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10개월차 환자가 아무말이나 주절거리는 스레 목숨에 해가되는 행동은 한적이 한번도 없으니 안심하도록. 맞지않는 사람은 정성스럽게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스레주는 살자, 해자. 약물중독에 대해 권유하지 않고, 최소한으로 서술합니다. ** 정신과 질문, 난입은 언제든지 환영이야! (어그로는 나가주렴!) ** 스레주의 목표 : 결혼 전에 단약하기,,,,, 였으나 일단 단기적 목표는 완전히 변신하기!!!!!!!!!!!!! 현재 먹는 약 >>2 정신과 다니는 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말 베스트 >>3 다음 스레 제목 후보 >>550 전판 스레 정신과 9개월차 일기 : http://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1497923

~긴 스레 요약~ : 스레주 합법백수(실업급여받음)로 띵가띵가 노는중 너무 정신없이 놀아서 들어오는 횟수가 적어질 정도 : 학생들이랑은 인스타로 가끔 근황 아는 정도 이제 뭐 둘다 익숙해짐 : 토익 준비해야하는데 너무 귀찮음 아니 jpt도 귀찮고 다 귀찮다 이거에요 : UTAU 아직 배포 안함 곧 할듯

UTAU 녹음하는거 거기서부터가 일단 존나 문제임 UTAU에 입문하시고 싶다구요? 그럼 그냥 겨울에 파십쇼 일단 주위 소음이 없어야하는데 시발 에어콘 없이 더운 방에서 혼자서 열심히 녹음해야한다 음원하나 녹음하고 에어콘 키고 10분 쉬다가 다시 끄고 음원하나 녹음하고 하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TAU 하다가 제일 기겁하는 순간 : 에일리어스가 전부 초기화 됐을때 (실화임) : 백업본 있는줄 알았는데 없을때 : 원음설정 하다가 잘못 녹음한걸 알았을때 난 꼭 발음 하나 이상하게 하거나 다른발음으로 한게 섞여있더라 덕분에 마음에 안들어서 내일 재녹음함 쌓여있는 음원은 2개인데 녹음만 하는 이유는 8월에 녹음하고 싶진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일본어는 발음도 쉽고 유저수도 존나 많아서 그런지 찾으면 자료가 우수수 나오는데 한국어는 유독 잘 없다. 그리고 딥보컬도 있긴한데 그쪽은 그렇게 많이 쓰는지 잘 모르겠고 내가 쓴적이 없어서 그런가? 자연스럽긴 한데 차라리 KAFU를 사는건 어떤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나는 내가 쓰는 방법을 몰라서 안쓰는거라 누가 이식해도 되냐고 문의하면 하고나서 알려달라고 할듯 KAFU 귀엽다고 KAFU마려워서 방금 포니 듣고왔다 ㄹㅇ 보컬로이드 장인으로 유명하신분도 최근에 KAFU사서 조교한다고 난리치시던데 ㄹㅇ 쟤 목소리 너무 귀여워 그냥 존나 내가 원하는 캐릭터상 + 내가 원하는 목소리 조합이라 최고임

음원 하나 원음설정 반틈 하고왔다!!! 후!!!! 한국어 CVVC가 훨씬 어렵네 가끔 일본어 쓰면서 아직까지 내가 일본어가 이정도 된다고? 하고 놀라울때가 간혹 있음 뭐래야하지 언어는 존나 안오르는거 같은데 나중에 보면 실력이 높아져있는거같음 그러니까 영어나 일본어나 중국어나 언어를 배우는 친구들은 조급해하지 말자 항상 나도 학생들한테 이야기하는거중에 하나가 어짜피 니네도 N1 딸것이고 그때쯤 되면 N1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뭔지 알게 될거다 라고 한다

아오 왜이렇게 많아 진짜 아니 근데 이거 막 3음계 하고 그런사람은 진짜 대단한거 아님? 내가 일본어 7음계 뭐 이런거 까지는 오... 하면서 볼수 있겠는데 한국어를 3음계하면 그냥 그사람 인생을 갈아넣은듯 카페 연령대도 많이 낮고 장르가 한줌인 장르라서 혹시나 혹시나 만의 하나에 내가 누군지는 알아도 모른척해주기 근데 나보다 더 많이 찍어내는 사람도 봤어서 진짜 아니 존나 밥먹고 우타우만 했나 싶을 정도로 다작하는사람은 다작함 물론 카페에서 활동은 안하시는거 같은데 한국인분중에서 유투브에 유명하신 분 하나 있고 (그 열정페이 논란있는 분은 아님) 우타우는 존나 신기한게 장르도 존나 한줌이면서 금손은 존나많다 막 듣다보면 아니 이런 금손이 왜? 싶을 정도의 사람들도 존나 많은데 왜 인기가 없지 하긴 노가다 장르긴 해~

난 원체 내가 파는 장르들이 마이너인데다가 건너건너서 다 알게될 정도로 좁은 편이었거든 그래서 좆목도 많았어 지금이야 10년전의 이야기에 가까우니까 이야기를 하는데 우타이테 팬들도 좆목 많았음 거기서 존나 악개처럼 구는새끼가 있었는데 걔 우쭈쭈해주는거 보고 시발 병신들인가 하고 트위터 탈퇴함 (아니 멘션 존나 많이 보내서 애가 블락 먹였는데 oo한테 블락먹은 한국인은 나밖에 없는걸!~ 이지랄함 ㄹㅇ) 그래서 트위터를 별로 안좋아하긴 하는데 또 소통수단으로는 제일 만만한게 트위터라서 원 그래서 그런지 커뮤니티 끼는거 잘 안좋아해 오히려 모 익명싸이트는 사람도 많고 헛소리하면 바로 쳐맞는 곳이라서 거기는 눈팅만 하러 자주 가는데 (*게임 관련해서는 그쪽이 더 낫기 때문) 고인물 되기 쉬운쪽은 피하는듯 아무래도 껄끄럽잖아 그리고 예~전에 성인이랍시고 막 나대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 생각하면 난 안그러고싶음

오히려 아이돌 팬들은 10대 20대 다 있다 보니까 대학생부터 취준생 직장인까지 다양하게 있단 말임? 그래서 쓰레기같은 발언했구나 하고 지적해주는게 있어서 그나마 덜한데 10대만 있는 커뮤니티는 내가 나이를 많이먹어서도 있고 (내가 나이가 많다는 얘기가 아니라 10대에 비해서 많다는것임) 굳이 막 팔로하고 하고싶진 않은듯 그리고 20대가 되면 현생도 살기 바쁩니다..... 10대때 막 대학교가면 놀수있다고 그러지 그거 순 구라야 존나바빠 지금 휴학중인 내동생이 합법백수인 나보다 더 바쁘게 살고있음 그냥 그렇다구.

그래서 나는 우타이테 보다가 가수 보면 존나 대단한것같음 일단 우타이테를 가수로 쳐주면 안된다고 생각함 걔가 데뷔할 인재였으면 진작에 소속사에서 ado 처럼 데려갔지 그런경우가 아니면 가수로 쳐주면 안됨 아이돌? ㄴㄴ 우타이테임. 일반인임. 그냥 노래잘하는 옆집아저씨 / 언니 정도? 그 이상이하의 판단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왜냐 걔들은 직업이 그게 아닐거 아냐 그냥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잖아 보카로p는 말이 다른게 애초에 작곡하려고 보컬로이드를 사서 쓰는 사람들인데 그사람들은 작곡가가 맞지 켄시라던지 벌룬같은 케이스가 드물어서 그런거지 그냥 재능충들의 경쟁이라고 보면 될거 같음 오늘 보니까 wotaku는 누가 사칭계정 있다고 자기 절대 그런적 없다고 해명하더만 누가 씨발 보카로p까지 사칭을하냐 걔도 진짜 할짓없다

