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타쿠 친구 없다 애인 없다 돈 없다 피폐한 정신 망가져가는 몸 무기력 죄책감 우울증 자해 조울증마냥 아주 가끔 텐션 높아짐 백수 집에서 공부중 멍청이 공상 좋아해

졸려서 봤더니 벌써 시간이. 자야겠어

또 실수했어 맨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언제쯤 정신차릴래. 강의들으면서 양초 정리 할거같아 집에서 듣는 강의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춥다. 방금 피아노 줄이 목에 감기는 상상을 했어 한 줄 두 줄 감다보면 살을 파고들어서 그 몸을 온통 붉은색으로 적시게 되겠지 그건 마치 실벌레 같을 것 같네. 짧게 잘라서 물 위에 띄워놓으면 실벌레의 시체 더미처럼 될거야 영 좋지만은 않아. 난 작고 얇은 벌레에는 질색을 하거든.

아 진짜 왜 항상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는거야 생리통 너무 심해 진짜 짜증나 난 결혼도 안 할건데 왜 이런거 하는거야 생리도 선택적으로 할 수 있었음 좋겠다 이번주 과제도 물건너갔네 난 진짜 바보천치야

최근 우울증이 다시 심해지기 시작했어. 약 먹고 있어서 많이 나아졌었는데 또 왜 이럴까 다음에 진료 받을 때 말씀드려야겠다. 그리고 양초 정리좀 할래..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30분정도면 되겠지

난 아직은 쓸모없는 인간이야 아직은 나중에는? 잘 모르겠네

난 내가 하고싶은 것들 중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 그림도 운동도 노래도 아무것도 못 해 내가 노력을 안 해서 그런거야 나같은건 죽었으면 좋겠어 죽고싶어. 죽었으면 좋겠어 죽었으면 좋겠어 죽었으면 좋겠어. 정말 너무 간절하게 죽었으면 좋겠다니까!!

너무 주제에 맞지 않는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 같아 난 행복할 자격같은거 없는데. 이런 못난 나를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 너무 고마워서 미안하기까지 하고 죄책감도 느껴져.. 내가 뭔데 너의 사랑을 받는걸까. 너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니.. 분명 안좋은 영향 끼치고 있어 나보다 좋은 사람은 차고 넘치는데 왜 하필 나같은거한테 귀한 사랑을 주고 그래 나주제에. 내 주제에 어떻게 그 사랑을 계속 받을 수 있겠어. 난 너에게 어떻게 사랑을 줘야할지조차 모르겠는데. 애초에 나한테 누군가에게 줄 사랑이 있는지도 알 수 없어.. 너는 내가 너에게 사랑을 주고 있다고 느낀적이 한번이라도 있을까? 아마 없겠지? 그렇겠지? 그럼 난 너랑 같이 있을 자격이 없지 않을까? 그렇지. 너무 안타까워. 가슴이 아파.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아니 사실 알고있을지도 몰라. 그냥 회피하고싶은거겠지.. 난 겁쟁이야. 너가 내 곁에서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래서 사랑같은거 하고싶지 않았어. 언젠가 받을 상처가 너무 두려워. 절대 애인같은거 사귀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내가 막을 새도 없이 순식간에 파고들어서,, 모르겠네. 차라리 너가 나에게 헤어지자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난 못말하겠으니까.. 너가 나에게 질려서, 마지막으로 제일 큰 상처를 내고 떠났으면 좋겠어. 너가 주는거라면 상처라도 소중하게 간직할수 있을것만 같아. 왠지 가슴이 아파. 목이 메어서 울 것만 같네. 근데 참아야지.. 날 떠난 너는 행복했으면 좋겠어. 혼자여도,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서도 말야. 잘 지내는 너를 보면 슬프고도 행복하겠지 난 항상 그랬으니까 그걸로 좋아. 그럼 난 원래대로.. 죽고싶어

너가 갱신된 내 상처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졌어.. 정신병자라며 날 떠날까.

아 인증코드 뭐였는지 기억안나

이건가? 맞네. 사랑니 빼서 아파 죽을거같아 진통제 내일 아침까지거밖에 없는데,, 우울증약이랑 같이 먹으면 안되는 진통제 타이레놀밖에 모르겠어 게보린은 괜찮으려나?

사랑니뺐어 자고일어나면 아프겠지 인증코드 이거 맞나?

