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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1/01 05:46:41 ID : the7upO9y0t
나 어릴 적부터 거실 둥글게 빙글빙글 돌면서 공상하는 거 좋아하거든... 그래서 글 쓰다가 '아 오래 앉아있으니까 몸 뻐근한데 좀 쉴까' 하고 새벽 4시 50분부터 이어폰 끼고 노래 들으면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거든? 근데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향냄새가 진하게 나는 거야. 처음엔 이게 향냄새같긴 한데 상식적으로 이 새벽에 아파트에서 향냄새 맡을 일이 뭐가 있어... 그래서 가스 유출인가??? 싶어서 계속 킁킁 맡아봤는데 이거 아무리 맡아도 쿰쿰한 쉰밥내 같은게 딱 봐도 향냄새야. 흐릿한 것도 아니고 정말 대놓고 향냄새. 이상하다싶기도 하고 내가 찬 공기를 하도 들이마셔서 코가 변한 건 아닐까해서 내 방에 들어와봤어. 헌데 내 방엔 향냄새가 안 나는거야. 방문을 닫아놓은 것도 아니고 집이 넓은 것도 아닌데. 창문을 다 닫아놔서 향냄새가 들어올 리도 없고, 거실은 코가 아릴 정도로 향이 선명한데 내 방에 들어오면 냄새가 안 난다는게 이상했어. 향냄새가 나기 시작한 후로 15분인가? 코가 아리기도 하고 감정이 이상해져서 내 방 의자에 한 1분 정도 앉아서 친구들 단톡방에 향냄새 난다, 뭔가 이상하다고 톡을 보내고 다시 거실로 나갔어. 1분도 안 됐을거야 한 30초 내지 50초. 근데 어? 그 진하던 향내가 한순간에 사라졌어. 내가 헛걸 맡았나 졸려서 그랬나 하려해도 그럴 수가 없어. 향내가 사라진건 5시 28분인데 아직도 코 안에 매캐한 잔향이 남아있어. 코가 매워. 그리고 나 하나도 안 졸려. 낮잠자다 깨서 지금 커피 한캔이랑 몬스터 마셔서. 뭘까... 의미 없는걸까? 내가 예민한가? 정말 한순간에 나타났다 한순간에 사라졌는데.
이름없음 2022/01/01 13:55:50 ID : 2pWqpgpampX
뭐지 진짜?... 잠깐 왔다 간 거 아니야? 귀신이
이름없음 2022/01/01 14:02:40 ID : beGsrtg7Ao0
담배 한표
이름없음 2022/01/01 16:48:11 ID : jg6rxU1wmk6
향냄새가 난건 악귀야 잠깐 머물었다 간거같네
이름없음 2022/01/01 19:48:31 ID : the7upO9y0t
나도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ㅠㅠ 언니랑 새벽에 톡으로 와다닥 떠들었는데 코에 잔향이 엄청 오래갔어... 그러다가 아침 7시 되니까 뚝 사라지더라......
이름없음 2022/01/01 19:49:59 ID : the7upO9y0t
요 아파트 10년간 살면서 담배 냄새 한번도 맡은적 없으... 이웃 중 아무도 안 피워
이름없음 2022/01/01 19:51:48 ID : the7upO9y0t
뭐??? 진짜?????? 나랑 언니는 'ㅎㅎ 호랑이띠 조상님이신가봄' 했는데ㅠㅠㅜㅜ??? 혹시 악귀는 코에 잔향도 오래 가...? 향은 5시 28분에 사라졌었는데 코가 한참을 시큰거리더라고... 향 특유 냄새도 오래 가고... 아침 7시 되니까 사라졌지만
이름없음 2022/01/01 21:37:48 ID : UZbbeE3zPhf
오 나도 똑같은 경험해봤어 기숙사에 며칠 비우다 들어갔는데 문 여는 순간 훅 하고 향냄새나서 뭐지 싶었어
이름없음 2022/01/02 00:54:37 ID : the7upO9y0t
엄마야ㅠㅜㅠ 레더?라고 부르는게 맞나. 레더 없는 동안 기숙사에 누가 머물다 간건가...? 무섭다ㅠㅜ 나는 향냄새 나기 전에도 거실 빙글빙글 돌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확 냄새가 끼치더라고. 거실이 그리 넓은 것도 아니야, 집이 30평도 안 돼서 한바퀴 금방 도는데...
