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렌지 햇살에 잠겨가는 세상에 (878)
2.어쩌고저쩌고 2판 (777)
3.고3입니다 (31)
4.i'm ur main bitch fuck a wedding ring (116)
5.파도는 당신의 맥박을 닮았고 (31)
6.🌱 새싹레주의 병장 라잎 (430)
7.여자인 내가 줄 수 있는건 나 자신뿐이라서 (641)
8.일어나라. 그대는 그 뭐냐.. (345)
9.동네목욕탕 나밖에 없는데 배쓰밤 풀어도 되지?? (596)
10.상실뿐인 이 세상에서 나는 죽음에 무방비했다 (530)
11.너 그런 식으로 살면 취업 못해 (714)
12.럭키걸 🍀 (778)
13.키위 사촌은 다래🥝 (181)
14.난입x🚢 2호점 (222)
15.스피어민트 (70)
16.내 갈비를 주면 너는 올까? (86)
17.너의 눈동자☆⋆˚ (210)
18.🍰 딸기 쇼트케이크 🍰 (548)
19.🚬 (986)
20.사랑한다는 마음으로도 가질 수 없는 사람이 있어 (977)
센스가 너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이래저래 지적을 받으니까 자신감 낮아진다. 평소대로 '네..~'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기분이 푹 가라앉았다. 상사가 무언가를 부탁했을 때 긴장과 부담감이 먼저 든다. 또 실수할까봐 또 센스가 없어서 한소리 들을까봐 겁이 난다.
마음이 너무 여려서 어떡해. 꾹 참고 견뎌야지... 혼자 생각하며 마음을 굳히고 있다.
나의 아침 상황
* 어젯밤에 치킨 먹고 반성의 의미로 아침 금식하려고 했으나 조금이라도 먹고가라는 엄마의 말씀에 파리바게트 롤케이크 한쪽 먹었다. 크림과 건포도와 촉촉한 빵이 잘 어울린다. 제일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나.
* 화장 진하게 했는데(+처음 눈 밑에 펄섀도우를 발랐다), 오빠랑 엄마가 화장 연하게 하니까 단정해보이고 훨 예쁘다고 해서 놀랐다. 거울이 이상한건가🤔
* 어제 버스타려고 열심히 뛰어가다가 차에 부딪힐 뻔 했거등.. 그거때문인지는 몰라도 꿈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 꿈에서 승용차에 타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몸이 반으로 접혀서 죽었다. 다행히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고통은 못 느꼈지만,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은 들었다. 그리고 페이드아웃.
작별인사를 제대로 못 해서 신이 내게 하루를 주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틈틈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영상편지도 남기고 연락이 끊긴 친구들에게도 카톡으로 작별인사를 보냈다. 시간이 지나는 게 무척이나 아쉬웠지만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려고 노력했다
* 어제 모처럼 8시20분에 집에 도착했는데 기분저하를 핑계로 먹기나하고 운동 하나 하지 않고 잠에 들었다. 의지의 문제다.
* 엔플라잉의 firefly 들으면서 샤워했다.
입술 라인 펜슬 샀다. 삐뚤빼뚤한 입술선 예쁘게 만드려고 샀는데 웬 병아리 입술 되버렸다. 좁쌀 쪼아먹을 것 같아..
점심시간에 또 도서관 갔다왔다. 저번에 빌린 시집은 눈에 띈 한 시를 제외하곤 어느 것도 이해할 수가 없어서(맹락없이 초현실적인 시는 너무 난해하다) 반납했다. 대신 아동복지 관련 책을 두 권 빌렸다. 긴 호흡에 읽어야 할 소설은 주말에 몰아서 읽고, 그 외 책을 평소에 들고 다녀야겠다.
10월 1일이 임시공휴일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아침에 뉴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정말 뜬금없지만 휴일이 하나 늘어나서 좋았다. 샌드위치데이 울회사는 적용안하는 둣,,,
엄마는 10월 여행일정 짜고 계신다. 할머니랑 셋이서 (혹은 아빠도 포함해서) 강릉 여행 가자고 며칠전부터 얘기하셨다.
회사 생활에 지친다. 출퇴근도 사람들에게도 모두 지쳐. 4개월밖에 안 된 신입이 벌써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촉촉한 새벽 공기를 들이쉬며 버스를 기다리는 것, 나와 같이 출근하는 사람들을 버스 창문너머 바라보는 것, 월급날, 반차쓰고 탄 버스의 조용함, 이미지와 외모를 잘 유지했다는 만족감, 부지런히 움직이는 카페 직원분들, 퇴근할 때 느끼는 개운함. 나의 행복 조각들.
그렇지만 전부 조각인걸. 전체를 이루는 건 피로와 우울감, 슬픔. 작은 행복들을 잘 찾아낼 수 있는 건 지금 상황이 너무 어둡기 때문이다. 캄캄한 밤에는 작은 별들이 어느 때보다 반짝거려 보이는 것처럼.
