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1/12 11:35:27 ID : 640twFiqlu4 0
오늘 영어 시간에 이거에 대해 얘기했는데 나는 선생님이 주신 몇 가지 자료를 보고도 아직 저 중 어느 게 옳은지 판단이 안 가서 레더들의 의견을 들어보려 여기 올려봐 내가 지금 무한의 딜레마에 빠졌는데 자료를 보기 전에는 아무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였거든? 근데 자료에서는 어떤 흑인 아저씨가 백인들한테 차별의 역사가 있어도 그건 자기들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그걸 너희가 뭔데 막냐더라 그러면서 우리가 말하는 건 혐오의 의도가 들어있지 않으니 괜찮다고 했어 그래서 이걸 듣고 여기 조금 설득돼서 그렇구나, 하다가 생각해보니까 이게 또 경상도 사람들을 통구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잖아? 똑같이 아픈 역사와 희생된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래서 경상도 출신인 사람이 나는 경상도 사람이니까 통구이라고 해도 돼! 라기엔 그 뭔가 이상하고 아무리 혐오의 의도가 안 감뎠다 해도 이걸 써도 되나? 굳이 써야 하나 싶고 또 의도가 문제인 거면 의도만 좋으면 백인들도 써도 되는 거 아닌가? 그냥 다 허용해줘야하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 근데 또다시 생각해보면 이 단어의 역사 자체가 너무 끔찍한 거야 허용해주기엔. 그러니까 역시 모두한테 금지시키는 게 맞겠다 싶은데 그리고 그 흑인 아저씨가 다시 떠오르고... 통구이랑 의도가 떠오르고... 흑인 노예가 떠오르고... 내 의견이 뭔지 모르겠어 뭐가 마즌 걸까
2 이름없음 2021/11/12 12:48:19 ID : 7AnRwtvyK0k 0
3 이름없음 2021/11/12 13:53:19 ID : nu3AZa9zfcI 0
ㅋㅋㅋㅋㅋㅋ재밌네 개인적으로 나는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솔직히 전까지는 흑인들끼리도 많이 쓰니까 괜찮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니가라는게 우리로 따지면 '식민지배 당했던 쪼센징 새끼'랑 비슷하다는 말을 듣고나선 쓰면 안되겠구나 느꼈거든. 근데 그런 예민한 단어를 흑인들 사이에선 혐오의 의도가 아니라고 계속 써대면 다른 사람들에게 쓰지말라고 하기 그렇지 않나 싶어. 좋지 않은 단어고 듣기 싫다면 자신들도 쓰지 않는게 좀 더 의미?있다고 생각혀.
4 이름없음 2021/11/12 14:05:11 ID : iqlu4LeZh87 0
나는 왜 쓰면 안되느냐라는 쪽에 의견을 내는 편. 일단 nigro 라는 단어는 이미 스페인 어로 '검정' 임. 차별어쩌고의 의도가 전혀 없는 색연필, 페인트의 '검정'. 그런데 흑인들은 그 단어가 차별의 언어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아예 사용을 하지 말라는 주장을 함. 오케이. 니그로' 의 기원은 저것이 맞으니까 어느정도 양보해서 바꿀 수 있다고 봄. 그런데 학술지, 저널, 하물며 뉴스 인터뷰 등등에서 '공익의 이익을 위해 언급해야하는 일에도 마저 쓰지 말라고 하는 건 너무간 거 아닌가 싶음. 일단 그 단어만 나오면 발작하는 게 나로선 이해불가임. 실제로 살면서 겪어봐서 더 치떨리게 싫어함. 웃긴 건 랩을 듣고 있었는데 그 노래를 듣고있는 중에 니그로라는 단어가 들려오면 듣고있던 사람이 흑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한다고 욕설을 박기도 함. 그럼 아예 사용을 하지 말아야하는 거 아님? 자기들끼리 사용을 할 거면 모든 사람들이 예술이나 공익의 이익을 위한 것들에는 관대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전혀 다른 언어인 아시안권 언어에서마저 지랄해서 더 싫어하는 게 큼.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네가' 가 마저도 사용하지 말라고 함. 그냥 일단 쓰면 아묻따 인종차별하는 사람이 되는 거임. 나는 이게 제일 어이없다고 느끼는 게, 니그로와 비슷하게 나는 소리의 단어를마저 전부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얻고자 하는 게 뭐냐는 거임. 그들이 차별에 반대하고 싸우고자 했다면 반대로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거임.
5 이름없음 2021/11/12 14:07:03 ID : iqlu4LeZh87 0
아 근데 이거 진짜 웃기네 ㅋ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1/11/12 17:27:39 ID : 2HyGpXyZa8p 0
아무도 쓰지 말라던지 다 써도 된다던지 하나의 입장만 고수했으면 좋겠음 세상에 지들만 써도되는 언어가 있다고 그렇게 박박 우겨대는거 이해가 안가 왜 남들이 쓰는건 맥락 구분없이 음절만 비슷하면 비하의 의미라고 받아들이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음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공감이 가능한 주장을 해야 이해를 해보려 할텐데 그저 그랬고 안돼가 이유니까 이해할 생각 추호도 없어짐
7 이름없음 2021/11/12 19:04:26 ID : WkpPba61Cjh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8 이름없음 2021/11/12 19:06:46 ID : 87aq2NwJPjv 0
개 쌉소리긴 한데 한국 정서로 미국정서를 이해하는 것 자체가 인지부조화 씨게 오는 것 같은데.
9 이름없음 2021/11/12 21:55:26 ID : nPg42FfWlvf 0
쌉소리아님
10 이름없음 2021/11/12 21:58:55 ID : nA3PhapTSMn 0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11 이름없음 2021/11/13 20:20:30 ID : 0lijjy2JRzQ 0
의견에 동의. 뭐가됐던 그쪽은 아 너 글케 생각해? 그래라 왓에버~ 난 일케 생각함. 이러는 사람이 많아서 애초에 한사람의 의견이 그 집단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고 봄. 걍 걔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래 그럼 너넨 그래라 나는 안쓰도록 할게. 하고 지나갈듯. 나도 동양인끼린 뭐래 칭챙총아 이러는데 싹바가지 없는 핑키새끼가 칭챙총 ㅇㅈㄹ하면 중국인 등에업고 싸우러감. 이게 걍....블랙코미디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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