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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羽 2024/03/02 16:17:40 ID : xCi0787atur
관심사 (추가중) 러시아, 일본, 취업, 문학, 다이어트, 결혼, 포스트크로싱, 영화, 식물, 웹툰, 트로이 시반, 에드워드 펄롱
千羽 2024/03/02 16:20:29 ID : xCi0787atur
1000까지 채우려고 했는데 뜻밖의 비밀번호 실종사건으로 인해 일기를 옮겼다. 이 일기는 반드시 1000까지 채워야지.
千羽 2024/03/02 16:54:40 ID : xCi0787atur
저녁을 안 먹고 간헐적 단식으로 살을 빼고자 다짐했다. 2년 전에 다이소에서 산 챌린지 종이를 찾아서, 잘 보이게 플래너 표지에 붙였다. [30일동안 매일 소식한다면 가족은 내게 10만원을, 실패한다면 나는 가족에게 30만원을 주어야 한다.] 홀쭉한 지갑 사정을 생각해본다면, 돈을 걸었을 때 내가 가장 간절해질 것 같았다. 그래서 30만원이라는 거금을 걸었다. 가족들을 강제로 계약시켰다. 10만원 벌어서 옷 사자. 1월 초에 「리틀 라이프」책을 읽고, 그후로 완독한 책이 없다는 걸 알았다. 이번에는 중간에 그만두는 일 없이 제대로 다 읽어야 겠다는 의무감이 생겼다. 앤드루 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를 읽고 있다. 물리학 내용이 담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짧은 단편들을 모아둔 책이었다. 중간까지 읽었는데, 이 단편들 모두 끝이 씁쓸하다. 다 읽고 필사해야지.
千羽 2024/03/02 20:04:28 ID : xCi0787atur
매일 소식 성공할 때마다 여기다가 자랑해야지 오늘 소식 성공함.! 방금 실내 자전거 60분 탔다. 근력 운동도 해야하는데 힘들다. 자전거 익숙해지면 근력 운동이랑 병행해서 해야겠다. 지금은 좀 muri
千羽 2024/03/03 09:12:51 ID : xCi0787atur
Я знаю тебе нужна моя любовь 나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 ♪Молчат дома - тоска 갑자기 분위기 러시아 포스트펑크. 노래가사가 러시아어 공부하기 좋아서(=쉬워서) 요새 듣고 있다. 정말 내 취향은 아니지만.
千羽 2024/03/03 22:48:00 ID : xCi0787atur
my world is ending 내 세계가 무너지고 있어요 ♪Arianne - Komm, süsser Tod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에반게리온이 보고 싶어진다. Tv판은 작년에 다 봤고, 이제 극장판 6편을 봐야한다. 극장판에 나오는 노래라는데 내용이 어떻길래 가사가 이렇게 슬플까. 친구들은 전부 카오루를 좋아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신지가 좋았고 지금도 좋아한다. 예전에는 무작정 장발 미청년만 바라봤는데, 요즘엔 신지 같이 차분하고 선하며 내성적인 캐릭터가 정말 좋다. 아 이런 애들 보면 만화 속으로 들어가서 따뜻한 밥 먹이고 싶다ㅋㅋㅋ · 간헐적단식 + 실내자전거 60분, 힙업 15분 내일 일찍 아침을 먹을 것 같아서 오후 3시에 식사를 끝냈다. 배고프다.. Ура! · 일본어, 러시아어 10일차 完 유튜브로 러시아 유아용 동화 세 개 봤는데 진짜 말 빠르다.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 러시아어는 어째서 명사까지 변형시키냐.. 일본어 단어는 신체 내부기관. 창자, 대장, 위장 등 배웠다. 동사보다 명사 외우기가 더 재밌다. · 미뤄뒀던 방청소 完 · 자기 전에 명상 하기. 첫날이니까 5분 목표. · 내일 책 완독할 것 같다.
千羽 2024/03/04 08:14:15 ID : xCi0787atur
6시10분 기상 성공. 지난 주보다 10분 앞당겼다. 3월에는 6시 기상, 4월에는 5시 기상을 습관화하려고 한다. 오빠는 개강 준비로 바쁘다. 으히 졸업해서 행복하다 (^ہ^)ノ
千羽 2024/03/04 12:14:11 ID : xCi0787atur
書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바라볼 때의 씁쓸함이 느껴진다. 텁텁하면서도 아련함. 그럼에도 살아가지만. '구멍'과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번역이 잔잔하고 좋아서 번역가 분이 담당한 다른 글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千羽 2024/03/04 22:05:32 ID : xCi0787atur
6시 10분 기상 언어 공부 간헐적단식 실내자전거 60분, 힙업 15분 = ✨️성공적 하루✨️
千羽 2024/03/05 12:06:30 ID : xCi0787atur
메모하며 책 읽기 🗒 오전에 외국어 공부와 독서 일정을 다 끝내니까 굉장히 여유로워졌다. 이불 빨래도 끝냈고.. 한가롭게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운동 시작하면 될 것 같다. 삼일동안 자전거 1시간을 타니까 다리가 좀 아프다. 오늘은 자전거 40분만 타고 20분 다리 스트레칭 해야겠다. 핀터레스트에서 what's in my bag 보고 있으면, 가방을 사고 싶어진다. 토트백같이 크고 물건이 많이 들어가면서 촌스럽지 않고 직사각형 모양인 그런 가방.
千羽 2024/03/06 06:26:09 ID : xCi0787atur
(어제 올릴 것 까먹음) · 내일 도서관에 가서 필사할 책을 빌려올 생각이다. 2년 사이에 두 번이나 이사를 하면서 한 때 거실 한 면을 가득 채웠던 책들이 지금은 몇 권밖에 남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이 번역서다. 필사하려면 한국어로 쓰여진 게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기회에 한국 소설을 많이 읽어보기로 했다. 이번에 읽고 있는 책은 아마 7일에 다 읽지 않을까 싶다. · 실내 자전거 50분(예정보다 10분 더 했다), 힙업 15분, 다리 스트레칭 10분 끝냈다. 스트레칭을 하니까 다리가 좀 편해진 것 같다. 운동하면서 파친코 작가 인터뷰 영상을 봤는데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아 다음에는 영상 볼 때도 좋은 말은 기록하자. 다 까먹는다,,
千羽 2024/03/06 15:12:33 ID : xCi0787atur
삶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그러다보면 삶이란 게 생각보다 단순하고 가볍다는 걸 깨닫는다.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고, 남은 날들에 지루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 비온 후 축축한 땅냄새를 맡거나 살구색 노을을 보거나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면 생각이 멈춘다. 무겁게 살지 말라고 나를 위로하는 것 같다. 소소한 행복을 찾는 삶을 살자.