이름없음 2022/01/03 09:30:29 ID : the7upO9y0t
어머니가 사주보러 가실 때 한번 여쭙고 오시겠대
이름없음 2022/01/04 05:31:19 ID : wE8ksrs03Dt
별일아녔음 좋겠다
이름없음 2022/01/04 17:06:00 ID : yNzbu2sqi5O
인센스 스틱 그런 식으로 귀신과 무관한 의미로 집 안에서, 방 안에 향 켜두는 경우도 있긴 하고 최근 어디서 조건은 모르겠는데 인센스 스틱 홀더 주는 이벤트 했다고 들어서 향 냄새가 집안에서 나는 것 자체야 그렇다 치고 갑자기 향이 났다가 사라졌다는 건 이상하네.
이름없음 2022/01/04 19:55:58 ID : the7upO9y0t
ㅠㅠㅜ 그러게 근데 누가 찾아왔던거면 내심 신기할 것같기도 해...!
이름없음 2022/01/04 19:59:11 ID : the7upO9y0t
만약 오후에 냄새가 났다면 나도 그러려니 했을텐데, 새벽 5시에 향을 켤만한 집은 적어도 내가 사는 층 근처엔 없어서 그게 의문이야 ;-; 그리고 윗글에서 향이 사라진 후에도 코가 맵다고 했었잖아, 딱 묘시 지나서? 인가... 7시 땡 치자마자 코에 남은 잔향까지 싹 사라진 것도 신기했어...!
이름없음 2022/01/12 21:58:01 ID : dCmE1fRyHzO
혹시 어떻게 됐어?? 궁금해…
이름없음 2022/01/13 00:13:33 ID : oE4JVhs1cpP
ㄷㄷㄷ
이름없음 2022/01/13 02:10:19 ID : TPjBArthfal
향냄새 무조건 악귀는아니야 조상도된다. ~지나가던 현직무당
이름없음 2022/01/20 19:20:02 ID : HDz83BeZeGr
나 스레주야! 아까 바로 어머니께 말씀 들었어! 근데 내 생각보다 길어서, 조금 정리한 후에 풀어줄게!
이름없음 2022/01/20 19:23:41 ID : HDz83BeZeGr
응!!!! 방금 어머니께 얘기듣고 왔는데 레더? 진짜 용하다...!!!
이름없음 2022/01/20 19:24:18 ID : dCmE1fRyHzO
헐 안 올 줄 알았어ㅠㅠ 나도 레주처럼 거실에서 공상하면서 걷는 거 좋아해서ㅋㅋㅋㅋ 궁금했거든ㅜㅠ 기다릴게! 편할 때 천천히 와
이름없음 2022/01/20 23:36:05 ID : HDz83BeZeGr
이제 슬슬 풀어볼게! 나도 처음 알게 된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횡설수설 할 수 있는 점 이해해주길 바라
이름없음 2022/01/20 23:38:06 ID : byGpQk8p81e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1/20 23:42:12 ID : HDz83BeZeGr
향냄새는 누군가가 날 보러오신게 맞아. 누구인지는 제일 마지막에 설명해주고 싶어. 우선 그분이 왜 나를 보러오신 건지 설명하려면, 내 친가에 대한 소개를 해야해. 나랑 언니는 살면서 친고모가 딱 한 분만 계시는 줄 알았어. 근데 사실은 고모가 한 분 더 계셨대. 그런데 우리 자매도 그렇고, 우리 어머니도 그 고모(어머니 입장에선 시누이겠지?)를 실제로 본 적은 없으셔. 고모가 향년 21세로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거든.
