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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2023/08/25 22:11:37 ID : Ru3A0pSK0oM
외로운 괴로운 그날들에 우리 둘이었으니까 그래 나와 너의 모습들은 다 똑같은 강철의 요람이구나 백야(白夜): 밤에 어두워지지 않는 현상. 또는 그런 밤. 북극과 남극에 가까운 지방에서 여름철 일몰과 일출 사이에 박명(薄明) 현상이 계속되어 생긴다. 25년 관세사 동차 준비생 사회과학대학 4학년 (휴학) D-Day 25.06.14(예상) 절찬리 연애중 글 모음집
이음- 우리 가끔 만나서 2024/04/19 00:14:49 ID : o1yFdwspgo6
제가 시작한 이야기는 당신의 귀에서 마무리되고 당신이 시작한 이야기는 제가 간직하면 어떨까요 코너에 코너가 있고 맞은편에 맞은편이 있고 건너편에 건너편이 있는 골목과 거리를 함께 걷다 보면 우리에게 어떤 신발과 대화가 잘 어울릴까요 제게 빨강 단화가 있어요 늙고 해졌지만 당신이 이걸 본다면, 어디서든 알아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당신의 검정 스니커즈가 왼발이 먼저 나가는지 오른발이 먼저 나가는지 날씨는 예정대로 맑다가 예보대로 차차 흐려질 것인지 저는 그런 게 궁금하거든요
이름없음 2024/04/19 00:18:05 ID : o1yFdwspgo6
ㅋㅋㅋㅋㅋ고마워~ 진도에 정답은 없어! 우리는 둘 다 스킨십에 보수적인 편이 아니라서.... 빨리? 했지만 레더는 레더 맘 가는 대로 하면 돼! 여담으로 썰을 좀 더 풀자면 평소처럼 카공하고 집 가는 길에 차 태워준다고 해서 따라가다가 그냥 갑자기... 충동적으로 그러고 싶어져서 까치발 들고 뽀뽀햇는데 걍 웃더니 아무렇지 않게 차에 타서 뭐지? 별 생각 없나? 이래서 머쓱하게 차 탔는데 조수석 앉자마자...........ㄴㅔ 처음엔 숨 막혀서 진짜 리터럴리 존나 어지러웠는데 내가 습득이 존나 빠른 건지 얘가 잘하는 건지 걍......... 네 물 흐르듯이........ 그나저나 이 새끼; 존나 선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내가 네 번째니까 못 하는 것도 이상하겟지만
이름없음 2024/04/19 01:11:22 ID : o1yFdwspgo6
아 내가 이 이야기를 안 했구나 손 잡고 학교 산책하다가 사회과학대랑 정 반대편에 있는 건물 앞에서 소마 만남. 너가 왜......여기 계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지금 생각해도 웃음밖에 안 나오는......... 차마 인사할 깜냥은 없어서 눈 마주치기 직전에 반대쪽으로 피해서 도망쳣음..... ㅎㅏ 근데 진심 내가 생각보다 목소리에 엄청 예민한가봄 밤이었고 차에 라이트 다 꺼져있고 하니까 목소리밖에 안 들리는데 진짜.....ya하다는 말을 온 몸으로 체감한 게 두 번째임(첫 번째는 소마가 담뱃불 입에 물고 말해서 발음 다 뭉개질 때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도 목소리 듣고 그렇게 느꼈었네) 그리고 그 와중에 적극적이어서 좋다고 칭찬도 받음. 아니 미친놈아 너가 너무 잘하잖아
이름없음 2024/04/19 01:18:47 ID : o1yFdwspgo6
240418 재무회계가 금융자산 파트라 존나 오래걸렷음. 복습 다시 해야겠다.. HS는 전공수업서 들었던 부분이라 복습 무난하게 했음 인강도 들으려 했는데....... 학교고 카페고 와이파이가 쓰레기라..ㅎ
이름없음 2024/04/19 02:44:35 ID : o1yFdwspgo6
친구한테 고민상담했는데 말미에 가다실 9가 혹시 모르니까 꼭 맞아~ 이래가지고..... 요즘 부모랑 사이 좀 좋은 거 같으니 가다실 예방접종 이야기를 좀 꺼내보려 함. 어렷을 때 맞은 기억이 없으니까 아마 안 맞은 거겠져? 너무 비싸다고 뭐라 하면 그냥 서바릭스나 가다실 4가라도 대체용으로 맞아야지 머... 토익 알바 한 번 가면 5만원 좀 넘게 버니까 몇 번 모으면 접종비용은 될 거임. 집 코앞에 가다실 9가 접종해주는 병원이 잇으니 이왕 거기로 가고 싶다... 아니 꼭 내가 누군가랑 세ㄱ스를 하지 않더라도 암 예방 차원서 맞을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이름없음 2024/04/19 07:52:36 ID : o1yFdwspgo6
www 허락받은 www 말 나온 김에 남친한테도 물어봣는데 셤 끝나고 집 근처 병원 알아보겠다고 함 역시....... 개념있는 청년.
