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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1/03 00:09:19 ID : 0pV87dPg3O9
이게 아동용 애니 같은거면 상관 없는데 중고딩, 성인을 타겟으로 한 창작물이면 좀 아니라고봄 주인공 일을 다 방해하는 사람, 비판하는 사람은 다 악당이고 반대는 선역이라니... 심지어 그 악역캐도 존나 멍청하거나 일회성이면 더 빡침
이름없음 2022/01/03 08:55:46 ID : IJWpgnO5Qnx
와 ㅁㅊ 내가 딱 말하고 싶은걸 잘 설명해줬네 굳굳 창소판 죽순이 죽돌이인 레더로서 극히 공감하고 간다...!!!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5588800 이 스레 이 말했듯이 난 대놓고 욕먹으라고 만든 캐릭터들 보면 그 작가 의도가 뻔히 보여서 오히려 싫음. ( 내용 일부) 학원물같은거 보면 흔히 일어나는(아니 요즘은 그냥 대다수 양산형 소설 해당이지만) 주인공 편이면 무조건 선역!!! 주인공 반대파면 무조건 악역!!! 이런것따윈 없음 아니 정확히는 뚜렷한 악역이랄 것도 없음. 학원물이면 학원물답게 그냥 사람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갈등 혹은 주어진 자연적 상황 자체가 악역을 대신한다 보면 됨 우리 사회가 그렇듯이 무조건 주인공이라는 사람을 좋게 보는 사람만이 있는게 아닐거임. 하지만 절대 그런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란것도 아님. 우리들도 그사람이 딱히 나한테 한 잘못은 없는데 성격적으로 마음에 안 든다거나 어떤 이유가 있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주인공을 고깝게 볼 지언정 걔네들도 열심히 살아갈 뿐이고 참작의 여지는 있을테고. 나도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관계를 보고싶은거일 뿐임. 절대선 절대악따윈 없다고 생각하는게 나레더 의견임. 하물며 주인공을 아니꼽게 보거나 하는 사람도 그사람만의 어떤 사상이나 신념이 있을수도 있고. 요즘 양판소나 양산형 로판처럼 주인공 편은 무조건 선!!! 주인공 반대편은 무조건 악!!! 이런건 딱 질색이야 나빼썅 구도도 이래서 안좋아함. 인간다움이 없어
이름없음 2022/01/03 16:18:24 ID : 2pU2L802r9f
이런 창작물 보면 빌런들이 찌질한 애들인 경우가 많더라
이름없음 2022/01/03 21:44:11 ID : bbhgpcGpRA4
로판에서 못생긴 남자는 꼭 악역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능도 존나 낮음 그리고 여주 다음이나 담 다음으로 예쁘고 집안 좋은 여자 그나마 여자 쪽은 좀 선한 행동을 해서 재평가 받기도 하는데 단억은 짤도 없지ㅋㅋ 여주 뺨 때리고 싸가지 없다고 하고나 유교 사상 한 번 들이밀고 다시는 안 나옴 캐릭터 짜는 수준이 참 병신 같아
이름없음 2022/01/03 21:59:02 ID : fgo6mGmmnAY
양산형 로판이 그런거 끝판왕같음 만약에 단역이 아나라고 하더라도 개쓰레기에 하다못해 신념같은 것도 없고... 그냥 독자들 욕받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뭔가 대립이니 사상적 충돌 그런거 없고 주인공 쪽이 완벽한 선역이고 착하고 올바르고 다 해먹고 악역은 그냥 만악의 근원이네 뭐네...