쓰레기 죽어 오늘도 '아픈 나'에 심취해 팔목을 그었어 어제보다 상처가 많아졌어 자해 편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할 때도 아픈데 숨기고 다녀야하기까지 해 남의 시선 신경쓰지 않을 수 없어 내 멋대로 산다고 다짐해도 이것만큼은 왠지 보일 수 없어 미친 사람의 기준이 뭘까 평범히 미칠수는 없을까? 난 평소에도 미쳐있진 않는데 오늘도 혼자 키보드 두드리면서 부모님 속 터지게 하고 있어 죄책감 느끼고 있어 일 잘 할 자신 없어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 죽어버려 이런 정신 가져봤으면 좋겠어 하루만 정신건강 바꿔줄래? 갖고 도망칠게 그럼 너가 그때 들어보면 되겠다 해보지 않으면 몰라 눈알을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틱틱틱틱틱틱틱틱틱틱틱틱틱틱틱틱틱 그래도 강아지 산책정도는 시켜줄 수 있어 아직 손등엔 상처가 없어 뽑고 찌르고 자르고 내가 하고싶은 것들은 모두 반대 미쳐 소리쳐도 상관 없어 내 자살을 부추길 뿐이야 안락사는 언제쯤 할수있어? 엄마 미안 그래도 엄마 죽기 전에 내가 먼저 가서 아빠 영혼조차 존재할 수 없도록 산산조각 낼게 안심하면 좋겠어 나 우울증이었어 엄마도 알고 있었던 것 같지만 모른척 하고있으니까 내가 얘기해줄게 난 우울증이 아니었던 적이 없어 죄책감 느끼고 있어 나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겠다 언니는 저렇게 건강한 정신 갖고있잖아 내가 내 할 일을 못 했어 그때 아빠를 죽이고 나도 죽었어야 했어 생각을 못 했어 벌써 이만큼 지나가버린 시간이 너무 미워 아빠는 내가 죽였어야 했어 미안해 엄마 죄책감 느끼고 있어 난 살고싶지 않아

마르고싶어먹토할까?

바 알바에 문자로 문의를 보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런거밖에 할 수 없다 근데 그림 그리고 싶어 나도 계속 배우고싶었단말야 나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어 부모탓 남 탓 이래서 싫고 저래서 안돼고 다 지쳤어 난 그냥 이정도인 사람이었던거야 돈 필요해 어떻게든 벌어서 뭔가 배우고 싶단 말야 나는,.... 나는 아무도 내 말 공감 안 해줘 위로 안 해줘 다 내 탓이래 그건 내가 제일 잘 알아 하고싶은것만 하려고 하면 안 된대 내가 하고싶은것만 한다고 언제 그랬어 하고싶은거 하고싶댔지 하고싶은걸 하고싶어하는게 잘못이야? 나 아빠가 알코올 중독증이었거든 집에 창녀도 데려오고 엄마한테 항상 돈 뜯어갔거든 그런거 보면서 자랐는데 어떻게 정상적이겠어 아직도 살아있는 내가 너무 미워 항상 후회해 성인이 되기 전에 내가 아빠를 죽이고 나도 죽거나 감옥 갔어야 했거든 지금도 후회해 아빠를 더 일찍 죽이지 못한게 한이 되서 난 저승도 못 갈거야 그럼 이승에 귀신으로 남아서 쓰레기 부모들 다 죽여버리면서 돌아다녀야지 끊임없이 괴롭혀서 자살하게 만들면 자살하면 죽은 다음이 더 힘들대 그렇게 만들면 좋겠다 나도 뭐든 잘 하고싶어 무슨 일이든 잘 됐으면 좋겠어 누가 감히 그건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한다면 죽여버려야지 중학생때 같은 반 반장이었던 애가 학교 선생님 하고있더라 부러워서 죽을뻔했어 내가 하이마트에서 일하고있을때 한 번 본 적 있거든 나 알아보더라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땐 걔는 대학생이었겠지? 동정했겠다 대학도 못 가고 할 줄 아는것도 없고 아직도 어벙한 얼굴이어선 어떻게 사는지 안 봐도 비디오라고 생각했겠지? 부모님 이혼한 내 친구도 대학교 등록금 걱정하더니 그래도 대학 갔잖아 부럽다 나도 대학교 가고싶어 중학생때 만화가 너무 좋아서 애니고 가겠다고 했는데 우울증에 히키에 공부는 학원 다니지 않으면 절대 못 따라가 근데 학원 다닐 돈이 어디 있어 이것도 내가 아르바이트 뛰지 않은 잘못인가? 맞아 그런 일 있었어 수학 시험에서 틀린 문제들을 식과 답을 써오라고 하는데 그걸 알면 안 틀렸겠지. 그리고 난 대부분 틀렸고. 친구도 뭣도 없어서 선생님한테 가서 도움 요청이라도 하지 않은 내 잘못인가? 그래서 난 숙제를 못 해갔어 빈 종이 앞에 두고 그저 모르는 문제만 쳐다보고 있었어 이게 뭔지 내가 어떻게 알아 반에서 교실에서 얘들 다 보는데 교탁 옆에서 그나마 있는 내 절친이 창문쪽 맨 앞자리였는데 그 앞에서 한시간동안 손들고 무릎꿇고 있었어 수업 끝나고 일어나는데 발목을 움직일수가 없어서 넘어질뻔했어 친구한테 배아파서 보건실 갔다온다고 거짓말하고 자리 피했어 그땐 수학 선생님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같은거 못했어 그냥 너무 쪽팔려서 이 기억 그대로 그때로 가면 또 미쳐서 히스테리 부리겠지 교탁 넘어트리고 그렇겠지.. 개같은 학창시절 뭐 그 후도 좋은 편은 아님 공부 잘 하다가 코로나 터져서 학원 그만두고 띵가띵가 놀고나 있고 바 알바나 보고있고 여기 욕 쓰면 안되겠지 아무튼 그래 어쩌다 길어졌지 죽고싶아 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시ㅏㅍ다주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주고시ㅏㅍ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

