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이랑 재회하고 싶었는데
상대가 모든 연락수단을 다 차단해서 연락할 길이 없었어.
sns에 주고받았던 댓글도 다 삭제가 돼있고.
그랬는데 어느날 상대한테서 딱 연락이 온거야.
근데 막상 연락을 받으니 갑자기 재회 안하고 싶은 경우가 있어?
마치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이
막상 나를 좋아한다고하면 마음이 식는 그런 모순적인 상황처럼 ㅇㅇ.
이름없음2022/01/10 16:47:25ID : gi9tfXAo6lx
훔 나는 완전 반대 상황이야
상대가 잠수이별해서 너무 화났었고 다시 만나면 일단 한대 패고 본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다시 연락이 딱 오더라구 4년만이라 화난감정 다사라지고 그냥 너무 반갑더라
그렇게 종종 톡만하는 사이로 지내다가 최근에 다시 데이트도 하고그래
혹시 재회안하고싶은 이유가 따로 있어?
이름없음2023/01/28 01:15:35ID : vA7s2q6kr9a
저도 그래요. 그립고 재회할까 고민했는데, 그렇게도 힘들던 정리가 상대의 연락 한 번에 그냥 딱 정리되더라구요. 연락 받고는 재회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계속하니까 감정이 차게 식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저는 그 사람하고 연애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연애가 하고 싶은 거 같아서, 그 사람을 보험처럼 쓸까봐 딱 거절했네요. 거절하고 나서도 이렇게 평온한 걸 보니, 헤어지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정리가 다 되어있었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