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년에 졸업하는 중딩 아빠가 폐암같음 나한테 말은 안했지만 근데 그냥 그렇게 죽었으면 좋겠음 그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나도 죽어야함 우리집 돈 없거든 나는 정신병자임 아빠때문에 엄마때문도 조금 있긴 한데 본질적인게 아빠 아빠는 그냥 자존감이 약하고 소리만 지르며 남만 까내릴줄 아는 머저리임 사실 몇년전부터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얼마전까지 진심으로 죽었으면 싶고 내가 죽여버릴까도 했었고 막상 이렇게 되니까 별 생각 없었는데 이 글 쓰다보니까 눈물이 난다 왤까 하고싶은건 많은데 못하게 됐음 그래도 죽도록 노력하면 될 상황이긴 함 근데 이젠 그것도 안되게 생김 이젠 어떻게 하지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인데 왜 태어난건가 싶음 왜 하필 이런곳이지 누구의 잘못이지

제발..나도 너 나이때 엄마아빠가 좀 만 뭐라해도 너같은 생각 많이 했었어 나중에 많이 후회할꺼다 진짜.. 아빠랑 진지한 얘기도 많이 해보고 그래봐.. 어릴적 나 보는거같아서 그래..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그리고 읽어보니까 왜 아빠가 죽었음 좋겠는지 알겠다. 나라도 충분히 그럴맘이 들것 같네 나도 항상 왜 태어났는지 싶고 내가 안태어났다면 이런경험 안했을텐데 이런생각 많이 해. 왜 태어났지 싶고. 내가 무슨 상담사도 아니고 딱히 착한 성정이라고 해야할까 배려심깊은 사람은 아니라 뭐라 말해주고 싶은데 무슨 말을해도 내가 원하는게 전달이 잘 안될것 같아... 잘 전달되어도 그게 나한테 필요한 말일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거 하나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너무 너 혼자 짊어지려고 하지마... 죄책감이든 살아야한다는 의무감이든 책임감이든 뭐든간에 아무것도 안짊어질수있다고도 생각할수도 있고 뭔 개소리냐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내 생각은 그래.. 아직 어린데 상황이 많이 녹록치 않네... 일단 니가 무엇을 저지르든 생각하든 절대 너의 잘못은 아니야. 내가 뭐라 할 자격은 없지만.. 혹시 자살같은거라도 생각중이라면 그래도 한 번 더 버텨봤으면 좋겠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맨 마지막으로 미뤄뒀으면 해... 누가 뭐라하든 네 스스로가 최대한 덜 후회할 만한 선택들을 했으면 좋겠어. 결과가 어찌되든.

나도 중딩때 너무너무너무 가난하고 심지어 아빠가 그때 사고가 나서 돈 벌수 없는 상황까지 왔었어 그래서 난 옷도 거의 못사입고 음식도 라면만 먹고 월세도 너무 밀려서 전기,수도,핸드폰 등등 다 끊긴적이 있는데 그땐 너무너무 미웠어 근데 성인되니까 내게 없으면 안될 존재더라 그 당시에 힘들다고 어렵다고 막대한거 후회하는데 너라도 꽉 안아드려

내가 폐암에 걸린 아빠였으면, 내 딸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화가 나기 보다는 눈물부터 날 듯. 잘해주지 못해서

스탑걸고 쓸게 이거 쓸려고 가입함ㅋㅋㅋㅋ 나도 비슷한 상황이었어 너랑 똑같은 생각도 해봤고 내가 지금 고1인데 어렸을때 혼나고 주눅들고 그래서 자존감 낮은것도 있어ㅋㅋㅋ 어렸을때부터 아빠한테 욕먹고 살았거든 엄마라도 그걸 막아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진 못했더라. 그래서 나는 어렸을때부터 아빠는 엄청 무섭고 미운 존재?였던거같아. 좀 불편했어. 그래서 진짜 되도록이면 같이 안있을려고 했어. 막 밥먹을때도 마주보고 앉으면 아이컨택하고 대화하는 뭐 그런게 아니라 벽이나 음식 바라보고 먹고 그랬어..ㅋㅋㅋㅋㅋ 근데 아빠가 저번달에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어. 사실 나는 어렸을때 아빠가 내 곁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거든? 근데 막상 그러고나니까 오히려 불편하고 후회가 되더라.. 아까 밥먹을때도 눈 안마주쳤다고 했잖아. 그러다보니까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아빠 얼굴도 잘 기억이 안나더라 그리고 진짜 정말 후회가 많이 남아. 좀더 잘할걸 이런것도 있지만 좀 대화를 해볼걸 이런 생각도 해봤고 그냥 아빠가 좀 무섭더라도 다른 집 다 그러는것처럼 싸워도 보고 그러면거 말로 풀기도 할걸 이런 생각도 해봤어. 그냥 너는 나처럼 후회는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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