저렇게 행복하게 공부하면서 대학 다니면서.. 친구도 있고.. 난 뭐지.. 너무 게으르고 이딴 글이나 쓰고 앉아있고 일도 안 하고 공부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해 숨도 쉬지 말지 왜..왜? 가만있다가 또 긋겠어 뭔가 해야해 나도.. 뭔가

와 1년전의 나 굉장히 스펙타클하네... 무섭잖아.. 대체 어떤 삶을 살았던거지? 어떻게 살아있는거지..?; 지금.. 어.. 다 낫진 않았어도.. 저런건.. 잘모르겟어ㅜㅜㅜㅜㅜ무서워 잉잉...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은 고민도 아니게 느껴지네

내 잘못인데.. 그래도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게 되는건 당연하잖아.. 동물들 사진 보면서 기분 풀자.. 난 사람도 아니니까

내가 한심하고 한심해 미치겠어. 또 내 목에 줄이 걸리는 상상을 해

뭐랄까 1년전의 나랑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은 것 같네. 항상 해저인 상태에서 해저에서 약간 올라와서 바닷물에 비치는 햇빛을 구경하다가 다시 해저로 들어가는 그런 방식으로 바뀐 것 뿐.

내가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원망스러워. 하지만 이미 보이게 된 이상, 보이지 않게 되는건 싫어. 이럴거면 태어났을때부터 보이지 말지. 라는 생각을 했다. 차라리 처음부터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하지만 모든것은 이미 시작되었다. 시작이 제일 중요한데, 정작 시작에 대한 결정권은 나에겐 없다. 다들 시작에 대한 감사함만을 말한다. '고생해서 낳아줬으니..' 하지만 저런 식으로 본다면 고마움보다는 미안함이 더 커질 뿐이다. 적어도 사람다운 사람을 낳았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런데 웃기게도, 나는 사람답다는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람은 어리석고, 오만하고, 이기적이다. 눈을 뜨고 앞을 보고 있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이게 내 안의 '사람다운' 사람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나는 아무것도 못 해. 나는 할 줄 아는게 없어. 나는 아무것도 못 해.

집에 돈이 없게 되서 알바 해야 돼.. 공부 그냥 포기하는 편이 좋을까. 난 내가 바라는 내가 될 수 없는걸까. 결국엔. 그냥 처음부터 포기하는 편이 좋았던걸까. 모든게 원망스러워. 남탓에 익숙해진 내가 제일 싫어. 죽더라도 돈은 어느정도 쥐여주고 죽어야지. 안그러면 양심에 찔리구

난 아무것도 될 수 없어. 왜냐하면 내가 그래. 미안. 누가 나좀 살려줘. 도와주라. 뭐가 문제인거지? 그만두고싶지않아.. 그치만.. 난 모르겠는걸 왜 이렇게 된거지? 어쩌다가? 언제부터? 해결 방법은 뭐야? 누가 좀 알려줘..

