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고민이나 힘든 거 있지 않아? 나한테 다 털어 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고민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고 위로도 해줄게.

외로울 땐 뭘할까 그냥 말 그대로 외로워 그렇다고 나 좋다는 애랑 사귀기는 싫어 내가 마음도 없기도 하고 막상 내 시간을 찾게 돼 이 심보 진짜 못된 거 아는데 뭘 해야 외롭지 않을까

>>2 이거 확실히 어려운 질문이긴 한데... 이건 나도 그렇거든. 나도 외로움을 많이 타긴 한데 그렇다고 누굴 사귈 마음도 없고, 누구랑 같이 있고 싶은데 정작 혼자 있고 싶은 기분. 내가 오래 인생을 살아보진 않았지만 지금껏 살아온 내내 못견디게 외로웠던 적이 자주 있었어. 그러다 내 생각만 하고 누군가의 마음에 스크래치 낸 적도 있고. 외로움에는 이유가 딱히 없다고 생각해. 반대로 뭘 해도 외로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거지. 친구랑 노는 것도, 나를 좋아해주는 애인을 만드는 것도, 즐거운 만큼 모두 한순간인 감정이야. 그러니까 이 외로운 것도 결국 지나가는 한 순간의 감정이라고 생각해.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 사람은 존재하기에 외로움을 느낀다니까. 난 네 마음 알 것 같아. 너무 외로워서 미칠 것 같을 땐 추억을 되돌아 보는 것도 난 좋더라. 친구랑 놀러 갔던 카페 사진이나 웃겼던 순간을 찍었던 영상, 아니면 졸업앨범을 뒤적여 보는 것도 나름 생각을 없애게 해줘서 좋았어. 오늘을 지내 보고 내일도 외롭다면 다시 찾아와줘. 또 얘기 들어줄게.

대학을 안 간다면 후회할지 고민이야. 아직 중2라 멀긴 했는데 내가 꿈이 웹툰작가거든. 그래서 대학을 안 가고 특성화고를 가고 싶긴 한데 내가 웹툰작가로 성공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진로에 대한 마음이 변하면 어떡하지 싶어서... 빨리 결정해야 고등학교 입시도 미리 준비할텐데... 어려운 고민이려나... 대학을 안 가면 후회한다는 말도 많고 해서... 그리고 대학을 안 가면 대학을 가는 친구들이랑 멀어질 수도 있을 거 같고... 아직 먼 이야기긴 하지만 말이야. 음 그냥 스레주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던가 조언같은 거 해줄 수 있을까?

>>4 고마워 나는 내 자신이 왜 이럴까 우울했었는데 레주 덕분에 우울함이 좀 사라진 거 같아 나는 자존감도 낮아서 이런 부분에선 금방 싱크홀 만들듯 내 자신을 깍아내리기에 바빴었어 네 덕에 앞으로 이런 부분에선 나 자신을 이해하고 나를 좀 더 사랑하도록 노력할게

헉 고민있어서 고민판 들어왔는데 이 스레가 젤 위에 보여서 왠지 기분이 좋아졌어... 털어놓을 곳이 있어서 마음이 살짝 놓였달까 나는 지금까지 내가 자존감이 되게 높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서 자꾸 어떤 친구를 보고 열등감을 느껴..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지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그런 생각이 들면 내가 더 노력을 하고 그래야하잖아? 근데 문제는 자기관리가 잘 안 되는 느낌이야 ㅠ 왠지 무기력하고 밤 늦게까지 폰 하는 것도 자제가 안 되고,, 외로움도 많이 느끼는 것 같구 고3이라 그런지 학업 스트레스도 꽤 받고 있는 듯 해 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털어놓구 가 ㅠㅠ

그냥 별건 아니고... 고민은 두 개인데 내가 진짜 속마음을 털 친구가 있는지 모르겠어 진심을 줄 친구?라고 해야 되나 생각보다 사람들은 얄팍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그런 생각 때문인지 내 주변 사람들이 날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의심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하게 돼 솔직히 날 소중하고 나를 위해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이제 두 번째 고민 원래 화도 못 내고 그냥 두루두루 친하게 사귀는 타입인데 요즘에는 엄청 친한 남사친한테 화 아닌 화를 내게 되더라고... 쌓인 걸 얘한테 푸는 느낌? 나도 이러는 게 싫은데 사소한 거에 화가 나고 나한테도 화가 나서 가끔은 아무도 없는 내 방에서 물건을 던지거나 벽이나 책상을 때릴 때가 있어 고 3인데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걸까? ㅠㅠ