우타우도 처음에는 테토 마츠다포이요 요루네루코 이런애들로 입문해서 하나하나 시작하다가 (심지어 테토같은 경우는 싸이트도 친절하고 방법까지 다적혀져있음) 아 내목소리로 한번 만들어봐? 하고 만들다가 이거저거 넣고 하면 존나 방대해지는거같음 뭐하다가 이얘기가 나왔지 아무튼 개소리다 이거에요 자기 장르 얘기 나왔다고 너무 흥분한 스레주

워 시벌 문명에 뒤쳐진 20대는 힘들게 힘들게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음원 들어보니까 병신같아서 다시 녹음해야될거 같은데 원음설정도 개판이고 와 근데 진짜 요즘 친구들 기계 잘만 다루는구나 나도 예전에는 기계 잘다룬다는 소리 꽤 들었는데 이제 조금 버거워질 레벨도 되고 별일이네

오늘의 정신과 일기 일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사람들과 의사 모두 ? 할정도로 인상이 인자로워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의사도 ??? 약 줄여봐도 되겠는데 뭐지 하는 느낌이었음 역시 인간이 스트레스다 안마주치니까 좀 살만함 친구가 오늘 갑자기 불러서 같이 놀고왔는데 친구는 친구대로 회사가 시궁창이 되고있어서 욕들어주고 왔다 역시 좆소는 괜히 좆소가 아니다 존나 심각하게 뻐킹 좆소다 좆소를 학생들이 체감이 안가서 그러는데 조별과제에서 개노답 3형제가 모여가지고 나랑 같이 과제한다 생각하면 편함 그게 매일매일 이루어지는것이 좆소고 항상 싸패가 존재함 (그게 사장일 가능성이 높음)

최근 있었던 시궁창 일들 - 남친회사 + 내친구 회사 좆됨 - 엄마 건강 악화 - 내 건강 악화 - 내가 여기에 말했었나? 모르겠는데 전 회사때문에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아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생김 ㅆㅃ 생리가 2달이상 안나오는 친구들은 꼭 산부인과 가보도록 하자! 뭐더라... 아무튼 난소대신 남성호르몬이 과다분비되어서 얼굴이 다 뒤집혀지는 병임. 생리불순은 마찬가지고 그냥 씨발같은 병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원인이 뭔지 아직까지 미궁이라는데 저는 너무 잘았겠고 전회사가 문제인거같음.... 걍 전직장 개새끼 왜냐면 5월 6월이 가장 많이 파이트 떴었기때문에 그때 스트레스 MAX로 있는대로 다받았음 그 뭐든게 시궁창으로 흘러가는 느낌 앎? 마치 그런 2달을 보냈음 그러니까 정신과 약도 존나 추가되고 피임약도 추가됐는데 웬열 퇴사하고나니까 다 해결되지 뭐에요 존나 놀고 뒹굴거리고 먹고 하니까 해결되었다 역시 사람은 어느정도 놀아야한다

- 남친회사 남친회사는 사실 내입장에서 보면 별거아닌데 (강건너 불구경) 그냥 회사 물품이 불량나서 좆됐음 본사가 일본인데 일본현지 사장까지 불러오고 난리남 크게 불량이 난 모양인지 거래처에서 뭔가 존나 안좋게 끝난 예감? 회사사람들이 다 좆됐다고 난리치고있다는데 사실 이렇게 지 잘못 아닌데도 내잘못이 되버리고 하는게 비일비재한터라..... 남친은 그냥 담당이었을 뿐인데 불량터졌다고 존나 딲이고있음 원래 회사생활이 어쩔순 없긴한데 좀 남친도 폭풍우같은 하루 보냄.

와 시;발 방금 진짜 좆될번했다 새벽이고 다들 자고있어서 숨소리만 녹음해야지~ 하고 녹음했는데 (참고로 숨소리 녹음이란 그냥 아 ㅎ 이 ㅎ 으 ㅎ 에 ㅎ 오 ㅎ 이런식으로 녹음한다고 보면됨. 그렇게 큰소리는 안나) 좀있다가 엄마 깨서 내방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들켰으면 뭔생각했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저게 적어놓은게 숨소리라 그렇지 잘못들으면 오해할만해서 들키면 좆됨 ㄹㅇ

아 아까 엄마 이야기 적다가 말았구나 엄마가 이빨이 너무 아파서 병원갔는데 병원에서 하는 말이 앞이빨 다 뽑아야할수도 있다는 얘기 들음 충치가 아니라 세균감염때문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균이랑 몸이랑 싸워서 이기려고 한다 치면 엄마같은 경우는 몸이 몸을 공격함 우리엄마 건선도 있는데 그게 그렇게 적용되는듯 건선도 진짜 좆같은 질병인게 : 뭔갈 먹음 -> 손 발에 수포가 올라옴 -> 못먹음 -> 스트레스받음 -> 다른데 병생김 이루트로 가서 진짜 진짜 좆같은 질병임 근데 유전률이 20%~30%래서 엄마가 나한테 조심하라고 하는데 아니 우리 집안은 췌장암도 있고 당뇨도 있고 정신병도 있고 아주 걸어다니는 병원이네 아오

진짜 원음설정 개빡치게 하네 아니 cvvc 수정만 조금 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2시간 걸쳐도 다못하는거 실화? 심지어 음이탈도 발견해서 더빡침 이게 원음설정하다보면 두가지 상황이 발생하는데 "오 환상적인데? (긍정적인 의미)" "오 환상적인데? (부정적인 의미 : 좆됐다는뜻)" 이렇게 둘로 나뉨 나 진짜 음치 박치인가봐 ㄹㅇ 가이드음 없으면 녹음을 못하겠어 가이드음 있어도 음을 창조하는데 시발 가이드음 없으면 더 창조해내는듯

안뇽안뇽 한동안 뜸했었지? 스레주가 뜸하다 싶으면 열심히 현생에서 놀고있구나 하고 생각해주면 좋을거같애 퇴사하고 인상이 달라졌다고 할정도로 엄청 즐겁게 보내고있어 그런의미에서 뭐가 즐거웠는지 써보는 일기 지금 모바일로 쓰는거라~ 글 띄어쓰기 이상하거나 조금 줄간격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어! 웬만하면 PC나 아이패드로 들어오는데 오늘은 휴대폰으로 적고싶더라구

어제는 건담베이스에 가서 건담을 샀어! 집에있으니까 심심해서 좀 집에서 할 취미를 찾고싶어서 참고로 난 딱 봤을때 건담! 같은 느낌나는애들이 좋아 딱봐도 빨강파랑한 그런건담 자쿠 너무 못생김 아, 제일복권이 있어서 2개 뽑았는데 꽝나왔던것도 있고 그리고 남친이랑 엄청 맛있는 스테이크집을 발견했어 아웃백이나 가격은 똑같은데 양 엄청 많고 고기도 괜찮더라 바로옆이 아웃백인게 한수인거같음ㄲㅋㅋㅋ 그리고 남친직장근처에있는 맛있는 수제햄버거집 있는데 거기 오랜만에 갔어! 치즈버거는 여전히맛있었어

あかさ:そ행까지 원음설정 하고나서 ぞ행에서 잘못 녹음한걸 알았을때의 스레주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아 나 진짜 왜그러냐 왜 저렇게 녹음했을까 스레주야?????? 원래 한큐에 녹음해야 목소리가 안틀어지는데 맨날 재녹음하면 음정이 틀어져있음 원음설정 5개..... 커버곡 3개... 스레주는 해낼 수 있을것인가 이번주 일요일날 토익있는데 그냥 막고라로 치러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몰라 한 500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천연득스러운 발상)

안녕안녕 늦게와서 미안 요즘은 진짜 걱정거리가 없어져서 (원장! 땡큐!) 적을게 줄어들어서 그런것도 있음. 최근 걱정이라고 한다면 뭔가 할때 굉장히 느리게 한다는것 예로들면 프라모델을 조립해야돼. 그때 아.... 프라모델 조립해야하는데.... 하면서 한 2시간을 생각함 예전 증상이 도진거 같아서 이번에 병원 갔을때 다시 말할려구함 전에도 적었다시피 약을 감량하고 있고 현재까지 부작용은 저정도야 생각보다 부작용이 조금 적어서 다행이다 안그럼 다시 돌아가야 했었는데 지금 피임약까지 같이 먹고있는데 이정도면 준수한거 같아 아, 피임약 먹고나서 여드름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어. 지금 마스크 쓴 부분 다 여드름으로 난장판이거든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입주위에 다 몰려서 나서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 아무튼 내 걱정은 그정도야!

