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나는거 저장겸 썰풀러왔어. 고등학생때 첫눈에 반했다가 지금까지도 쭉 좋아하는 중이고 고등학생 3년동안 외에 거의 본 적이 없어서 고딩때 위주로 기억나는거 쬐끔쬐끔씩 풀거야 고구마 우주만큼 먹은 기분 들테니까 미리 마실 것 준비해오면 좋을듯 천천히 풀게 글 잘 안써서 필력 떨어져도 이해해주라

스레딕에 쬐끔 쓴 적 있었던거같은데 본격적으로 풀어본적은 없어서 그때 본 사람들은 그냥 아 그사람이구나 하고 읽어주라 그리고 혹시 몰라서 내 실친들은 다 아는 얘기라 내 실친이 볼거라고는 생각 안하지만 혹시라도 보게되면 모른척해주면 고맙겠음

시작할게 일단 첫 만남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어. 무슨 특별한 상황도 아니었고. 고등학교 입학하고 학기 초에.. 그러니까 내 반이 2층 복도 끝에서 2번째 반이었고 바로 옆에 1층에서 올라오는 계단이 있었어. 나는 화장실 가느라 계단 지나치기 바로 전이었고 걔가 계단으로 올라오고 있는데 난 그때 걔를 처음 만났고 또 첫눈에 반함. 가는데 누가 올라오길래 잠깐 봤는데 속으로 어..? 하면서 반했음. 그리고 서로 갈 길 감. 참고로 걔랑 나랑은 1학년때 다른 반이었다. 같은 반이었던 때는 2학년밖에 없었어

난 그때까지 누구를 그정도로 좋아하고 혼자 설레본적도 없어서 그게 연애감정인지 조금 나중에 알았어. 그때부터 대 혼란의 시대가 도래했지.. 내가 고등학교 올라가서 친해진 남자애가 한 명 있었는데 걔가 좋아하는 남자애.. 이제부터 내가 좋아하는 얘를 종이라고 칭하겠음 남사친이 종이랑 친구라서 걔한테 부탁했음 내가 종이 좋아하는거 슬쩍 말해달라고 그때 아마 종이는 내가 친구 만나러 걔 반에 몇번 들락날락하는거밖에 본 적 없어서 내 이름은 알았을지 모르겠다. 근데 아마 알았나봐 이때 남사친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걔가 왜 하필 나냐고 말했다고 했거든 정말 신기한게 저날 저 말 듣기 전에 꿈에서 내가 종이한테 저 말을 들었었음 왜 하필 나냐고.. 지금 생각해도 소름돋고 신기함

그 말 듣고 조금 시무룩하긴 했는데 정말 미쳐있었는지 포기할줄을 몰랐음. 친구네 반 놀러갈때마다 항상 눈이 바빴어.. 뭔가 부끄러워서 친구들한테도 말 안했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눈치 못 채게 보려고 얼굴이랑 눈동자가 합이 맞았던 적이 없어 진짜 웃기다 어떻게 안들키고 봤지? 근데 어떻게 친구들이 알게됐는지 생각이 안 나

1학년은 그냥 어떻게 거의 아무것도 없이 넘어갔던 것 같아.. 일단 서로 너무 모르고 거기다 반도 떨어져 있었으니까. 일은 대부분 같은 반이었던 2학년때 있었어