이름없음 2022/01/20 23:42:48 ID : HDz83BeZeGr
레더야 있어? 나 풀고있어!
이름없음 2022/01/20 23:45:41 ID : HDz83BeZeGr
이 돌아가신 고모를 ㄱ고모라고 할게. ㄱ고모는 위에도 말했다시피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는데, 우리 어머니는 그저 ㄱ고모가 모종의 이유로 돌아가신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 그런데 ㄱ고모의 친구분들께(우리 친가는 엄청 작은 섬에 살아서 다 동네 지인이야. 어머니는 다른 지방에서 오셨고. 암튼 ㄱ고모 친구분들도 다 섬 이웃) 어찌된 연유로 돌아가신 건지 대충 들으셨지. ㄱ고모는 스스로 안좋은 선택을 하신 거였어.
이름없음 2022/01/20 23:47:23 ID : HDz83BeZeGr
아무튼 그렇게 ㄱ고모가 젊은 나이에 슬픈 선택으로 돌아가셨고, 그 이후로 친가에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대. 어머니가 예시로 들어주신 친척분은 총 세명인데, 각각 거의 1년 주기로 돌아가셨어.
이름없음 2022/01/20 23:50:32 ID : HDz83BeZeGr
우선은 내 사촌오빠의 아버지. 사촌오빠 네 부모님은 옛날부터 사이가 아주 안 좋았다고 해. 부부싸움도 엄청 자주 하시고 그랬다는데 나는 솔직히 태어나기 전이라 잘 모르겠어. 하지만 둘은 엄청 사이가 안 좋으셔서 결국 이혼하셨고, 사촌오빠의 아버지가 참 억울하게 돌아가셨다고 해. 딱히 좋은 일도 아니고 나랑 언니가 이런 얘기 자세히 듣기엔 꽤나 젊은이라서 어머니께선 깊이 말씀해주시진 않으셨지만... 정말 정말 억울하게 돌아가셨다고 강조 하시더라고. 이 삼촌을 ㄴ삼촌이라고 할게. ㄴ삼촌은 향년 38세라고 하셨어.
이름없음 2022/01/20 23:56:59 ID : HDz83BeZeGr
그리고부터 1년 뒤에 또 한 명이 돌아가셨는데, 이건 듣고 정말 많이 놀랐어. 내 사촌 중에 나랑 나이가 엄청 비슷해서 어릴 적부터 짱친으로 지냈던 사촌이 있거든. 걔는 위로 오빠가 한명 있는데, 나이 차이가 거의 7살인가? 8살인가로 기억해. 나이차 많이 나지? 근데 사실은 그 남매 사이에 한명이 더 있었대. 나랑 언니 둘 다 이 얘기 듣고 엄청 놀랐어. 아직 나랑 짱친사촌이 태어나기 전에, 사촌네 가족이 여행을 갔대. 근데 거기서 사고가 나버린 거야. 큰 사고는 아니고 정말 사소한 이유로 안타깝게 난 일이었는데, 그 사고로 인해서 사촌의 오빠 혹은 언니였을 그분이 돌아가신거지. 향년 6세셨어. 살아계셨다면 나랑도 친했을텐데. 이 일이 생긴 다음 해에 내 사촌이 태어났고, 그 해 말쯤 사촌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어. 이분도 되게 젊으셨어.
이름없음 2022/01/21 00:00:19 ID : HDz83BeZeGr
이 외에도 친가에 되게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 특히 젊으신 분들이 많이 돌아가셨어. 보통 보면 젊은 사람, 또 안 좋게 돌아가신 분들이 계시면 그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천도제라든지 그런 굿을 하는 편이잖아? 그런데 우리 할머니나 다른 친가 친척들은 그런걸 안 했대. 왜인진 모르겠으나 어머니 말론 돈 때문일거래. 친가가 좀... 내가 보기에도 짠돌이이신 분들이 많기도 하고, 할머니가 돈을 참 아끼신다 하더라고. 아무튼 친가는 ㄱ고모부터 ㄴ삼촌, 그 외로 다른 분들이 돌아가실 때도 천도제를 안 한 거야.