千羽 2024/03/06 15:24:19 ID : xCi0787atur
오늘 하루종일 이 모양
千羽 2024/03/06 15:37:35 ID : xCi0787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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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羽 2024/03/06 21:40:46 ID : xCi0787atur
· 도서관에 가서 「소설 쓰기의 모든 것 1」,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책을 빌려왔다. 첫번째는 소설 쓰는 사람들을 위한 책 추천에 자주 들어있길래 빌렸고, 두번째는 한국 책을 고르던 중 많이 들어본 작가와 제목이 보여서 집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다 읽으면 저 두 책을 병행해서 읽어야겠다. · 실내자전거 60분(540kcal), 힙업 15분 · 3시 이후 금식 · 6시 7분 기상 · 일어, 러시아어 13일차 공부 · 사진은 우리 백호의 깜찍한 뒷모습
千羽 2024/03/07 13:58:28 ID : xCi0787atur
書 나는 아동학대에서 아이를 구하는 케이스워커입니다, 안도 사토시 ⛤⛤⛤⛤⛤ 사회복지사 일을 해볼까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외국어 관련된 일을 하고 30대에 도전해보기로 합의봤지만, 여전히 아동 학대나 아동 복지 기사를 찾아본다. 아동 상담소가 어떤 일을 하고 상담사는 어떤 마음으로 부모와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잘 쓰여진 책이었다. 복지 뿐만 아니라 화술 관련해서도 도움이 되었다. 인간의 본성과 상대방의 처지, 마음을 파악해서 갈등이 일어나지 않으면서도 원활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상담사들의 대화를 보고 많이 배웠다. 주인공 사토자키가 아동 양호 시설에 가서 분노하는 장면이 있다. 나 역시 평소에 아이를 버리거나 학대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나쁘고 못 배운 사람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대부분 부모에게서 학대를 받거나 방임을 당했던 사람이라 제대로 된 양육 모델을 알지 못했다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 인간이란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논리관이나 정의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강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 어떤 인간이라도 조건이 맞아 떨어지면 언제든 학대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 이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한 아동을 지키기 위해 여러 기관,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일도 많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 보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게 멋있었다. 돈이나 명성보다는 보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하는 나에게는 이 일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千羽 2024/03/07 20:48:54 ID : xCi0787atur
· 사람인, 잡코리아에 올라온 지원공고를 보느라 시간이 훌쩍 갔다. 매일 두 군데 지원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마음에 드는 회사가 없다. 괜찮다 싶은 회사는 이미 지원한 회사였다. 내일은 눈에 띄는 공고를 발견하면 좋겠다. · 이번 주 목표 중 하나가 책 두 권 읽기였는데, 벌써 하나 이뤘다. 몸무게 1kg 감량하기도 거의 다 이뤄간다. 이대로 꾸준히 열심히 산다면 대부분을 이룰 것 같다. 영화관 가기랑 서울 외출, 글 1p쓰기는 언제 하지. · 러시아어 실력 늘리고 싶은데 덕질할 거 뭐 없을까. "Кошка?" · 실내자전거 58분(550kcal), 힙업 15분 · 3시 이후 금식 · 6시 10분 기상 · 일어, 러시아어 1~4, 13일차 복습
千羽 2024/03/08 22:20:15 ID : xCi0787atur
· 엄마와 함께 새우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다음에는 나 혼자 해보겠다고 노트에 요리 과정을 세심하게 적었다. 다음주에 혼자 카레 하고 다다음주에 혼자 스파게티 하면 이번 달 요리 두 개 완성이다. 나중에 독립했을 때 친구들 초대하고 파스타와 감바스, 와인을 준비해서 분위기 있게 파티하고 싶다. (사진 엄청 밝은데 여기선 칙칙해지네;) ·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들을」두번째 챕터까지 읽었다. 내용이 재밌어질 즈음에 딱 끊었다. 서서히 피어나는 흥분을 내일까지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 「소설 쓰기의 모든 것 1」책 읽다가, 일단 줄거리를 써볼까 싶어서 구글 문서에 들어갔다. 당장 쓰고 싶은 내용이 없어서 챗지피티와 함께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나 혼자 글을 쓰고 있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로 챕터를 나눠서 사건들을 적었다. 엄청 불붙어서 한 시간동안 숫자를 나열하며 적었더니, 한순간에 2,100자가 됐다. 지금은 '위기' 부분을 써내려가고 있다. 결말은 대충 정했다. 순서대로 쓰다보면 명확한 결말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 상상 방법을 바꾸었더니 효과가 좋다. 몇 달간 내 방식을 써야겠다. · 실내자전거 60분(565kcal), 힙업 15분 · 18시간 공백 · 6시 4분 기상 · 일어, 러시아어 14일차 공부
千羽 2024/03/09 22:41:24 ID : xCi0787atur
花咲くを待つ喜びを 分かち合えるのであればそれは幸せ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기쁨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은 행복이겠죠 ♪レミオロメン - 3月9日 · 6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조금 한 다음에 9시까지 푹 자며 주말의 여유를 즐겼다. 아침을 11시가 훌쩍 지나서 먹었다. 아침을 되도록 일찍 먹고 싶은데, 엄마가 저녁에 배고파진다며 아침을 늦게 먹자고 하셔서 포기했다. 아빠가 빨리 취직하셨으면 좋겠다. 나도 마찬가지다. · 외국어 공부하는 게 귀찮다. 하기 싫다고 몸을 마구 비틀며 괴로움을 내보이지만 결국 포기하고 공부한다. 모든지 독학은 어렵다. 나도 학원을 다니며 남이 내준 숙제를 하고 실력이 오르기를 기대하는 편한 공부를 하고 싶다. · 사람을 만나고 싶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싶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밀려오는 외로움에 문득 친구에게 다음주에 만나자고 했다. · 조바심이 든다. 조바심을 느끼게 하는 대상은 여러가지다. 계속 괜찮다고, 좋아질 거라고 중얼거린다. 가끔씩 울컥하지만 노력한다. · 외국어 공부, 독서 외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태한 하루. 내일은 열심히 살아야 해. · 저녁에 다같이《눈물의 여왕 》드라마 봤다. 오랜만에 재밌게 볼 드라마가 생겼다. · 6시 0분 기상 · 일어, 러시아어 15일차 공부