이름없음 2024/04/20 14:04:57 ID : 3O62JXs4Fa2
와 나 소마랑 닮은꼴로 언급된 사람 중 제일 똑같은 사람 찾음 진짜....존나 형제처럼 닮음 저 얇은 안경(지금은 뿔테지만)... 저 높은 코.....저 하관.......입 꽉 다물면 엿보이는 특유의 표정...... 씩 웃을 때의 턱선과 입매...목소리랑 말투는 영 딴판인데 아무튼 존나 개똑같네...눈매 깊은 것도 똑같어.....어후 시발
이름없음 2024/04/20 16:34:52 ID : 3O62JXs4Fa2
우리 둘 다 그........까놓고 말해 밝히는 편이라 슬슬 몸의 대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참 뭐랄까 항상 누군가랑 할 날이 오겠지~ 생각도 했고 이런저런 글도 많이 읽어서 관련 지식도 많고 두려움도 없는데 막상 쟤랑? 하려니까 좀...... 어라; 되어버림 싫다기보다는 그때 내가 무슨 반응을 보일지 예상이 안 되니까 좀 걱정된달까 이건 다 저 새끼가 키스를 너무 잘해서 그럼 난 사귄 지 한 달 만에 몸의 대화 운운하는 애들 이해가 안 갔는데 내가 그러고 잇네 시발. 혹시 모르니까 몸 관리 좀 하고 예쁜 옷이나 좀 사야지...내 팔자야..
이름없음 2024/04/20 22:35:02 ID : 5V84MlzSLao
오늘 깨달은 것 나의 남친은 노래를 정말 더럽게 못 부른다 카공하다 삘 받아서 노래방 갔는데 나도 에지간히 못 부르는 편이지만....진짜...레전드........ㅋ 그와 반대로 나는 오늘 요네즈 켄시의 레몬과 유정석? 씨의 질풍가도를 삑사리 없이 완곡하고 옴 뭔가 노래가 갑자기 잘 되는 날이엇음...남친이 노래 못 부른다는 거 기만이었냐고 뭐라고 함; 아니 진짜 음치인데
이름없음 2024/04/21 00:57:43 ID : o1yFdwspgo6
이런 연애도 연애가 맞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남친이 나를 좋아한다는 게 정말 많이 느껴질 때마다 괴로움 걔는 나를 정말 소중히 여기고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눈에 훤한데 내가 느끼는 감정은 그것과는 결이 다름 교수를 좋아할 때는 뒷모습만 보아도 심장이 뛰고 말 섞은 거 하루 종일 생각나고 어쩌다 옷자락이라도 스치면 며칠씩 기분이 극(개좋아서)과 극(그런 내가 너무 혐오스러워서)을 달렸는데 그 애는 전혀 그런 기분이 들지 않음 보면 기분 좋고 뭐든 같이하고 싶고 슬프면 괜히 투정 부리고 싶고 잘해주고 싶고 내가 노력해서라도 이 관계를 죽을 때까지 유지하고 싶은....그런 것에서 딱 그침 걔의 결과 나의 결이 달라서 너무 미안하고, 사실 관계의 경중을 따지자면 쟤가 날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것에 가까워서 미안해서라도 헤어지는 게 맞다는 거 나도 앎 누군가는 나를 나쁜년으로 보겠지.....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은 스킨십 많이 하기, 어설프게라도 사랑한다고 말하기, 먼저 통화하자고 하기 이 정도인데 남친과 이런 얘기를 몇 번 했고 남친은 충분히 너가 노력하는 것도 알고 자기는 주는 걸로도 충분하며 너에게 사랑받는 느낌 받고 있으니 제발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나는 그냥..........모르겠어 내가 생각한 사랑과 실제 사랑이 너무 달라서 이러는 걸까 이러다 얘를 안 좋아하게 되면 어쩌지 정말 많이 노력하는 중인데 미안해서 죽을 것 같아 그리고 저 애를 저 애가 하는 것만큼 좋아하지 못해줘서 스스로가 너무 싫어
이름없음 2024/04/21 03:30:19 ID : o1yFdwspgo6
