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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몇 없는 어두운 자습실 건물에서 주말 공부하고 있던 나...
안 그래도 이 자습실 건물은 괴담이 많아서 꼭대기층은 의무자습때나 쓰지 혼자 자습하려면 무서워서 잘 안 가는 층인데 아직 남은 시험이 있어서 애들이 꽤 있었음 한 6명?
아침부터 새벽까지 공부하려니 숨 막혀서 자습실 건물을 왔다갔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감성에 젖어 이 썰렁한 건물을 찍어 추억에 남기고 싶은거임... 그래서 카메라를 켰다?
얼굴인식이 자꾸 같은 곳에(3층에서 지하쪽을 찍었음) 뜨는데 그게 위치가 지지직 거리면서 바뀌더니 계단쪽에도 하니 더 뜨는거임. 아까 찍던데를 다시 찍으니까 또 없어! 그래서 계단쪽을 다시 찍는데 얼굴인식이 흔들리면서 올라오는 거 같은거야ㅠㅠ
ㅈㄴ 무서워서 화장실 들어가서 콩닥거리고 있는데 또 궁금해서 거울샷을 찍으면 그게 내 옆에 있을까 싶어서 또 카메라켜봄... 다행히도 첨엔 인식이 안되어서 그냥 거울샷 몇 개 찍고 말았는데
카메라 들고 화장실 빙~ 둘러보다가 나오는데 얼굴인식이 화장실 입구 쪽에서 커졌다 작아졌다 하더라고
침착하게 거울로 비쳐지게 찍어보는데 갑자기 그 얼굴인식이 가만히 내 키 정도 높이에서 나란히 뜨더라
그 순간 한기가 싹돌아버리더니 놀라서 굳었음. 내 오른쪽을 주시한 채 슬금슬금 걸어나와 자습실 올라가는데 와씨 계속 소름이 돋는거임ㅡㅡ 지금 공부도 못 하고 떨고 있음
우리학교가 산 바다에 둘러쌓인 아주 크고 예쁜학교거든 공부환경도 좋고...(주변에 어디 갈 데도 없다는 뜻) 학교가 산을 등져도 다른 수업건물이나 급식실은 볕이 잘들어서 안 음침한데 꼭 기숙사나 이 자습실 건물은 너무 음침해서 괴담도 많아
근데 어쩌겠어ㅜ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창밖 야생동물 소리나 이상한 게 보여도 공부는 해야하고 자습실이 으스스해도 내 성적보단 안 무서운걸ㅋㅋㅋ 인생ㅅㅂ
위에 두 사진은 자습실 있는 복도랑 층계 찍은 거 마지막 거는 그냥 학교 다른 곳 분위기. 밤에는 ㄹㅇ 무서움 점심때 공부하러가도 무서워서 잘 안가고 밑에 도서관이나 반에서 자습함ㅠㅠ
너네는 이런 경험 없니ㅠㅠ 집에서도 몇 번 인식되어서 쫄은 적 있는데 이번에는 나를 따라온 얼굴 인식이라 개무서움 ㄷㄷ
예전에 지하주차장에서 사진 찍다가 엘베쪽에서 인식이 되더라고? 한참 무서워서 보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엘베 타고 올라가니까 나중에 다시 찍어봤더니 없어짐. 엛베타고 올라갔나ㅅㅂㅅㅂㅅㅂ
고대스래? 지금 갱신해서 미안하지만 겁나겁나ㅈㄴㅠㅡㅜㅜㅜ 개무섭다 세번째 사진만 보면 밝고 활기찬 여름이었다. 같은데 첫번째랑 두번째 진짜 음산해보이고 어둡고 개걕개무섭다. 나 예전에 초딩때 베프1명이랑 울집아파트 계단에서 스노우로 막 스티커로 사진찍고 그러면서 놀다가 나랑 베프 바로 앞에서 내 폰화면을 보면서 둥둥떠있는 얼굴인식된 스티커가 있어서 그 사진 바로 미친듯이 후딱 지우고 집으로 미친듯이 탇다닥 뛰어갔어. 그리고 친구는 계단이 무서워서 우리집에서 하룻밤 파자마파티 하다가 갔지.. 진짜 아무도 없는 곳에 얼굴인식된 거 개무서웤ㅜㅜㅜㅜㅜㅜㅜ
진짜 무서벙죽것다.. 우리 할머니가 무당이여서 좀 그런 기질을 할머니->아빠->나 이렇게 이어받앟ㅇ는뎅 그때 스노우로 찍힌 귀신인 것 같았던 귀신실루엣을 내가 오늘 학원 갔다 오는 길에 밨엉.. 5살때 이사와서 현재의 16살이되도록 그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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