千羽 2024/03/10 22:49:19 ID : xCi0787atur
· 치팅데이. 점심엔 다같이 김치찌개집에 가서 먹고, 저녁엔 피자 두 쪽 먹었다. 간헐적 단식은 성공했지만 꽤 흡족한 식사를 했다.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히 · 일요일을 핑계로 운동 제외 아무것도 안 했다. 어제도 내일부터를 외쳤고 오늘도 내일부터를 외친다. 내일은 월요일이라 당연히 열심히 살지😶‍🌫️ · 오전에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는데, 다같이 외식하고 피자먹고 운동하고 샤워하니 기분이 엄청 업됐다. 거울을 보았을 때 운동한 효과가 보여서 기분이 좋다. 운동이 최고다. · 사진은 내 이상의 집 · 실내자전거 60분(560kcal), 힙업 15분
千羽 2024/03/11 21:33:58 ID : xCi0787atur
I have loved you for the last time Is it a video? 당신을 마지막으로 사랑했어요 모두 환상이였나요? ♪Sufjan Stevens- Vision of Gideon · 좋아하는 가수. Sufjan Stevens. 몽환적인 인디 포크 음악을 좋아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 보는 걸 계속 미루고 있다. 여름에 푸른 하늘이 뜰 때 보면 뭔가 짙은 향이 나는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미루는 영화가 여럿 있다. '4월 이야기'도 4월에 보려고 미루고 있다. 내가 보는 것과 주변 자연 환경이 맞아떨어질 때 새삼 감성적이게 되는데, 그 때 느끼는 뭉클함이 냄새와 함께 진하게 남는다. · 감기에 걸린 것 같다. 목이 아프고 몸이 으슬으슬하고 피곤함이 몰려온다(이건 운동 여독일지도 모른다). 침대가 창가와 맞닿아 있는데 조그만 틈에서 서늘한 냉기가 들어온다. 창문을 꼭꼭 닫아보아도 여전하다. 졸립다. 일찍 자자. · 집에만 있다 보면 글 소재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같은 일상 같은 사람 같은 사건 뿐이니까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책이나 영화로 환기시키는 게 고작이다. 친구가 중고서점에 가자고 했다. 알라딘 중고서점도 좋지만, 더 오래된 곳에 가고 싶다. 글자가 세로로 쓰여진 때묻은 책을 구경하는 게 재밌다. 전에 다녔던 대학교 도서관에는 옛날 책이 많아서,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뽈뽈 돌아다니며 발행연도가 제일 오래된 책을 찾아 다녔다. 일제강점기 때 발행된 일본어 동화책이 가장 오래됐던 걸로 기억한다. 다음에 서울 가면 오래된 책들 몇 권 사봐야겠다. · 6시 기상 · 18시간 공백 · 실내자전거 60분(571kcal), 힙업 15분 · 일어 16일차 공부 (러시아는 안 함)
千羽 2024/03/12 20:03:00 ID : xCi0787atur
감기 제대로 걸렸다. 머리가 깨질 것 같다. 말할 때마다 목에서 쇳소리가 난다. 하루종일 누워 있었다. 모서리에 살짝만 부딪혀도 평소보다 크게 아프다. 몸이 예민해진 게 잘 느껴진다. 운동과 공부는 스킵했다. 전혀 집중이 안 돼서 포기했다. 빨리 나아서 다시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千羽 2024/03/13 10:18:20 ID : xCi0787atur
아침에 일어나니 몸살기운은 가라앉았다. 목이 엄청 아픈 거 빼고는 다 나았다. 그래도 오늘까지 쉬자. 친구에게 스타벅스 쿠폰 선물했다. 받은 건 많은데 준 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밀린 카톡에 답장하는 겸 선물을 보냈다.
千羽 2024/03/15 17:00:37 ID : xCi0787atur
4일동안 뒹굴뒹굴한 후기: 시간이 너무 안 가고 지루한데 생산적인 일은 하기 귀찮음 5시 반 넘어서 도서관 갔다 오려고.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마음이 건강해질 것 같다.
千羽 2024/03/15 17:07:39 ID : xCi0787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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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羽 2024/03/16 10:46:12 ID : xCi0787atur
어제 도서관 갔다 올 때 추웠나 다시 감기 기운이 돈다. 그런데 하늘이 밝아서 기분도 밝다. 어릴 적 다같이 에버랜드 가던 날 느꼈던 행복과 같은 온도. 나른한 주말 오전, 잔잔한 노래만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틀었다. 더 월터스의 'I Love You So' 가 나오고 있다. 아침에 유튜브로 명상 음악을 들었다. 노래가 좋아서 명상도 잘 됐다. 눈을 뜨니 기분이 상쾌했다. 매일 루틴에 넣어야 겠다. 뉴닉에서 1분 뉴스도 보고, 천문학 지식을 올리는 블로그에 올라온 금성에 관한 글을 읽고 노트에 요약했다.
千羽 2024/03/16 16:41:39 ID : xCi0787atur
「김락희의 인체드로잉」1일차: 남녀 측면 1 다 그리고 안 건데, 이거 남자 인체다. 여자라고 생각하고 예쁘게 그렸는데, 다음 페이지 보니까 남자 예시였다. 男の娘 (어떤지 허벅지가 굵더라)
千羽 2024/03/17 10:21:09 ID : xCi0787atur
감기때문에 이번주 계획 다 망했다~!~!~!~! 새벽에도 기침때문에 몇 번 깨니까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나.. 어제는 오후 시간을 너무 못 써서 한심했다. 외국어 저녁 복습도 안 하고 책도 몇 페이지 안 읽고. 오후를 잘 다스려야 하루가 잘 끝나는 거야. 아무튼 오늘 아침은 꽤 빌빌대며 일어났고, 아침식사로 콘프레이크를 먹었는데 감기로 아무 맛이 안 느껴져서 그만 짜증을 내버렸다. 그리고 10시 20분. 지금이라도 시작해야겠지?
千羽 2024/03/17 18:15:01 ID : xCi0787atur
「김락희의 인체드로잉」2일차: 남녀 측면 2 얼굴하고 몸이 맞지 않는다. 몸도 너무 굳었고. 부족한 게 많다. 꾸준히 노력해야지. 🍵
千羽 2024/03/17 20:16:47 ID : xCi0787atur
書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 둘이서 외젠 이오네스크의 《수업》을 연기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희곡의 결말에서 이 책의 결말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예상이 갔고 허무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가장 나은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과격하지만 세련됐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千羽 2024/03/17 23:15:13 ID : xCi0787atur
연극 보고 싶어졌다. 사르트르의 '닫힌 방' 빌려야지.
千羽 2024/03/18 14:39:47 ID : xCi0787atur
경기도 지식 어플에 올라온 초급 러시아어 강의를 듣고 있다. 강의 시간이 짧고 초급은 이미 한 번 훑어봤기 때문에 하루에 4~5개씩 본다. 독학이기에 빠뜨릴 수밖에 없었던 내용을 들으니까 마음이 편하다. 다음부터는 강의에 돈을 쓸까.