이름없음 2022/01/06 18:01:25 ID : IJWpgnO5Qnx
찌질하다고 해도 주조연들이 너무 완벽하다못해 기계같으면 오히려 얘가 옹호받더라 좀 캐를 짤때 인간미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음
이름없음 2022/01/06 18:12:56 ID : 4JSNvu3Bfhz
뭔가 악역에게 서사가 좀 주어진다 싶으면 악역 세탁한다고 지랄하는 애들 많더라 ㅋㅋㅋㅋㅋㅋ 물론 악역 서사가 너무 무리수거나 주인공쪽 서사 다 잡아먹는 수준이면 욕먹겠지만 그래도 악역이 왜 주인공과 대립하는지, 왜 나쁜짓을 하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주어져야 악역과 대립하는 주인공 서사도 살고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도 올라가는 건데
이름없음 2022/01/07 03:37:58 ID : tiphzf9bcq1
ㄹㅇ 없는것보단 뭐라도 주는게낫지 ㅋㅋ
이름없음 2022/01/07 16:25:51 ID : 2pU2L802r9f
맞아 인간미나 공감가게 캐릭터를 만들어야 재미있는데 빌런이 잘 만들어져야 작품이 재밌음
이름없음 2022/01/07 16:27:10 ID : nyJO1dvio7t
ㅇㅈ
이름없음 2022/01/22 08:32:52 ID : IJWpgnO5Qnx
갱신. 하물며 아동용 애니메이션도 옛날 흥부놀부 이런거랑은 달리 요즘은 악역들에게도 사연이나 서사를 부여해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까진 만들지 절대악까지는 안만드는 경우도 많음. 오히려 이런식으로 주인공 편은 무조건 선에 반동인물은 무조건 악으로 만들다가 잘못해서 반동인물 편이 더 선하게 보이는 경우도 많더라.
이름없음 2022/01/22 11:06:28 ID : yGnA0rf89vy
ㅇㅈ222 데스노트는 10년 넘긴 작품인데 아직 팬덤에선 빌런 누구인지 모름 히어로물이나 소년만화 국룰이 밝고 쾌활한 절대선 캐릭터가 동료들을 모아서 사악한 빌런 부수러 가는거잖음ㅋㅋㅋㅋㅋㅋ빌런도 주인공 나잇대고 절대선 절대악 없고 빌런측에 서사주기엔 작가 역량 딸리는 경우 너무 많앗음
이름없음 2022/01/22 11:16:41 ID : Y65bvinO5O9
그런 창작물들을 양산하는 작가들의 철학이 빈곤하거나 아니면 그런 창작물을 향유하는 독자들의 수요 자체가 그러니까 공급이 거기에 따라가는 것일 뿐이거나 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함 ㅇㅇ
이름없음 2022/01/25 07:28:46 ID : IJWpgnO5Qnx
로판 까스레에 누가 달았던 레슨데 진짜 내가 하고싶었던 말임 ㅋㅋㅋ "왜 로판에 나오는 악역들은 하나같이 예의없고 능지 낮은 애들 밖에 없음? 억지 사이다도 하루 이틀이지....좀 서로 대등한 위치의 숙명의 라이벌과 싸우는 전개도 보고 싶다 나루토&사스케 / 손오공&베지터 / 태일이&매튜 관계 같은 거.. 여성향쪽에서 내 취향에 적합하는 라이벌 관계는 유리가면 밖에 모르겠다ㅋㅋ"
이름없음 2022/08/14 20:53:01 ID : la04E2rhyY5
이분야 갑이 ㅈㅎㅎㅎ인듯
이름없음 2022/08/17 04:27:24 ID : IJWpgnO5Qnx
ㄱㅅ
이름없음 2022/09/19 15:18:27 ID : IJWpgnO5Qnx
ㄱㅅ 그러고보니 얼마전 우영우도 생각해보면 존나 이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부엔 나름 권민우라는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잘 짜낸듯하게 보였지만 응 그마저도 아니고 작가 역량 존나게 딸려서 우리들의 킹왕짱카와이이우영우쨩에게 조금이라도 모욕되는 말을 하거나 자폐인에게 조금이라도 흠집가는 행동을 하면 모두가 전 우주가 나서서 그들을 파멸의 길로 이끌고 우영우쨩과 그들의 절친들만 부둥부듕 잘먹고 잘살았다 하는 개씹허접프로파간다물이 만들어지는거야
이름없음 2022/09/19 16:55:30 ID : xUZjBzbB9gY
