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0/20 01:23:03 ID : txTTPhgnUY9 0
오늘(10월 20일) 내 17번째 생일인데 그냥 생일 일기 써볼려고ㅎㅎ
2 이름없음 2021/10/20 01:23:56 ID : txTTPhgnUY9 0
항상 생일인거 알아주는 사람도 축하해주는 사람도 없었는데 어릴때 딱 한명 있었어
3 이름없음 2021/10/20 01:24:51 ID : txTTPhgnUY9 0
옆집에 사는 오빠였는데 나랑 3~4살 차이 났던걸로 기억해 내 생일 챙겨주는 사람이 그 오빠밖에 없었거든
4 이름없음 2021/10/20 01:25:44 ID : txTTPhgnUY9 0
다른 애들은 생일날에 가족끼리 외식도 하고 비싼 선물도 받고 놀러가고 그랬다는데 나는 엄마가 바빠서 아무도 안챙겨줬어
5 이름없음 2021/10/20 01:26:45 ID : txTTPhgnUY9 0
같은반에 어떤 애가 나랑 생일이 2주였나? 그정도 차이가 났는데 걔가 머리에 반짝반짝?한거 막 꾸미고 머리띠 하고 온거야
6 이름없음 2021/10/20 01:27:50 ID : txTTPhgnUY9 0
나도 내 생일날 저녁 8시까지 엄마 기다렸다가 머리 묶어달라고 졸라대고 내 생일인거 티내고 그랬는데 엄마가 일갔다와서 피곤했는지 쇼파에 엎어져서 나한테 카드 하나 던져주고 과자 사먹으라고 했었어
7 이름없음 2021/10/20 01:28:31 ID : txTTPhgnUY9 0
막 눈물 나오고 그래서 카드 들고 밖으로 뛰어나갔는데 그때 학원 가던 옆집 오빠를 만났어
8 이름없음 2021/10/20 01:28:56 ID : txTTPhgnUY9 0
오빠가 나보고 왜우냐고 울지 말라고 다독여주는데 나는 ㄷ더 눈물나와서 질질 짜고 그랬었어ㅋㅋㅋㅋㅋㅋㅋ
9 이름없음 2021/10/20 01:29:00 ID : AY2mraskpPi 0
중간에 멈춰서 미안한데, 생일 축하한다는 말은 해주고 싶어서. 생일 축하해 스레주. 좋아하는 것도 먹고, 좋아하는 것도 보고, 예쁜 하루 보내.
10 이름없음 2021/10/20 01:29:51 ID : txTTPhgnUY9 0
내가 그 오빠한테 나 오늘 생일이라고 엄마가 머리 안묶어준다고 내 생일 안챙겨준다고 찡찡댔는데 그 오빠가 자기 집 들어가더니 손수건을 가지고 나왔어
11 이름없음 2021/10/20 01:30:05 ID : txTTPhgnUY9 0
앗 고마워!!ㅎㅎ
12 이름없음 2021/10/20 01:31:01 ID : txTTPhgnUY9 0
그 오빠도 그때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이었나 무튼 머리 묶을줄 모르는거야 그래도 어설프게 손수건으로 위쪽만 반묶음? 동여매줬어
13 이름없음 2021/10/20 01:31:40 ID : txTTPhgnUY9 0
옆집 오빠가 수학이었나 8시부터 10시까지 하는거 있었는데 그거 때려 치고 나랑 놀이터 가서 놀아줬어ㅋㅋㅋ
14 이름없음 2021/10/20 01:31:58 ID : 6krbB89s8lu 0
생일 축하행
15 이름없음 2021/10/20 01:32:31 ID : txTTPhgnUY9 0
둘이서 그네타고 술래잡기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동네 빵집에서 촛불 얻어다가 카스테라?에 꽂아서 촛불불고 하니까 10시가 넘어간거야
16 이름없음 2021/10/20 01:33:16 ID : txTTPhgnUY9 0
둘다 엄마한테 혼날까봐 부랴부랴 헤어져서 집으로 왔는데 엄마는 내가 그시간까지 나가있는줄도 모르고 자고 있었어
17 이름없음 2021/10/20 01:34:10 ID : txTTPhgnUY9 0
무튼 그 뒤로 매년 옆집오빠가 생일 챙겨줬어! 작은 조각케이크나 인형같은거 가져다주고 그랬던것 같음ㅋㅋㅋㅋ
18 이름없음 2021/10/20 01:35:05 ID : txTTPhgnUY9 0
나도 그 오빠 생일에 카드 써주고 그랬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ㅋㅋㅋ 나중에 나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될때쯤엔 공부도 가르쳐줬던것 같아
19 이름없음 2021/10/20 01:36:02 ID : txTTPhgnUY9 0
그러다가 그 오빠 어디 유학간다고 비행기 타고 가버렸는데 연락이 안돼네.. 전화번호도 모르고 옆집 아주머니도 이사가시고
20 이름없음 2021/10/20 01:36:40 ID : txTTPhgnUY9 0
그 뒤로 매년 생일마다 손수건으로 반묶음 하고 다녀ㅋㅋㅋㅋ 애들이 나랑 안어울린다고 뭐라고 하는데 신경 안씀ㅋㅋㅋㅋㅋㅋ
21 이름없음 2021/10/20 01:37:17 ID : txTTPhgnUY9 0
그때 옆집 오빠가 줬던 손수건은 아직도 가지고 있어 전화번호도 없고 연락도 못하지만 무튼 내 첫사랑임ㅎ
22 이름없음 2021/10/20 01:37:55 ID : txTTPhgnUY9 0
올해도 엄마는 바빠서 축하 못해주고 혼자 궁상떨다가 일기 써봄ㅎㅎ
23 이름없음 2021/10/20 01:40:43 ID : txTTPhgnUY9 0
그리고 ㅁㅈ 오빠야 예전에 스레딕이었는지 다른 싸이트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하고 있을거라 믿고 올려봤어 나 아직도 그집 살고 있으니까 나중에 시간되면 찾아와줘ㅎㅁㅎ 매년 생일 축하해줘서 고마웠어!!
24 이름없음 2021/10/20 14:30:35 ID : 7cGqZeHBe5h 0
생일 축하해!!! 🎂🎉🎊♥️ 맛있는 거 먹구 행복하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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