千羽 2024/03/18 14:49:59 ID : xCi0787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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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羽 2024/03/19 21:28:48 ID : xCi0787atur
So for once in my life Let me get what I want 그러니 인생에 단 한번이라도 내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해주세요 ♪The Smiths -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며칠 전부터 이상한 느낌이 든다. 미래에 내가 **에 있을 것 같은 느낌. 감정까지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이상하다. 그 장소에 있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지금이 과거처럼 느껴질 정도다. 예지일까. 예지라면 좋으면서도 불안하다. ▪︎지난 일주일동안 하루세끼를 꼬박꼬박 먹었더니 식욕이 왕창 늘었다. 위가 불었다. 그래도 노력해서 평소보다 조금 먹었다. ▪︎일어, 노어 19일차 공부 完. 일본 학생을 위한 일본 역사 어플을 깔았는데 단어 난이도가 엄청 높다. 대부분은 그냥 넘긴다. '수'나라를 '隋ずい'라고 하는구나~ 하고. 일리야쌤 좋다. 비정상회담 때부터 좋아했는데 강의로 보니까 더 좋다. 12화까지 공부했다. 심화 과정까지 있어서 당분간 러시아어 공부는 수월하게 진행될 것 같다. ▪︎실내자전거 40분(360kcal), 힙업 운동 15분 감기 기운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니까 평소보다 강도가 약했음에도 심장이 더 두근거린다. 좋은... 느낌은 아닌데.. 소미핏 힙업 하고 있는데 일주일 넘게 하니까 더이상 자극이 오지 않는다. 다른 동영상로 바꿔야겠다. 효과는 좋았다. ▪︎더 스미스 노래를 오늘 처음 들어봤는데 푹 빠져버렸다. 기타 소리도 보컬 목소리도 가사도 취향이다. 2분도 채 되지 않는 게 아쉬우면서도 좋다. ▪︎천명관의 「고래」읽고 있다. 거실에서 보는데 중간중간 외설적인 내용이 나와서 눈치를 보며 페이지를 넘겼다. ▪︎샤워할 때 유튜브로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놨는데 좋았다. 곡들이 구분이 잘 안 되는 게 흠이긴 한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듣고 있다. ▪︎뉴닉 1분 뉴스 정리 끝. 일본 주식 뉴스는 내가 경제가 약해서 이해하지 못했다. 금리가 높아졌는데 왜 주식을 사는 사람이 많아지지?? 구글에 엄청 검색하고 나서야 겨우 이해했다. 금리와 주식이 반드시 역의 관계가 아니라는 것. 역시 경제는 어렵다🫨 ▪︎오늘의 교양 주제는 '팔라디오 양식' 이였다. 18세기 영국에서 바로크에 반발하여 나타난 양식으로, 직선과 곡선의 대칭을 통한 조화와 질서를 추구한다. 정면에 페디먼트와 원형 벽기둥이 있고,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며 장식이 적다는 게 특징이다.
千羽 2024/03/20 10:34:49 ID : yNy1Cphzatw
우리들 중에는 낙관적인 이야기를 한참 한 후에, 전혀 예상치 못하게, 집에 들어가 가스밸브를 틀거나 고충빌딩에서 뛰어내리는 낙관주의자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도 우리가 선언한 쾌활함이라는 것이 금세 죽음을 받아들이고 말것 같은 위기와 표리를 이루고 있는 것을 중명하는 듯하다. (······) 망명자는 싸우는 대신에, 또는 어떻게 하면 저항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대신에 친구와 친척의 죽음을 바라는 테에 익숙해져 버렸다. 누군가 죽으면 그사람은 이제 어깨의 짐을 전부 내려놓았구나 하고 쾌활하게 생각해 보곤 한다. -서경식, 「디아스포라 기행」 2/3월호 릿터를 읽던 중 서경식 선생을 추모하는 글을 보게 되었다. 인용된 구절이 인상깊게 남아서 따로 적었놓았다. 릿터를 읽다보면 새로운 작가와 책을 알게 된다. 관심도서 목록에 '서경식'과 '프리모 레비' 의 책이 새로 추가되었다.
千羽 2024/03/20 11:18:57 ID : yNy1Cphzatw
4월이 되면 바로 할 것, 희망도서 신청하기. 3월 예산이 다 떨어져서 도서를 신청할 수 없다는 문구를 보고 생각했다. 신청할 도서 목록도 적어놓아야지.
千羽 2024/03/21 20:59:13 ID : xCi0787atur
트로이 시반의 'Rush' 노래 처음 들었는데 좋다 YOUTH 랑 Fools 밖에 몰랐는데 이렇게 신나는 노래도 잘 어울리네
千羽 2024/03/22 18:14:43 ID : xCi0787atur
기분이 울적해지는 날이 있다. 쓸데없는 생각들이 자꾸 떠올라서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심장이 불안한 듯 둥둥 떨린다. 좀 있다 명상을 해야겠다. 로또를 두 장 사왔는데 당첨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의 아픔이 돈으로 싹 씻겨졌으면 좋겠다. 각자 무엇을 먼저 하고 싶은지 점심을 먹던 중에 이야기 했다. 나는 어학연수를 가겠다고 했다. 감기 걸린지 2주가 넘었다. 상태가 호전돼도 잠깐 바람 맞았다고 다시 악화되는 바람에 결국 가정의학과에 가서 약을 타왔다. 소식 해야하는데 자꾸 먹게 된다. 이것도 내 머리를 어지럽히는 생각 중 하나다.
千羽 2024/03/22 18:28:34 ID : xCi0787atur
10분 명상 음악 들으니까 괜찮아졌다. 이래서 다들 명상 하라는 건가? https://youtu.be/RtPwBk0pqKE?si=OuM_kPEl0Smd6VN4 nhk 엄마와 함께 보면서 과일 먹고 저녁약 먹어야겠다.
千羽 2024/03/23 14:51:43 ID : xCi0787atur
▪︎러시아어 기초 강의 수료했다. 고급 강의 들어가기 전에 당분간 문법 복습하려고 한다. 문법은 며칠 해도 헷갈려서..ㅎㅎ ▪︎엄마 졸라서 그릭요거트 샀다. 요즘 너무 많이 먹어서 조금만 먹으려고. 엄마도 뒷자리 바뀌고 오빠도 3kg 넘게 빠졌다는데 나만 쪘어♨️♨️ 지금부터라도 빼야지. ▪︎야구 개막전 보고 있다. 그토록 기다리던 야구.
