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이야기 없지만 걍 내가 죽어버릴거 같아서 써

짝녀를 은이라고 할게 별 의미는 없고 걍 갖다붙인거ㅇㅇ 난 은이를 9개월째 짝사랑하고 있어 근데 이젠 진짜 못해먹겠어서 접으려는 심정으로 이렇게 글을 써

은이랑 나는 같은 학교였어 작년에 내가 본 은이는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친화력이 진짜... 장난 아니더라 나같은 극심한 낯가림 인간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엇음 그리고 ㅅㅂ 얼굴이 장난 아니어ㅆ음 걍 혼자 청춘 드라마 찍음 원래도 이쁘다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한 10월 말쯤? 부터 얘 얼굴을 보면 심장이 뛰는거임.. 근데 짝사랑까진 아니었고 덕질을 했음 너무 넘사벽이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고 아이돌 덕질하는것 마냥.. 마음속으로 오만 주접을 떨었음

썰 너무 궁금해 끝까지 다 챙겨서 볼게 그니까 꼭꼭 풀어주라

>>5 ㅇㅋㅇㅋ 관심땡큐 근데 한 11월 초? 그때쯤에 은이가 다른애랑 있는걸 보면 질투가 나고 하루종일 불안한거임.. 무엇보다 은이 앞에서 존나게 뚝딱거리게 됨 눈 마주치면 피하고 얼굴 빨개지고 난리 부르스를 떰^^ 그래서 걍.. 받아들임 부정도 못하게 됨..., 어쩔수없었음 은이는 진짜 좋아할수밖에 없었음 그땐 몰랐죠 내가 지금 이 꼬라지가 날지

그때까지만 해도 은이한테 난 걍 안친한 학교찬구 1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음 그래서 ㄹㅇ 좃댓따 싶었어 나같은 개뚝딱이가 은이한테 다가갈 수 있을리? 없음ㅜ 그렇다고 접기엔 은이가 너무 예뻤음 무슨 선녀같았음 체육시간에 은이가 머리 흩날리면서 피구하는데 미친.. 보다가 눈물흘릴뻔함 그렇게 주접만 오지게 떨고 있었는데 은이한테 먼저 선뎀이 옴 나 그때 진짜 손 달달 떨면서 디엠함ㅜ 관심사가 비슷했던 우린 빠르게 가까워지기 시작했음

뎀하다보니 서로 레즈라는걸 자연스럽게 눈치까서 이쪽 얘기도 많이 함 난 이때 내가 썸타는 줄 알았어..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나한테 이쁘다 귀엽다 겁나 자주하고 매일 디엠하고.., 그리고 외롭다 누구 만나고 싷다 이러길래 난 신혼여행 어디로 갈지 생각햇음 내가 봤을땐 은이는 내가 지 좋아하는거 눈치 깐 거 같았음 사실.. 그렇게 뚝딱거렸는데 모르는게 이상하긴 했어..^^결정적인거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엄청 뚝딱댄다고 하니까 그래도 너 좋아하면 그모습도 귀엽겠지 그리고 안그렇게 보여도 상대도 뚝딱거려 이러는거임 ㅅㅂ 이래도 내 착각이야...? 진짜..?

근데ㅜ이러고 나서 관계가 좀 이상해짐 은이한테 뭔 심경 변화가 있었는진 몰라도 전에는 좀 설렜는데 갑자기 좀 미적지근해짐 그 상태로 가다보니 찐친이 됨.. 얼마나 친해졌냐면 얘 전짝녀에 대해 알게 됨..ㅅㅂ 은이는 전짝녀를 꽤나 오래 좋아했고... 못잊었더라...., 그리고 내앞에서 걔 주접을 떨더라... 너무 좋다고 고백하고싳다고...ㅋㅋ 그때 얼마나 울었더라 진짜 너무 괴로웠음 하지만 난 이런 비밀들도 말할 만큼 은이랑 가까워졌다는 사실이 한편으로는 좋았음ㅜ 진짜 존나 괴로웠지만 은이랑 멀어진다는 사실이 더 괴로웠던 난 은이에 대한 마음을 접고 친구로 남기로 함

>>9 헐 레주야 더 풀어봐 대체 이게 왜 파국인거야

>>10 헐 전짝녀 주접이라니... 레주 힘내

하지만 그때 접는다고 접혔으면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을리 없음..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고 은이는 그 짝녀에 대한 마음을 접는듯 했음 그리고 나한테 다시 헷갈리게 굴더라 내가 다른 애 얘기하면 질투하는거임 이렇게 깜찍하게 구는데 내가 어케접냐... 다시 또 지독한 짝사랑을 햇음 그리고 나랑 만난 날 스토리에 음악 가사를 올려놨는데 대충 헤어지기 싫다 아쉽다 너가 벌써 보고싶다 이런 달달한 내용이었음 하..... 친구한테 이거 말했더니 니네 사귀냐? 이러더라 응..안사귐