그리고 오랜만에 하는 정신과 이야기인데 음.... 우리 가족은 일단 나를 내버려둔게 진짜 큰 도움이 됐어 가끔씩 일반인 친구들이 (*정상인이라고 쓰지않는 이유 : 정신병이 비정상은 아니므로) 물어보는게 환자들한테 어떻게 대해주는게 낫냐는 말인데 전 스레에서도 이번 스레에서도 거듭 강조하지만 : 그냥 환자가 약 잘먹고 의사한테 진료 잘받고 해달라는것만 해주면 된다 이것 뿐이야 가끔 자기가 의사인것처럼 훈수두는사람이 진짜 개 존나게 세상에 넘쳐나는데 좀 안그랬으면 좋겠어 아니 위해주는 마음은 고마운데 그거 욕으로 돌아오기 싫으면 안해주는게 나아

저게 진짜 안좋은 이유가 위해준답시고 한 행동이 환자가 나아지지 않으면 (당연히 환자도 환자나름대로 고민이 있으므로 나아지는데 시간이 걸림) 그걸 환자한테 짜증내는 악순환이 반복됨 그러면 환자는 또 환자 나름대로 괜찮은 척을 하고 병은 악화되고 뭐 그런식이지 우리가족은 일단 내가 성질을 과하게 부리기도 했고 저새끼 그냥 알아서 낫겠지 하고 냅뒀었는데 진짜 그게 너무 많이 도움이 됐어 만약 뭐 잔소리 더하거나 했으면 소리질렀을거야 원래도 엄마가 잔소리가 많은 편이기도 하거든 (지금도 집에있으면 집안일 안하냐고 잔소리 오지게 해. 뭐, 집안일 하긴 하지만)

그리고 좀 많이 듣는 얘기가 정신병을 핑계로 대지 말라는 이야기인데 이건 케바케인게 나도 정신병을 일부러 핑계로 댈 때가 있거든 가령 S새끼와 조우할때라던가 내가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대놓고 정신병을 과시하는 편이야 좀 꺼지라고 그게 아닌이상 친한사람들한테 내가 정신병이라서~ 라는 이야기는 잘 안한거 같아. 왜, 할필요도 없고. 그러니까 막 정신병을 핑계로 어쩌구 저쩌구는 사실상 틀린말이 맞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너가 그사람 싫어하는거니까 피하면 돼. 인생은 긴데 왜 싫은사람이랑 어울려.

이걸 왜 이야기하냐면 최근에 내가 맡았던 학생 (환자A)가 선생님한테 들은말이 있어서 그래 애가 아프다고 집에 가겠다고 했었나봐 그런데 선생님이 "다른 정신병 걸린 친구들도 다 잘만 해내는데 왜 너만 그러니?" "너 내가 정신과 다녀야 내말 믿을거야?" 이해해 그래 나도 선생님이 얼마나 답답했을지 이해한다 그래 근데 저말이 제일 워스트 말이야 그냥 서로한테 상처만 주고 아무 이득도 없어 왜 저말했는지 난 잘 모르겠고 그냥 애를 집에 보내면 되는 일인데 굳이 붙잡는 이유도 모르겠어

근데 주위에 생각보다 정신과 다니는 사람들 많고 - 그사람들과 친한 사람들이라면 - 얼마정도가 심한지도 잘 알아 그래서 정신과 다닌다는거에 대해서 크게 부담은 안가져. 오히려 그런사람들한테는 내가 고맙지 근데 좆도모르는데 정신과 다닌다고 하면 호들갑떨고 이러면 내가 뭐가 돼 아니 어제까지만 해도 잘 지냈던 사람이잖아요, 왜그래. 그냥 좀 그거 너무 어이없는것 같아

안녕안녕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하러 왔어! 스레주가 상태가 많이 나아져서 단약을 시작하기로 한 날이야! 의사선생님께서 아무래도 이렇게 빠르게 좋아지는게 의아해서 (여러번 신중하게 물어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 하고 있는 중이시긴 한데 가면갈수록 상태가 좋아지는건 맞는거 같아 요즘은 집에서 프라모델 조립하거나 우타우 원음설정하거나 하는등등 일을 하고 있어 사람이랑은 잘 안만나는게 아무래도 이시국이다보니까 못만나는것도 있고 내친구들은 죄다 백수거나 아니면 직장인이거나 둘중에 하나라서 못만나는것도 있어 병원에서도 얘기하는게 내가 아예 스트레스의 근원이 사라지니까 우울감이나 무기력감 이런게 한번에 없어진거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도 막 퇴사가 답이었다고 그러고 다 응원해줬어! 어찌됐건 단약을 시작하게 되어서 기뻐! 단약이라기보다는 약 줄여나가는 단계지만 말이야!

내친구는 단약기간동안에 조금 부작용이 오거나 했었는데 나는 아직 잘없는거 같아 음 하나 있긴 했어 아빌리파이(초록색깔) 1개 반 먹고 있었는데 진짜 너무 졸렸었거든 하루에 거의 4-5시간을 약때문에 억지로 잠드는 <진짜 말 그대로 억지로 잠드는> 일이 일상이었는데 이거 좀 어떻게 해달라고 하니까 이번에 아빌리파이 반알 빼주셨어! 근데도 오늘 약먹고 한 30분 안에 자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일? 저녁약에 점심약이 몰빵해서 들어가있는데 꽤 쎄 ㅋㅋㅋㅋㅋㅋㅋ먹고 20분이면 취침하고있음 예전에는 저녁약 먹고도 한 1시간 있다가 잤는데 요즘은 강제취침하고 강제기상함 일어나면 한 6시 30분 아니면 7시 30분 둘중에 하나야

오늘 진짜 실시간으로 동생이 내가 약먹고 자는거 봤었는데 ? 하긴 하더라 갑자기 사람이 스르르 잔대 오늘 너무 기쁘다 히히 의사선생님은 아무래도 취준기간동안 스트레스받거나 하면 또 도질수 있으니까 좀만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었는데 이시국이라 사람 안만나서 확 좋아진것도 크다고 함.

아 그리고 그리고 이번주 일요일에 나 토익시험 치러가! 기초 책 18일차까지 끝냈는데 성적 잘 나오려나~ 솔직히 높은 점수는 기대안하고 한 500점대만 나와도 좋을것 같은데 원래 예전에 토익 칠때도 노베로 500은 나왔었거든 영어에 1도 손 안대고 2년동안 지났다가 다시 치는건데 최소 400은 찍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 이전에 토익 최고점이 나 855점이었어! 예전에는 좋아 이제 900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토익이 이전에 비해서 끝물이기도 하고 그냥 토익 있어요~ 수준에서 그치는 터라 차라리 토익은 850 나오면 바로 접고 토스로 넘어갈 예정이야 전산세무2급도 따야하고 컴활 1급도 따야하는데 할게 많네~

토스는 있잖아 음.... 내기준에서 토익보다는 쉬웠어 시험을 치러가진 않았는데 시험대비 공부는 한적이 있거든 솔직히 집에서 인강으로듣고 공부해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의 레벨이긴 해 굳이? 학원을? 같은느낌 나는 학원에서 배웠었는데 (30만원인가 주고 1달 다녔어) 그냥 쏘쏘했어 컴활 2급은 ㄹㅇ 모스마스터 (진짜 지금 생각해도 왜땄는지 모를 자격증) 딴사람이면 발으로 풀어도 따 나 컴활 2급 실기 모의고사때 98점 찍은 사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필기 3번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에서 2급 필기 3번 떨어진 사람 나밖에 없다고 그렇게 구박을 했었는데 아니 암기 싫다구 응엥웅엥

