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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0/19 00:24:23 ID : IE2k3wk8lzX
나는 어릴때부터 영적으로 열렸던 사람이야 아주 어렸을때는 멍때리기를 좋아라했는데 너무 멍을 깊이 때릴때는 내 의식이 저편 어딘가로 사라지는 느낌이 있었어 그땐 그게 그냥 신기하고 재밌었어 그런데 그 멍때림이 점점 깊어질수록 내 의식은 더 흐려졌었고 어느날 아파트 단지 앞에서 혼자 멍때리기를 하고 있었는데 알수 없는 것이 내 안에 훅 들어오는걸 느꼈었어 그리고 마치 막에 싸인 어떠한 공간 안에서 내가 나의 움직임을 1인칭으로 구경하는 시점으로 전환되었고 알수 없는 존재가 나를 움직였어 나는 내 아파트가 1층이었는데 3,4라인이 아닌 1,2라인으로 몸이 움직이는걸 내 눈으로 봤어 저항하고 싶어도 저항할 수 없었고 분명 굳게 닫히고 잠긴 문이 어린 내 손에 의해 열리는걸 목격했어 그리고 남의 집에 들어가 신발을 신은 채로 거실에 들어간 순간 화악 하는 느낌과 함께 나의 저항이 더 거세졌고 그 존재는 내 몸에서 빠져나왔어 난 너무 무서운 나머지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했고 안에 계시던 아저씨 아줌마는 놀라서 나를 달래주었어 그날 내 손목은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고 나는 아직도 그 날이 생생해 우리 엄마 아빠도 기억하는 그 날이야 이건 시작에 불과하고 이후로 나의 인생에는 가위뿐만 아닌 온갖 기괴한 현상이 많이 벌어졌어 지금은 거의 없어졌기에 맘편히 쓸수 있어 재미있거나 흥미있는 사람 있으면 글을 쓸때 더 힘이 날것같아 지금 이 시간에는 다들 자나?
이름없음 2021/10/19 00:43:57 ID : Nvu3A5fgrwK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10/19 00:55:21 ID : IE2k3wk8lzX
스레딕은 처음이라.. 계속 써볼게.. 여튼 그래서 그 어린날의 기억은 그곳에서 멈췄지 난 어릴때 딱 2번 엄청난 고열에 시달린적 있는데 고열에 시달릴떄마다 무서운 환상을 보면서 가위,악몽, 그리고 실제로 헛것이 보이는 고통에 시달리거든 혹시 너희들도 그러니...?
이름없음 2021/10/19 09:40:55 ID : IE2k3wk8lzX
내가 어릴때 처음 본 환시는 이거였어 당시 열이 심할정도로 올랐었는데 얼굴이 도깨비방망이인 괴물들이 내 눈앞에 확 다가왔다가 뒤로 확 사라지고 또 갑자기 확 눈앞에 왔다가 사라지는 식으로 3마리 괴물들이 급발진 하면서 날 괴롭혔어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왜 밈중에 토마스 기차 급발진하는것처럼 비정상적인 놀람과 깜짝 놀라는 그 두려움이 괴물이 나한테 올때마다 느껴졌었어
이름없음 2021/10/19 09:47:05 ID : IE2k3wk8lzX
또 열이 너무 심할때 그때 우리 부모님이 맞벌이시라 집에 혼자있었는데 집 천장이 없어지고 갑자기 어두운 밤하늘이 보이더라고 그러더니 어떤 거인악마가 웃으면서 어마어마하게 큰 손으로 날 잡아가려고했어 손 끝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박혀있었고 나는 도망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저 발버둥뿐이었어 그런데 손가락이 나한테 올듯 하면 안오고 안올듯 하면 오는 이상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나도 정신이 나갈것같았지
이름없음 2021/10/19 10:01:08 ID : IE2k3wk8lzX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가 어느날 혼자 티비를 볼때였어 여전히 엄마아빠는 맞벌이중이셔서 혼자 집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지 당시 나는 티비를 그냥 틀어놨고 애국가를 보는 일은 흔했어 그만큼 엄마아빠는 늦게 일하다 오셨으니까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 당시 초록색 배경화면에 미아찾기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의 얼굴, 인적사항을 보여주는 채널이 있었어 나는 당시 케이블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자다 일어나보니 그 채널이 틀어져있더라고 그냥 멍하니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내 또래의 남자아이 얼굴이 무섭게 일그러지더니 마치 악마와같은 표정을 지으며 고통스러워하더라고 그 미아가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눈에 선한 그 얼굴은 공포 그 자체였지
이름없음 2021/10/19 10:05:19 ID : IE2k3wk8lzX
또 티비애 관한 일화가 참 많은데 그중 내 머리에 트라우마가 된 영상이 있어.. 잠깐 좀이따 와서 쓸게
이름없음 2021/10/22 21:14:46 ID : GljvxxA6mK4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10/22 21:21:08 ID : rcK0ts9z9eK
보고있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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