완벽한 선/악을 세운다는 건 결국 다른 부분에서 재미와 흥미를 일으켜야한다는 소리인데 그마저도 없고 그냥 사이다물... 참교육물... 이거면 처음엔 좋을지 몰라도 양산되는 지금은... 그닥.. 완벽선/악을 내세우더라도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은 까보면 내부에 알게 모르게 과연 무엇을 옳고 그르다고 해야하는 걸까... 서로 얽히는 인간 관계... 선악이 모호해지는 순간... 그런 것들이 다 들어가있단 말임? 그런데 지금은? 대가리 꽃밭 주인공(특:순수함, 힘숨찐), 주인공 해바라기(빡대가리 악역 참교육 함), 빡대가리 악역(참교육 당함) 이 플롯 그대로 가는 작품이 넘침. 설령 초반에는 복잡해보이던 이야기가 점점 작가 능지 이슈로 얄팍해져서 or 시간 남아도는 잼민이들의 패악질로 말미에는 간지나던 악역이 호에엥 잘못해써용 주인공쨩 이지랄 되는 게 제일 어이 터짐. 그와중에 악역 비쥬얼이 좀 된다? 팬층이 생기니까 아군으로 넣거나 여러가지 설정 덧붙여서 세탁해줌 ㅋㅋㅋㅋㅋㅋ 근데 어쩔 수 없음... 특히 웹툰 부분은 잼민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름없음 2022/09/19 17:01:01 ID : xUZjBzbB9gY
이런 저런 이유 다 제외하더라도, 결국 완벽선/악에는 나름대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 그리고 모호한 선과 악이 대가리 터질 것 같이 섞여서 이러쿵저러쿵하는 부분이 진짜 군침 도는 건데... 잘 안보여서 속상한 게 개인적으로는 젤 큼.
이름없음 2022/09/28 10:10:45 ID : beHwsklii78
갱신
이름없음 2022/10/12 22:41:05 ID : IJWpgnO5Qnx
갱신
이름없음 2022/11/15 17:22:00 ID : wHxxxzWmHxC
갱신
이름없음 2022/11/22 21:34:53 ID : 9xPcsnTWjbg
이거 딱 여성형 웹소설에 나오는 악녀임. 존나 멍청한데 내세울 건 얼굴밖에 없어서 온갖 패악질하다 참교육 맞고 나락가는 여캐
이름없음 2022/12/01 00:21:14 ID : 2pU2L802r9f
이거보고 막장드라마 악녀 생각하면서 들어옴
이름없음 2022/12/02 06:25:44 ID : dTU2E7fe7ze
진짜 빡대가리 발암 악역만 나오는 작품들 보면서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그런 악역들은 작품을 노잼으로 만드는 것 같음. 좀 틀딱같을 수도 있다만 요즘은 그런 단순하고 쉬운 선악구도를 가진 작품들이 너무 넘쳐흐르는 것 같아서... 입체적인 악역 얘기를 풀어낼 능력이 있어 보이는 작가들도 소위 말하는 인스턴트하고 강한 맛의 고구마/사이다 전개에 매어서 글을 쓰고 있는 듯한 경우도 몇몇 봤고, 이쁘고 멋지고 강하고 선한 주인공이 무조건 부둥부둥받으며 다 해결하는 최근 유행 플롯에 따라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움. 그리고 그런 작품들을 보고 자라난 뉴비들은 또 비슷한 것들을 만들어내는 게 반복되고... 뭐든 더 빠르고 덜 복잡하게, 알기 쉬운 갈등 구조를 만들어 놓고 그걸 능력 좋은 주인공이 바로바로 해결하는 게 트렌드인 건 알겠음. 탄산 많은 사이다가 금방금방 터져야 하는 구조에서 진행이 되니 구구절절 사연 있는 입체적인 악역이 끼어들 자리가 애초부터 없는 거임. 만약 좀 잘 만든 악역 캐릭터가 있다 싶어도 이놈의 무조건적인 권선징악 트렌드 때문에 자기보다 똑똑하고 잘난(이런 작품의 독자들과 작가들은 주인공이 악역보다 못난 놈인 걸 용납 못 하는 걸까? 난 이것도 좀 궁금함. 압도적으로 강한 나쁜 놈... 멋지고 좋은데...) 주인공에게 참교육당하고 금방 아웃되거나 갱생해서 주인공 빠돌이 빠순이가 되거나 둘 중 하나임. 이런 환경이니 제대로 입체적인 동시에 제대로 나쁜 놈인 악역이 못 나오는 게 아닐까. 애초부터 그런 캐릭터나 인물을 잘 만들기 어렵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요즘 흥하는 (특히 국내)작품들에서는 뭔가 정말 많이 찾아볼 수가 없는 것 같아서... 좀 답답하고 이해 안 돼도 진득하니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작품들이 요즘은 특히 좀 더 귀해진 것 같다. 물론 내가 못 찾아봐서 이러는 걸수도 있지만...