전산회계2급은 그냥 겨우 딴 자격증이었는데 일단 모든 자격증이 그렇듯 암기가 반 이상이었고 실기가 좆도안되는 비율이어서 하는 내내 스트레스 받았던거 같아 원래 1급대비 시험이었는데 관뒀음..... 근데 컴퓨터 자격증 땄던 학원에서 전산회계도 같이 다루고 있어서 거기서 딸까 생각중이야 컴활은 이번에 1급으로 딸건데 필기..... 필기가 관건이겠네 실기도 관건이긴 한데 업무하면서 엑셀 꽤 썼어서 기초는 되어있거든 (물론 다시 공부해야되는 레벨이지만) 그래서 컴활이랑 전산세무는 아마 컴퓨터학원에서 딸거같아 정확하게 말하면 컴활 1급이랑 전산세무 2급

외국어 하니까 생각나는 말이긴 한데, 약간 환상가지는 외국어 있지 않니? 물론 어느나라나 가도 쓰는건 영어니까 영어도 중요하긴 한데 좀 물린다고 해야하나 나는 러시아어에 환상이 좀 있어 내가 실제로 러시아에 갈건 아닌데 그냥 배우고 싶더라 뭔가 설국? 같은 느낌이잖아 눈의 나라. 아닌가? 아시아인데 유럽인 그런 독특한 나라라고 생각해 음 그것도 있긴한데 내가 실제로 자주 보던 유투버가 러시아 사람이었거든! 러시아 어투로 영어쓰는데 처음에는 어투가 너무 쎄서 무슨말인지 잘 못알아들었어 근데 그사람이 너무 웃기게 말을 해서 뭔이야기인지 듣고싶은거야ㅠㅠ 번역본도 얼마 없어서 답답하고 예로들면 우리나라 유투버라 쳤을때 K-인사법 이런거 올리는 사람이었거든 K-욕설 이런식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장되게 가르치는거 있잖아 러시아 사람들은 보드카가 아니면 술이라 취급하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그사람때문에 러시아에 대해서 조금 호감을 가지게 된거 같아. 물론, 언어는 정말 어렵다고는 하지만!

난 이과같은 문과체질이어서 (문과냐 하면 완전 문과는 아니고 이과냐고 하면 완전 이과는 아닌 그런 어영부영한 체질) 엑셀 잘다룬다는 소리 많이 들었었어 이건 부모님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는게 내가 어렸을때부터 컴퓨터 다루는걸 너무 좋아해서 + 스마트폰 새로 사시고 하면 내가 다 분석해서 부모님한테 설명하는 배경이 있어서 지금 컴퓨터를 어느정도 잘 다루게 된거 같아 아니 이거 이렇게 쓸수 있는데 님들 왜 이렇게 못씀? 하는 식으로 말해다가 좀 재수없게 비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근데 일을 효율적으로 안하면 너무 답답하잖아 특히 내가 일하는 쪽은 일본쪽이라 죄다 수기로 쳐 하고 있는데 너무 갑갑했음 엑셀 사용하면 입력만 시간이 걸리지 다 입력하기만 하면 5분컷으로 확인가능한걸 매일 수기로 작성한다 생각해봐

이번해 올림픽 때문에 나온 말인데 글쎄 난 별로 관심이 없어 그리고 우리학과 특성상 일뽕도 많았고 한데 솔직히 일본문화를 접하면서 일뽕이 되는것도 쉽지가 않아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문화차 겪은 사람들은 대체로 한국에서 취직하는걸로 마음억은 경우가 많고 일본으로 뜬사람들도 다시 한국에 오는 경우가 많아 우에까라메센이라고 거만한게 좀 있어가지고 (유독 한국에게만 그게 심하긴 한데 본인들은 아니라고 주장함) 어디서 일하던 한번쯤은 꼭 겪어 그리고 그걸로 화내면 "OO쨩을 생각해서 내가 그런말을 한건데 나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 너무 슬퍼..." 이딴말하는게 쟤들 문화임

왜 올림픽을 취소 안하는가에 대한 그냥 나의 잡소리인데 일단 취소를 하게 된다 -> 국민들에게 씨발 내 세금 다 어디 쎴냐는 얘기 들음 취소를 안하게 된다 -> 외국인들에게 후쿠시마 농산물 먹임 + 국제적으로 좀 욕 쳐먹음 이건데 일본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뭘 택하겠음? 당연히 전자임 쟤들은 이미 지네나라밖에 관심이 없어 그리고 얘들 이중성 드러나는게 올림픽 하자고 우기다가 미국도 참가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취소는 어떻냐고 함 아 모르겠고 강행이다 이거에요 ㅋㅋㅋ 하다가 다른나라 불참하면 지들이 금메달 딸거아님 그거 생각했나본데 어림도없지 미국이 그걸 쳐다보고만 있겠음? 존나 담당일진 등장하니까 아; 좀 에반데; 이지랄

동생이 아까 이야기 한게 그래도 일본이랑 한국이랑 사이가 좋아질 일은 없겠냐고 하길래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고 이야기함 우리나라 사람중에서도 혐일하는 사람도 있고 일본인에게 친절한 사람도 있듯이 일본도 마찬가지임 운이 더럽게 없으면 혐한한테 당할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친한인 일본인 만나서 친구가 되는거고 근데 이미 몇십년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당장에 일본이랑 사이 좋아진다? 는건 조금 어렵다고 봐 애초에 정치인들이 자기의 정치적 수단으로 많이 써먹기도 했고 그걸 비판하는 시각도 거의 전무했으니까 일본애들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애들이 많거든 그래서 별 이유없이 싫어하는 애들도 진짜 많아 왜 싫냐고 하면 그냥 싫다고 하는느낌 이거 우리나라에 비유하면 (코로나 이전에) 중국 싫다고 하는 사람 있었잖아 그거랑 비슷함

난 내가 팠던 장르가 갑자기 스고이1!! 닛폰!!!!! (곡 이름 자체가 NIPPON이었음) 외치거나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를 외치거나 아니면 욱일기를 들고 설치거나 아니면 갑자기 한국/독도 이야기 꺼내면서 싫다고 하거나 이걸 너무 많이 겪다보니까 어느정도 혐한있는애들은 그러려니 하게 됨 물론 소비하지도 않지만서도 니코동도 마찬가지인게 유투브로 우리 영상을 들고나르다니 나쁘다! 이지랄하는데 시발놈들아 그럼 원 저작자가 유투브에 올리면 되는거 아님? 그쪽이 수요가 더 있는데 왜그러는거지 니코동 사이트 자체가 엿같이 구는데 외국인이 유투브를 하지 뭐하러 돈내고 니코동을 함

그래서 일본 웹에서는 되도록이면 영어를 안씀 영어를 못하는것도 있는데 일본어 자체가 준네이티브급이라서 그럼 내 우타우 음원 규약에도 니코동 업로드 금지로 적어놓은게 괜히 그런게 아니고 애초에 우리나라 싸이트에 누가 일본 관련해서 올린다고 쳐도 그렇게 좋은 인상을 받을 일도 아님 같은 외국인들끼리는 괜찮음 근데 일본인VS외국인이 되면 묘하게 반응이 달라서 그렇지

오랜만이야! 다들 잘지냈니 나는 오늘 하루종일 RG 건담 조립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진짜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다니까. 최근에 건담시리즈 중에서 건담 시드를 보고 있거든. 여러모로 뛰어난 작품이야. 전쟁이 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기도하고 내 남친은 예전에 직업군인 되려고 했었어서 전쟁사도 굉장히 관심이 많아 그래서 애니보다가 전쟁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따로 설명해주거나 할 때가 있어 전쟁. 그러게. 일단 지금 당장은 일어날 일이 아니지만 이전에 남자친구랑 이야기 한 적이 있어 남자친구는 전시상황이 되면 바로 군으로 가야해. 물론 선두에서 싸우고 하진 않겠지만, 한동안 만나진 못할거랬어 그리고 전쟁이 터지면 가장 안전한게 군인이고 가장 위험한게 민간인이라고 했어. 뭔일이 터질지 모른다고. 글쎄- 이런건 직접 터졌을때 생각하자는 주의라서 전쟁나면 어떨지는 그때 생각해볼게

