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9/26 08:09:02 ID : a5XAry6jhcM 0
아빠가 칼 들고 엄마 죽인다고 난리쳐서 신고했는데 진술하고 보호소 있다가 집왔는데 아빠는 없고 집은 경찰들이 신발 신고 들어와서 먼지 투성이고 아빠는 자기 감방간다, 나 감방간다 속시원하냐? 두고보자라고 나랑 엄마한테 문자보내놓고 진짜 현타온다
2 이름없음 2021/09/26 08:10:17 ID : a5XAry6jhcM 0
아빠가 난리치는게 한두번은 아니었는데 참... 보호소까지 갔다오니까 현타오고 보호소에서 한숨도 못자고 지금 집와서 엄마 밖에 있고 나 안에 침대 누워있는데 너무 답답해서 글써본다
3 이름없음 2021/09/26 08:11:30 ID : a5XAry6jhcM 0
더 웃긴건 피해자로 분류받는 내가 아빠 신고 안하고 알콜이랑 정신질환 치료만 받게 해달라고 해서 아빠 감방 안감 심지어 가정법원으로 가게 해달라고 해서 아빠 격리조치 이딴거 없음
4 이름없음 2021/09/26 08:12:13 ID : a5XAry6jhcM 0
잘모르겠다... 걍 아빠가 지팔자지꼰인데 걍 불쌍하기도 하고 병신같기도 하고
5 이름없음 2021/09/26 08:12:59 ID : a5XAry6jhcM 0
엄마한테 두고봐라라고 한거 하나도 안 무섭다.. 그렇게 복수를 잘한 인간이면 이렇게 살진 않았지
6 이름없음 2021/09/26 08:14:06 ID : a5XAry6jhcM 0
아빠가 자기인생 잘 살았으면 이런일도 없고.. 걍 난 이제 아빠가 죽인다고 칼 들이밀어도 조금 많이 무섭겠지만 덤덤하게 받아들일거 같아
7 이름없음 2021/09/26 08:15:23 ID : a5XAry6jhcM 0
어제 하루종일 깨어있으면서 새벽녘에 내내 생각했어 엄마가 진짜 칼에 찔리면 어떡하지? 날 찌르면? 아빠도 자살하면 어떡해? 엄마 찌르고 아빠 자살하면? 이런 생각이 막 들더라
8 이름없음 2021/09/26 08:16:54 ID : a5XAry6jhcM 0
걍 칼에 찔리는것보다 엄마 죽는게 더 무섭더라 걍 아빠가 ㅅㅂ 죽어야지 ㅈ같은인생 할때마다 요즘들어서 난 30대에 죽어야지 이소리 내가 했단말이야
9 이름없음 2021/09/26 08:19:17 ID : a5XAry6jhcM 0
그 소리하면 엄청 뭐라고 하는데 걍 죽는다고 내 앞에서 자살하다는 소리 듣기싫어서 했던 말인데 진짜 생각해보니까 내가 그렇게 좋은 대학 갈거 같지도 않고 좋은 돈많은 직장에 취업하고 연인만들어서 결혼하고 애 낳고 살고 싶은 생각도 없고 걍 웹툰보고 게임하고 그런 삶인데 딱히 엄청 의미 있는 삶도 아니고 죽어도 걍 무난할거 같아서
10 이름없음 2021/09/26 08:20:52 ID : a5XAry6jhcM 0
아빠가 날 찔러죽여도 평탄할거 같다. 엄마 죽는게 난 더 무서워 보호소에서도 무서워서 죽을거 같았는데 엄마 옆에 자고 있고 걍 난 잠 안자고 소설같은거 보고 현실도피했거든 그러니까 살거 같더라 차라리 엄마 죽는게 난 더 무서울거 같더라
11 이름없음 2021/09/26 08:21:50 ID : a5XAry6jhcM 0
순간적으로 엄마 돌아가시고 아빠 돌아가시면 나 아마 자살할거 같더라 그런 인생인데 딱히 의미도 없는거 끌고갈 필요없고 어쨋든 인생 거지 같은데도 미련없는게 편하더라
12 이름없음 2021/09/26 08:23:12 ID : a5XAry6jhcM 0
내가 기안84 별로 안 좋아해 태어난김에 사는 남자라고 불려서 인생은 의미있는거고 태어났음 뭘 성취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난 기안84 싫어했는데 이젠 내가 더 기안 84보다 의미없는 삶 살아갈거 같아
13 이름없음 2021/09/26 15:15:31 ID : a5XAry6jhcM 0
아빠랑 대화했는데 존나 진정 안되고 울면서 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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