2021/04/14 06:39:45
ID : hcNAi3yK7Bw
0
고등학교 1~2학년 때 일이야.
좀 지나서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네.
내가 한참 아빠랑 많이 싸워서 힘든 시기였어.
싸운 이유는 기억 안나지만 나름 심각한 일이었고, 그날도 시간에 비해 어두운 저녁이었지만 너무 답답해서 밖으로 나왔었지.
난 아직도 이 날 본 그게 뭔지 모르겠어.
2
이름없음
2021/04/14 06:57:24
ID : hcNAi3yK7Bw
0

3
이름없음
2021/04/14 07:03:46
ID : FfWo7tjy1A5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1/04/14 07:12:44
ID : hcNAi3yK7Bw
0
고마워!
보는 사람 있으니까 계속 써볼게.
고1~2때인가..여튼 한참 아빠랑 많이 싸우는 기간이었어.
그날도 싸우고 답답한 마음에 바람쐬러 집을 나왔어.
시간에 비해 좀 어두운 저녁이었지.
난 저 산쪽으로 안나가고 반대쪽으로 나와서 아파트 정문으로 갔어. 거기서 아파트를 끼고 빙~ 돌아서 산책을 좀 했지.
빙 돌면 사진에 파란색 그러니까 위에서 설명한 큰길이야.
거기서 한참 핸드폰을 하면서 왔다갔다 걷다가 한바퀴 더 돌고 집에 들어가자 싶어서 쪽문을 향해서 올라가고 있었어.
5
이름없음
2021/04/14 07:15:43
ID : hcNAi3yK7Bw
0
그런데 생각할수록 아빠한테 화가 나는거야.
그래서 쪽문을 지나쳤어. 더 걷고 싶었거든.
그날따라 더 어둡긴 했는데, 겁이 없는 편인데다가 평소에도 잘 다니는 길이라 별 생각없이 쭉 언덕을 올리가고 있었어.
6
이름없음
2021/04/14 09:39:13
ID : MjhdRyLbBfd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1/04/14 11:06:40
ID : va8qrxXzdQn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1/04/14 16:14:55
ID : hcNAi3yK7Bw
0
고마워~!
마저 쭉 쓸게.
난 그길로 쭉 올라가서 아파트단지를 크게 돌 생각이었어.
어두웠지만 외길이니까, 핸드폰을 하면서 걸었어.
쪽문을 지나치고 한 스무걸음정도 걸었을까.
갑자기 막 오싹. 한거야.
9
이름없음
2021/04/14 16:16:58
ID : hcNAi3yK7Bw
0
내가 귀신을 믿지는 않는데 한번쯤은 보고싶어했었어.
근데 지금까지 한번도 가위눌린 경험도 없고 귀신을 본적도 없단 말이야?
그런데도 신기하게 오싹한 순간에 발걸음을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되게자연스럽게.
10
이름없음
2021/04/14 17:30:45
ID : hcNAi3yK7Bw
0
멈춰서서 고개를 들어 앞을 봤는데 검은 형체가 있었어.
뭐랄까 키큰 성인의 형체...? 근데 어두운 와중에도 그 검은형체가 또렷이 보였어. 옆에 서있는 차들 바로 옆에.
나랑 거리는 한 차 두세대정도?
11
이름없음
2021/04/14 17:36:25
ID : hcNAi3yK7Bw
0
근데 그 검은 형체가 술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면서 걸어내려오는거야.
그래서 난 술취한 사람인가보다 하고 다시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어. 그거랑 거리가 점점 좁혀오는데도...
성인 크기의 검은 무언가 처럼 보였어.
진짜.. 실루엣은 사람인데 그냥 검게 보였다고 해야하나....
그게 너무 이상한거야. 난 속도를 좀 줄였어.
12
이름없음
2021/04/15 12:46:19
ID : r9cq3Rvip9f
0
오잉 그게ㅜ뭐였을까 약간 슬렌더맨? 생각난다. 이야기 마저 해줘!
13
이름없음
2021/04/15 14:44:56
ID : hcNAi3yK7Bw
0
학교 다녀오느라 바빴어! ㄷㄷ 슬렌더맨 무서워ㅠ 이야기 마저 쓸게~
그렇게 그걸 주시하면서 더 천천히 걸었어.