몸이 아플 땐 자그마한 자극도 너무 아프고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니까 사소한 말, 표정, 분위기에도 쉽게 휩쓸리고 만다. 가슴이 저민다. 큰 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추석까지만이라도 참자. 10월엔 공휴일이 많으니까 그때까지만이라도 참자. 그리고 휴가를 내고 11월에 결정하자. 디데이가 줄어든다. 매일 숫자를 지워가며 기뻐하고 있다.
제에발 버스 파업만은 막아줘...😫 경기도인 출근 어떻게하라고
택시 타고 20분 가서 지하철역 도착한 다음 두번이나 환승해야된다고ㅎㅋㅋ 제발 파업만은 하지 말아줘요 최소한 출퇴근 시간만이라도ㅠㅠ
긋치... 아침부터 귀여운 고앵이 뒷모습 보니까 기분 좋아 (〃ˊ〰ˋ〃)
우리 아파트 최대 장점: 길고양이 많음. 자주 찍어야겠어
서울의 저녁은 참 반짝반짝거리고 사람들 웃음소리가 널리 퍼지고 저마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누구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사연 넘치는 곳. 그러나 그 낭만을 나는 잰걸음으로 스쳐 지나갈 수 밖에 없다. 집이 너무 머니까.
어딜가도 아쉬움은 남을거야. 완벽한 직장은 없겠지.
그래도 서울은 마음에 든다. 집에 가야한다는 부담감만 없으면 정말 좋을텐데.
초록우산 국내아동 정기 후원 하고 싶음. 휴 돈이 넉넉햏음 좋겠다. 아빠는 월급제가 아니라서 정기적으로 돈이 들어오는 건 나밖에 없어. 오빠는 알바고. 퇴근하면서 생활비 50만원 엄마한테 드렸다. 이번 달은 안 드린 것 같아서. 솔직히 식비, 교통비, 옷, 신발 등 엄마가 날 위해 돈쓴 거에비해 50만원은 정말 양심이 없는건데 엄마는 너무 많다며 기겁하셨다ㅎㅎ 절반은 드렸어야 하는데 좀 아까웠어. 이래서 자식 키우지 말라고 하나봐.
돈 많으면 웹소설 마구 결제해서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돈이 생겼는데도 무료만 찾아서 읽고 있다ㅋㅋ 짠순이야 아까웡
오전에 여러모로 너무 힘들어서 사무실에서 눈물 흘릴 뻔 했다. 점심먹고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엄마 목소리 들으니까 펑펑 울 것 같았다. 몇 번이고 눈가가 촉촉해져서 천장만 바라봤다. 눈화장을 오늘 아주 섬세하게 해서 눈물 흘렸다가는 다 지워진다ㅋㅋ 눈이 커서 울면 티가 엄청 나. 꾹꾹 참느라 애썼다.
엄마가 너무 힘들면 그만두면 된다고. 회사가 한군데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아직 어리다고 다독여주셨다.
아침부터 뭔가 굉장히 익숙한 기분이 들어서 이게 무슨 기분이지? 골똘히 생각해봤거든. 사무실에 오자마자 알았어.
˗ˋˏ와ˎˊ˗
감기 걸렸다. !!
증상: 훌쩍 콜록 펄펄♨ 지끈
금요일이라서 다행이지 월요일이였음 진짜 창문 깨고 탈출했을 거야. 하필이면 아침부터 부장님이 전화 돌리는 업무 시키셔서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다섯군데 전화했다. 집에 가고 싶어 격하게.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어째 금요일까지 그러냐. 주말에 아무데도 안 가고 뜨거운 차 홀짝홀짝 마시며 책이나 읽고 10시간 자고 그래야겠다.
아프다아,,, 대리님께서 감기약 주셔서 조금은 나아졌는데 그래도 아프다. 원래 감기 걸리며 막 토기가 올라오고 그런건가. 몇 번이고 토할 것 같고 숨이 차오르고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화장실로 뛰어갔다. 거기서 조금 울었다(슬퍼서X 감기로 인한 자연스런 신체 반응O)
으악 이젠 알레르기로 인한 눈물이..ㅋㅋㅋㅋ미치겠다 정신 하나도 없다.
주말동안 끙끙 앓겠다...゚゚(´O`)°゜゚
나는 돈을 왜 버는 걸까. 제대로 쓰지도 못하면서. 인생을 바꿔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신세한탄만 하는 내가 싫다. 찌꺼기같은 글만 쓰는 것도 싫다. 그렇지만 뭐라도 쓰지 않으면 한계까지 부푼 마음이 빵하고 터질 것 같아서 살려고 적는다. 예전에도 계속 글만 적었지.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가는데만 3년이 걸렸다. 나는 앞으로 걸어가는 게 무섭다. 내 앞에 소원을 들어줄 길이 있는데도 머뭇거린다. 내 과거에 무슨 문제가 있던걸까, 아님 원래 성격의 문제인가. 진짜 죽고 싶다.
떠나고 싶다. 나만 생각하고 싶어. 좆같이 살고 싶다. 지금까지의 나를 다 버리고 광견병걸려 돌아버린 개새끼처럼 살아가고 싶다.