제발 잔소리 말고 자기 사랑 받으라고 혼나고 옴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잇음을 받아들이는 거.. 수능보다 더 어렵다 이거에 대해서도 다음주에 만나서 진대 하고 오기로 했어요 얘기하면서 너무 눈물이 많이 나서 혼났네 난 왜 저런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쏟아질까 아직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루는 일이 나한테는 너무 버겁고 어려운가봐 내 정신상태가 뭐가 문제인지 알기 위해 책도 찾고 교양수업도 듣고 유튜브도 보고 정신의학과도 다녀올 정도로 스스로를 직시하는 건 잘 한다고 생각햇는데 이럴 때마다 그냥 가슴이 너무 아파
이름없음 2024/04/21 19:20:08 ID : 3O62JXs4Fa2
그리고 어제 편입생 언니한테도 혼남; 그냥 사랑받으라고 몇번이나 혼났지만....내 사고회로가 이런 걸 어쩌겟음....^_ㅠ 내가 사랑받을 사람이 아니며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게 23년동안 내가 가져왓던 믿음이었는데 이제 와서 고치라는 게 쉽나 나한테 언젠가는 지칠 거라는 사실도 자명하고 나 역시 호르몬에 구속되어 이 난리를 치는 것일 테지 나는 같은 감정을 줄 수 없는데 왜 저 애는 받기만 해도 괜찮다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고 나를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다 받아주는 것도 소름 끼치게 낯설어 받은 감정을 되돌려 줄 수 잇는 유일한 방법은 스킨십 뿐이라 적극적으로 임해주는 것이고 내가 같은 감정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날 좋아해주고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칭찬해주는 이유가 도대체 뭐야? 정말이지 빚지는 기분이 들어서 미치겟음 쟤가 저러는 건 연애 초반이라 도파민이 구제불능일 정도로 치솟아서일 거고 나중에는 아마 서로 나락가는 방향으로 가겠지 아마 최고의 엔딩이라고 해봣자 친구로 다시 돌아가는 거? 근데 할 거 다 해놓고 예전처럼 친구로 지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해서든 해피엔딩은 안 될 거임 어떤 식으로든 내가 그럴 만한 사람이 아닌 건 확실하니까 쟤가 더 스크래치 받기 전에 빨리 쳐내야 하는 게 맞는데 씨팔 어떻게 된 건지 마음속 거리두기가 도저히 안 됨 이미 대학서 만난 사람들 모두한테 어느 정도는 성공햇는데.......... 나는 분명히 계속해서 도망쳤고 피하라고 말햇고 내가 얼마나 좆같은 사람인지 낱낱이 해부해서 보여줬는데도 안 떠난 건 저 아이니까...참 쟤도 머리는 좋은데 사람 보는 눈은 없는 거 같음 그래도 연인 이전에 친구였으니 친구 대하듯 하며 최선을 다하기는 하겟지만 아무튼 아직도 받아들이기 버거운 건 사실임
이름없음 2024/04/22 14:15:48 ID : o1yFdwspgo6
그 애가 나한테 실망할까봐 무섭다 ㄴ 아무래도 이 모든 생각의 흐름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거 같아 접때 그 애가 나한테 연애는 특별한 것도 아니며 대단한 것도 아니다, 그냥 우리가 평소에 하던 거랑 똑같은데 본인이 좀 더 달달해지고 스킨십이 많아지는 거다<라고 말했었는데 적어도 나한테는 아닌 거 같다 이제는 진짜로 무서워졌음 전에는 실망한다 쳐도 사이가 좀 멀어지는 것에 불과한데 이제는 실망해서 헤어지면 아예 남이 되는 거잖아 하........... 손에 아무것도 안 잡히네 하루 종일 걔 생각만 난다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아니라....... 너무 힘들다 그냥 그 애가 가져오는 모든 생각들에 담긴 감정이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워 그런데 이제는 힘들 때마다 걔가 떠올라서 도망칠 수도 없어
이름없음 2024/04/22 15:03:12 ID : 3O62JXs4Fa2