그렇게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지내다가 은이가 이번엔 여친을 만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맨날 야 나 걍 헤어질까?ㅜ 이러는데 희망고문 진짜 장난 아니었음 그래놓고 지 연애질 하는거 스토리라도 올리는 날엔 걍.. 혀깨물고 죽고싶었음 여친도 있는게 레주야 넌 나 좋아하잖아 이러는거님 그때마다 ㅗ지랄하지마; 하긴 했는데 마음속으론 씨발좃댓따ㅜㅜㅜ하며 광광 울었음 은이는 진짜... 모르겠음 얜 왜 내가 지 좋아하는거 알면서 나한테 연애상담을 하는걸까 진짜 잔인하기 그지없음 헤녀도 아니면서... 하지만 난 열심히 해줌ㅜ 원래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거 알고 굳이 이길 생각도 없얶지만... 호모녀 우정이 사람잡네 아이고

쓰다보나까 느낀건데 갠적으로 헤녀우정보다 호모녀 우정이 더 잔인하다고 생각함 같은 동성애자라도 안되는 사이는 있는데 같은 동성애자라는 그 실날같읃 희망이 사람을 미치게함 그래서 내가 지금 요꼴이남 끝없이 의미부여 하게 됨... 끝없이 삽질하게 됨....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호모녀우정....,

이쯤되면 왜 고백을 안했냐고 궁금해 할 수도 있는데.. 난 엄청난 겁쟁이에 뚝딱이였음 너무 가까워져서 은이를 잃으면 일상이 너무 텅 비어버릴 것만 같았음 은이는 친구로써도 되게 좋은 아이엿음... 은이이게 다른 사람이 생기는 것보다 은이를 못보게 될 지 모른다는 사실이 더 무서웠음 그리고 무엇보다.. 겹지인이 존나 많이 생겨버림 ㄹㅇ 차이면 좃되기 딱좋은 환경~

설마 질투심 유발 이런건 아니겠...지...?

은이는 결국 여친과 헤어지긴 했는데.. 얘 이상형 말하는거 보니까 지 전짝녀랑 똑같음 나랑 정반대임ㅋㅋ 그리고 이번엔 지 전여친한테 다시 연락하고 싶다 그런다 이쯤되니까 걍 내 반응 볼려고 일부러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 약간 내가 갖긴 싫고 남주긴 아깝고 이거 같기도 함 어느 쪽이든 존나 비참하고 지침 그래도 얘 얼굴 보면 마냥 좋았는데.. 모르겠음

이짓거리만 9달째 하니까 존나 지침 제대로 접어지지 않는 내 맘도 짜증나고 자꾸 이러는 은이도 짜증남 근데 은이가 친구로썬 진짜 좋은 애임.. 그래서 옆에 있었더니 진짜 못접겠음 잘라내고 잘라내도 계속 자라나는 마음을 보면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그냥 울게됨 그렇다고 은이랑 사귄다고 해서 오래 갈 자신도 없음 그냥 너무 괴롭고 힘듦 애초에 은이를 친구로만 봤으면 좋았을텐데

아마 너 짝녀는 좋게 말하면 너랑 되게 잘 맞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서 잃고 싶지 않은거고 나쁘게 말하면 남 주기 아깝고 자기가 갖긴 싫은 걸거야 왜냐면 내 전여친이 딱 그랬거든...ㅎㅎ 헤어지고 나서도 난 걜 못 잊어서 계속 좋아했었는데 걘 그거 다 알고도 나한테 연애상담하고 맨날 넌 나 못 버리잖아, 난 그래도 너랑 같이 있는 게 제일 좋아 이런식으로 말했었어 그러다보니까 나도 계속 미련 가지고 엄청 오래 못 잊겠더라구 그래서 나는 진짜 매일 쟨 내가 자길 좋아하는 걸 다 알고도 어장치는거다하고 되새겼어 너도 그렇게 자꾸자꾸 생각하다보면 어느 순간 정이 팍 식는 때가 생길거야 그럼 그냥 찐친으로 지내거나 손절하거나 너가 택하면 돼

이렇게 별짓거리를 해도 마음이 안접어졌는데 오늘 갑자기 마음이 식음... 모르겠어 걍 갑자기 식음 너무 지쳐서 그런가? 뭐 잘된 일이네 하고 이참에 접으려는데 은이를 안좋아하니까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 나 진짜 하루종일 은이 생각밖에 안했거든 은이랑 전화하고 디엠하고 만나고... 은이가 습관이 되어버렸어 이제 진짜 안좋아할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어디가 뚫린 곳마냥 허전하고 공허함 사는 낙이 없어졌다고 그래야 하나... 나 어떡하냐 진짜

>>21 헐... 내가 지금 그상태인거 같아 조언 고마워...ㅜ

>>22 헐 나도 찐친 일년 좋아하다 안좋아하니까 뭘 해야 될지 모르겠고 머릿속이 텅비어..

>>23 아니야!! 너무 힘들지 않게 마음 잘 접을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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