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귀신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 무당 들이 귀신이라고 했으니 그냥 귀신이라고 하겠음 제목 어그로가 오지긴 한데 경험자체는 주작은 아님 ㅅㅂㅋㅋㅋㅋ 썰풀어 본다.

달 전 쯤이었는데.. 시험기간에 교양하나 남았는데, 막상 그 교양은 공부를 하나도 안해서 ㅈ될거 같은거임. 근데 하필 그 교양도 내가 교양 수강신청을 진짜 안드로메다로 보내서 진짜 뭔 이상한 철학수업을 등록했었던 거란 말이야. 솔직히 뭘 공부해야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거임

근데 룸메도 나랑 같이 ㅈ망테크타서 그 교양을 같이 등록했었거든? 그러다가 룸메도 ㅈ될거 같은거 같은 기분이 들었는지 같이 밤 새서 준비하자는거임ㅋㅋㅋㅋㅋ 그래서 3일간 밤샜지.

철학인지 나발인지 하여간 교양 녹화 강의 돌려가면서 꾸역꾸역 공부를 하고, 중간에 하 ㅅㅂ 난 공대인데 왜 수강신청 잘못해서 이딴걸 공부하고 있지 라는 현타도 들고 게다가 내 전공이 전기공학이란 말임. 철학 교양이 머리에 들어오겠음? 진심 고문이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걸 3일간 밤샜음.. 진심 ㅈ같았음

그렇게 밤새고 나니까 이상한 것들이 보이더라고, 악몽은 물론이고 귀신 비스무리하게 생긴게 나를 거꾸로 뒤집어서 들었다 놓았다 하는 환상도 겪고.... 나는 당연히 아 취향에도 안 맞는 철학 뭐시기를 3일간 밤새서 공부하니까 피폐해 진거구나~ 싶어서 좀 지나면 괜찮아 질줄 알았지

근데 이게 몇주가 지났는데도 지속이 되고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물리적인? 충격을 받아서 좀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음. 그래서 정신과를 갈려고 했지. 근데 막상 정신과는 뭔가 가기가 좀 그러더라고, 내 머릿속에 정신과 이미지는 군대에 그 관심병사 같은 애들이 다니는 곳으로 들어와 있단 말이지

뭔가 좀 가기가 그렇잖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룸메한테 말하니까 얘도 그런증상이 있다고 그러는거임. 근데 얘는 정신과를 이미 갔다왔고 효과가 없어서 혹시나 해서 무당한테도 가본다는거임 그리고 내 증상이 지 증상이랑 같다는거 듣고 같이 가자고 물어보더라. 허나 막상 난 무당 같은건 안 믿고 귀신같은것도 정신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임ㅋㅋㅋㅋㅋ 근데 비용을 룸메가 낸다네? 공짜면 뭐... 구경이나 해보자는 의미로 따라갔음.

그래서 간 무당이 상담을 하다가 귀신이 붙었으니 부적을 써서 뭐 쫒아내야 한다고 하더라고 근데 가격이 90만원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른곳에 가볼게요~ 라고 손절하고 나오는데 무당이 뒤에다 대고 후회할것이다 어딜가나 귀신이라고 할 것이요 귀신이 맞으니 내가 쓰는 부적 안쓰면 죽는다 운운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놀라운건 어이가 없어서 두 군데에도 가봤는데 거기서도 귀신 붙었으니 부적을 써야된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그때까지만 해도 엥 귀신이 맞나? 근데 그럼 귀신이 있는거임? 근데 귀신이 있을리가 없잖아? 그럼 내 눈앞에 보이는건 뭐지? 이렇게 혼란이 왔지 그리고 설사 귀신이 있다 해도 상식적으로 종이쪼가리 가격이 저런건 에반거 같아서 보류를 했었음.

그래서 룸메랑 기숙사 와서 얘기를 하다가.. 신기한걸 알아냈음 우리가 귀신 비스무리한건 똑같이 보는데, 각자 보이는 형상 그니까 보이는 귀신의 모습이 다른거임 그래서 ??????ㅅㅂ 뭐지???? 싶었음. ㄹㅇ 귀신이 있으면 왜 똑같은 모습으로 안보이는거지?