오늘 아침약을 안먹어서 그런지 - 토익 시험치는데 졸리면 안되니까 안먹었어 - 조금 차분해 일부러 차분해졌을때 들어온것도 있어. 몇일간 재미있게 지내기도 했고, 여러가지 생각도 많았고. 그냥 아무말이나 써볼게. 최근에 들은 노래중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출항이야 지금 내상황이랑 너무 공감이 가서 자주 들어. 그리고 가수분도 되게 노래 잘하시고. 중독성도 있고. 음, 나는 배멀미를 해서 배타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말야. 바다는 좋아해. 산과 바다 둘중에 하날 고르라면 난 바다야. 그리고 지금 코로나 시국이잖아, 다른데 못나가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 바닷가 한 가운데에 있는 느낌이 들어. 그냥 망망대해에 혼자서 있는 기분이 들어서, 혼자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해.

이전에도 여러번 쓴적이 있듯이 나는 약간 염세주의에 가까워. 최소한의 피해로, 최대의 이익. 그래서 그런지 남한테 조언해줄때는 정말 잘도 칭찬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그렇게 하는게 꽤 어려운거 같아 당장 오늘만 해도 친구 고민 들어주면서 힘내라고 응원까지 해주고 왔었거든. 나말고 다른사람들도 제각기 고민이 있는데 굳이 내가 말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스레딕은 말야, 그런 나에게 있어서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주는 공간이야. 남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쓰는, 그런 일기장. 우리집에서는 예전부터 엄마가 아무 노트나 열어보는 버릇이 있어서, 일기에 적을때마다 항상 신중하게 적어야 했어 당시에는 암호로 적기도 하고 그런게 유행했었는데, 어렸을때의 나는 외국어를 배우자고 생각했었어 집에서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거든. 진짜 남자친구랑 나랑 프리토킹으로 일본어 해도 아무도 못알아들어. 내가 외국어를 배운 이유이기도 하고, 내가 외국어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해 물론 한글도 한글만의 매력이 있고 한국어로만 전해지는 감성이 있어. 한국어란 굉장해. 그렇지만 외국어를 배운다는건 그 나라의 문화, 사상, 역사 이런 다양한 것들도 수용한다는 의미가 되니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이렇게 말하면 영어는 아니지 않냐고 하겠지만, 당장 우리가 입고있는 옷도 양복이잖아? 한복이 아니라. 이탈리아가 아니라 한국에서 어딜가나 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고. 그걸 현지에서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이겠지. 물론 코로나인걸 제외하고 말야

아, 맞다. 오늘은 토익을 치고왔어. 오랜만에 치는 시험이라 그런지 긴장한것 치고는 선방한것 같아. 나중에 점수가 나오면 몇점인지 공개할게. 내가 느끼기에는 잘 친것 같긴 한데, 또 이런말 했다가 못나오면 시원섭섭하니까 못친걸로 하자.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는 두가지인데 - 시간배분을 잘한 것 - omr 카드 실수에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나간것 이 두가지야. 나는 항상 당황하면 omr 실수를 무조건 하더라. 시험을 치면서 그생각을 했어. 내가 감독관이 되어서 학생들을 쳐다봤을 때를. 그 당시에 제일 잘쳤던 학생이,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일 없이 차분히 했던 학생이었거든. 그 학생의 모습을 최대한 따라하려고 노력했어. 이왕 긴장을 할거면 긴장 안하는 척이라도 해보자 싶어서. 오늘은 그게 먹힌거 같아.

건프라는 있잖아, 처음에는 조립도 잘 안되고 손질할것도 많고 해서 신경질 났었거든. 진짜 처음으로 만든 건프라는 거의 버리는게 나을 수준으로 처참했어. 팔이 부서져서 본드로 붙이고, 어떤 파츠는 잘못잘라서 박살나고. 또 그것도 붙이고. 그냥 절뚝거리는 건담이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파츠 떼고, 칼로 정돈하고, 순서에 맞춰 조립하고. 이렇게 착착착착 할수있게 됐어. 만든건 몇개 안돼. 한 3개정도? 지금 만드는게 3번째니까. 두번째로 만든 건담은 건담이라고 하기도 뭣한게 반쯤은 어린이용으로 나온 건담이어서. 그걸로 한번 시도해보고 지금 건담을 만들고 있어.

건담을 만들면서 가장 좋았던건 아무런 생각 없이 만들면 된다는거야. 물론 진짜로 멀티가 안되기 때문에 (잘못하면 다른 파츠를 자르거나 자르지 말아야 할 파츠를 잘라버리거든. 반대로 스틱커를 붙인다거나. 나는 그랬어.) 그냥 메뉴얼대로 만들다보면 내가 원하는 건담이 만들어져 있어. 그게 좋아. 다른 애니메이션들은 굿즈가 부르는게 값이거나, 내가 직접 굿즈를 찾아나서거나 해야해. 근데 건담같은 경우는 건프라로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를 조립할 수 있잖아. 그게 좋은거 같아. 그것도 얼마 안되는 가격으로 취미생활을 할수도 있고. 내 남자친구도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줬어 남자친구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얘기를 해. 나에게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꽤 걱정하고 있었던 모양이야. 내가 예전보다는 조금 순해졌다고 해야하나, 아. 여유가 있어져서 그런지 남자친구도 안심한 느낌이었어. 왜냐면 내가 날카로울때는 남자친구도 똑같이 날카롭게 날서있고 그러거든. 그러다가 싸우고 그랬었어. 이제 걱정할건 별로 없으니까 여행 계획이나 짜자. 남자친구가 말했어 남자친구는 얼마나 나를 걱정했던 걸까?

예전에도 그랬지만 말야, 인간을 더이상 잘 안믿게 됐어. 뭘 하던 마음대로 해라. 이런식이야. 그래서 난 기계를 많이 좋아해. 보컬로이드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아니 기계가 노래를 한다고?" 라는 생각때문에 파게 되었으니까. 기계는 감정이 없다고 하지. 하지만 기계만이 줄수있는 감성이 있다면 어떨까?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을 기계가 해낸다면 결국에는 기계를 써야하지 않을까? 전부 다 기계로 대체하자는게 아니야. 대체할 수 없는, 그러니까 사람에게 한계가 있는걸 로봇에게 시키는건 괜찮잖아? 그래서 누구보다도 남에게 관심이 많은척 하지만 관심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어. 인사치례야 당연히 잘하지. 나도 사회생활이란걸 해야하는데. 묻고싶지도 않은 안부를 전한다거나, 억지로 좋은 대화거리를 찾는다거나, 억지로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해준다거나 그런게 가끔은 지긋지긋해질 때가 있어. 물론 나도 상대방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원하지만, 남들보다 에너지를 더 뺐기는 느낌이 들어. 어짜피 이런거 다 의미없는 일인데 해서 뭐해 라는 생각. 당장 어제까지만 해도 하하호호하고 지내던 친구가 오늘 나에게 칼빵을 놓을수도 있는 세상인데 뭘믿고 그렇게 해? 오히려 사람을 믿는게 자기를 더 위험에 빠트리는 짓 아냐? 와, 굉장히 부정적으로 적었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인간을 믿는 사람이기도 해. 아이러니하지. 중2병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 그렇다는거야. 이해해줘. 꼭 이해할 필요도 없지만. 그냥 그렇구나 해줘. 오늘은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이랑 대화를 했었는데, 대충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어. 내년에 남자친구가 살고있는 지역에서 취직을 하고 어쩌고 뭐 그런이야기들. 그런데 친구 하나가 그러더라고 "아 그러면 그쪽에서 정신과를 찾아야겠네?" 뭔소리를 하는거야, 올해 안에 난 단약할거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진 몰라도, 내가 듣기에는 <어짜피 너 정신병 안낫잖아?> 같은 느낌이었어. 그친구도 정신과 다니고 있어든. 장기간. 그래서 그런말을 한걸수도 있겠지. 어쩌나. 난 나을건데.