가을 아침의 선선함 푸른 하늘 엄마 아빠 오빠 일요일 동물농장을 보며 즐거워했던 초등학생 교실 기분좋은 햇살 선생님 목소리 교과서 종이 질감 거대한 책장 품에 쏙 안기던 곰인형 태국에서 산 디즈니원피스 그냥 모든게 평온하고 행복했던 날들 정말 생각없이 살던 날들
사람은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발전했으며 동시에 불행해졌다.
초등학생 때까지만해도 생각따위 하고 살지 않았는데 그땐 매일이 웃는 날이었어 언제부터 생각을 하기 시작했지? 12살 괴롭힘을 당하며 처음으로 남의 시선에 눈을 뜨던 날부터, 언동에 제약을 두기 시작하면서, 미움 받는게 얼마나 가슴아픈건지 알면서. 나는 발전했다, 컸다, 성숙해졌고, 동시에 불행해졌다. 사랑과 칭찬만 받고 살던 내가 사실 결점투성이에 못난 인간이라는 사실을 남이 일깨워주었다. 그 아픔 덕분에 적당히 사회화된 인간이 되었고 공감을 배웠고 어른이 되어갔다.
지난달에 80만원 엄마한테 입금하구 오늘 50만원 입금함. 5만원 청약 넣고(청약 입금하는 금액 점점 줄어드는 건 기분 탓..ㅎ)
월급 봤는데 너무 적어서 기분 안 들떠 배가 불렀나봐ㅋㅋ 돈이 안 늘어어 이유는 알지만은,,
감기약 못 먹었더니 컨디션 엄청 안 좋았다. 요즘 계속 아파여 감기는 내 고질병. 오늘도 엄청나게 바빠서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토할 것 같았어. 다섯명 보조하니까 진짜 바빠. 대리님이 '오늘은 별로 안 시킨 것 같은데?' 라고 하셨는데 조금조금을 여러명이 시키니까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아용. 게다가 이젠 내가 알아서 상사분들 업무 파악해서 미리 파일 작성해놓아야하니까 신경쓸게 너무 많아. 왜 이 업계가 박봉에 열정페이에 회전문인지 넘나 알 것 같아. 일이 너무 많아,,, 작년에 비해 올해 엄청 적자라서 한가하다고 하던데 이게 한가한 거라고..? 미치겠네🐲 앞당기는 중..🤭
점성학 차트 한번 돌려봤는데 사이트마다 행성 위치가 다르면 어쩌라구.. 한번 공부해볼까 했는데 세군데 모두 차트 다르게 나옴..
https://horoscopes.astro-seek.com/birth-chart-horoscope-online
제일 많이 언급된 사이트 차트로 밀고 나가야겓다
토성이 1하우스에 있는줄 알았는데 토성이 아니라 목성이네. 목성이 길성이라니 대체 기준이 뭐야? 토성이 훨씬 이쁜데..
별자리가 각각 영어로 뭔지 그것부터 알아야겠어. 기호도 이름도 초면이야.
비 많이 온다 이제 추워지겠다
감기가 더 악화됐다 머리가 막 깨질 것 같아
다들 걱정해줘서 감사했어
오늘 중국집에서 단체 회식했다. 금요일에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하게 해준대 너무 좋아..🤭 역시 사회에는 E가 많아야함 나같은 성격만 모였다면 진짜 재미없고 조용했을 거야.
서울엔 맛집이 없니? 볶음밥 먹었는데 야채가 다 씹히고 밍밍해서 별로였어. 아 탕수육은 맛있더라.
나 진짜 조용한가봐:; 대리님이 내 뒷자리인데 전화소리가 하나도 안 들린다고 부럽다고 하셨어. 진짜? 오후에 사장실에 대리님들, 부장님, 실장님, 이사님(아마) 모여서 회의했는데 거기서 내 얘기 나왔었나봐.. 대리님이 내게 '아무래도 나이 있으신 분들은 목소리 크게 내는 걸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 라는 말을 해주신 걸 보아 백퍼 나 지적당한 것 같아. 휴
다담주 월,화 연차 쓴다. 연휴 끝나고 그담주 이틀 연차쓴다고부장님이 굉장히 안 좋아하셨어. 가족여행간다고 했더니 통과는 됐는데 엄청 눈치보였다.
우리팀 대리님 한 분 오늘 퇴사하셔서(아침에 알았다) 팀원들이 대리님 업무 하나둘씩 맡기로 했다. 사수분이 다음에 거래처 담당자랑 연결해준다고 하고 미팅도 혼자 해야된다고 하시는 거 보니까 조만간 인수인계가 다 끝나나봐. 통째로 내가 맡게될 날이 얼마 안 남았어. 그만두고 싶은데 말야.
사람들이 줄줄이 퇴사하고 남은 사원들의 업무가 늘어나고 그러니까 또 퇴사하고. 악순환이야. 조만간 나도 퇴사하려고. 몸이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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