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 미안해.. 저거 진심 아니고.. 대충 걔는 무슨 생각일지 궁금한데 나는 자꾸 내 생각대로 단정지으려 해서 몇 자 적어보려구.. 일단 걔는 나랑 초중고 동창이고, 나는 지금 고등학교1학년이야. 알고 지낸지는 꽤 됐는데 딱히 엄청 친하진 않았었어. 근데 예비고1? 입학 전에 스터디카페를 다니게 되었는데 걔가 있는거야. 나는 모르는 척 했는데 계속 마주칠 때마다 인사해주길래 되게 자연스럽게 호감이 생겼던 것 같아. 사실 걔를 초딩때부터 좀 관심있게 보긴 했었어.. 근데 마음을 못키운 이유는 얘가 정말 고백을 받아도 연애를 안했어. 그래서 그냥 물 흘러가는대로 관계를 놔뒀던 것 같아.

뭐 아무튼 과거 얘긴 그만하고 스터디 카페에서 만났다고 했잖아..?? 나는 호감이 생겼었던 단계라 일단 호감 표시를 하고 싶었어. 그래서 그냥 스터디카페에서 아몬드초콜릿 주고 집왔던 것 같아. 계속 걔 주변에 앉으려고 했고.. 일단 걔 시야에 내가 보이도록 노력했었어. 초콜릿 준 다음날 눈도 한 3초동안 마주쳤는데 인사를 안해주길래조금 상처받기도 했음..근데 밖에서는 잘만 해주더라...아무튼 얘가 반응이 별로 없다보니까 포기하게 되더라구.. 그래서 중간고사기간 동안은 스카를 안갔어. 한 20일 정도 안갔던 것 같아.

근데 집주변 스터디카페중에서는 그 스카가 제일 편했어. 거리상으로도 가까웠거든. 결국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갔어.. 한 3일동안 모르는 척 하면서 똑같은 자리에만 앉았어.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짝남이 내 옆자리에 앉는거야.. 이게 한 두번이면 모르겠는데 진짜 한 4월 말..? 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가 맨날 앉는 옆자리에만 앉아. 뭔가 나는 떡밥이 하나도 없었는데 과몰입하게 되더라.. 걔가 원래 나랑 끝과 끝자리에 앉았거든.. 아무리 내가 티를 내려 해도 걔 반경 2m가까이는 못가겠었는데.. 갑자기 옆에 앉아있으니까 너무 떨렸어

아 맞다 그리고 걔가 내가 아몬드초콜릿 준 다음에 허쉬초콜릿? 주고 갔던 기억은 있다.. 인사는 안해주더니 그건 주고 감. 그냥 사람의 도리 이런것처럼 주고 갔었어. 뭐 대충 그렇게 걔가 내 옆자리에 앉기 시작하고 5월이 지나가다보니 자주 만나기도 하고 아는체도 해주니까 나는 마음이 더 커져갔어. 그러다 6모때 시험 보고 너무 우울해서 스터디카페 왔는데 아니나다를까 걔는 먼저 와있더라고.. 공부 되게 열심히 해..

근데 딱 그때 뭔가 나혼자 망상이 커져가서 관심이 있으니까 내 옆자리 앉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만 들더라 내가 미친거지.. 근데 그 덕분에 자신감이 갑자기 솟구쳐서 갑자기 내가 걔 톡톡 쳐서 인사함. 걔도 인사해주길래 내가 모고 잘 봤냐고 물어봤더니 국어 xx점이라고 하더라. 내 점수도 물어보길래 나도 답해주고 걔가 손으로 따봉..? 해줌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대화 끝났어. 근데 나한테는 이게 정말 대단한 용기였거든.. 말한 후로도 내내 떨려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걔가 먼저 학원가느라 스터디 카페 나가더라. 솔직히 내가 먼저 말 걸었는데 양심상 나 간다고 인사 해줄 줄 알았지만.. 그냥 뒤도 안돌아보시고 ㄱㅏ시더라구..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나고 어느날 등교하는데 걔가 학교에서 캠페인을 하고 있더라고 . 전혀 웃길 상황이 아니었거든..? 근데 나랑 걔랑 눈 마주치고 갑자기 서로 민망해서 엄청 웃었어..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웃다가 걔네 동아리 쌤한테 걸려서 강제로 캠페인 관심있는 척 사진 찍게 됨.. 서로 엄청 웃다가 나 혼자 도망가듯이 학교 갔다..

