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난 이제 4년차 접어들어가는데 한번도 안싸웠어. 완전 상극인데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야. 최대한 솔직하게 그리고 덤덤하게. 각자 성향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규칙같은걸 만들었어. 예를들면 화가 나면 감정이 정리 될때까지 아무말 안하고 나중에 풀리면 얘기하는 성향이다라고 한다면 적어도 나 조금 기분이 나쁜데 나중에 얘기하자 라는 식으로 얘길 먼저 해주기 이런 식으로. 혹여 서운한 일이 있으면 싸움으로 번질거같다 싶을땐 감정적으로 굴지 않고 왜 서운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해결방안까지 제시해. 그리고 감정적으로 막 오면 풀어달라고 솔직하게 얘길 하는편이야. 그리고 그렇게 상대가 해주는 만큼 나도 똑같이 해주는거지. 그냥 말이 길었는데 단순하게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하면 오래 가더라고. 아 그리고 너무 자주보지 않기. 자주보면 싸울거리가 늘더라고.

>>2 말해줘서 고마워 예쁜 연애해 ꓆̮

5~6개월쯤 됐을때 진짜 거의 매일 싸웠는데 싸우면 잠깐 감정 식힌 뒤에 대화로 풀었어. 뭐 때문에 서운했는지, 어떻게 고쳐주길 바라는지 이런거 하나하나 다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해 가면서 극복함... 지금 5년째 연애중이고 이젠 거의 안 싸워.

>>4 혹시 헤어져야하나 헤어질까 이런 생각은 안들었어 ? 처음이랑 많이 변하긴했는데 편해져서 그런건가 싶기도해서 ....

>>5 나는 이전 연애들이 전부 6개월 못 넘기고 헤어졌어. 안 맞거나 자주 싸워서. 그래서 이번에도 아... 너무 자주 싸우는데 그냥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 1달 넘게 생각했고 남친한테 말했는데 남친은 헤어지는걸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하는건데 그 과정에서 치고박고 하는건 자연스러운거라고. 나는 헤어지는 생각 자체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왜 아무것도 안해보고 너 혼자 마음 정리 다 한 후에 통보하냐고 배신감 느꼈다고 그래서... 그제서야 정신 차렸지. 얘가 나한테 얼마나 진심이었는데 나는 너무 가볍게만 생각했구나 하고. 그래서 싸우고 풀고 몇달을 하다보니 점점 싸움이 줄고 가까워지더라고. 지금은 거의 안 싸우게 됐고.

나도 이번달에 1년인데 싸운적 없음 먼가 서운한건 있어도 둘이 말하고 끝남 근데 이 사이에 2번이나 헤어졋는데 둘이 멀어졌다 싶을때 서로 연락 쉰다고 해야하나 그럼,,,근데 확실히 쉬고 나서 보니까 마음이 멀어진게 아니라 시험기간+지침 등등 그런것들 때문에 그런거욧음...ㅠ 그 후로 서로 시험기간때나 연락 잘 안돼도 이해하ㅡㄴ중

>>6 그렇구나 .. 고마워 앞으로도 오래 예쁘게 사귀었음해 ꓆̮

>>7 음..나도 헤어지는건 싫어서 참다참다 시간가졌던적이있는데 그게 저번주거든... 근데 또 반복이야 어떻게 해야될까정말..

>>9 시간을 가지는 도중에 나도 아무 생각 없이 살려고는 했지만 옆자리가 그리웠고 나도 모르게 얠 엄청 신경쓰고 그랬던 기억이남...ㅎㅎ난 익숙해져서 설레고 그런게 사라진거지 얠 안좋아한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더라 너도 이런거면은 헤어지지마 근데 진짜 마음이 없다 이런거면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