이름없음 2022/01/21 00:05:08 ID : HDz83BeZeGr
사족이 많이 길지? 미안. 지금부터 아마 본격적인 얘기가 될 거야. 내가 8살이 될 적에 가족들이 섬을 떠나 육지로 이사했어. 그리고 이번년도 1월 초까지 계속 한 집에서 살았고. 나는 그 집에 있을 때 안 좋은 일이 정말 많았어. 언니도 그런데, 아마 정도는 내가 더 심했을 거야. 초6 때부터 우울증이 정말 심했는데, 중2 때 그게 절정에 다다라 안 좋은 선택을 시도했었어. 이 부분이 나름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기억해주면 조켓따. 언니도 나처럼 힘든 일이 많았는데, 특히 3년 전에 엄청 힘들었대. 아무튼 나랑 언니 되게되게 힘들었거든. 근데 그 힘든 경험이 어디에서 영향을 받았는 지 어제에서야 알았는데.
이름없음 2022/01/21 00:05:41 ID : HDz83BeZeGr
ㄱ고모랑 ㄴ삼촌이 나랑 언니한테 붙어서 괴롭히고 있었대.
이름없음 2022/01/21 00:12:39 ID : HDz83BeZeGr
나한테 붙은건 ㄱ고모고, 언니한텐 ㄴ삼촌이 붙어있었어. 두분다 나랑 언니는 뵌 적이 없어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ㅠㅜㅠ 억울행. 암튼 두 분이 붙어계셨는데, 그걸 처음 어머니께서 알게 된건 3년 전에 다른 일로 용한 점집? 가셨을 때래. 그 때 다른 문제로 점집에 계신 분과 대화를 했었는데, 그 때 그분이 언니 관련으로 슬쩍 말을 꺼내셨다 하시더라고. 근데 그 땐 어머니가 그냥 흘려들었다고 하셨었어. 솔직히 돈이 없었다고 하시더라고. 그리고 나서 다시 이 문제에 알게 된게 작년, 어머니가 집을 알아보시기 위해 이리 저리 알아보시면서 여러 말씀 구하려 이쪽도 돌아다니셨을 때야. 그 때는 다른 분께서 말씀해주셨는데, '꼭 지금 당장 천도를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가면 갈 수록 상태가 나빠질거다. 그리고 천도는 언제가 되든 언젠가는 해야만 한다.' 그제서야 상황을 제대로 알게 된 어머니께서 결심을 하셨대. 언젠가 꼭 해야한다면 지금 돈을 긁어모으든 빚을 내든 어떻게라도 해야한다고. 어머니께 말씀해주신 분이 당부하시길, 언제 하든 괜찮으니 올해(2021)가 지나기 전에 끝내라 하셨어.
이름없음 2022/01/21 00:13:14 ID : HDz83BeZeGr
혹쉬... 보고있는 레더...?
이름없음 2022/01/21 00:22:33 ID : HDz83BeZeGr
열심히 풀게...ㅠ 암튼 그래서 어머니가 천도제를 준비하셨어. 나랑 언니에게 붙어있는게 ㄱ고모랑 ㄴ삼촌인데, 솔직히 어머니랑 (우리 아버지를 포함한) 친가가 썩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서 ㄴ삼촌의 아들인 사촌오빠 빼고 다른 친가 사람은 한명도 부르지 않은 상태에서 천도제를 지냈대. 그게 작년(21년) 10월 즈음인데, 천도제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거야. 원래는 ㄱ고모랑 ㄴ삼촌의 천도제를 한번에 몰아서 치루기로 했는데, ㄴ삼촌의 한이 생각보다 너무 심하게 쌓여있는거야. 무당분 몸에 삼촌이 씌이니까 막 뭐 던지고 때려부수고 장난이 아니었대. 근데 그게 ㄴ삼촌 생전에 화나셨을 때랑 너무 똑같아서 사촌오빠가 놀랐다던데. 아무튼 그렇게 ㄴ삼촌이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서, ㄱ고모의 천도제에 묻어갈 수는 없겠다 싶어 사촌오빠가 따로 ㄴ삼촌의 천도제를 준비해서 후에 하기로 했지.