시발ㅋㅋ이럴거면 닥치고 헤어지던가 못 헤어지겠으면 사귀던가 해야지 왜 여기서 징징거리고 있는 거냐 (내 이야기임)
이름없음 2024/04/22 18:40:22 ID : 3O62JXs4Fa2
병원이랑 통화하고 옴~ 예약 없이 오라는 말 들었고요.... 혹시 몰라 여쭤봣는데 관계 경험 있어도 맞아도 된다길래 안심하고 다음주 월요일에 가겠습니다 지난 주, 지지난 주 내내 식단 조절한 효과가 좀 잇어서 나의 거지같은 바디 쉐잎이 아주아주 조금 예뻐졌기에 이번주 내내 그 기조로 가보도록 하겠음. 일요일에 데이트 해야 한다고~~ 내 다이어트의 킥 진짜 졸라맛잇음.....곡물 향 싫어하면 불호겠지만 난 곡물 향 극극극호 인간이라
이름없음 2024/04/23 09:21:36 ID : srz9eNApf89
사랑이 뭐길래 인간의 밑바닥에서 구르고 온 아이로 하여금 다시 인간의 밑바닥에 매달리게 하는 걸까 속된 말로 볼 장 다 봤던 사람이 나를 믿어보기로 결정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도록 하는 게 호르몬의 농간인가 나도 2년 동안 호르몬에 미쳐 살며 바보같은 선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내가 거의 유일하게 믿을 만하고 똑똑하고 오래 보고 싶다 느낀 사람이 면전에서 그러고 있으니 심히 당황스러움 어제 얘랑 통화하면서 살아온 궤적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 듣고 나니까 이전과는 다른 마음의 짐이 하나 더 얹힌 기분임 내가 인간 본성의 진흙탕에서 구르고 온 저 아이를 진짜 낫게 해줘야겠다 많이 좋아해줘야겠다< 라는 강박에 가까운 생각이 든달까........... 쟤는 ㅅㅔㄱ스도 그렇고 감정도 그렇고(제일 많이 했던 말이 '까놓고 말해서 널 이성적으로 보는지는 모르겠다' 였으면 말 다했지) 솔직히 말해주는 게 너무 좋다고 해서..... 내가 힘들지 않은 범위 한에서는 솔직해지고 싶은데.....모르겠다 저런 이야기를 듣고 너한테 잘해줘야 될 거 같아서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건 쫌; 에바니까...그냥 반만 진심을 전하고 왔음 꼭 잊게 해주고 싶다고 정신병원은 진짜 정신에 문제있는 애들이 가는 것보다 그 애들한테 상처 받은 애들이 더 많이 오는 것 같음 나도 왕따 성추행 가정폭력 다 당해봣지만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악해질 수 있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눈물나네 그런 걸 다 겪고도 내 옆에 있기로 한 이유가 도대체 뭐야
이름없음 2024/04/23 11:42:44 ID : o1yFdwspgo6
30분 자는 동안 가위 3번 눌렷음 시ㅣ발 어떻게 이런 일이... 그것과는 별개로 요즘 그냥 공부를 안 하고 있음 도저히 못하겟음 힘도 없고 이게 그 번아웃....이라는 걸까 생활 패턴은 유지해야 되니까 일찍 일어나는 건 어떻게든 하고 있는데 펜을 들고 뭘 할 의지가 1도 안 생김 실시간으로 불안만 쌓여가고 연말이나 시험 직전에 안 온 게 어딘가 싶지만 어쨋든 힘들긴 매한가지 3말 4초에 좀 일이 많긴 했어서..짧은 기간 내에 많이 몰아치느라 에너지를 다 써서 그런 거 같기도 함 게다가 1차 떨어지고 노빠꾸로 논문 쓰고 바로 2차 달렷던 것도 있고 그래도 공부 놓진 말고 계속 해야지,, 일단 오늘은 점심 먹고 다시 출근한다 부모님 다음주에 여행가시는데 그동안 남친 자주 보고 힐링해야겟삼
이름없음 2024/04/23 19:38:42 ID : srz9eNApf89
나시+ 가디건 조합 처음 시도해봤는데 와 세상에. 진짜 존예임 개잘어울려~~~~~ 좀 쟁여둬야겠음 노출 싫어하는 데다 상체발달형이라 상체 다 가리는 오버핏 좋아햇는데 나같은 체형은 오히려 좀 드러나는 핏으로 입어야 덜 뚱뚱해 보인다는 걸 깨닫고 최근에는 세미크롭이나 나시 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그 첫 시도가 성공적이라 아주 맘에 드네요