나의 나쁜 버릇중에 하나인데 하나에 꽂히면 급발진으로 화를 내는 경향이 있어. (지금은 약을 먹고 매우 매우 매우 나아진 편인데 예전에는 진짜 샤우팅도 지르고 할정도로 심했어)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먼저 물어보고 남자친구 말을 한번 들어보는 편이야. 남자친구는 저 얘기를 듣고나서 "네 친구들 중에서 아직 제대로 취직한 애도 없고, 상황이 안좋잖아, 이해해야지 뭐." 하긴 했는데. 적으면 적을수록 부정적인 말뿐이네 아무튼 그래. 그냥 고민이 많아지는거 같아. 약 먹을때의 내가 나인지, 약을 안먹을때의 내가 나인지. 뭐 둘다 나인건 변함이 없지만 그 괴리감이 좀 커서, 감당하기가 어려워. 그래서 잡생각을 없애는 취미활동을 찾은거고.

음 아무래도 이건 다음주에 병원갔을때 말을 해야할까? 정신과 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따로 설명하자면 약은 내가 기분이 좋은 상태와 +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를 중간으로 딱 맞춰주는 역할을 해. 책상에 올려놓은 물같이 평온한 상태로 계속 유지하는거지.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반응속도가 느린건 감안해야하지만. 남자친구는 내가 거의 할머니 수준으로 반응이 많이 느려졌다고 그랬어. 살짝 사람이 멍하다고 해야하나. 내가 그래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그래서 남의 감정기복을 꽤 빨리 캐치하는 편이야. 눈치가 좋진 않아. 그거랑은 달라. 그냥 촉이 좋다고 얘기하는게 낫겠다. 환자A가 전에 자살할까 하고 전화했을때도, 제일 먼저 한 생각이 "얘가 원하는게 뭐지?" 였으니까. 사람이 패닉에 질린 상태는 아무런 말이 안들려. 나도 패닉을 경험해봐서 알아 진짜 뺨때리는거 아니면 (*하면 안돼.) 정신 못차릴 정도로 좀 맛탱이가 가. 최대한 거기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뭘까? 그런 생각을 바로 했었던거 같아.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에 보내는거야. 언젠가 쓰일지 모르는 지식이니까 알아둬.

내가 겪었던 패닉은 주로 둘중에 하나였는데 엄청난 사실적인 악몽이거나 (어느정도 부정적인 생각이 꿈으로 실현된 모양이야) 이유없이 차오르는 불안감이었던거 같아. 이건 내가 제어가 잘 안돼. 요즘은 안그러는데 예전에 심했을때는 그날 바로 밤새고 병원갔었으니. 너무 지나치게 사실적인 악몽을 꿀때면 일어나자마자 펑펑 울었어. 씨발, 씨발 하면서 계속 화냈었고. 인생에서 최악이었던 순간들만 스쳐지나가. 아무리 열심히해도 알아주지 않는다거나, 누군가에게 배신을 당한다거나, 누가 영원히 떠나버린다거나. 날 따돌린다거나. 진짜 심했을때 하는 방법은 휴대폰 키고 날짜 확인하는거였어. 지금도 습관중에 하나야 휴대폰 확인하면 비로소 꿈인게 체감이 되거든. 아 꿈이었구나, 사실이 아니었구나. 하고 돌아오는거 같아.

이런거보면 의사선생님도 진짜 신기해. 나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는데 약이 증량될때도 있고 엄청 고민하고 이야기한건데 타자 안치시는 경우도 있고. 내 담당 의사선생님이 꽤 잘 봐주시는 편인거 같지만. 전에 사소한 일로 증량됐을때는 음.....그때가 주말이라서 어르신들도 많았거든 근데 어르신중 한분이 나보고 젊은사람도 여길 오네 같은식으로 얘기를 했어서 마음속으로 씨발 꼬우세요? 하고 생각했다고 얘기하니까 아빌리파이 늘렸음 너무 졸려서 결국에는 다시 빼긴 했지만. 남자친구도 웬만하면 치료를 다 받고 결혼하기를 원해서 올해 안으로 단약했으면 좋겠다고 해. 근데 내친구가 지금 거의 단약단계인데 다시 돌아롱려고 하거든. 걱정돼. 솔직한 말로.

약에 의존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어중간한 상태를 내가 극복해내야된다는 거잖아. 낮에는 그게 돼. 사람들이랑 밥도 같이 먹고, 건프라 조립도 하고, 애니도 보고. 공부도 하고. 뭐 다양하게 할게 많은데. 그게 끝나고 나면 바로 공허함이 찾아오는거 같아. 나 일본소설중에 특유의 이야미스(꺼림찍한 미스테리 소설) 좋아하거든. 근데 정신건강상 안좋을거 같아서 좀 멘탈붕괴되는? 만화나 (에반게리온 등등) 그런걸 거의 안보고 있어. 안좋은 생각이 들면 억지로 좋은말을 한마디라도 적는거 같아. 지금처럼.

방금전에 든 생각인데 -환청은 아니고- 니가 나을거 같아? 평생 못나아 이런식으로 좀 스쳐지나가더라고 환청인가? 나 지금 노래 1시간 재생하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안들렸으니까. 모르겠네. 나을거야. 나을거고. 나아야해. 내가 아무리 뿌리깊게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해도 좋은말 좋은생각 좋은행동을 할거야. 한번 하면 쉬워. 그러니까 한번만 딱 성공하면 돼. 오늘 좀 여러모로 힘드네. 일단 약먹고 와야겠다.

퇴사직전까지 받았던 스트레스 때문에 다낭성 난소증후군인가 뭔가 처방받았거든. 그래서 피임약이랑 같이 약 먹고있어서 그 영향일 수도 있겠다. 예전에는 부작용 적었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식욕감소로 이어져서 밥생각이 잘 안나게 됐어. 먹어도 내가 먹고싶은것만 먹거나. 누가 차려준거만 먹고. 지금 좀 속이 메쓱거려서 조금 있다가 자려고. 바로 누우면 안좋을거 같아. 내일 당장 병원을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일단은 버틸수 있으면 최대한 버틸거긴 한데.

자. 패닉이다. 어떻게 할까, 일단 지금 듣고있던 노래를 끄고 바닷가 ASMR을 틀었다. 이거, 생각보다 효과가 좋더라고. 최대한 다른 주제로 말을 돌려볼게. 오늘 많이 횡설수설하지. 미안. 수영장 VS 바닷가 VS 계곡 글쎄, 나는 수영장. 바닷가는 웬진 모르겠는데 예전부터 해파리를 무서워했어. 근데 웃긴건 수영장보다 바다를 더 많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에서는 파도풀에서 느낄수 없는 파도를 느낄 수 있잖아. 파도풀과는 다르다고.

일단은 조금 누워서 생각해볼게. 모바일로 들어오던지 아니면 자던지 하고.

