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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6/18 23:30:58 ID : fgo7tdzRB88
안녕 난 4년동안 그림 그려서 대학교 입학한 20살 대학생이야 그런데 이젠 관두고 싶어 그림을 그린다는 자체가 정신적으로 너무 괴로워 거기에 더해서 나만의 스타일로 창작을 하라고 하면 버겁고 무섭기까지 해 내가 미술과에 소속되어 있다는 거 자체로도 스트레스야 그래서 휴학을 하고 내가 진로 탐색을 다시 하고 싶은데 하려니까 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그냥 한없이 우울해지기만 해 이런 상황을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름없음 2021/06/18 23:34:44 ID : fgo7tdzRB88
이런 얘기하면 다들 그럴 거면 왜 미술했냐고 묻더라 나도 4년 내내 그만두고 싶었어 이 일로 상담을 했었는데 학원 원장 선생님의 네가 지금 힘들어서 그런 거라고 어차피 다시 그림으로 돌아올텐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겠냐는 말에 내가 지금 힘들어서 도피를 하려고 하는 줄 알았어 고등학생 때는 이제와 수학을 공부할 자신도 없었고 이미 미술로 맞춰져 있는 생기부를 다른 과로 틀어서 대학교에 합격할 자신이 없었어 무슨 과를 가야할지도 모르겠었고
이름없음 2021/06/18 23:36:22 ID : 5hBs1ctBwFe
전과해보는건 어때 같은학교 안에서는 쉬운편인데
이름없음 2021/06/18 23:38:28 ID : fgo7tdzRB88
나도 전과 생각하고 입학했는데 과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고 그림을 계속 그려야하는 상황에 처하니까 도저히 버티질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학점이 안 좋아..... 전과를 하려고 해도 무슨 과로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름없음 2021/06/18 23:41:14 ID : 5hBs1ctBwFe
그렇다면 반수하거나.. 흠.. 어쩔 수 없겠는데 나도 진짜 학과가 안맞아도 전과/편입하겟다는 마음으로 4점후반 받았거든
이름없음 2021/06/18 23:43:21 ID : HB89vu65ald
이제 20살이야 다른 길로 간다고 해서 늦은 나이 아님
이름없음 2021/06/18 23:44:27 ID : fgo7tdzRB88
나도 반수나 내년까지 해서 재수 생각중이야!! 하지만 역시 무슨 과를 가야할지를 모르겠어.. 4점 후반 대단하다!! 난 음.. 우울증까지 와서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한다는 게 요즘 조금 힘들어서 아고 레더가 좋은 얘기 해주는데 자꾸 핑계만 대네.. 미안해ㅜㅜ
이름없음 2021/06/18 23:45:07 ID : 5hBs1ctBwFe
아냐 괜찮아 그래도 반수 재수 할 수 있으면 꼭해봐 안늦었어
이름없음 2021/06/18 23:45:49 ID : hBuk003Dur9
이제 스무살인걸. 시간은 많으니까 불안해하거나 조급해하지말자. 꼭 다른 사람들이 스물에 대학에 가서 쭉 대학을 다니고 취업을 하고 한다해서 스레주도 꼭 같은 삶을 살아야 된단 법은 없으니까. 스레주는 스레주의 시간에 맞춰서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살아. 삶은 그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걸. 그리고 한번 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살아야 하지 않겠어? 현실적이지 않고 실없는 소리처럼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이게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생각해. 남들이 뭐라 생각하던 그게 뭐가 중요해? 결국 스레주 자기 자신이 행복해야 사는 느낌이 들잖아. 그러니까 하고 싶은대로 해. 휘둘리면 휘둘려도보고 그저 그렇게. 화이팅!
이름없음 2021/06/18 23:45:53 ID : fgo7tdzRB88
헉 고마워........ 보니까 울컥한다 그 얘기 아무도 안 해줘서 항상 혼자 되내었는데... 고마워...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21/06/18 23:53:32 ID : fgo7tdzRB88
다들 너무 고마워ㅜㅠㅠㅜㅜ 너희에겐 남의 일일텐데 시간내서 같이 생각하고 여러가지 의견 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1/06/19 00:15:04 ID : pO3wsqktxRx
와 레주 너 나야? 음 세부전공이 뭔줄 모르는데 나는 서양화거든? 거기에 나도 1학년 때 개뜬금으로 스스로 해보라 그래서 개판쳤지...ㅋㅋㅋㅋ 결론적으로 말하면 난 회화가 아니라 사진으로 졸업했어. 나는 좀 생각이 다른게 나도 학원쌤에게 미술 말고 다른길 찾아보라는 소리 들었고 솔직히 정시 추합으로 붙을 정도로 잘 못그렸어. 나는 미술 그만두는 것 보다 미술 내부에서 다른 길있나 한번 본뒤에 진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예를 들어 우리과 같은 경우 서양화 이긴 하지만 현대미술 과 라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설치미술 로 졸업한 사람 있고 나처럼 사진으로 졸업한 사람 있고 판화과나 동양화과이서는 동영상으로 졸업 한 사람도 있었어. 나도 입시학원부터 졸업까지 총 6년동안 너무 고통받았고 ㅆㅂ 머리 도 안되는데 창작하려니 많이 울고 그랬는데 우직하게 해 나가니까 길은 만들어지다라 당연히 너무 힘들면 그만두는것도 답이야. 세상에 정답이 어딨겠니? 근데 분야는 모르는데 같은 미술 길 걸은 사람으로서 레주가 4년동안 한게 아까워서 그래. 물론 난 강요하는건 절대 아니야. 실제로내 지인중 미술나가서 더 잘된 케이스도 많음! 내가 무슨말 하려는지 알지? 에구...많이 힘들었겠다 안아주고 싶네
이름없음 2021/06/19 00:21:14 ID : HB89vu65ald
우리 아빠도 얼마 전에 퇴직하고 학원 다니시는데 20살이 뭔 대수야! 나도 문과 → 이과로 진로 변경했고, 진로 찾느라 한참 걸렸어ㅋㅋㅋㅋ 조금 늦어도 괜찮아! 늦는다고 별일 안 생기더라!
이름없음 2021/06/19 00:32:02 ID : pO3wsqktxRx
이건 언제까지나 내 의견이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쓴걸 읽어보니 괜히 레주 힘든데 부담준것 같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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