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펑 (8)
2.정신과 가야할까 버텨야할까 (6)
3.열심히 하는데 옆에선 대충하는 것 같다는 소리 들으니까 (5)
4.손절하려고 했던 친구가 내 약점??으로 협박해 (12)
5.레주는 슬픔에 빠졌다 왜일까? (9)
6.나 왕따야..? (47)
7.팔월십일 수천번의 날들중 하나 (2)
8.지금 내가 죽으면 누가 슬퍼할까 (37)
9.원래 가족들이 불시에 내 폰보는게 정상이니..? (9)
10.수습 한달만에 알바 잘랐는데 가족들한태 뭐라 말하냐 (3)
11.진짜 딴사람들 고민이 이해가안돼 (14)
12.내 이야기 할래 (8)
13.혹시 다들 토론같이 서로 의견 주고받는 거 어떻게 생각해? (4)
14.. (1)
15.위로 받고 싶어 (2)
16.과거 추억에서 벗어나는 법 좀 알려줘 (4)
17.우리 부모님 이혼했었는데 (4)
18.혹시 내가 예민한 걸까,,? (1)
19.친구들이랑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3)
20.하ㅏ소연 (1)
1
이름없음
2021/08/11 02:37:08
ID : BbBatzcHwtA
0
안녕 나는 고2
그냥 내가 과거에 했었던 행동과 선택때문에 후회했던걸 적으려고 해 옛날 일이 갑자기 떠올랐기도 하고
2
이름없음
2021/08/11 02:48:00
ID : BbBatzcHwtA
0
나는 초1부터 초4때까지는 엄청 활발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녔었어 처음만난 사람들이랑도 금방 친해져서 주위에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
친구도 금방생기고 남자애들이랑도 친해졌지만 나는 오냐오냐하게 자랐지만 많이 혼나면서 자란...?(나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미안)성격이어서 친구들이 나를 좋지않게 봤던 적이 많았을것같아 뭐만 하면 징징댄 적이 많았었거든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그 친구가 아끼던 장난감을 달라고 때를 쓰거나 그런거...발 동동 구르면서 잔뜩 울상짓고 이이이잉거리는 여자애가 좋게 보였을리는 없겠지...몇몇 남자애들은 때리고 다녔어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몰라 친하든 안친하든 사람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면 무례한 짓인데...
2학년때는 어린이집 같이 나온 친구 A랑 이때 친해지고 지음까지 쭉 간 B를 만났어 나는 친구가 많고 공부까지 잘하는 A가 부럽기도 하고 이런 친구랑 같이 다닌다는게 너무 좋아서 더 신나게 학교생활을 즐겼어
2학년 이후로 A는 5학년때 나랑 같은 반이 되었고 B는 4학년때 다시 나랑 같은 반이 되었어
3
이름없음
2021/08/11 02:54:33
ID : BbBatzcHwtA
0
5학년이 됐어 그런데 그때부터 생리를 하기 시작했고 얼굴은 여드름이 다 덮어서 그때 사진찍기 싫을 정도로 내 얼굴을 싫어했었어 4학년까지는 엄마가 카메라 가져오실 때 바로 얼굴부터 들이댔었는데 여드름이 생기고 나니 흉측해진 얼굴을 사진에 담기 싫어지더라 흉측해진 얼굴때문에 나 자신까지 위축되는 느낌이 들어서 친구사귀기도 기피했었어
4
이름없음
2021/08/11 03:08:58
ID : BbBatzcHwtA
0
2번째 레스에 나왔듯이 A는 5학년때 다시 나랑 같은 반이 되었어 그런데 A는 나와 다르게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데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었지 한두명도 아니고 여러명 나는 A를 질투한다거나 그런 좋지않은 마음을 품지 않았어 당연한게 A는 노력하고 목표를 이루어내는 멋진 사람이었으니까.2학년때부터 봤던 A는 만화에 나온 주인공처럼 반짝거렸었거든 나는 A를 동경하는 마음이었을지도 몰라 그런 A를 보는 나는 갑자기 나 자신이 혐오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 잠깐동안 저 A의 옆에 친구대신 내가 있었다면...내가 A처럼 운동을 잘했었다면...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자꾸 A랑 나를 비교하니까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는 느낌인거야.실제로도 그렇지만...나는 점점 위축되는 느낌이 들어서 4학년까진 잘 나불댔었던 입을 닫고 고개만 끄덕거렸어 이제 말 한마디하는게 너무 힘들어진거야 얼굴은 항상 숙이고 다녔어 체육시간때 내 차례만 되면 나를 보는 우리반애들의 눈빛에 더더욱 위축돼 팀전으로 피구나 풋볼을 할때마다 애들은 나를 같은 팀으로 데려가기 싫어했어 내가 실수라도 하면 굳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봐서 그날이후로 사람이랑 눈도 못마주치게 됐어
5
이름없음
2021/08/11 03:16:11
ID : BbBatzcHwtA
0
A는 그런 나를 걱정했었던 것 같아 항상 나한테 와서 인사를 해주는데 인사를 하자마자 A의 친구들이 다가와서 A를 데려가는 걸 보고 금방 고개를 숙였어
그리고 5학년때부터 우울한 내 마음을 채워줄 것을 발견했어 그때 유튜브로 어떤 일본애니메이션을 접했는데 그걸 덕질하면서 이렇게 행복할수가 없었어 그것만 파면서 살았더니 진짜 학교생활이 그렇게 불편할수가없더라 그런데 그 애니도 합법적 루트로 본게 아니었어 지금은 합법적으로 애니나 영화를 보고 있지만 그땐 아무생각도 없이 오직 애니만 보면 된다는 마음으로 불법사이트를 들락날락거렸어
6
이름없음
2021/08/11 03:22:22
ID : BbBatzcHwtA
0
부모님은 학교생활은 뒷전이고 여드름때문에 점점 위축되는 큰 딸을 보고 마음이 아프셨나봐 엄마랑 아빠 손 잡고 간곳은 커다란 피부과였어 여드름을 짜는데 그게 너무 아파서 울고불고 기침까지 했어...그때 나 담당하시던 분이랑 피부과에서 관리받던 분들한텐 너무 미안하네 피부과를 다닌 이후로 내 얼굴이 점점 나아졌어
7
이름없음
2021/08/11 03:27:04
ID : BbBatzcHwtA
0
애니는 포기하지 않았어 오히려 더 깊이 파고들어가기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 우리 지역에서 열린 애니동인행사를 갔었어 B가 먼저 나한테 가자고 제안을 해서 B의 친구들이랑 같이 갔어 손등에 찍힌 행사도장을 찍어서 페북에 올린건 아직도 흑역사야 물론 지금은 삭제했지만...엄마는 내가 친구들이랑 놀러나간다는 말에 이만원을 주셨어 경제관념이 없어서 다 탕진했지만 여러 애니비공식굿즈를 사서 기분이 좋았어 그냥 그때가 가장 행복하더라
8
이름없음
2021/08/11 03:32:14
ID : BbBatzcHwtA
0
사실 애니보기시작한거는 지금 생각해보면 디게 흑역사고 후회남는 행동이야 지금생각해도 애니만 안봤다면...하고 이불킥하거든
5학년때 담임선생님이 나한테 네가 쓴 독서감상문이 기억에 남는데 학교신문에 넣어도 될까?하고 물으셨어 나는 그때 너무 위축된 상태여서 눈에띄거나 누군가 나를 알아보는게 싫다는 마음에 거절을 했어 지금도 이 일을 생각해 만약 담임선생님의 말대로 학교신문에 내 글을 실었다면.....그때의 나한테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을까?하고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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