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초 2024/03/20 23:36:57 ID : fgqp82mrhul 9
Please be false.
902 이름없음 2026/04/15 18:51:26 ID : tBAknva3B89 0
대충 2만원 좀 안되는데, 다이소 5000원 슬림 키보드 ×4 만큼의 만족감은 주는 것 같음.
903 이름없음 2026/04/15 19:02:43 ID : tBAknva3B89 0
키보드만 샀다, 팔았다,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는 것만 같네. 오늘 집에선 뭐라도 써봐야지. 그러려고 산거니까. 한 1시간 정도 거리를 걸어서 일산 서점에 가는 길인데, 이리 먼 거리를 느긋하게, 여유롭게, 나 하나 좋자고 걷는건 오랜만이라, 뭐랄까, 좀 푸근하다. 당장의 취업이나 내일 출근 같은건 생각이 안날 정도로 마음이 풀려.
904 이름없음 2026/04/15 22:29:02 ID : bjvwpU3XBy5 0
지금 사온 키보드로 적고 있는 건데, 생각보다 되게 만족스러움. 키감은 어설프게 싼 것보단 훨씬 좋고, 밑에 고무가 지지를 제대로 해줘서, 밀려나는 느낌은 전혀 없음. 싼마이 슬림 키보드 쓸때 느껴지는 덜그럭그림은 없고, 키보드 자체가 크기 대비 묵직한 편이라 그런 낭창낭창한 느낌이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음. 키캡도 손가락에 닿는 느낌이 썩 나쁘진 않음. 솔직히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고 평가할 정도로 키보드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뭔가 표면처리가 되어있는 건 맞는 것 같음. 키보드 몸체랑, 키캡이랑 빛에 비춰봤을때 질감이 다름.
905 이름없음 2026/04/15 22:32:59 ID : bjvwpU3XBy5 0
뭣보다도 C타입 충전이 제일 컸음. 조건 다 맞추면서 가격이 낮으니까 홀린듯이 집어옴 ㅋㅋ 버티컬 마우스는 별로 안땡겼는데, 애는 생긴 것도 깔끔해서. 어설프게 매직키보드 따라한 물건들보다 훨 나은듯. 코시,액토 등등등... 또 그런 것들은 건전지 넣는 물건이라. 은근히 배터리 교체 주기도 짧음;;
906 이름없음 2026/04/16 22:27:18 ID : dPii9xSLaso 0
Shining ~Re : Resonance 아머드코어 6 오케스트라. https://youtu.be/5cZdHiFjytE?si=m6mWoV6UJRoSTPd7 남자한테는 어릴적 우상이 되어준 이야기들이 있지. 그게 게임이든, 책이든, 영화든. 어린시절 진심으로 동경하고 꿈에 그렸던 그런 멀고도 가까운 추억이. 가끔 살면서 한발자국 내딛는 것도 힘들어졌을때, 기억 저편에서 이런 추억들이 고개를 내밀고 어깨를 두드려주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있어. 이 노래에서 곁에 있으니 울지마, 라고 말해주는건 이런 추억들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내 나이대 남자들은 아마 포켓몬이 대부분 아닐까...싶네. 화이트 1이 스토리 진짜 좋았는데... Dp는 하다가 때려쳤는데, 유일하게 결말까지 본게 바로 이 화이트 1이었지.
907 이름없음 2026/04/16 22:39:31 ID : dPii9xSLaso 0
화이트 2가 나옴에 따라 내 초점도 거기에 맞춰졌지만, 영화관에서 케르디오도 받고, 게노세크드도 받아서 결말까지 본 시점에서 다시 되돌아보면, 역시 화이트의 이야기가 더 좋더라고. 초등학생에게 알기 쉽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틀린가? 아니면 무엇도 틀리지 않았는가? 그도 아니라면 전부 틀린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도 몰입감이 좋았어. 어린애들 시선에서는 알기쉬운 악역이 늘 반대편에 서 있었는데, 이 게임은 모두가 회색지대 위에서 각각, 조금 더 흰색, 조금 더 검은색에 서 있을 뿐이었으니까.
908 이름없음 2026/04/25 18:32:49 ID : bjvwpU3XBy5 0
살면서 남 떵떵거리며 사는 모습에 시기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 오늘 카카오톡으로 우연히 본 중학교 때 같은 반 애 사는 모습에 그 질투라는게 뭔지 알게 되더라고. ...조금 다른가? 질투라기보단 허탈감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나는 알바 다니면서 당장 취업도, 미래도 생각하기 싫어서 발버둥치는데 걔는 집 잘살아서 슈퍼카 타고 다니고, 차 앰블럼에 명품 시계 잔뜩 올려놓고 사진 찍어서 올려 놓았더라고. 괌, 브루즈 할리파, 오페라 하우스, 살면서 한번 가보기도 힘든 장소를 산책 다니듯이 다니고. 중학교 때 문제아까진 아니더라도 만만한 애 핑찍고 갈구면서 괴롭히던 모습이 생각나서 그런가 걔가 그렇게 잘 살고, 우아하게 사는 모습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이런 생각하는 내가 잘못된건가 싶기도 하고.... 중학교 때 이후로는 얘가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는데 노력 없이 물려받은 자리, 물려받은 돈으로 펑펑 논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스스로한테 혐오감도 들고. 모르겠다. 뭔가 괜히 봐버려서 기분만 밍숭맹숭하네.
909 이름없음 2026/04/28 13:41:45 ID : bjvwpU3XBy5 0
말해봤자 일이 커진다
말해봤자 일이 커진다.
910 이름없음 2026/05/07 14:14:57 ID : Ns5SHu7gi66 0
Kv 아직도 인체연성중이었냐... 독한걸 넘어서 경이롭네. 진작에 사지가 떨어진 줄 알았는데 팔다리 있던 자리에 엄한걸 달고 왔어...
911 이름없음 2026/05/30 18:55:38 ID : bjvwpU3XBy5 0
블러드본이 다시 하고 싶어지네. 내 프롬겜 첫 입문작이자 소울류 불후의 명작. 엘든링이고, 닼소고, 블본은 못넘는 것 같아. 물론 취향 차이가 크겠지만, 특유의 분위기, 적절한 완급조절, 보스들의 특색 등등, 블본이 주는 이 묘한 압도감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겜은 아직 못찾았어. 물론 어렵긴 어려운데, 그래도 다른 소울겜이랑은 다르게 습득이 가능한 어려움 같아.
912 이름없음 2026/06/01 22:45:19 ID : 0snXxXzcNs3 0
영화랑 소설, 몇몇 마음에 드는 작가의 에세이에서 내 빈부분을 많이 채우고, 부족한 부분을 충당했었는데, 이젠 안읽은지도 오래되어서 그런가 그나마 남았던 사고와 철학도 전부 한줌 재가 되어 사라진 것 같아. 나를 나답게 하는 무언가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무언가가 나 대신 사는 기분.
913 이름없음 2026/06/02 00:52:50 ID : bjvwpU3XBy5 0
신진파스(핫) 진짜 불지옥이네. 피부가 저린걸 넘어서 아파;; 화상 입어서 벗겨진 피부를 지긋이 누르는 느낌;; 통증을 더 큰 통증으로 덮기 or 감각을 마비시켜서 아무것도 못느끼게 하기인 느낌임. 어지간한 근육통에는 이거 붙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얘를 붙여서 아픈걸 감수할만큼 초절기교로 박혀있는 통증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음;; 어깨 염증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고통이라 붙였는데, 그냥 고통 2배 피버타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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