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이 가는 애가 있어 특별히 걔랑 친하다거나 잘 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좀 눈이 가
저번 체육 시간에는 셔츠에 타이만 매고 돌아다니는 게 자꾸 눈이 갔어
오늘은 지나다니는데 냄새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걔 담요 두르고 다니는 거 치마 같아 예쁜 것 같고
엄청 본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한 번 눈에 들어오면 의식해 아 나 너무 당황스러워 안 하던 짓을 하려고 해 딱 좋아하는 게 아닌데
좀 점잖은 척 하고 말 더 이어가려고 하고 아니 이게 그건가
당황스럽네 아니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