이름없음 2022/01/21 00:23:45 ID : HDz83BeZeGr
그렇게 ㄱ고모 천도제를 끝내고 사촌오빠가 ㄴ삼촌 천도제까지 무사히 끝냈는데, 그게 12월 말이었대. 내가 향냄새 맡기 이틀 전에 천도제가 끝났다고 해. 그래서 어머니가 내 말 듣고 엄청 놀라셨다네.
이름없음 2022/01/21 00:24:30 ID : HDz83BeZeGr
그래서 신년에 나를 보러오셨던 향냄새의 정체가 누구냐면. 두구두구두구... 짜잔. 한번도 뵌 적 없는 친할아버지였슷니다 ㄴㅇㄱ
이름없음 2022/01/21 00:27:33 ID : HDz83BeZeGr
지금껏 친가 가족들이 돌아가실 때까지 한번도 천도제를 지낸 적이 없었잖아. 이번에 천도제를 치루고 다 끝났을 때 고맙기도 하고 내가 손녀기도 하고 그래서 한 번 보러 오신거래. 언니가 아니라 나였던 건 그때 언니가 자취하느라 타지역에 가있었고 내가 아버지랑 한 집에 있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중2 때 ㄱ고모께 끌려갈 뻔 해서였을까. 어느쪽이든 좋은 쪽으로 일이 끝난 건 분명해. 그래서 어머니가 여쭤보셨던 분께서도 더는 내게 걱정하지 말라시더라. 앞으로 괜찮을거라고.
이름없음 2022/01/21 00:30:58 ID : HDz83BeZeGr
아, 이건 내 생각인데. 나랑 언니가 다른 친가 젊은 분들처럼 일찍 가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외가의 영향이 아닐까 싶어. 이런 쪽에 관심이 없는 친가와 다르게 외가는 절에 다니시는 분들도 많고 옛날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도를 드리면서 공덕?인가 그런걸 많이 쌓으셨었대. 그래서 외가 영향을 받은 나랑 언니가 어쨌든 이리 살아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언니야 몰라도 나는 한 번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3일만에 의식을 찾았으닉갸
이름없음 2022/01/21 00:32:10 ID : HDz83BeZeGr
이걸로 향 얘기는 끝! 난 그저 조상님이시겠거니ㅡ 했는데 의외로 얘기가 길어져서 놀랐어. 존재 모르던 친척도 두 분이나 알게 되고... 뭔가 영적인 경험을 해본 것같아서 나같은 애송이는 기분이 들뜨네
이름없음 2022/01/21 00:33:15 ID : HDz83BeZeGr
뭐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줘! 물을 것도 없겠다만은 나 그럼 사이다 마시러 갈게 너네도 마셔 나랑드 사이다 맛있다
이름없음 2022/01/21 01:26:16 ID : dCmE1fRyHzO
방금 읽었어! 처음에는 거실에서 걸으면 좁으니까 계속 돌게 되는데 혹시 그것 때문인가 해서 무서웠어,, 만약 맞다면 나는 그만하려고 했거든 근데 의외다 좋게 끝났다니 다행이야ㅠㅠ 근데 안 무서웠어?? 그래도 내용을 모를 때였으면 무서웠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서… 내용을 알았을 때도… 나라면 무서웠을 것 같아… 사실 읽는데 조금 무서웠… ㅎㅎ 근데 다른 걸 다 떠나서 레주가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그전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 가끔 기억날 때마다 나도 기도해 줄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해주고 싶어서 하는 말인데 기죽지 말고 밥 잘 챙겨 먹어 그리고 파이팅!🤍