이름없음 2022/12/02 06:35:19 ID : IJWpgnO5Qnx
자 이제 누가 악이지?
이름없음 2022/12/02 06:38:21 ID : IJWpgnO5Qnx
연애혁명이 요즘기준으론 완결임박에 연재한지 10년이 가까이 지났다지만 그나마 가장 이런면에선 모범적인 사례인듯.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캐릭터들이 다수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지극히 현실적이고 인간다운 캐릭터들이 다수여서 하물며 주인공이라 해도 절대선이라 볼수는 없고 캐릭터마다 호불호가 갈리는것은 아쉽다만 작가가 캐릭터를 상당히 입체적으로 짠 티가 남. 이게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다만 여러모로 인간군상이라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여 연구한 흔적이 보여서 좋아함.
이름없음 2022/12/02 06:39:05 ID : dTU2E7fe7ze
첫컷 수트가 악역... 맞지? 지가 정의인 줄 아는 악역이지? 악역보다 못한 주인공이 아니라...? 하지만 백퍼 후자겠지...그렇지...응....
이름없음 2022/12/02 06:39:31 ID : LfdXusmNBs1
짱인킹교생 ㅋㅋㅋ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9836797 까스레도 있다
이름없음 2022/12/02 06:40:34 ID : dTU2E7fe7ze
아 그 작화만 이쁜 웃음벨 만화구나. 납득 근데 이 작품 정도면 그냥 그 막장내로남불병맛이 아이덴티티인 게 아닐런지... 솔직히 욕하면서도 그 맛에 볼 듯(궁금은 한데 유튜브 리뷰랑 나무위키만 보고 아직 안 봄)
이름없음 2022/12/02 06:49:56 ID : skoGmoJQleL
근황 검색해봤는데 이제는 주인공들 지네끼리도 서로서로 찢어질라 그러더라 ㅋㅋㅋ 욕먹을 감수하면서 사실 처음부터 파멸엔딩이었다~ 식으로 노린걸까 작가도? ㅋㅋ
이름없음 2022/12/02 06:56:17 ID : dTU2E7fe7ze
에 이어서... 바야흐로 대 혐오의 시대라 그런가... 그냥 다들 마음껏 패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악역을 원하는 건가도 싶고,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가 있으면 욕하고 까고 조롱하며 캐릭터 팬덤끼리 싸우는 게 일상적이고 일반적인 일이 되어가는 것 같음. 요즘 인터넷에서 혐오가 스포츠 취급 당하는 건 알겠는데, 즐기자고 만들고 즐기자고 보고 덕질하는 작품의 독자들 사이서 아무렇지 않게 캐릭터 혐오 발언을 막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게, 그리고 큰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살면서 한번쯤 봤을 듯한(높은 확률로 작가가 실제로 싫어하는 타입의 인간일 것 같음) 느낌의 짜증나는 인물상을 지닌 욕받이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런 독자들이 마음껏 욕하고 씹고 뜯고 즐길 불판을 깔아놓는 게... 물론 속 시원하게 스트레스도 풀고 작가건 독자건 대리만족도 하고, 자연히 기존 독자의 충성심마저 높여 주고 상업성도 더해 주는 요소라지만 이런 기조의 작품들을 너도 나도 따라 쓰고 그리는 모습들을 보고 있자면 뭔가 좀 씁쓸해진다. 