千羽 2024/03/27 22:40:10 ID : xCi0787atur
Где-то ангелы кричат: «Прости, прощай!» Плавится душа, как свеча. Разлилась по сердцу печаль, Я — навеки твой, ты — ничья. 어디선가 천사들이 "용서해, 안녕" 이라고 외치고 영혼은 양초처럼 녹아내리고 슬픔이 마음에 넘쳐 흐르고 나는 영원히 너의 것인데 너는 누구의 것도 아니구나. ♪Би-2 - Её глаза ▪︎요즘 외국어 공부 권태기. 운동은 늘 권태기였고. 진짜 의욕 안 생긴다. 장작 어떻게 넣지. 러시아어와는 아직도 낯가리는 중이고 일본어는 무슨 파고 파도 모르는 단어가 끊임없이 나와. 단어 난이도 올라가니까 외우기 귀찮아진다. 매번 단어만 외우고 저녁 복습은 뒤로 넘긴다. 문제야. ▪︎소식 실패 하면 다음날 기분 안 좋으면서도 매번 단 거에 손이 간다. 의지력 부족. ▪︎엄마가 일본 여행으로 5일동안 집을 비우실 예정이다. 식탁에 둘이 앉아서 5일동안 식단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 나누었다. 열심히 인수인계 받았다. 내가 우리 집 요리사👩‍🍳 ▪︎헬리암포라라는 식충식물에 대해 공부했다. 식물 공부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부모님 두분 다 노후에 식물 관련 직업을 가지실 테니까 나도 미리 공부해서 도와드려야지. ▪︎이틀째 한자 6급 기출문제 풀고 있는데 예상보다 난이도가 많이 낮아서 빠르게 급수를 올릴 것 같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한자를 자주 보아서 정자가 나와도 유추하기 쉽다. 약자와 다른 한자를 보면 노트에 기록해둔다. ▪︎코딩 초급 공부 중인데 벌써 모르겠다... 컴맹이라. ▪︎어제 점심으로 90g 그릭요거트에 바나나 한 개랑 그래놀라 조금 넣은 걸 먹었다. 와 진짜 토할 뻔했다. 바나나가 엄청 단데 요거트랑 꾸덕하게 섞이니까 식감도 맛도 별로였다. 다음부터는 바나나 반만 넣기로. 포만감은 엄청나네. ▪︎좋은 러시아 노래 많이 찾았다 ^!^
千羽 2024/03/27 22:46:08 ID : xCi0787atur
이번 달에 야구 두 번 보러가게 생겼다! 두 번 다 이기기를.
千羽 2024/03/28 07:29:04 ID : xCi0787atur
매일 보는 트로이 시반 라이브 영상. https://youtu.be/2GXXtWSJb2E?si=Gna4CsDEJB7a8TP_ 노래도 가사도 조명도 분위기도 트로이 시반도 모든게 예뻐서 좋아한다. 나중에 한국에서 공연하면 꼭 가고 싶어.
千羽 2024/03/28 20:02:39 ID : xCi0787atur
아무것도 안 하고 웹툰만 보다가 끝나는 하루. 씻은 그릇을 건조기에 옮기다가 순간 지금 내가 뭐하는 거지 현타왔다. 취업 해야하는데 또 도피 중이다. 내일 하루종일 이력서만 쓰자. 솔직히 토요일날 야구 보러가고 싶지 않다. 아빠랑 오빠랑 나 셋이서 보는 건 조금 불편하다. 엄마가 껴있으면 좋을텐데. 나도 일본 가고 싶다. 부러워. 가이드 분은 일본 남편이 있으시대. 이러쿵 저러쿵 전화했다. 보고싶은데 나만 그런 것 같고. 우리 집 남자들 나랑 안 맞아. 며칠 전에 도서관 갔다 왔다고 감기가 또 들었다. 장난하나. 올해 내 기관지는 맛이 간 게 틀림없다. 고립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千羽 2024/04/02 23:32:31 ID : xCi0787atur
기아 타이거즈가 올해 일곱번 경기 중 두 번을 졌는데 내가 그 두 날 직관을 갔다. 내가 가면 항상 져서 다음부터는 편하게 티비로 보려고 한다. 그래도 화면으로만 보던 선수들을 가까이서 봐서 신기했고 다같이 응원가 따라부르는 게 재밌었다. 이겼다면 훨씬 재밌는 경기였을텐데 아쉬웠다. 내일은 이겨라 제발... Ktwiz 리뷰 1. 빅하고 또리 마스코트 진짜 귀엽다. 상점 가서 인형 사고 싶었다. 마법사 컨셉이라 굿즈에 망토 있는 것도 마음에 들고 응원봉이 야광인 것도 부러웠다. 만약 주변에 기아팬이 없었다면 kt 팬 했을 것 같다. 오늘로서 차애팀 됐다. 2. 응원가 좋은 것 많더라. 조용호 나왔을 때 몇 번 따라불렀다. 3. 황재균이랑 고영표 가까이서 봤는데 진짜 크다. 고영표 비율 좋았던 것만 기억난다. 4. 선구안 좋은 선수들 많아 보인다. 공 여러 번 걸러낼 때 짜증났다 (。•́︿•̀。)
千羽 2024/04/03 21:19:49 ID : xCi0787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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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羽 2024/04/05 22:28:31 ID : xCi0787atur
早知道傷心總是難免的 你又何苦一往情深 슬픔을 피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 어째서 다시 깊은 정을 품으려고 하는지 ♪陳淑樺 - 夢醒時分 ▪︎자연스럽게 6시 10분 알람에 일어난다. 날이 따뜻해진다는 걸 아침 창문으로 보인 풍경으로 깨닫는다. 밝은 회색 하늘이 왠지 마음을 들띄운다. ▪︎아침 확언 내용이 매달 달라지지만 결은 비슷하다. 소원이 분명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벚꽃을 보러간 김에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별의별 비례정당들이 다 있더라. 사람들이 적어서 긴장 안 하고 느긋하게 도장 찍고 나왔다. ▪︎오늘은 법원 사건번호 읽는 법을 배웠다. 국민참여재판 보러 가는 게 버킷리스트라 자주 법원 사이트에 접속하는데, 사건번호 중간에 한글 단어가 다양한 게 무슨 뜻일까 궁금했다. 마침 네이버 법률 블로그에 관련 글이 있길래 읽고 노트에 기록했다. 이제는 사건번호만 보고 빠르게 몇 심이고 민사인지 형사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한번 배심원 해보고 싶다. 후기 찾아보니까 블로그 글이 엄청 나오던데 나에게도 우편이 왔으면 좋겠다. ▪︎요즘 무척 나태한데, 다행히 오늘은 살짝 나은 하루를 보냈다. 일찍 일어났고 뉴스도 봤고 실내자전거 50분을 탔다. 내일은 도서관 가서 빌린 책 반납하고(거의 안 읽었다) 외국어 공부도 해야지. 말만 하지 말고..