>>5 꿈이 웹툰작가구나! 아직 중2인데 벌써 하고싶은 꿈이 있다니 정말 대단해. 그림 그리는 직업은 능력의 문제라 대학을 가든 안 가든 본인의 역량에 따라 결정하는 거라고 난 생각해. 그래서 레스주 본인이 대학을 갈지 안 갈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 일단 대학을 정하는 건 지금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 물론 레스주는 지금 답답하고 정확한 답을 내리고 싶겠지만, 사람 인생이라는 게 정확한 계획대로 흐르는 법이 없거든. 웹툰 작가로서의 성공 보장도, 진로에 대한 변심도, 나중에는 다 바뀔 수 있어.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의 노력은 어쩌면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스주야, 내가 대학까지 가보고 사회인까지 가봤던 사람으로서 말하는 건데. 너가 해왔던 모든 노력들이 언젠가 어떻게서든 빛을 발하는 때가 찾아 올거야. 이 말이 크게 와닿지는 않겠지만 이건 분명한 현실이야. 그러니까 아직 불분명한 미래의 일까지 생각하려고 하지마. 나중에 어떻게 되던, 지금 하는 선택이 지금의 너에겐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것만 잊지마. 그리고 특성화고에 가고 싶다고 너가 말했잖아. 그럼 일단 특성화고에 갈 준비를 하는 게 어떨까? 나중 일은 그때 정하면 되는거야. 지금 모든 걸 다 정한다고 그게 뜻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거든. 어떤 선택을 하던 답답하고 막히는 길은 있는 법이야. 스주는 지금 할 수 있는, 하고싶은 일에 열중해야 할 것 같아. 더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

>>7 이 스레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니, 고마워:) 열등감에 대한 고민이 있구나. 사람이 사람에게 열등감을 내보이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야. 그리고 보통 열등감을 갖게 되면 본인을 깎아 내리기 마련이지. 그래서 스주는 본인이 자기관리가 안되는 느낌을 받을 거고, 그렇게 생각하면 밀려 들어오는 우울함에 무기력해질거야. 무기력해지면 기분 전환을 위해 재밌는 것을 찾는거지. 그렇게 폰을 들여다 보게 되고 또 자제가 안되는 느낌을 받고..그런데서 얻는 자괴감에 스트레스도 받게 된 걸 거야. 게다가 고3이라니. 학업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 시기지ㅠㅠ일단 스주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본인을 너무 압박하지 말아야 한다는거야. 조금 농땡이를 부리거나 남들보다 뒤쳐지면 어때, 넌 너대로 노력하고 있는거고 남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는데. 분명히 너에게도 좋은 점이 있을거야. 그걸 스주가 아직 보지 못한 것 뿐이고. 나도 남들에게 열등감을 가졌었고 그 때문에 가지는 자괴감에 쓸데없는 생각도 참 많이 했어. 그러다 시간이 꽤 지나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모두 쓸데없는 일이었던 거야. 어이가 없었어. 나에게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에, 왜 남들에게 신경을 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 하고. 그때의 난 지금보다 더 어리고, 건강했고, 자신감도 분명 있었는데. 그렇다고 지금의 나를 싫어하는 건 아냐. 가끔 싫어지는 날이 있긴 하지만, 그땐 그때로 흘러 버리고 시간이 지나 진정이 되면 난 나를 보듬어 줘. 이 세상에 나를 제일 사랑해줄 사람은 누구겠어? 나뿐이지. 남이 되어선 안돼. 나는 내가 되어야 해. 스주는 원래 자존감이 높았던 본인을 다시 되찾아야 해. 남은 남대로 살라고 해. 스주 본인은 본인의 행복을 생각하고 본인이기에 더욱 자랑스럽다고 느껴야 해.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왜냐고?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백이면 백, 분명 노력하고 있거든. 그걸 과소평가하고 있을 뿐이고. 이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스주가 지금도 너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 자기자신을 더 신경 써줘, 좋아해줘, 행복을 줘. 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다시 찾아와 반갑게 맞이 해줄게.