근데 갑자기 주차된 차들 사이로 들어가는거야.
마치 술취한 사람이 비틀거리다 그쪽으로 넘어지듯 가는 것처럼..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졌어.
난 멈춰서서 5초 정도 기다렸어. 갑자기 튀어나올까봐 무서웠거든. 근데 나오지도 않고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거야.
14
이름없음
2021/04/15 14:54:56
ID : hcNAi3yK7Bw
0
사진처럼 차들 주차된 곳 옆은 산이고, 낮지만 넘어가기는 힘든 울타리가 쭉 쳐져있었거든.
분명 취해서 넘어진거면 넘어지는 소리나... 다시 일어나 걷는 소리나..그게 아니면 뭐 울타리를 넘으려는거면 그런 소리라도 들려야 하자나...?
저녁이라 꽤 조용했단 말이야........ 게다가 거리가 차 두대보다 좀 짧은 거리였는데,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 건 이상하잖아.
근데 5초 동안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모습도 안보이는데, 그 짧은 시간동안 온갖 생각이 들었어. 그와중에 이렇게까지 가까이 오는동안 발소리를 못들었다는 게 생각난거야. 소름이 쫙 돋았어.
15
이름없음
2021/04/15 15:00:47
ID : lzPcpTQoKY7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21/04/15 15:01:49
ID : hcNAi3yK7Bw
0
그래서 그대로 뒤돌아서 전화하는 척 하면서 내려갔어.
괜히 빨리 뛰면 그게 뭐든 뛰어서 따라올거 같아서....
올라오던 속도보다 조금만 빠르게 걸었어. 큰길이 나올 때 까지.
17
이름없음
2021/04/15 15:05:41
ID : hcNAi3yK7Bw
0
고마워! 이제 다 써가.
내려가다가 쪽문이 보였는데, 문 열다가 잡힐 것 같고.. 쪽문 근처 가로등 하나 빼고는 아파트 단지까지 가는데 어둡단 말이야.. 심지어 계단도 올라가야해. 그래서 쪽문으로 갈 생각도 못하고......뒤도 못돌아보고 큰길까지 쭉 걸어왔어. 전화하는 척도 무슨 말을 하면서 내려온게 아니라.. 그냥 귀에 폰 대고 입 꼭 다물고... 그게 다였어.
18
이름없음
2021/04/15 15:15:34
ID : hcNAi3yK7Bw
0
큰길로 나오니까 확 밝아졌는데 그제야 마음이 좀 놓이더라.
주저앉을 뻔했어..
그래도 저녁이라 사람이 없어서 빨리 왔던길로 돌아갔어. 큰길따라 아파트 단지를 빙 돌아서 다시 정문으로 왔어.
거기까진 아무생각도 못하고 왔는데 정문에서 아파트 들이 보이고 그러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막 들었어.
그건 뭐였을까. 사람은 아닌거 같아... 아니 사람인가? 취해서 넘어졌는데 내가 도와야했을까.. 그대로 뒤돌아 도망간 게 잘한걸까.... 엄청 혼란스럽더라고.
그래도 지금은 그뒤로 별 일 없었고, 나도 별탈 없었어서.. 가끔 그냥 생각나는 무서운 경험이야. 지금도 그 길 그 검은 형체가 떠오르면 무서워.. 그건 뭐였을까..
19
이름없음
2021/04/15 15:17:38
ID : hcNAi3yK7Bw
0
이야기는 끝이야! 혹시 비슷한 일 겪은 사람 있어? 나 정말 무서웠어.....
20
이름없음
2021/04/15 15:21:48
ID : lzPcpTQoKY7
0
헐.... 무서웠겠다... 그게 도대체 뭐였을까?
21
이름없음
2021/04/15 19:16:36
ID : r9cq3Rvip9f
0
헐 진짜 뭐지.. 사람이어도 좀 무서운데 소리가 안 났다는 게 너무 소름이야
22
이름없음
2021/04/16 00:23:10
ID : hcNAi3yK7Bw
0
맞아ㅠㅜ 무서웠어ㅠ 아니..진짜 뭐였을까..
그치.. 사람이어도 무섭고 귀신이어도 무서워. 나도 시리 안났다는걸 깨달았을 때 온몸에 소름돋았어. 거길 못지나 가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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