이름없음 2024/04/24 10:53:53 ID : srz9eNApf89
뭐지? 어쩌다보니 여행일정 잡혀서 갑자기 번아웃 치료됨 어.....모르겟음 사실 어제 남친 붙잡고 개찡찡거렷더니 기분 나아짐 아 이게 연애의 참맛인가~ 개좋네여 아무튼 이제 단기알바 말고 오프는 없다. 존ㄴㅏ 달려야지
이름없음 2024/04/24 23:39:12 ID : oZfTO3xA2Hy
19금이라 여기에 뭐라고 정확히 밝힐 수는 없겠지만 사람들이 왜 이렇게 ㅅㅅ에 환장하는지 오늘 느꼈다 그리고 좀 새로운 취향과 재능을 발견한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햇다는 건 아니고요 암튼......네 생각보다 진짜 별 거 없고 생각보다 무섭지도 않은데 그냥........ 뭐랄까 심리적 만족감과... 나 같은 경우는 나를 다 내려놓고 솔직해지는 기분이 너무 좋앗ㅆ음
이름없음 2024/04/24 23:42:11 ID : o1yFdwspgo6
학교 근처 스벅 갓는데 여기 조명이 진짜 존나 예쁘게 나옴 그래서 한 컷 찍어봄 뭐 차피 머리카락만 보이겠지만
이름없음 2024/04/25 20:22:14 ID : srz9eNApf89
부모님 여행 가는 동안 동생은 밤새서 술퍼먹고 나는 남친집에서 외박하고 ㅎ...... 다시 말하지만 아이들을 속박하면 아이들이 착해지는 거 X 거짓말의 귀재가 됨
이름없음 2024/04/25 22:47:58 ID : VasmK0lctBy
난 내가 존나 확신의 s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본게임? (근데 엄밀히 본게임은 아니고 그 전 단계지만 아무튼) 들어가니까 나도 모르게 m스러운 행동들이 나오고 생각들이 들어서 진짜 당황함..........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m이엇음......나 어쩌면 스위치인 걸지도 와중에 로프버니 저건 부동의 1위네 하긴.. 당연함. 중딩 때 구립 도서관에서 몰래몰래 그레이 시리즈를 읽으며 브드즘에 눈떳고 그때부터 내 취향은 확고했음ㅋㅋㅋㅋ 남친이 개소리 모음 > 너 눈빛이 엄청 뇌쇄적이다 (자매품: 너 경멸하듯 쳐다보는 표정이 섹시하다) 일단 나는 눈 매섭게 생긴 게 컴플렉스인데다 엄마아빠한테 맨날 눈 그렇게 뜨지 말란 소리만 주구장창 들었고 외모 칭찬을 안 들어본 건 아니어도 그런 소리를 살면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을 뿐더러.... 평소에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눈 밑이 붉지도 않고 삼백안도 아니라 뭔; 개소리야 미친놈아; 하고 넘겻음 아무리 내 눈 들여다봐도 존나 모르겠는데요...집중하면 미간 찌푸리는 버릇 있는데 그게 섹시해보였다는 건가? 괄호 속 말 듣고서는... 진지하게 쟤 혹시 욕해줘야되나? 하고 고민함. 나 본게임하면서 욕하는 건 소질 없는데 ㅎ; > 몸매가 너무 좋다 ................. 진짜 희대의 망언이라 할 말을 잃음. 사과대에 여자인 내가 봐도 감탄스러울 정도로 몸매 작살나는 애들이 한둘이 아닌데 그런 애들한테 존나 실례임 (ex: 지난 학기에 잠시 연락햇던 학생회 후배) 사실 쟤가 존나 특이취향임 어깨 넓고 근육있고 살집있는 여자 좋아하고 슬렌더 여자 싫어하는..... 여자인 나도 마른 여자 좋아하는데; 솔직히 가슴은 좀 큰 편이긴 하지만...? 그것만 따지고 보면 쟤 전전여친은 탈조선급 몸매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비틱질같지만 뭐 내가 언제 이런 미친새끼를 만나보겟나 싶어서 ㅎ 기록차 적어봄
이름없음 2024/04/26 01:14:50 ID : o1yFdwspgo6
와 오늘 역대급 공부성과~ 역시 캠스터디 최고다
이름없음 2024/04/26 18:32:30 ID : zcFjAnRA7Bs
