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년에 고등학교 가숙사에 들어가서 엄마가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오셨어. 아빠도 회사 일 때문에 주말에만 집에 오시고 나도 없으니 헛헛할 것 같다면서 ㅋㅋㅋㅋㅋㅋ 동생들은 아직 초등학생이라 어리고 하니까 동물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 아까 강아지랑 처음 만났는데 너무 귀엽고... 진짜 그냥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솔직히 좀 무서워...ㅎㅎ 나야 뭐 몇 달 후면 기숙사 가니까 잘 키우고 말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집에 있는 한 자주는 아니더라도 계속 보게 될 거잖아? 만약에 나중에 정이 엄청 들었는데 먼저 떠나면 어떡하지? 나 동물 엄청 좋아하는데 키우는 건 좋아하는 거랑 다르잖아... 나중에 떠났을 때 감당할 자신도 없고 음 뭐라고 해야 하지 동물에 그렇게까지 감정을 쏟고 사람처럼 대하는 게 사실 공감이 되지 않아서 무서운 것 같아. 나한테 얘가 엄청 소중한 존재가 됐는데 갑자기 떠난다? 그거에 내가 슬퍼할 것도 싫고 동물한테 감정을 쏟는 게 바보처럼 느껴질 것 같기도 해...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까 고민상담이나 하소연이 돼 버린 것 같지만... 너희는 반려동물 처음 왔을 때 어땠어? 그리고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도 알려줘라 하면 좋은 것, 안 되는 것 등등...!!
이름없음2021/11/24 08:12:39ID : bg5aq46paqZ
가족이지~ 멍뭉이 수명이 최소 10년 이상이고 많게는 20년 넘어서도 사니까
앞으로 보게될 날이 많을거야
많이 이뻐해주고 사랑해줘 ㅎㅎ
젤 중요한거는 개한테 사람먹는거 절대 주지 말 것
사료랑 펫용 간식 말고는 절대 안돼
그래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