그런 식으로 늘어난 뻔한 양산형들이 대부분 취향에 안 맞고 재미없어서 그런 거기도 하지만, 정말 갈수록 세상과 사람들이 인스턴트해지고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근데 나조차도 이런 불량식품 맛 작품들 먹어보고 즐긴 뒤로는 천천히 가는 순한맛 작품들에 자연스레 더 까다로워짐. 빠르고 자극적인데 노잼이면 걍 한번 쭉 읽어보기라도 하는데 비슷하게 노잼인 작품들이 느리고 슴슴... 하기까지 하면 아예 손이 안 가니까...... 왜 백종원 선생님도 그랬잖아 식당 음식이 짜면 투덜거리면서도 다시 오는 사람이 있는데 싱거우면 맛없다면서 아예 안 온다고. 정말 대 도파민 과다의 시대임. 물론 막장 드라마 악녀 욕하기가 유구한 전통인 것 정도는 안다만 요즘 인터넷 보면 진심으로 캐릭터 혐오하면서 거기에 개인적인 집단 혐오까지 같이 얹는 경우를 많이 봤어서
이름없음 2022/12/02 06:58:45 ID : dTU2E7fe7ze
직접 봐야 알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유튜브 리뷰 영상 보면서 그래 막 나갈 거면 시발 이 정도는 해라...! 라는 기분이 들었던 기억은 있다. 근데 이거 약간 대놓고 막 나가려고 막 나갔다기보다는 진심으로 썼는데 독자... 그리고 시청자들 눈에 막 나가는 걸로 보였단 감이 있었어서... 음... 이게 「진짜」인 건가... 싶었음
이름없음 2022/12/02 07:03:13 ID : IJWpgnO5Qnx
대놓고 "여러분들! 이새끼는 가아아암히 우리의 고귀하신 킹능짱 주인공님을 방해하려는 나쁜놈입니다 여러분 이새끼를 욕해주십시오!!" 하고 처음부터 비하 캐릭터 및 혐오 캐릭터를 의도하고 만드는 무지성적인 작가들도 있지만(ex: 권민우) 훈발놈 밈이나 포켓몬스터 한지우 밈처럼 2차적으로 나쁜놈 프레임을 만드는 무지성한 독자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실존인물도 아니라서 명예훼손죄 걱정도 안해도 되지, 일단 보는 눈에 아니꼬우니까 닥치는대로 욕하면서 스트레스도 실컷 풀수있지, 짜피 가상인물이니까 법적 책임을 안 물어도 되지. 얼마나 좋아?
이름없음 2022/12/02 07:07:00 ID : dTU2E7fe7ze
(대충 훈발놈 밈 뇌절하는 새 짤) ㄹㅇ 캐혐 밈도 적당히 해야지 앞뒤 안 가리고 무지성으로 캐혐드립 뇌절하는 건... 걍 꼴뵈기 싫고 노잼이다. 그게 지들 딴엔 재밌다고 생각하는 불쌍한 아이들임을 감안해야겠다만... 그 캐릭터 찐팬들은 운다 울어
이름없음 2022/12/02 07:15:33 ID : IJWpgnO5Qnx
https://youtu.be/GhQWUJaX0C0 급하신 분들은 4분 15초부터. 사실 첨부터 다 보는걸 추천하지만 우영우 하니까 생각났는데, 주인공 그룹이든 반대 진영이든 장애와 혈통, 인종 등 선천적인 문제와 선과 악은 아예 별개의 문제인데 이걸 우영우 작가는 교묘하게 한군데다 묶어버리는 바람에 논리적으로 승부해야 하는 문제를 사람들이 감정에다 호소하게끔 만들고 "아 여러분 권민우라는 자식은 지밖에 모르는 쓰레기이고 가아아아암히 약자인 우영우쨩을 괴롭히니까 이새낀 나쁜놈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새끼를 욕해주십시요!" 라는 1차원적인 의견에 모두 동조하게끔 조종하고 있다고. 머리를 써야 하고 서로 배려해야하는 뒤지게 복잡한 문제를 감정에만 호소하게끔 해서 서로 물어뜯게끔 만드는것이 훨씬 편하고 머리쓸일도 없고 재미있으니까 좋거든.