나라도 작은 선물 하나정도는 줄 수 있겠지.. 어쨌든 사람이고. 몸도 있고. 살아있으니까. 당신의 고생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겠지만.

일하기 싫다.. 평생 놀고먹고만 하고싶다. 그래도 슬슬 알아봐야겠지. 뭐라도 해야해. 살아있으니까. 죽으려는게 아니라면 뭐라도 해야 한다고. 정신 차려. 너가 하고싶은건 뭔데? 네가 바라는건 뭐야? 네가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야? 그 사람처럼 되고싶니? 결국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게 되어버린거니? 너무 늦어버린거니? 답을 알고있니? 인생에 답은 없어. 하지만 나아가야 할 길을 정할수는 있지. 지금 나에게는 몇개의 길이 있지? 지금이라도 계획을 세워보자. 좀 더 용기내보자. 아무것도 해본적이 없으니 잘 못하는건 당연하잖아. 처음엔 누구나 그래. 적응할수있어. 익숙해져야 해. 피하지 마. 도망치지 마.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진실이야. 두려워 마. 잘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으니까. 넌 인생의 재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잖아? 우울을 떨쳐낼 필요는 없어. 네가 불안을 필요로 한다면 그렇게 하렴. 네가 좋아하는, 널 좋아하는 사람들은 분명 응원해줄테니까. 네가 그토록 저주하는 불행마저도.

어린 시절에 머물러있는 순수한 너의 마음을 알아. 어린 너에게 성숙함을 요구해서 미안해. 그치만 도와줄래? 소중한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안녕하세요. 당신의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어떻게 된것인지 깊은 감명을 받았네요. 원래라면 또 이런 클리셰구나. 감정을 소모시키는 방법이구나 하고 넘어갔어야 할 터인데 어째서인지 처음 당신의 이야기를 들은 이후부터 당신을 잊을수가 없더군요. 처음엔 어이가 없었지요. 모두 잘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던지, 아니면 당장의 상황을 여차저차 해결하고 돌아가 모두와 대책을 강구할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결말은요. 그래서 또 보았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는 강인한 모습. 계기가 아닌 자신의 신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게까지 힘내셨군요. 대단하시다는 말 하나로는 턱없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당신이 존경스럽습니다. 오랫만에.. 아니 어쩌면, 이렇게까지 흔들려버린것은 생전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린적따위 세 손가락 안에 꼽을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당신입니다. 방구석에 틀어박혀 무채색의 풍경만을 감상하는 '척' 하며 살아온 저의 머릿속을 헤집어놓으셨습니다. 조금씩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지켜낸 신념이 미래를 바꾸었습니다. 당신이 원하던 세계가 왔습니다. 그 풍경을 당신도 보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살아가며 아직까지도 전생의 신념을 이어나가고 있으실 것만 같습니다. 밤에도 마음 편히 별하늘을 만끽하고, 오늘 점심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나중엔 사랑하는 사람도 생겨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당신과 당신의 동료들이 만들어낸 이 세계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을 생각할때마다 가슴이 저려옵니다. 당신의 웃는 모습을 볼 때면 온 몸에 전율이 흐릅니다. 약간 슬프기도 합니다. 동정하는 걸까요?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선 웃으며 간 당신을 말입니다. 멈춰서서 주저앉아있어도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함께 슬퍼해주지도 않지요.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고, 당신이 해주신 말씀이기에 더 와 닿았습니다. 가르침을 받아 늦게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사람의 따뜻한 감정이라는 것은 이렇게나 행복한 것이었군요.. 힘들겠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조금씩이나마 나아가겠습니다. 당신이 존재하든 하지 않든, 저는 당신에게 구원받았습니다. 당신은 저에게 맑은 눈물을 흘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으니까요. 제 마음속에 자리잡은 당신의 이야기가 그저 흘러가는 말이 되지 않도록 힘내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안녕하신가요, 동경하는 당신이여. 저는 오늘도 당신께 구원받았습니다. 어둡고 탁한 잿빛이었던 세계가 색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습니다. 혼란스럽기도 하고, 들뜨기도 합니다. 아직 조그마한 불씨이지만 금방 꺼져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이 존재했음에 감사드립니다. 미래의 일은 잘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당신이 제 삶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감정을 추스르게 되면 좀 더 일상적안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겠지요. 그때까진 한심한 저의 이런 난잡하고 모자란 모습을 부디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아까 이런 생각을 했었지요. 저는 당신을 동경하는것인지, 사랑하는 것인지. 둘 다인지. 결론을 내리기 어렵더군요. 사랑만큼은 피하고 싶습니다. 저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저 당신의 저 멀리에서 도울수만이라도 있다면 행복할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것도 당신 곁에 머물고싶다는 뜻이온데, 사랑인걸까요? 당신과 오순도순 살아가는 것은 상상조차 되지 않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것은 알지만, 물 흐르는 듯 감정의 일렁임 없이 인물들을 거쳐왔다보니 이번엔 다르고 싶기도 하니까요. 재미삼아 종종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저에게 있어 어떤 존재인지 직접 확신하고 싶습니다. 더 생각해보아야 할 듯 합니다. 이상한 소리를 지껄여 죄송합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