순서는 잘 기억 안나니까 생각나는것부터 풀게 나는 복도쪽에서 두번째 자리 중간에 있었음. 종이는 가운데 중간.. 그니까 교탁 앞줄 중앙에 있었어. 대충..    교탁 □□ □□ □□ㅣ 복 □□ □□ □□ㅣ □□ □□ □□ㅣ □□ ■□ □□ㅣ □□ □□ ■□ㅣ 도 저기 교탁 앞쪽에 깜장네모가 종이 자리고 복도쪽 깜장네모가 내 자리 힐끔거리기 정말 좋은 위치지 않아? 저때 진짜 미친사람처럼 힐끔거려서 쟤 친구들한테 다 들켰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들도 알았을 정도인데 본인은 어땠겠어 뒤통수가 익다못해 타는 느낌이었겠지 그러건 말건 난 자중도 않고 맨날 힐끔거렸어. 왠지 좀 미안해지네.. 뭔가 내 착각일지도 모를 썰 하나 풀어볼까? 종이 오른쪽에 종이 친구가 앉아있었는데.. 그때는 종이 친구들이 긴가민가 했나봐 내가 거길 맨날 흘끔대는데 둘중 누군지 모르겠으니까 궁금했던건지 뭔지 모르겠음 어느날 종이랑 오른쪽에 종이 친구랑 나랑 버스타고 집가는 중에 버스에 사람이 많이 없었어 사람 다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리도 넉넉히 남아있었어. 종이는 기사님 뒷자리에 앉아있고 종이 친구도 종이 근처에 있었을거야. 나는 종이랑 내리는 곳이 달라. 내가 훨씬 전에 내려. 나는 내릴곳에 거의 다 와서 미리 일어나서 문앞에 서있는데 종이 친구가 내 옆으로 와서 스는거. 종이 친구랑 같이 내리거나 그 전에 내려도 시간이 꽤 남아있었는데 말야. 뭔가 음..? 하는 생각이 들었지 다들 앉아있고 자리도 많이 남아있는데 왜 서있는거지? 그것도 내 옆에? 내가 여기 서자마자 와서? 물어볼수도 없어서 그냥 내렸는데 종이 친구는 안 내리더라.. 아직도 미스테리야.. 걍 내 착각이겠거니 하는데 가끔 생각나면 정말 뭔지 궁금해진단 말야

난 고등학생때 점심을 잘 안 먹었어. 배고파도 시끄러운 곳에서 밥 넘기기도 싫었고.. 근데 종이는 점심시간만 되면 친구들이랑 후다닥 가더라ㅋㅋㅋㅋ 가끔 밥 먹으러 급식실 앞에 가면 종이랑 친구들이 항상 거의 맨 앞에 있었음 암튼 난 점심시간때 할 것도 없고 그래서 교실에서 혼자 잤었을거야. 근데 이상하게 종이가 수업시간 전까지 오질 않는거야! 밥먹으러는 그렇게 빨리 가면서!! 그래서 항상 궁금했어 왜이렇게 늦게 오는지!! 어디서 뭘 하는지!!! 어 근데 어떻게 알게됐었는진 기억이 안 나네.. 아마 종이랑 친한 내 친구 있었는데 걔가 말해줬거나 친구가 도서위원인데 친구 만나러 갔다가 알게됐을거야 그때부터 난 명예 도서위원이 됐지ㅋ 첨엔 친구 기다렸다가 도서관 들어갔는데 나중엔 선생님이 내가 진심 제일 일찍 와서 기다리는거 아시고 먼저 열고 있으라고 열쇠 내주심ㅋ 진짜 스토커같은데 중간부턴 혼자 교실에서 잠이나 자는것보다 백배 괜찮길래 걔가 없어도 가게 됐어

시험보면 점수 확인하고 옆에 동그라미 하는거 있지? 그거 하는데 선생님이 종이한테 부탁했나봐 얘들한테 받아달라고. 복도쪽에서부터 시작을 하는데 내가 복도쪽이잖어? 얘가 애들 볼펜 꺼내는거 기다리는게 귀찮았는지 내 펜을 빌려간거야. 근데 난 얘가 빌려간줄도 몰랐음ㅜ 말을 안하고 가져갔으니까!!! 나중에 자 하고 펜 놓고가는데 진심 죽는줄알았어 옆에 내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어 가져가던데? 이러고.. 과대망상하느라 행복회로 엄청 돌렸음ㅋㅋㅋㅋ 왜 앞에서 안빌리고 내 펜을? 이러면서