반 가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무 웃어서 되게 민망했을 것 같은거야.. 조금 미안하기도 했고.. 전혀 웃을 일이 아닌데 왜 웃었는지 너무 후회됐어. 그래서 사과를 빌미로 해서 연락을 했어. 너무 미안하다고 고의는 아니었다고.. 물론 굉장히 공적이지만.. 혹시 걔도 나한테 관심이 있으면 연락을 받아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또 자신감 뽐뿌 올라와서 보내버렸어.

근데 내가 아침 조회시간에 보냈는데 계속 안보는겨.. 우리학교 폰 안걷거든.. 그래서 아 망했다 이러고 있었어. 괜히 보냈네 이러고 혼자 자괴감 들고 있었는데 밤 10시에 답장 오더라 ㅋㅋㅋㅋㅋ 'ㅋㅋㅋㅋ에이 뭘 그런걸 가지고ㅋㅋㅋㅋ' '열공해라~~' 라고 왔어. 완전 그 때 알았지 얘 그냥 나한테 관심이 없는거구나 싶으면서 다시 포기의 길을 걷게 됐어

근데 인간이라는게 쉽게 포기가 될리 없지.. 그때 더 연락을 나아가지 못할 것 같아서 ㅇㅋ 하고 끝냈는데..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건 어쩔 수 없더라. 간간히 마이쮸도 사들고 가서 항상 두 개씩은 걔한테 주고.. 새콤달콤도 주고.. 걔는 또 고맙다면서 받아갔어. 그리고 딱 저번주..?에 걔가 나한테 허쉬초콜릿 초코우유를 사다주더라고. 아마 이것도 고맙다는 표시였겠지.. 하.. 근데도 내 옆자리는 계속 앉고.. 자리 없을 때는 다른 곳 앉다가 다시 내 옆자리 비면 내 옆자리 가서 앉더라. 인사도 밖에서는 항상 걔가 해주고

>>9 고마워.. 근데 거의 끝나가 떡밥은 이정도밖에 없다..

아무튼 지금 그렇게 지내고 있어.. 걔도 이제 내가 어디 가거나 움직이면 항상 쳐다보기도 하고 이것도 착각일 수 있겠지만... 뭔가 자주 눈을 마주치긴 하는데 그 이상의 발전은 별로 없어. 다 최근의 일이라 계속 심심풀이로 올릴 것 같아. 좀 뭔가 내 망상이 어디까지인건지, 그냥 다 내 착각인 것 같기도 하고.. 돌아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니 간식 주고 인사했을 때 불편했으면 내 옆자리 그만 앉았을 것 같은데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어디까지가 내 망상일까..

그리고 허쉬초콜릿 좀 좋아하는 것 같더라 초콜릿도 그렇고 초코우유도 그렇고 다 쿠키 앤 크림으로 사다줌..ㅋㅋㅋㅋㅋ 하 이정도 과몰입하는거 걔도 알고있겠지..

근데 객관적으로 보면 얘 나한테 관심 없는 거 ㅅ같아..?

막 친하지 않고 인사만 하는 사이에서 눈마주치는데 다가오지 않는다는건 그친구가 무척 소심하거나 상황이 안좋거나 관심이 크지않다는거아닐까..? 어쩌면 셋다일수도 있고 확실한건 스레주가 먼저 다가가서 말도걸고 연락하고 접점도만들고해봐 그럼 알수있을거야 그래도 눈마주친다는건 관심있다는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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