千羽 2024/04/05 22:34:49 ID : xCi0787atur
부모님은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 지루하기만한 긴 인생이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변화할 수 있구나 싶다. 나이가 많이 든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인생 한 치 앞도 모른다는 말이 다가온다. 그러니까 지금 빈둥거리며 노는 내 인생도 단 며칠만에 180도 뒤바뀔 수 있다는 거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千羽 2024/04/06 23:54:51 ID : xCi0787atur
Past lives couldn't ever come between us Sometimes the dreamers finally wake up Don't wake me, I'm not dreamin' 지난 삶은 우리를 가로막을 수 없어요 꿈꾸는 사람들이 반드시 깨어난다는데 깨우지 마세요, 나는 꿈꾸고 있지 않으니까요 ♪Sapientdream - Pastlives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책을 대량으로 쇼핑해왔다. 러시아 관련 도서 세 권, 건축 책 한 권. 이번에 빌린 책들 좀 마음에 든다. 「창백한 말」이라는 소설이 눈에 띄였다. 붉은색 표지에 담백하게 제목과 문구가 적혀있는 책이었다. 줄거리 하나 모르지만 뒤에 적혀있는 문구가 이상하게 끌렸다. '그거 아나, 다른 사람을 위해 죽는다는 거, 사람들에게 자기 죽음을 바친다는 건 쉬워, 삶을 바치는 쪽이 더 어렵지' ▪︎엄마의 벨소리가 찰리 푸스의 'dangerously'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으로 바뀌었다. 나는 엄마의 최신 노래도 외국 노래도 편견없이 즐기는 모습이 정말 좋다.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음악을 내게 들려주셨다. 거실 스피커에서 항상 클래식, 오페라, 8090노래, 팝송, 샹송이 흘러나왔다. 덕분에 나는 엄마를 넘어서 더 다양한 음악을 듣는 어른이 되었다.  (헝가리 힙합 노래를 듣다가) ▪︎러시아 덕질 거리 찾아요.. 러시아 전쟁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어학연수 가고싶다. 러시아.....
千羽 2024/04/09 22:48:12 ID : xCi0787atur
♪Rachmaninov - Vocalise, Op. 34, No. 14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을 땐 야구가 이기길 바란다. 야구가 이긴다고 상황이 좋아지는 일은 없지만 적어도 분위기는 좋아진다. 엄마와 오빠는 알바를 시작하고 나와 아빠는 집에 있는다. 용기도 의지도 없는 나는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른채 손을 놓고 있다. 어서 키를 잡아야 하는데 손을 들 수가 없다. 검은 바다 위 멋모르고 시작한 여행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집에 박힌 시간이 길어지고 현실감각이 바스러진다. 다잡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집에 도움이 돼야 한다. 그런 와중에도 친구에게서 온 전화를 받고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신나서 부모님께 열심히 떠들다가 이럴 분위기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후회가 밀려왔다. 철이 없다. 나는 그게 싫다. ▪︎엄마와 오빠가 밤산책 중 찍은 벚꽃 사진. 예쁘다. ▪︎원하는대로 이루어질 거란 막연한 희망은 어떻게 품을 수 있을까. 나는 몇 번이고 도중에 좌절하고 말았다. 조금 지친 것 같다. 현실보다는 나 자신을 지켜보는 게 힘들다.
千羽 2024/04/09 22:50:49 ID : xCi0787atur
서툰 기도도 이루어 준다면
千羽 2024/04/10 09:40:43 ID : xCi0787atur
해외 남자 배우들에 빠졌더니 볼 영화가 엄청 쌓였다. 말론 브론도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대부> 제임스 딘의 <에덴의 동쪽> 몽고메리 클리프의 <지상에서 영원으로> 리버 피닉스의 <허공에의 질주>
千羽 2024/04/10 09:42:11 ID : xCi0787atur
그러고보니 올해 영화를 하나도 안 봤네. 올해 첫 영화를 뭐로 장식할까.
千羽 2024/04/10 17:02:31 ID : cMmHwrhzapU
날이 좋아서 궁궐에 갔다. 날씨도 선선하고 초목이 푸릇푸릇 피어있는 걸 보니까 이상하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인들의 웃음소리, 가이드 목소리, 카메라 셔터 소리. 나뭇가지에 돋아난 연두색 풀잎, 황매화, 흩날리는 벚꽃 잎들. 아름다운 풍경이 역설적으로 슬프게 보였다. 사람들이 봄에 많이 죽는 이유를 이해했다. .
이름없음 2024/04/11 23:08:00 ID : xCi0787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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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4/04/12 00:19:36 ID : xCi0787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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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羽 2024/04/16 20:33:26 ID : xCi0787atur
지금 내게 더 필요한 건 어딘가로 데려다 줄 신발 하나뿐 아프지 않게 멈추지 않게 더 지치지 않게 ♪레드벨벳 - I Just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를 해먹었다. 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끝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스토랑 가서 처음 먹었던 음식인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시도해봤다. 나같은 요리 초짜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말에 삼촌과 할머니께서 오셨는데 무한 부둥부둥 받아서 하루종일 허허 웃고 다녔다. 갈비집 가서 갈비도 먹고 냉면도 먹었다. 내 입맛에는 고유의 색이 짙은 냉면이 안 맞는다. Msg 들어간 보편적인 냉면 맛이 잘 맞는다. ▪︎러시아어 실력을 단시간에 늘리기로 다짐하고, 하루 스케줄을 러시아어 중점으로 조정했다. 챗gpt와 Easy Russian 채널, 잠금화면에 뜨는 러시아어 어플 등을 이용하며 공부하고 있다. 뭐 이리저리 격변화 동사변화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 머리 복잡하니까 그냥 아무 의심없이 외우고 있다. 나는 백지야.. 어려움 그 자체이므로 더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전쟁 종전 소식만 들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쇼팽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Daniil Trifonov'라는 피아니스트를 알게 되었다. 연주가 마음에 들어서 유튜브 뮤직으로 그의 앨범을 전체 재생하고 있다.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하나 알아두는 것도 꽤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드뷔시, 헨델, 짐노페디에 이어 내 호주머니에 들어온 라흐마니노프. 줍줍🐿 ▪︎책은 진짜 빌려오자마자 읽어야 한다. 중간에 멈추면 다시 읽기 귀찮다. ~북카트 위에 방치된 책들을 바라보며~ ▪︎인생이 나아지고 있다. 돌이켜보면 한번도 나빴던 적이 없다. 나 혼자 삽질하고 있었던 거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 어렸을 때부터 이상하게 아무것도 안 해도 내게 애정을 쏟는 사람들이 많았다. 운을 가져도 눈을 감고있으면 알아차릴 수 없다. 나는 눈을 좀 떠야겠다. 세상은 생각보다 내게 따뜻하다.
千羽 2024/04/16 22:42:35 ID : xCi0787atur
[평행한 두 직선은 만나지 않는다] 수학 원리에서 얻는 인생의 조언.
이름없음 2024/04/17 01:27:02 ID : e2NwK2L89xW
재밌게 읽고있어요!
