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결혼해서 애라도 생기면 너무 애 위주로 사는 것 같아
둘만의 크리스마스던 날은 아이 선물 사주기 바쁘고
퇴근 후나 온전히 쉬던 주말은 아이 놀러가기 바빠서 내가 좋아하는 거 하나 챙기기 바쁘고
아이 중심으로 살면서 서로를 좋아하던 감정을 아이한테 쏟아붓기 싫다 해야하나..
그냥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먼저 생각하고 살면 좋겠어
위급상황이 와도 날 먼저 구해주면 좋겠고 맛있는거 하나 먹어도 나 먼저 챙겨주면 좋겠어
난 딱 딩크족으로 사는게 맞는 사람이긴 한데
생각보다 딩크족 남자가 없더라고..
만약 내가 2세를 낳더라해도 자식보다 날 더 사랑하면 좋겠다
나중에 엄마로 살기 싫어
아파도 온전히 내 아픈 거에 집중하고 남한테 케어받고싶지
아픈 몸 이끌고 애 밥 먹이고 돌봐주기 싫어..
다른 사람한테도 아프면 애는 어쩔거냐는 질문 받기도 싫당..에휴
잡담이라 생각했는데 연애쪽이라서 다시 올린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