이름없음 2022/01/21 01:38:19 ID : HDz83BeZeGr
ㅋㅋㅋ 나도 뭐 '설마 좁은 공간을 계속 도는 것도 일종의 의식이 될 수 있는건가' 싶었는데 다행히도 아니더라! 나는 지금 이사와서도 계속 빙글빙글 돌고있어ㅋㅋㅋ 망 상 못 참 아 나는 옛날부터 심령현상을 한 번 겪어보고 싶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무서운 것보단 신기한 마음이 더 컸어! 새벽 2시 3시였으면 무서웠을텐데 동트기 직전이기도 했고, 또 집에 고양이도 있는데 고양이 눈은 귀신을 쫓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잖아? 정말 우스갯소리로 판명났지만 뭐... 그래도 무섭진 않았어! 좋은말 고마워 레더야 넌 정말 최고의 레더야ㅠㅠ 나도 그럼 레더 생각날 때마다 기도할래 너 좋은 일만 있어라! 약속이다! 너도 남들이 뭐라하든 기죽지 말고! 건강 꼭 잘 챙기고. 후회 따르지 않는 선택 없다고, 네가 무슨 선택을 하든 매사에 후회가 따라다니면서 널 괴롭힐 수 있어. 하지만 후회가 생긴다는 건 네가 더 좋은 선택지가 있었음을 알았다는 뜻이고, 그건 곧 네 성장을 의미하니까 후회마저도 작은 미소로 넘겨버릴 수 있는 우리가 되자! 너랑 나랑 노력하는거야! 새벽이다, 좋은 꿈꾸고 내일도 재미있게 보내자! ><
이름없음 2022/01/21 02:04:20 ID : dCmE1fRyHzO
망상 못 참는 거 진짜 너무 공감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뭐 '설마 좁은 공간을 계속 도는 것도 일종의 의식이 될 수 있는건가' 싶었는데 다행히도 아니더라! “<- 진짜 레주 덕분에 이제 아무 걱정 없이 매일 걸을 수 있을 것 같앜ㅋㅋㅋㅋㅋㅋ 넘 행복해 ㅋㅋㅋㅋ 너무 고마워💗 오 그럼 무서운 것보단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 거구나 다행이다! 와 나 요즘 후회되는 일들이 많아서 그걸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진짜 읽자마자 머리가 띵했어 진짜 너무 고마워 레주ㅠㅠ 덕분에 앞으로 더 노력할 수 있는 이유가 생겼어 난 원래 괴담판을 안 오는 편인데 처음으로 괴담판 오고 레주 만나서 다행인 것 같아 진짜 레주 넘 고마워 약속할게! 그리고 귀한 말들 해줘서 너무 고마워 레주도 잘자고 좋은 꿈 꿔! 내일도 재밌고 좋은 하루 보내구!🤍 아 난 집에 사이다가 없어서 제로 콜라 마실게 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1/30 12:50:15 ID : pcFdCrunwmm
스탑걸고 써! 이 스레 보고 한 2주 뒤에 우리집에도 향냄새가 났거든 뭔가 불에 타는 냄새?? 부엌에서 나는 건 또 아니고 창문 열어도 냄새가 안 빠져나가더라고? 향초도 켜두고 생활하는 편은 아니라서 우리집에도 누군가가 왔다 갔나봐
이름없음 2022/02/01 06:59:50 ID : HDz83BeZeGr
나도 스탑! 나 레주야! 와 누가 레더 보러오셨나보네ㅠㅜㅠ 누구실까? 2주 뒤 쯤이었으면 곧 설이니 한번 보러오셨나보다. 누가 보러 오셨든 레더 잘 있나 뭐 힘든 일은 없나 살펴봐주시러 오셨던걸거야!
이름없음 2023/07/20 23:10:54 ID : 3RBgo3WlA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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