千羽 2024/04/17 22:18:42 ID : xCi0787atur
감사함댱 ㅎ.ㅎ 🐿🍀
千羽 2024/04/17 23:30:56 ID : xCi0787atur
赤い金魚が飛んでった 長い尾を揺らして飛んでった 빨간 금붕어가 날아갔어 긴 꼬리를 살랑이며 날아갔어 ♪湯木慧 - 金魚 ▪︎엄마가 친구분들이랑 새벽 일찍 부산에 가셨다. 다들 등교하고 출근하는 날이어서, 혼자 집에 있는 내가 아침에 요리를 담당했다. 두부를 넣은 김치찌개를 끓이고 계란후라이를 하고 야채를 스틱으로 잘라서 식탁에 올려두었다. 요즘들어 요리가 쉽다. 막 해도 맛있다. ▪︎내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 상호대차 신청한 책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아서 받으러 가야한다. '러시아어 집짓기' 라는 책이 괜찮다길래 한번 보려고 한다. 하나 빼고는 며칠동안 페이지가 넘어간 책이 없다. 다 반납행이다. 이래서 책은(특히 소설) 중간에 멈추면 안 된다. 읽기 귀찮아져.. . ▪︎겨우 20분 운동했으면서 음식으로 다시 틀을 채우고 있다. 마음이 허한가? 구멍난 곳을 채우라고 재촉하는 걸까. 제일 좋아하는 음식 두 개를 오늘 다 먹었다. 초밥과 냉면. ▪︎샤갈 그림은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 그림과 화풍이 비슷해서, 볼 때마다 추억에 잠긴다.
千羽 2024/04/18 21:18:05 ID : xCi0787atur
I just wanna be the comic relief Making jokes, not taking any responsibilities 나는 그냥 재밌고 편안한 사람이 될래 장난은 엄청 치는데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거지 ♪mazie - dumb dumb ▪︎고양이 짤로 러시아어 공부하기 (new 공부법!) Солнышко(햇님)이 애칭이라니 귀엽다🌞 케이팝 러시아 번역 계정 들어가서 퀸카도 듣고 방탄 노래도 들었다. 이 가사를 어떻게 번역했나 궁금하기도 하고 요즘 노래 가사가 쉽고 일상적이니까 실생활에 쓸만한 문장을 건지고 싶었다. 필기체 공부하려고 앱 깔았다. 왜 필기체 쓰는 거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는 중인데 번역 문제일까 원래 글이 이렇게 쓰인걸까? 여기 책들은 읽기 불편하다. 나랑 안 맞는다. 그런데 민음사말고 다른 출판사에선 번역을 안 하니까 민음사 것만 볼 수밖에 없다. 아 이럴 때면 그냥 내가 번역해서 내놓고 싶다.
千羽 2024/04/18 21:20:30 ID : xCi0787atur
루이바오 후이바오 귀엽다,, 가끔 인스타에 떠서 보는데 볼 때마다 표정이나 몸짓이 귀여워서 사진을 마구 저장한다. 귀여운 거에 좀 약해
千羽 2024/04/18 22:27:52 ID : xCi0787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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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羽 2024/04/19 09:45:15 ID : xCi0787atur
노력해봤어.. 처음 쓰는 거라 엄청 미숙하다. 영어 필기체도 모르는 내가 러시아어 필기체를 배우다니. 매일 연습해서 익숙해질 거야
千羽 2024/04/20 07:31:00 ID : xCi0787atur
제법 푸릇푸릇해졌다. 창밖에 내다보면 긴 나뭇가지에 달린 연두색 풀잎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눈이 좋아서 겨울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녔지만 역시 사람은 싱그러움을 보아야 하나보다. 비 오는 날 아침엔 엄마랑 커피를 마시곤 한다. 비가 고풍스럽게 내리네.
千羽 2024/04/20 10:36:04 ID : xCi0787atur
독서 블로그 몇 개 구독하고 나서 그들과 함께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을 했다. 책 리뷰 글 읽는 걸 좋아해. 부럽기도 하고. 나는 언제나 내 조각만한 글에도 불만을 가지기 때문에 시니컬하면서 명료하게 쓴 글에 끌린다. 주저리 주저리 쓴 것 같으면서도 지적임이 보이는 글들. 한 책에 대해 쓰면서 여러 책을 곁들일 수 있는 풍부한 독서량. 좋아해 글을 더 많이 써줘. 내가 여러 번 핥을 수 있게.
千羽 2024/04/20 14:54:36 ID : xCi0787atur
5월달에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 분위기 있는 티룸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먹기로 했다. 미리 예약도 끝냈다. 천천히 음식을 먹고나서 근처 소품샵에 들려서 엽서를 여러 장 사기로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엽서를 보냈더니 다들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해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다.
千羽 2024/04/20 21:22:55 ID : xCi0787atur
구직 사이트를 볼 때마다 멍한 눈으로 스크롤을 내리고 내린다. 답답해서. 내 인생 어떻게 풀릴 것 같아? 아직은 잘 모르겠어. 꼬인 실타래도 언젠가 뱀 허물 벗듯 부드럽게 풀리는 것처럼 인생도 그렇게 풀리겠지. 다시 기대해.
千羽 2024/04/21 12:02:15 ID : xCi0787atur
내가 생각한 외국어 난이도 (초급기준) 중국어<일본어<영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러시아어 오른쪽으로 갈수록 혀가 자유분방해지고 문법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 새로운 개념들이 여기저기 등장한다. 프랑스어까지 공부했을 땐 이 언어가 제일 복잡할 줄 알았지! 단어에 성별이 있다는 것과 주어에 따라 바뀌는 동사변형, 리에종이 나를 힘들게 했다. 이탈리아어는 발음이라도 쉬웠지. 프랑스어는 발음 때문에 두 번이나 때려쳤다. 문법은 몇 번의 포기 끝에 나름대로 규칙을 알아내서 조금 쉬어지긴 했다. (초보자 기준) 러시아어의 격변화를 보다가 프랑스의 동사변형을 보니까 아주 선녀다. 최근에 동사의 완료/불완료 개념에 혼란스러워져 머리를 쥐어짰는데 다행히 이해해서 조금 나아졌다. 미지의 언어 독학은 몇 번의 포기와 눈물자국이 남은 시도의 반복이라고. 공부하면서 여러 번 소리를 지르곤 한다. "미친 문법! 미친 발음!"
千羽 2024/04/21 12:13:17 ID : xCi0787atur
중국어는 한자 암기할 게 많다는 것 빼고는 엄청 쉽다. 문법도 쉽고. 다들 한자 부분에서 포기하던데, 나는 일본어 하면서 한자에 익숙해져서 공부하기 수월했다. 일본어는 한국어 문법과 비슷해서 입문하기 좋다. 불규칙 동사도 거의 없고. 깊숙히 들어가면 어려운데 그건 모든 언어가 그렇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한국어 문법과 많이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수동형 쓰는 게 가장 어려웠다. 어느 때에 수동형을 써야할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한국에선 능동형 문장을 많이 쓰니까 한국인으로써 일본어 수동형 문장들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유럽 언어 몇 개 건드려보니까 영어가 얼마나 대단한 언어인지 알게 되었다. 복수 명사엔 -s, 과거 동사엔 -ed. 와 얼마나 쉬워. 체코어의 Ř 발음을 도저히 할 수 없었다. 내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발음. 연습하다가 말 그대로 혀 꼬부라질 뻔 했다. Dvořak 드보릊zㅏ크 옛날에 홋카이도 친구에게 아이누어 가르쳐달라고 했는데 다 까먹었다.