어느 겨울날 체육시간이었지.. 체육관에서 자유시간 받고 놀고있는데 종이가 없는거야. 어디 갔나 하고 그냥 친구랑 놀고있었는데 친구랑 동시에 급 덩 이 마려워서(더러운 얘기 미안)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본관으로 갔어. 체육관은 화장실이 잠겨있었거든ㅎ.. 휴지 가지러 교실로 딱 들어갔는데 이게 머 선일 인지 교실에 종이 혼자 있고 얘가 내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고있는거야!!!!! 열자마자 진심 온몸이 얼어붙은듯한 느낌이 들었지.. 최대한 내색없이 왜 여기있어?? 하고 물어봤는데 히터가 거기 잘 든다고.. 근데 히터는 가운데에 있지요.. 왜 제 자리에 앉아있는지 설명이 안 되죠.. 모지 싶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것도 최대 시련이었기 때문에 그냥 덤덤히 가방 뒤적이는데 그날따라 휴지가 발이 달렸는지 안보이는거야ㅜ 좀 그러고 있으니까 자기 자리로 돌아가더라..

내 친구가 종이 몰래 얘 책상서랍 뒤적이다가 맨 밑에 찌부된 편지 하나 발견해서 줬는데 고백편지더라 좋아하는 얘가 있었던거임.. 조금 시무룩했지만 딱히 신경쓰지 않았음 우리 학교 얘도 아닌거같았고 난 얘가 날 좋아해줄거라고는 생각 안 해서 너가 날 좋아하던 말던 난 널 좋아할거라는 식의 마인드였던거같아. 지금은 얘가 누구랑 사귄다고 하면 하루종일 멍때리고 있을 것 같은데..

교실 말고 다른데서 수업하고 교실로 돌아왔는데 교실에 나랑 내 친구랑 종이 친구들만 있는 상태였어. 근데 종이 앞자리에 전부 종이 친구들이 앉아있었단 말야? 종이가 아직 안 와서 종이 자리 쳐다보고 있는데 종이 친구들이 일제히 날 쳐다봤어.. 왜 그랬을까? 너무 여러명이 대놓고 쳐다봐가지고 부담스러워서 눈도 못마주치고 고개 돌렸는데.. 뭘까? 놀리려던걸까? 여섯정도 됐었던거같은데 진심.. 뭐지? 싶음

저기 위에 내 친구중에 종이랑 친한 친구 한 명 있다고 말했잖아? 그 친구가 되게 활발하고 성격좋고 이쁘고 그래서 인기가 있었어! 그래서 난 그 친구가 종이한테 별 관심 없다는거 알면서도 사실 좀 질투했었어ㅎ 티내진 않았지만.. 그 친구가 종이가 자기 머리 쓰다듬어 준 적 있다고 했을때도 ㅜ 좀 질투했었어. 그리고 나는 지금 카톡하면 한두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고 오래걸리면 며칠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얼마전에 친구가 종이한테 10시 넘어서 전화했는데도 바로 받더라ㅜ 종이는 10시면 잔다고 했거든.. 둘이 뭐가 있는거 아니면 내가 너무 부담스러운거겠지.. 근데 부담스러울만도 한거같애 연애애 별 관심 없는데 누가 자기를 몇년동안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지금은 여기까지밖에 생각나는게 없네 다른 생각나는거 생기면 쓰러올게!

아 맞아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좋아했냐고 한다면 종이가 계속 내 꿈에 나오기 때문.. 잊을만하면 나오고 그러더라. 나올때마다 설레면서 일어나고. 오늘도 꿨어. 얼마 전엔 내가 종이 보기 부끄러워서 도망치니까 애칭으로 부르면서 따라오더니 오늘은 날 엄청 귀찮다는 눈으로 봤음. 그래서 내가 영원히 안녕이라는 뜻으로 인사하니까 좋아죽더라ㅜㅜㅜㅜ 보통 종이가 꿈에 나오면 지나가는 사람1로 등장하는데 저런 꿈은... 거의 처음인거같네. 좀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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