정신과 왔다~~ 애니 한편 보고 기다리는데도 줄이 안끝나네 더늦게 왔으면 큰일날번했어 뭐말할지 생각 다하고 왔는데 다 까먹게생겼네

어이. 살아있다고. 걱정할 멧새들을 위해서 스레주가 난입하는 일기. 여러모로 미안하네. 오늘은 약 먹었어야 하는데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안먹었거든 그래서 조금 불안하긴 한데 일단은 써보려고 아까보다는 뤌씬 마음이 정리된거 같아 집에와서 패잔병처럼 쓰러져서 잤어. 가족들도 다들 안건드렸고. 오늘 집안일이고 뭐고 전부 안해놓고 갔는데 엄마도 별말 안하시더라고 그럼 정신과에서 있었던 일이나 써볼게

다음주가 정신과 휴가철이거든. 그래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 신규환자도 셋 있었고.... 신규환자가 오면 대체로 30분은 그냥 걸리는 편이거든. 그래서 병원 오래 다닌 사람들은 신규환자보고 짜증내기도 해. 간호사분들이 더 힘들어보이시더라. 웬만해서는 친절하신데 오늘은 좀 답답해보이셨음.진짜 여기 병원 간호사도 극한직업이야 일단 오늘 들어가자마자 왜이렇게 빨리 왔냐고 한소리 들었다. 당연하지. 3일밖에 안됐는데 왔으니까. 환청이 들려서요 라고 하니까 적잖게 당황하셨다. 여기서의 의학지식. 스레주는 정확하게 환청을 경험한게 아니다. 이인증이라고 주로 자기전이나 아침에, 자기 마음속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릴때가 있다고 한다. 좀 많은 환자들이 겪는 편이고 나같은 경우 아직 대화를 나눈다거나 하는 상태는 아니라 괜찮다고. (예로들면 환청으로 a라고 듣고 실제로 대답한다던가 하는 경우.) 일시적인 경우는 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거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야기를 쭉 들어보시다가 대답하신게 너무 약에 신경쓰고 있는거 아니냐고 이야기하셨다 좀 밖에 나가서 주위를 환기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밖에 나가는 횟수를 늘리라고 했다. 약먹다가 토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이전엔 그런일 없었는데 갑자기 왜? 그냥... 제가 성심성의껏 진료를 해주지 않는다거나 그런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전혀 뜻밖의 이야기라 내가 당황했다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가끔씩 발암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럼 보면서 어유 저새끼 진짜 왜저래 하고 답답해 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가 모든 상황을 알고있기 때문에 판단하는것이고 캐릭터들은 그걸 모르니까 그렇게 행동하는거겠지 인생도 비슷하다 내잘못이 아닌데 내잘못으로 생각되어질 때나 내 잘못인데 남탓으로 생각이 되어질 때나 그냥 고구마 천국이다 아주

원래 약을 먹으면 사람들은 다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먹는다고 했다 "제가 잘 신경써주지 않는것처럼 보이세요?' 말의 의미와 다르게 분위기는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의사가 얼마나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지는 안다 그냥 나도 빨리 낫고싶었는데 그냥 그러니까 더 화가 난다고

아까도 건프라를 조립하고 있었다. 이젠 건프라를 조립해도 잡생각이 든다. 익숙해져서인가? 아무튼 조립하고 있었는데 "그냥 죽어버리면 안돼?" 라는 이야기가 들려서 씨발 내가 죽을 일은 없으니까 닥치라고 마음속으로 답했다 죽으면 아프다구! 아픈건 스레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평소대로의 차분한 나도 있는 반면에 무의식중으로 파멸에 가까운 분노를 가진 나도 있겠지. 일본의 유명한 다중인격 유투버 이야기를 들은적 있어. 다중인격의 경우는 나랑 전혀 다르지만, 그리고 상관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본 자아가 버티지 못해서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 내는거래. 그래서 다른 자아가 더 드세거나 폭력적이거나 거친 경우가 많다고. 의사선생님 말로는 1주일만 약을 다시 원래대로 먹어보고 다시 감량하재 그리고 약을 더이상 늘릴 일은 없을것 같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도 해주셨어.

사실은 말야 내가 부작용으로 병원가는걸 다른사람한테 말하는걸 그렇게 좋아하진 않거든 음... 뭐 사람에 따라서는 정신병을 이해해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게는 이해하지 않는단 말이지 그리고 한국사회에는 유독 오지라퍼도 많고, 자기가 심리학자인줄 아는 사람도 많아. 의지드립은 기본에 (오늘도 듣고왔어) 내탓에. 아주 장난이 아니지 이해해 달라고 하지도 않았어. 내가 전달한건 의사의 소견일 뿐이야. 환청으로 뭐들렸냐고 하길래 안말해줬어. 말해봤자 뭔 소리를 듣게. 어제 2시에 약먹고 4시에 잤다고 하니까 그렇게 늦게자니까 그런거 아냐 라는 소리를 들었다 왜 자기가 들으면 정색할 말을 남한테는 그렇게 쉽게 하지? EQ가 부족한가?

남자친구에게 환청이 들린다고 하니까 어이없이 웃었다 하, 이젠 환청까지 들린다고? 야, 그렇게 정신력이 약해서 어디에 쓰겠냐? 의사는 뭔생각을 할거 같은데? 약에 중독된거 아니냐는 생각하지 않겠어? 요즘은 들리는 말도 흘러넘기는 스킬만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알아. 나도 이해받으려는 생각 하나도 없으니까.

꽤 담담하게 말했다고 생각했다 (일어난 직후에 전화를 받았음.) 자기가 의사가 아니라면 그냥 의사 말이나 잘 들어주지. 뭐하러 자기가 판단한대. 그냥 내몸 내가 알아서 할게가 목까지 차오르지만 가만히 있는다. 적당히 흘려듣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신경질을 내기에 미안하다고 했다 뭐 내각 미안해 할 것도 없지만 그냥 미안하다고 할만것 뿐이다. 말이라도 그렇게 전하는게 좋으니까.

오늘도 어떤 일도 하지 못했다. 올림픽으로 시끄러운 모양이다만 대충 유명한 경기만 소식을 들었다 일어나서 밥먹고, 다시 자고, 일어나서 점심먹고, 다시 자고, 일어나서 저녁먹고 다시 누웠다 약을 이틀정도 안먹은게 (*아침만) 이렇게 타격이 클줄은 몰랐다. 거의 저녁이 되어서야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아무것도 못하게 될줄은 몰랐다 정말로. 평소였으면 건프라 조립이라도 했을텐데 바로 옆에 있음에도 하지 않았다 우울증이 심할때면 침대에서 일어나는것도 힘들다. 그래서 프라모델 조립하는데 까지만 몇시간이 걸렸다. 조금이라도 안된다 싶으면 다시 침대에 누웠다. 오늘 만든건 기껏해야 팔 한쪽밖에 없다. 정말로 오랜만에 치킨을 먹었음에도 잘 먹지 못했다. 간식으로 먹은 옥수수와 수박은 맛있었다. 그러나 조금밖에 먹지 못했다. 식욕이 예전보다 없다. 이건 피임약의 부작용인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원래 피임약이 우울증을 더 심화시킬 수 있어서 주의를 하면서 먹어야 하는건 맞다. 이번 경우는 피임이 목적이 아니라 치료가 목적이라 어쩔수 없이 먹었지만. 몸 어디하나 정상인곳이 없네. 젠장. 어제 약의 용량을 추가한게 다행히 효과는 있었던 모양이다. 내일이면 밖에 나갈 수있긴 할까? 우리지역도 이제 3단계로 격상되었기에 밖에 나가는것도 한계가 있다. 일단 여름이라서 덥기도 하고. 뭔가 자꾸 틀어지고 있다. 딱딱딱딱, 아구가 맞춰서 들어가는게 아니라 이상하게 삐뚤어지고 있다. 좀 의욕을 많이 잃었다 단 이틀만에

앉아있는것 조차 힘이 든다. 방청소를 게을리하게 되었다. 방에서는 환기를 시키지 않아 특유의 냄새가 난다. 내일 환기 시켜야겠지. 에어콘을 자주 틀어놓다 보니까 환기를 할일이 꽤 적다. 가족들은 어련히 눈치를 보고 별말을 하지 않는다. 먹는 양이 거의 2분의 1수준으로 줄었기에 오히려 놀라고 있다 이럴때면 별 이야기를 하지 않는 가족이 좋다 잠을 많이 자면 아무런 생각도 안할것 같아서 끝없이 잤다. 자고 일어나니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하루를 왜 그렇게 보냈지 라는 생각뿐

약을 먹는 사람들 중에서는 흡연자도 상당수 있는 모양이다. 나는 내 자신을 잘 알기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내가 흡연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담배피는 이유중에서는 본인의 인생이 재미없어서도 있을것이다. 그러니까 끊으라고 옆에서 뭐라고 해도 끊을 리가 없다. 왜 인생이 재미없냐고 할수도 있겠으나 그걸 개선할 수 있으면 자기가 이미 했을것이다. 안돼니까 재미없는거지. 일부 사람들은 정신과에 다니다가 나아지지 않는데에 질려 단약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원체 예민해서 안먹으면 뒤질거같이 힘들기때문에 섣불리 단약하는 일은 없다 병원에 가는것도 유일하게 내가 규칙적으로 하고있는 긍정적인 행동이다 그래도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는 행동이다 그게 잘 비쳐지진 않는 모양이다.