그래서 아 그럼 정신적인 부분의 문제가 있겠구나~ 라고 대충 판결을 내리고 그에 대한 정보를 도서관에서 찾다가... SBS인가 어디서 정신과 전문의가 신내림 받아야 한다는 사람을 정신의학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한 사례가 있다는것을 마지막으로 결론을 내림. 바로 믿는 사람에겐 귀신이 있고, 믿지 않는 사람에겐 귀신이 없다는거지. 즉 인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결론을 내려봄 내 눈에 보이는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속의 세계에서 저건 귀신이라고 믿어지는거고, 현실 세계에서 저건 정신병이 되는거지.

그래서 만약 내가 세상을 '귀신은 없다'라는 명제로 인지한다면, 귀신이라는게 실제로 있든 없든 나에게는 의미 없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됨 그래서 그렇게 결론을 내린 그 다음부터 '귀신은 없다'라는걸 내면화하기 시작했음. 사실 원래도 그렇게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눈에 귀신이 보이니 귀신은 없다 라는 명제가 살짝 흔들려서 귀신은 없다라는 명제를 강하게 내면화할 필요가 있었음.

근데 일단 눈 앞에 귀신스러운게 뻔히 보이는이상 그게 잘 안되더라.... 뭔가 눈 앞에 뭔가가 보여도 그걸 부정할수 있을 정도로 내면화를 해야 하는데 '귀신이 없다' 라는 명제 하나만으로는 너무 자극이 없다고 느껴진거임. 그래서 눈 앞에 뭔가가 보여도 그걸 부정할수 있을 정도로 자극적인 명제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을 했음 그렇게 찾다가.... 디코에 누가 스탈린 사진을 올린거임

스탈린 사진을 보고 걍 넘기려다가 문득 순간적으로 공산주의를 내면화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됨 공산주의하면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아님? 뭔가 그런 그런류의 명제를 내면화하면 귀신 비스무리한것도 안보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됨 무엇보다 자극적이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개또라이 같은 생각이긴 함ㅋㅋㅋㅋㅋㅋㅋ)

>>14 자세히 풀어줭 ㅜㅜ 근데 흥미롭네

하여간 하 ㅅㅂ 프롤레타리아 운운 거리면서 짜투리 시간마다 관련 책을 보고(ㅈㄴ 쪽팔리니 룸메 몰래 화장실에서 봄) 내면화할때마다 점점 꿈속에나 현실에서나 귀신 보는 빈도수가 줄어가고 마지막으로 귀신 비스무리한게 나온 꿈속에서 세습폐지 자본주의폐지 를 외치는걸 마지막으로 귀신이 더이상 안보이게 되버림ㅋㅋㅋㅋ 그 마지막이 잠꼬대로 하필 룸메한테 들리는 바람에 추궁당하기도 했음 그렇게 내면화된 끝에 결국 성공을 했음. 그 대가로 내 머릿속은 빨갛게 되었지만 ㅅㅂ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나아지고 나서도 이 여파로 가끔 술자리에서 사회주의 만세를 외치는 경우가 있음.. 그때마다 사상을 검증받긴 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핌 ㅅㅂ 그리고 그 룸메는 어디 기독교인가 천주교인가 가서 귀의해서 세례받고 해결했다고 함. 자세히는 몰랑 하여간 내 썰은 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

존나 미쳤나 ㅋㅋㅋㅋ 퓨ㅠㅠㅠㅠㅠㅠ

아니 ㅅㅂ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신도 질렸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긴다 미치겠다 진짜 아 새해부터 웃고갑니다^^~

34214126e0a5459430375b5598318b9d0e52520556cf983f63557b8f53bed593498b38a437d1aa0e8252a771318a30f59ee4a3bfe0efed0a1917b0ffd9.jpeg.jpg고조 귀신 간나새끼 우리 위대하신 스딸린 동지의 숙청이 겁나 도망쳤구만 기레 누구든지 우리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앞길을 막는다면 우리 린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든 ak-47의 납탄을 맞고 하얀 시베리아의 눈밭을 붉게 물들이게 해주갓어 어머니 조국 쏘비에트 련방 만세!

>>24 존나 이 짤은 또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정원 간첩 신고 번호가... 뭐더라...

>>24 그나저나 이거 개웃기네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ㄱㅋㅋㅋ환장하게 웃기네 귀신도 뇌절한다ㅋㅋㅋㅋㄱㅋㅋ

>>24 스탈린이랑 AK47은 시대가 안 맞지 않냐

세습폐지!!!!!!! 자본주의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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