>>8 첫번 째 고민은 친구 문제구나. 맞아 그럴 수 있지. 나도 내 친구들을 못 믿었었어. 솔직히 말하면, 안 믿었지. 그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진짜 나를 좋아하는 지 난 몰랐으니까. 만약에 정말 나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은거라면 친구들에게 기댔던 만큼 충격과 실망이 꽤 클테니까. 충분히 고민이 될 거라고 생각해. 모든 사람들은 각자만의 가면을 쓰고 있다고 생각해. 본인을 지키기 위해서. 근데 그 가면을 벗을 떄가 딱 두 가지인데, 알아? 가족과 친구 앞에서야. 물론 누군가는 가족 앞에서만, 누군가는 친구 앞에서만, 아니면 둘 다 아닐 수도 있지. 근데 왜 내가 이 두 가지라고 했을까? 본인의 진심을 털어놓기 가장 쉬운 상대이기 때문이야. 좋아하는 만큼 진심을 털어놓기 마련이지. 만약 그렇게 한다면 스주의 친구들도 그렇게 행동할거야. 누구든, 본인의 내면을 보여주고 진심을 표하는 사람에겐 조금씩 믿음을 가지게 되거든. 스주가 그랬다면 친구들 또한 스주를 진심으로 대할거야. 먼저 친구들에게 다각봐. 스주는 그런 용기가 필요해 보여. 그리고 평소 친구들에게 고마워 하고 미안해 하는 표현들을 잘 했다면, 친구들과 스주는 오래갈 거야. 뭐든 표현을 아끼면 안되거든, 특히나 감사와 사과할 때는 말야. 두번 째는 화 나는 것 때문에 그렇구나.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고민이야. 화는 주체하기가 참 쉽지 않거든. 나도 모르게 참아왔던 화를 남들에게 풀 때가 있어. 상대방이 잘 못 했다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 일방적인 화는 좋지 못한 건 사실이야. 이미 친한 남사친한테 화를 냈다면 이건 상대방이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은데, 일단 사과가 필요할 것 같아. 화를 낸다라는 건 편해서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에겐 상처가 될 수 있거든. 화를 낸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내가 이러 이러 해서 화를 내게 됐어, 너를 미워하는 건 아냐, 화를 내서 미안해, 같은 진실된 말들이 상대방 친구에게 필요할 것 같아. 그 친구는 스주가 왜 화 내는지 모르는 거잖아. 이럴 때 속마음을 꺼내서 보여줘야 해. 이렇게하면 선택은 상대방의 몫이지만, 대부분 이해해줄거야. 정말 반성하는 사람을 미워할 순 없는 거거든. 그리고 스주는 화를 다스리는 것에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아. 화가 난다면 내가 화를 풀어야 지 보단, 그럴 수 있지~ 같은 유연한 생각을 하는 게 좋아. 이미 일어난 일인데 뭐 어쩌겠어? 인생에서 하루를 산다는 건 전쟁을 치루는 것과도 같은데, 오늘 내일이라고 아무 일 없이 지나가겠어? 작고 사소한 일이 생기는 건 정말 어쩔 수 없는거야. 화가 날 것 같다 기분이 들 땐, 5초만 생각해보지 않고 가만히 있어 봐.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거야. 생각의 꼬리를 무는 일은, 의외로 화로 번지는 일이 많아. 스주는 조금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오늘은 고민 들어주느라 시간이 꽤 지났네.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또 들어와!

>>6 노력하는 모습 정말 좋아!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거에 너무 연연하지는 마. 때론 미울 때도 있고 꼴보기 싫을 때도 있잖아? 그 모습까지 전부 사랑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야. 그러니까 잘했을 때 많이 좋아하고 못 했을 땐 자책 하지말고 잘못을 인정하고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마. 그리고 우울할 때 물을 많이 마셔도 좋아. 왠지 모르게 우울함이 물과 함께 떠내려 가는 것 같아서 효과가 있거든>_0 내일은 더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랄게!

>>10 고마워 ㅠㅠㅠ 말을 너무 예쁘게 해줘서 위로 받고가. 캡처해놨다가 힘들때마다 이 글 찾아볼게 또 올게 레주! 좋은 하루되길 바라:) 진짜진짜 고마워

>>13 위로가 됐다니 너무 다행이다:> 또 고민거리가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와!

>>9 그렇구나... 내가 너무 멀리까지 생각하고 있는 거 같네!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좋은 말 해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항상 좋은일 가득하길 바랄게!!

안녕 지금도 가능해?? 난 지금 고2야 작년부터 유학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 솔찌키... 작년엔 좀 도피하고 싶어서 유학 생각한 거였긴 한데 지금은 진짜 확고한 꿈이 생겨서 진로에 필요해서 유학을 가고 싶거든 작년부터 이것저것 알아보긴 했는데 내가 지금 갓반고 가서 내신도 망해서 정시로 돌리려고 하고 있고(기말끝나고 성적 나오면 그때 확실히 결정하기로 했어) 우리집이 빚은 없고 집도 서울에 하나 있는데 형편이 엄청 넉넉한 집은 아니거든 부모님은 내가 점수도 좀 괜찮게 받아오고 확고히 밀고나가면 보내줄 것 같아 오늘 인터넷에서 유학 후기...? 현실...? 그런 거 보니까 좀 현타 온다 하이틴 그딴거 기대도 안 하고(한국에서도 인싸 아니라 바라지도 않아 ㅋㅋ..) 진짜 진로만 보고 죽도록 공부할 작정으로 가려고 하는 건데 현타가 너무 많이 오네 내가 대가리 꽃밭이라 너무 큰 걸 바라는 건가 싶기도...하고...ㅎㅎ 그냥 새벽에 현타와서 주절거려 봣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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