언제까지 약을 먹을거라니, 나도 하루빨리 끊고싶어. 약을 안먹는 사람들이야 모르겠지. 단약하면 좋을것만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단약하는 기간동안에 버텨야되는 스트레스 (이전까지는 약으로 이겨내던걸 쌩으로 이겨내야하는) + 다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계속 지내야 한다. 단약을 하고있는 친구가 말했다 지금 약을 줄이고는 있지만 언제 또 늘어날지 모르니까 약을 늘리면 또 주위사람들은 한소리 한다 뭐? 또 늘어났다고? 왜? 이번엔 또 뭐때문에 늘었는데? 그거 그냥 너가 정신이 약한거 아냐? 대꾸하는것도 귀찮아 죽겠다 이제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사람들은 다들 제각기 다른 생각을 한다 누군가는 3초안에 판을 뒤집기도 하고 누군가는 꽤 순위권에 들어왔으나 탈락하기도 하며 누군가는 역전해서 이기기도 한다. 그런걸 보고 역시 사람은 정신력이 있어야한다고 다들 운운한다 그 정신력이 부족한 사람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실패라는걸 용납하지 않는다. 어떤 선수가 몇년동안 열심히 준비해왔건 자기 나라에서는 1위던 상관없이 그냥 결승전에서 8위를 하는순간 그 선수의 영상은 더이상 보여주지 않는다. 몇년간의 노력이 단 몇분만에 끝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지는 경기를 몇번이고 보고싶은 사람은 적을 것이다. 근데 저 사람들도 최선을 다해서 참가한 것일텐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비인기종목 선수들이 기억에 더 많이 남는다.

최근에 들은 말중에서 제일 맥빠지는 말이 있는데 정신병을 무기로 쓰지 말란 이야기였다 역으로 물어보고 싶은게 내가 정신병을 앓아서 당신한테 피해준게 뭐가 있었냐고 하고싶다 피해를 줬으면 내가 사과하겠지만 그것도 아닌데 저런식으로 말하는건 좀 무례하지않나 막말로 내 병은 내가 낫는것인데 본인이 치료비를 대줄것도 아니면서 왜 오지랖인지 좀 모르겠다 저말이랑 동급인게 나을 의사가 없냐는 이야기인데 나을 의사가 없었으면 내가 왜 약을 먹고 왜 병원에 가겠냐고 내돈 내시간 들여서 진짜 나을 생각이 없었으면 약도 안먹고 병원도 안갔겠지

몇주 조금 괜찮다고 다들 기뻐해주고 좋은 대우해주는건 알겠는데 조금 어긋났다고 그렇게까지 화낼 필요는 없잖아 아니 화냈다기 보다는 답답해서 말한것에 가깝지만 그게 그거아냐 뭐 이틀동안 끙끙 앓으면서 누웠다. 딱히 무슨 병이 있고 그런건 아니었다. 그냥 침대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언제 마음속의 소리가 갑자기 등장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생각보다 무서워하고 있다.) 내 자신에 대해서도 내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것에 꽤 충격을 받아서 그랬다. 이럴때일수록 중독적인것을 많이 찾는다. 예전에는 커피를 먹었었는데 요즘은 커피 마시는것도 귀찮아서 마시질 않는다. 좀더 자극적이고 좀더 중독적인것이 땡긴다. 안된다는걸 아니까 다시 누워있지만서도 또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침대에서 굴러다니곤 한다 이때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만 나는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버틸수는 있다 남들은 왜 침대에서만 누워있냐 하겠지만 누워있는게 최선이라 누워있는것이다. 그게 제일 나으니까. 남한테 피해를 안주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이 그게 최선이니까.

3일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만들고 있던 프라모델은 제대로 조립이 되지 않아 조금만 손이 닿아도 부서진다. 이런데도 프라모델을 2개나 더 샀으니 나도 참. 손을 대기만 해도 부서지기만 하는 프라모델에 신경질을 내면서 던지고 자는 일이 반복되었다. 일이 조금이라도 풀리지 않으면 신경질을 내는 버릇이 생겼다. 그렇게 좋진 않은데 정신과에서 밤낮이 바뀌면 안된다고 했지만 어느새 바뀌어 있었다. 그래도 약이 독해서 먹으면 금새 잠들긴 한다. 어디서부터 자신감을 잃은걸까

대다수의 일에 흥미를 잃었고 식욕이 눈에 띄게 줄었다. 스크롤을 올려서 봐도 알겠지만 지난주와는 전혀 딴판이다. 당연히 옷매무새나 차림새에 신경쓰지 않게 되어 한소리를 들었다. 집에서라도 제대로 지내고 있어야지. 라고, 분명히 약을 먹어서 편해지긴 편해졌다. 그런데 왜 다시 돌아온가지? 남자친구의 말로는 당연히 내가 오래 잘 수 밖에 없는게 약이 증량되서 그런거 아니냐고 그랬다. 그냥 일이 풀리지 않으면 계속 잔다. 당연히 풀리지 않으니까 더 문제는 커지고 문제는 커질수록 해결될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 집안에 있으면서 내가 할 일은 몇 되지 않는다. 청소기 돌리기 + 설거지하기 + 밥 잘 차려먹기 딱 그정도이다. 그냥 밥이나 제대로 먹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었으니까. 그만큼 나는 제대로 혼자 밥도 챙겨먹지 않는다. 급격하게 나빠진데 이유가 뭐가 있지? 대체?

프라모델을 만들다가 사소한것에 성질을 내는 나에게 남자친구는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었다. 그정도 만들기만 해도 빨리 만드는거야. 잘하고 있어 라고 꾸준히 이야기 해주면서 도와주는 중이다. 딱딱 맞아떨어지다가 어느순간 파사삭 부서지는걸 보면 한순간에 분노가 치민다. 별일이 아닌데도, 뭔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것이 굉장히 무서워졌다. 정말 별일이 아닌데도 그렇다. 매사에 얼음장을 걷는것 같다. 그냥 한번 부서지면 발이 빠져버릴것만 같아. 아무도 나한테 해치거나 뭔가 위협을 가하거나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된 느낌이다. 하루의 반나절을 침대에 누워있었다. 아니 거의 대다수를 누워있었다고 봐도 상관없을 것이다. 분명히 우타우를 만진다거나 토익공부를 한다거나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게 제대로 안돼서 그렇지만. 밖은 폭염주의보이고 코로나로 바깥으로 나갈 수가 없으니 더욱 더 그랬다. 내일은 피자라도 사먹을까.

3일동안 누워있기만 해서 굉장히 걱정했는데 오늘 그 이유를 찾았다 바로 생리통이었다! 젠장할! 너무 오랫동안 안해서 잘 몰랐던 것이다 이렇게 약을 많이 먹으면 뭐가 뭐때문에 문제가 되는지도 잘 모를 때가 많다 3일 뻗어있을때 씨발 약 또 늘어나겠네 하고 한숨쉬고 있었는데 웬걸 오늘은 일어났더니 토익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우타우도 만졌지 뭐에요 몸이 가뿐해서 ? 싶었는데 생리함 오이오이~~~~~~ 안오는줄알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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