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난해서 힘든 점들 (12)
2.나는 또 이런 식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2)
3.나 이거 정신병인가?? (3)
4.버림 받았나봐 (6)
5.친구 생일 선물 뭐 주지!!! (7)
6.남잔데 턱이 너무 사각이야 ㅠㅠ (4)
7.과외를 끊고 종합학원에 다닐까 (3)
8.왜 이렇게 재미가 없지 (5)
9.나 잠이 너무 많아 (18)
10.미친 제발 도ㅗ아줘 (4)
11.의류학과/패디과 고민좀 들어줄사람.. (15)
12.극혐 옆집아저씨 (1)
13.내가 너무 철없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 (8)
14.오빠때문에 미치겠어.. (3)
15.나보다 먼저 떠난 동생이 보고싶어 (2)
16.동생이 너무 보고싶어 (1)
17.우리 언니 화법 죽여버리고 싶다 (1)
18.떨어져 사는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 (1)
19.나는 친구가 너무 소중한데 친구는 그게 아닌 것 같아 (6)
20.나 녹내장인가? (2)
1
이름없음
2022/01/15 00:26:15
ID : XvDxRxyNxXw
0
신세한탄, 나 보다 힘든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 손의 짐이 가장 무거우니까
2
이름없음
2022/01/15 00:28:29
ID : XvDxRxyNxXw
0
1. 코로나 사태 이후 내 공간이 없는 것에 대해 급격히 스트레스 받고 있음
열평따리 집에서 세가족 사니 당연히 내 방 없음. 방이 아니라 거진 창고마냥 집안 짐 다 넣어두고 한 켠에 책상만 세워뒀음. 그래서 몇 년 전까진 최대한 집에 안 들어옴. 스카, 독서실에서 새벽까지 있거나 밤 샜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다보니 분리된 내 공간 없는 것에 스트레스 너무 받게 됨
3
이름없음
2022/01/15 00:29:16
ID : XvDxRxyNxXw
0
심지어 벽지는 습기+곰팡이차서 떨어지기 직전, 방 한 켠엔 곰팡이를 가리기 휘한 모텔스러운 다이소 벽지. 초등학생 때부터 써온 낡은 이불은 덤. ㅋㅋㅋ
4
이름없음
2022/01/15 00:30:06
ID : XvDxRxyNxXw
0
그러다 보니 진짜 심할 땐 강박처럼 테이프로 벽지 다 붙이고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막 울고 소리지르면서 다시 붙이고 그랬음. 그래봤자 다시 붕 떠버리지만.ㅋㅋㅋ
5
이름없음
2022/01/15 00:31:42
ID : XvDxRxyNxXw
0
2. 가장 내 멋대로 하고 싶은 나이에 멋대로 할 수 없음
이제 성인임. 친구들은 파마도 하고 염색도 하고 술도 먹고 여행도 다니면서 너무너무 행복하게 사는데 내 통장잔고 3만원도 안 됨. 알바 두 탕씩 뛰는 중. 일주일 내내 아침 저녁으로 5시간씩 서서 일함. 근데 이 돈, 내가 못 쓰고 부모님 도와야 됨.
6
이름없음
2022/01/15 00:33:09
ID : XvDxRxyNxXw
0
3. 정말 소중한 사람들한테도 열등감 듦.
고맙게도 내 친구들은 여유로운 친구들이 많기도 하고 날 배려해줘서 자주 밥도 사주고 날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려고 함. 정말 나 자신도 인복 하나는 타고 났다고 생각할만큼 좋은 친구들이고 생각만 해도 고마워서 눈물나는데 어느새 나랑 그 잘 사는 친구들을 비교하고 있음. 이게 제일 비참함. 누구도 진심을 다해 사랑할 수 없게 된 것 같음.
7
이름없음
2022/01/15 00:34:15
ID : XvDxRxyNxXw
0
3-2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받아들일 수 없음
순수한 호의도 돈으로 계산하게 됨. 그리고 부담스러워 함. 마음 그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고, 나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없음. 편협하고 쪼잔한 사람이 됨
8
이름없음
2022/01/15 00:37:11
ID : XvDxRxyNxXw
0
4. 공부에 누구보다 욕심있었는데 나보다 간절하지 않은 애들보다 교육을 못 받음.
이게 진짜 비참했음. 학원 원장님께서 사정을 알아서 할인해주신 덕에 모자란 과목 딱 하나만 학원 다니면서 고등학교 3년, 수험생활 보냄. 난 공부머리도 있었고 공부도 좋아했고 가난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성공에 대한 욕심도 컸음. 근데 공부하고 싶지 않아하는 주변 애들이 나보다도 과외 학원 수업 받으면서 더 좋은 교육 받고 있음. 나는 너무너무 필요하고 원하는데도 못하는데 걔네들은 원하지도 간절하지도 않으면서 툭하면 학원 과외 빼먹으면서도 그렇게 고가 교육 받음. 억울함
9
이름없음
2022/01/15 00:39:28
ID : XvDxRxyNxXw
0
5. 항상 한 가지 이상을 포기하게 됨.
요즘 너무너무 우울해짐. 돈을 벌고 있는데도 날 위해 쓸 수 없고, 아침 9시에 나가 저녁 11시에 들어오면서 몸도 마음도 지치게 됨. 하지만 몸과 마음의 건강을 포기해야 돈을 벌 수 있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일을 나가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음. 누구나 그렇겠지만 난 돈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내 몸, 마음 망치면서 살고 있음. 항상 이런식임. 항상 포기해야하는 걸 계산하고 살아야 됨. 하고 싶은 것은 항상 할 수 없었음. 하고 싶은 것엔 부가세가 있기 때문에.
10
이름없음
2022/01/15 00:42:53
ID : XvDxRxyNxXw
0
6. 마음 편히 도전할 수 없음
하고 싶은 거 많았음. 내 노래 듣는 사람들은 모두 전공 하냐고 물어볼만큼 재능도 있었음. 근데 못함. 레슨비 감당 못함. 게다가 미래의 불명확함과 불안감을 알고도 예체능을 도전하기엔 난 이미 뼈저리게 가난을 배움. 아무리 좋은 걸 해도 가난하면 행복할 수 없다는 걸 알아서 하면서 행복한 일들을 포기하고 남는 것들은 날 좀 먹는 것들 뿐이었음
11
이름없음
2022/01/16 23:40:04
ID : 66o0pXutvzT
0
제때 사회화 되는 기회를 강제로 잃게됨
12
이름없음
2022/01/19 15:23:31
ID : hAi647wMmMp
0
가난이 대물림되는 이유가 이게 아닐까 스레주 너가 버는 돈은 부모님 드리지말고 제대로 된 삶을 살고싶으면 지금에라도 독립해 아직 늦지 않았어 사정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지금 이 상태가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다를텐데 아니라면 정말 독립을 고려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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