千羽 2024/04/21 13:00:26 ID : xCi0787atur
러시아 구글뷰 보고 놀람. 완전 시골이네.
千羽 2024/04/21 21:22:59 ID : xCi0787atur
가짜 배고픔 못 이겨내고 야채스틱 꺼내 먹었다. 참는 게 맞다는데 아 모르겠어. 팔자가 편해서 그래. 박복했음 정신없이 움직이느라 호르몬에 휘말릴 일 없었을 거야. 아무리 역재생해봐도 모든 일의 원인은 나고 결과도 내가 마땅히 받아드려야 한다는 사실만 보여줘. 움직여라 병신아! 드라마도 이젠 재미없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고(그러려고 보는 건 아니지만) 애초에 로맨스를 좋아하지도 않아.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라 집중력도 흩어진다. 이제는 현실에서 벗어난 상상도 하지 않는다. 소재를 다 쓴 모양이다. 겁이 많아서 무슨 일을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이게 가장 큰 장애물. 이 거대한 장벽을 부수려면 나는 얼마나 많은 고통에 시달려야할까. 그게 무서워 자꾸 안전지대로 숨는다. 그것마저 없었으면 난 아마 나비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千羽 2024/04/21 21:55:11 ID : xCi0787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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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羽 2024/04/21 22:58:08 ID : xCi0787atur
잘 거야 이상하게 마음이 답답하면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져.
千羽 2024/04/22 09:18:50 ID : xCi0787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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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羽 2024/04/22 14:43:51 ID : xCi0787atur
書 줌 인 러시아, 이대식 ⛤⛤ 러시아를 모르는 사람이 읽기 좋은 가벼운 책.
千羽 2024/04/23 12:31:12 ID : xCi0787atur
세실리에 반센이나 시몬로샤같은 로맨틱하고 풍성한 옷. 또는 레이스가 달리거나 비숍소매처럼 소매가 크게 부푼, 부드럽거나 매끈한 재질.
이름없음 2024/04/23 14:28:02 ID : hhwE7f9dvg6
난입 미안 궁금한 게 있어서. 러시아어 공부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뭐야?
千羽 2024/04/23 17:58:51 ID : xCi0787atur
처음에는 어떤 러시아 가수에 빠져서 가볍게 공부를 시작했는데, 계속 관심 가지고 파고드니까 러시아랑 러시아어가 되게 매력적이더라구! 또 러시아어 하는 내가 좀 멋있게 느껴지는 것도 있고 취업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공부하고 있어. 러시아 문학, 미술 감성도 좋아하고 클래식 음악도 좋아해.
千羽 2024/04/23 20:44:51 ID : xCi0787atur
난 내가 스케줄이 어그러진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는 타입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아니란 걸 알았다. 어제 아침에 할머니가 집에 오시는 걸 알았고, 자고 가시는 것도 몰랐고, 오늘도 자고 가실 줄 몰랐다. 때문에 스케줄이 왕창 꼬이는 중이다. but 내 잘못 60%, 환경요인 40% 저녁만 되면 스트레스가 올라와. 일찍 자야겠다.
千羽 2024/04/23 20:45:23 ID : xCi0787atur
한 회사에서 제안이 와서 수락했다. 면접 준비 해야겠지.
이름없음 2024/04/24 14:04:42 ID : spbDurdU589
면접 힘내
千羽 2024/04/24 17:50:58 ID : xCi0787atur
응원해줘서 고마워 ଘ꒰ ◠  ̫◠꒱◞🤍♩
Мир 2024/04/24 22:09:58 ID : xCi0787atur
Que la mer nous mange le corps, ah Que le sel nous lave le cœur, ah Je j’aimerais encore 바다가 우리의 몸을 집어 삼켜 버리기를, 소금이 우리의 마음을 씻어 주기를, 난 여전히 너를 사랑할거야 ♪Pomme - On brûlera ▪︎단어들을 나열하여 분위기를 형성하는 글을 좋아한다. ▪︎엽서 30장이 다 도착했다. 절반 이상 만족했다면 성공한 거겠지. 엽서는 다 똑같은 크기일 줄 알고 그림만 보고 시켰다가 몇 장 날렸고, 어떤 그림은 픽셀이 다 깨져서 와서 날렸다(별점 1점 남기려가가 말았다) 내일은 우표를 사보자. ▪︎《우리는 초역의 아이들》영화를 30분 남기고 껐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중충한 잿빛이다. 최근에는 불안한 청춘 감성 영화 보는 게 피곤하다. 만화 볼 때도 불안불안한 청소년 캐릭터 나오면 좀 지친다. 중고등학생 때는 방황 소재에 꽂혀서 많이 봤는데, 이젠 성숙한 어른이 나오는 거 보고 싶다. 아님 아예 미쳐버린 인간이나. (But 꽂히는 작품 만나면 덕후가 되겠지) 잘못된 선택을 하는 아이들을 보고 '에구.. 저러면 안 되는데' 라고 고개를 저으며 영화 보는 인간이 되어버렸다. + 막 사는 어른 나오면 한심하게 바라보는 껄렁한 사람. ▪︎담주 면접 잡혔다. 당당하고 뻔뻔하고 낯짝 두꺼운 사람 되는 게 나의 목표다. 'ㅎㅎ그래요?*^^*' 마인드로 일하고 싶다. 벌벌 떨며 일하다가 뒤에서 눈꼬리에 눈물 찔끔 묻히는 사람이 아니라. 무서워. 그렇지만 돈 벌어서 해외 가야지. ▪︎이틀째 러시아어 공부를 안 하고 있다. 위에 쓰여있듯이 계획이 다 어그러지는 바람에 마음이 붕떠버렸다. 내일은 다시 시작해야지. 면접 일정도 잡혔으니 이틀간 찐 살 복구시키고 든든하게 자신감도 채워놓고.
Мир 2024/04/25 18:34:08 ID : xCi0787atur
.
Мир 2024/04/26 16:14:23 ID : xCi0787atur
금요일의 장미
Мир 2024/04/26 21:02:41 ID : xCi0787atur
좋아하는 배우들 모아 보니까 내 취향을 알겠다. 사연있게 생긴 사람을 좋아하네. 처연해 보이는 눈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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