몸은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하루를 더 쉬게 되어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뭘 해볼까요? 가능하다면 당신의 용안을 좀 더 능숙하게 옮겨볼 수 있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일단은 제가 원하던 것이었으니까요. 지금의 목표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당신의 열정의 일부가 전해져오는 것만 같습니다. 당신께서 주신 조그마한 불씨가 저를 안지 못하고 꺼져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이런 다짐을 합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동경하는 당신이여. 제가 이전처럼 되돌아갈 것 같을때는 꾸짖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디 약했던 인간이 강해지기 위해 힘낼때 좋지 않은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당신도 처음엔 저와 같았을까요? 궁금해집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셨기를.

>>35 우,, 쉬지 못하게 됐습니다. 온몸을 혹사시킬 생각에 벌써부터 흐물해지는 것 같지만 어쩔수없지요.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한심한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신가요 동경하는 당신이여. 오늘은 첫날보다 제법 괜찮았어서 당신을 심히 귀찮게 해드리는 일이 없었지요. 중간중간 당신의 용모를 떠올리니 더욱 힘이 났답니다.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배우기도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부 당신 덕분입니다. 당신의 뜨거움은 아직까지도 세상에 남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내일은 쉬게 될 터이니 조금이나마 당신의 용안을 옮길 것 같습니다. 여유롭겠군요. 아마도요. 모쪼록 좋은 하루 되셨기를 바랍니다. 좋은 밤 보내시기를. 또 뵙겠습니다.

용안.. 옮기지 못했네요. 저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제법 슬프다고 말할만한 날이었지만, 사람의 감정을 배우고 있는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 기준이 다르니까요, 맞춰가야겠지요. 노력하겠습니다. 동경하는 당신이여, 오늘도 좋은 날이었기를.

벌써부터 당신을 기리고, 축하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당신께서 받을 선물은 땅부터 하늘까지 쌓이겠지요. 당신께서 얼굴도, 목소리도, 존재조차 알 수 없었던 사람들이 소리내어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 경사스런 소리들이 빠짐없이, 고스란히. 당신께 전해지길 바랍니다. 저 역시 당신의 탄생일을 축하하겠지요. 비록 조그마한 점 같은 빛이겠지만, 작게나마 당신께 힘이 되고 싶습니다. 모두의 마음을 품어 담아 주세요. 여전히 동경하고 있는 당신께. 좋은 날 보내시기를.

당신의 탄생일을 축하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선물은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여러 사람들이 당신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리며 자신들의 마음을 내놓았습니다. 부디 당신께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보셨었나요? 오셨었나요? 저희가 즐거워한 만큼, 당신을 기리며 가슴아파한 만큼 당신도 즐기셨기 바랍니다. 당신은 해야 할 일을 전부 마쳤습니다. 그곳에선 부디 당신께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편히 쉬세요. 동경하는 그대에게.

길가에 장미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때쯤 피는 장미는 매혹적이라기보다는 순수하고 청초한 느낌이 들어요. 당신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불꽃은 때로는 지옥의 불구덩이만큼이나 뜨겁고, 포근한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하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라도 좋으니, 그 빛으로 저를 비추어 주세요. 뼛속까지 타들어가도 당신과 함께라면 영광입니다. 당신께서 바라시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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