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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보라색을 좋아하니까 보라라고 지을래
오늘 학교에서 점심 안 먹고 빵 먹었어
새학기 들어서 처음으로 안 먹은 건데 텅 빈 교실에 혼자 앉아 있으니 싱숭생숭 하더라
최근에 우리 학교에 도둑이 생겨서 자꾸 지갑들이 줄줄 털리는데 혹시나 의심 받을까라는 생각 보다는 도둑이 들어왔다가 나랑 눈 마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하더라
내일은 개교기념일이라 학교 안 가
근데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공부해야 할 것 같아
오늘 영어 독해 시간에 단어 시험을 봤어
영어쌤 얼굴을 볼 때마다 죄책감이 들어
무언가 눈초리가 별로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망상일까?
아님 지은 죄가 있어서일까?
벌써 2일이나 지났네!
내일이면 벌써 중간고사 시작이야 두근두근
미적분 시간에 친구가 없어
원래 있었는데 없어졌어
내 앞에 안 앉길래 아직 안 온줄 알고 두리번 거렸더니 대각선 뒤에 있더라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밝게 웃으면서 손을 방방 흔드길래 아 싶었지
나보다 친한 애가 있었구나
잘됐어 그냥 공부나 하자
흔히 내성적이다 외향적이다 엔비티아이가 뭐다 이런 걸 다 떠나서 인간관계는 진짜 묘하고 힘들면서 활력있는 것 같아
어떨 때는 사람 만나는게 너무 좋고 기분이 들뜨다가도 한 순간에 신경쓰이고 힘들어지는 게 부지기수거든
이런 얘기를 왜하냐면 오늘 학교를 갔는데, 친한 친구 한 명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엥 너 완전 이기적인데?" 이 말을 들은 거야
그리고 수업시간에 자습 하는데 너무 신경쓰이는 거 있지
완전 스치듯 이야기 했던 거고 추임새 느낌으로 얘기한거라 걔는 금방 잊을 수도 있는데 그걸 들은 내 입장으로서는 계속 곱씹게 되더라
내 발언이 너무 이기적이었나?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나? 어떤 뽀인트가 이기적이게 느껴진 거지?
진짜 공부가 안 됐어
그리고 점심시간에 나 빼고 같이 다니는 친구들끼리 드라마 얘기하는데 나는 기운도 없고 별로 끼고 싶지도 않아서 멍하니 듣고만 있었어
나도 봤던 드라마라 낄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안 낀건데도 무언가의 소외감이 들더라
또 친한 친구가 어떤 애랑 싸웠는데 그 애 인스타에 팔로우 걸었다고 한 소리 들었어
팔로우 건거는 후회 중
그냥 잘 모르는 애라 어떤 앤지 구경이나 해보자라는 심정이었는데 친구 입장에서는 기분 나빴을 수도 있겠더라
아무튼 이런 저런 일로 지쳤어
사소한 일로 신경쓰이고 피곤하고,
근데 밥 먹고 오후 수업들을 때는 주변 애들이랑 대화하니까 또 금방 즐겁더라
참고로 나 엠비티아이 ENFP야! ㅎㅎ
속 쓰리다
나 원래 잠 엄청 많아서 12시간씩 자고 그러는데 학교 다니더니 잠이 줄었어
시험기간까지 오니깐 졸리고 피곤한데 뭔가 잠을 잘 수가 없어
카페인 과다 섭취 때문인가?
요즘엔 글을 쓰기 시작했어
처음엔 혼자만 간직하려고 했고 그 다음은 사이트에 올려봤고 요즘은 공모전에 참가해
정말 처음은 취미였고 재미였는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봐
누군가가 내 글을 봐줬으면 좋겠고 반응 해주고 피드백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
나중에는 이걸로 돈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 목적이 수단이 되는 건 한순간인가봐
나는 내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했어
이렇게 말하니까 부끄러운데 정말 처음엔 그렇게 생각하고 시작했어
그런데 쓰면 쓸수록 스스로가 너무 바보같아
어휘력도 많이 딸린 것 같고 지난 글쓴 내용을 보면 유치해
다른 누군가가 쓴 글을 보고 의기소침 해지는 것도 자주 있는 일이야
바보같아 진짜 스스로가 좀 비참해진다
나도 내가 포기 안 했으면 좋겠어
끝까지 붙들고 매달려서 원하는 것 얻었으면 좋겠어
하루에 한 번은 좌절하는 것 같아
난 재능이 없나? 내 세상이 좁아서 내가 잘난 줄 아는 건가? 공모전에서 떨어지면 나는 포기하려나?
그리고 하루에 한 번은 다짐해
난 할 수 있어 안 되면 노력해 넌 뭐든 할 수 있어
약간 세뇌하는 것 같아
누군가에게 터놓고 나 글쓴다? 라고 말하지도 못하면서 스스로는 할 수 있다고 다독이는
몰라 모르겠어 어차피 그걸 해내는 건 나잖아
내일도 글쓸게
재능 없어도 해볼게
재능이 없으면 근성이라도 가질게
열심히 할게
엄마에게도 말하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할게
적고 보니 오글거린다..
근데 진짜 이거 내 세뇌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불면증 도졌나봐 2시간을 그냥 누워있었어
눈을 감고 누우면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놓을 수가 없어 생각 그만해 생각 그만하자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도 생각하고 있는 거잖아
잠에 쉽게 들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나 그래도 옛날에는 누우면 바로 잠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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