이름없음 2022/12/02 07:26:02 ID : IJWpgnO5Qnx
덤으로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6594590 이 스레에서 나온 금수저캐면 모두 악역인것도 이런 심리에서 비롯된건 아닐까 싶음. 부자인 사람들은 모두 나쁘고 가난한 사람들은 모두 선일거라는 편견도 있지만 동시에 소위 신데렐라 콤플렉스같은 은연중에 자기들도 어떻게든 "눈뜨고보니 부자가 되었다?!" 같은 식으로 어떤 카타르시스를 바라고 있거든. "내가 저 부자놈들만 아니었어도 내가 저 자리에 있었을텐데...!! ㅂㄷㅂㄷ" "아 저 부자놈들 머리채라도 한번 뜯어보고 싶다~" 같은 일종의 복수심도 동시에 반영되었겠지. 하지만 실제로는 착한 부자들도 있고 나쁜 가난한 사람들도 있는걸
이름없음 2022/12/02 07:26:53 ID : dTU2E7fe7ze
ㄹㅇ 우영우 볼 때는 나름 재밌었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찝찝한 마음 들고 파헤쳐보면 더... 좀 그럼. 근데 이래놓고 다음 시즌 나오면 또 보긴 볼 것 같음. 잘 팔리는 재미의 작품이긴 한데 잘 만든 재미의 작품이냐 물으면 우영우는... 약간 좀 그렇다. 일단 호감 가는 캐릭터 메이킹 자체는 잘 한다고 느꼈지만, 김은빈 배우님 캐리와 장애인 인권 챙기는 PC감성(근데 이건 내내 열심히 하고는 있지. 살짝 지나칠 정도로... 영우가 소위 말하는 메리 수로 보일 정도로 열심히...)으로 화제 된 초반 아니었으면 솔직히 이만큼 못 흥했을 듯. 완성도에 비하면 거품 흥행인 건 맞다 생각해
이름없음 2022/12/02 07:29:20 ID : IJWpgnO5Qnx
우영우 이것도 상업적으로는 잘 팔렸을지언정 깊게 뜯어보면 얘도 작품으로서 보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기 마련이지... 하지만 세상엔 트와일라잇이나 귀여니 삼류 소설처럼 작품성과 상업성이 전혀 비례하지 않는것도 있으니...
이름없음 2022/12/02 07:34:14 ID : dTU2E7fe7ze
잘 만든 재미건 잘 팔리는 재미건, 소비자 입장에선 뭐든 추구할 권리가 있지. 만드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근데 독자건 작가건 전자를 지금보다는 좀 더 신경쓰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 내용이 좋아도 흥하지 못하는 작품들 보면 내 맘이 다 안타까워서...
이름없음 2022/12/03 15:59:31 ID : rtfVhs1a1cm
선악구도가 단순하고 절대적인 작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것은 이해함. 캐릭터 하나하나가 현실적인 입체성을 가진 작품은 보면서 좀 머리아프기도 하고 작가 역량이 안되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작품의 메인 주제가 희미해지기도 해서. 그런데 완전 재미 위주의 판타지만화가 아닌 이상 작품에 현실의 문제 끌고올거면 캐릭터 조성도 좀 현실적이고 입체적으로 해줬으면 좋겠음. 그렇지 않으면 악역은 와닿지도 않는 시덥잖은 이유로 어그로나 끌고 선역은 일침머신으로 전락하면서 작품 진짜 노잼되더라.
이름없음 2022/12/03 16:01:41 ID : e2L83DtjupW
일침머신 진짜 비유 찰떡이다...도 그렇고 이래서 선역인데 표면상으로만 선역이고 악역보다 더 문제가 많은 주인공으로 낙인찍히고 매우 고깝게만 보이는거야
이름없음 2023/09/26 00:43:10 ID : MpbCoZjwHu6
진짜 봐도봐도 강철의 연금술사 작가가 얼마나 역량이 위대한지 깨닫게 됨.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도 않고 작품의 메인 주제의식은 끝까지 끌고가면서도 철학적인 내용에 누구든지 납득 가능한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말까지 진짜 꽤 옛날 작품인데도 아직까지도 만화의 정석이자 바이블라 불리고 있는지 알겠음.
이름없음 2023/09/26 00:54:43 ID : DxTRzO5RyE1
선악구분 확실하고 캐릭터가 다소 평면적일지라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는데 멋진 말로 악역을 발라버리고 싶다+찬양받고 싶다는 욕망이 너무 거대한 나머지 악역은 멍청찌질해지고 악역이 멍청하니 주인공이 '바뀌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는 펀쿨섹좌 같은 말만해도 멋져 보이는 작가의 게으름과 멍청함이 일구어낸 환장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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