본인은 스스로의 성향 성격 정서에 대해 아주 심연까지 파고들어 분석하지 않으면 찝찝해서 못 사는 성격이기 때문에 본인의 성적 취향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찾아본 결과...... 내가 극한의 섭이 아니라 로프버니인 탑(돔에 속함) 일 가능성이 높겠다는 결론을 내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친이 그럴 거 같앗다고 하네 처음부터 요구사항을 따박따박 말하고 이래라 저래라 똑똑히 잘 말하는데 왜 자꾸 섭이라 하는지 의문이었다며 여기서 골 때리는 점: 남친 본인도 돔임 홀리쉣
이름없음 2024/04/27 09:02:59 ID : 5bA7By7xWlw
토익알바 역대급으로 먼 학교로 왔는데 담당자가 역대급으로 친절하고 쿨하고 학교 시설이 개좋음 미쳣다 어제 엄마랑 대판 싸움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내 사과엔딩이엇지만 ㅇㅇ 더러워서라도 시험 빨리 붙어줄게 1차떨이 쫌 에바인 건 인정하지만 그게 내 인간성 들먹이면서 욕할 일인가 난 진짜진짜 모르겠음........^_ㅠ 그렇게 생각된다면.. 뭐 할말하않이지만........난 내가 나름 잘했다 생각해 나만 그렇게 여기면 되는거지 머 하 씨팔 남친 보고싶다 이따 오후에 통화 갈겨야지 저녁에는 친구들이랑 치맥(난 치킨도 안좋아하고 맥주도 거의 못먹지만 무튼 치맥) 할거임 아무도 날 말릴수 없음
이름없음 2024/04/27 10:34:35 ID : wpO4K7Bunu2
언니한테 <해변의 카프카> 추천해주고 이언 매큐언 소설 추천받음 내가 정신 나갈 것 같은 장르 (영화로는 <유전>, <미드소마>, <RAW>, 책으로는 무라카미 하루키 책들, 인간실격 등) 좋아한다 햇더니 <견딜 수 없는 사랑> 을 추천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작가를 서칭해봣는데.....영화 어톤먼트 원작 쓰신 분이셨구나 어톤먼트 예전에 한참 베네딕트 컴버배치 좋아할 때 재밌게 본 거 같은데 진짜 옛날이라 내용이 기억이 안 남 역시 내 취향은 타고 타고 가다 보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듯
이름없음 2024/04/27 10:35:13 ID : wpO4K7Bunu2
그런 김에 최애 구절 하나 얹고 감 어떤 경우에는 운명이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이 진로를 바꿔가는 국지적인 모래 폭풍과 비슷하지. 너는 그 폭풍을 피하려고 도망치는 방향을 바꾼다. 그러면 폭풍도 네 도주로에 맞추듯 방향을 바꾸지. 너는 다시 또 모래 폭풍을 피하려고 네 도주로의 방향을 바꾸어버린다. 그러면 폭풍도 다시 네가 도망치는 방향으로 또 방향을 바꾸어버리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마치 날이 새기 전에 죽음의 신과 얼싸안고 불길한 춤을 추듯 그런 일이 되풀이되는 거야. 왜냐하면 그 폭풍은 어딘가 먼 곳에서 찾아온, 너와 아무 관계가 없는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 그 폭풍은 그러니까 너 자신인거야. 네 안에 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러니까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모든 걸 체념하고 그 폭풍 속으로 곧장 걸어 들어가서 모레가 들어가지 않게 눈과 귀를 꽉 틀어막고 한 걸음 한 걸음 빠져나가는 일뿐이야. 그곳에는 어쩌면 태양도 없고 달도 없고 방향도 없고 어떤 경우에는 제대로 된 시간조차 없어. 거기에는 백골을 분쇄해 놓은 것 같은 하얗고 고운 모래가 하늘 높이 날아다니고 있을 뿐이지. 그런 모래 폭풍을 상상하란 말야.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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