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2/20 04:23:12 ID : hzgmE1a2rdP 0
문장 한 개씩 적는거야 두 문장까지 허용!! 📣100레스 때 완결 짓는다!!!! 나부터~ 저 남자는 대체 누구일까? 매일 밤 꿈에 나타나 나에게 입맞춘다.
2 이름없음 2022/02/23 00:29:40 ID : bcpQrhvCqmH 0
문득 든 생각은 '꿈이라서 다행이다.'였다. 나는 1형 헤르페스라는 불치병을 앓고있기 때문이다.
3 이름없음 2022/02/23 00:39:21 ID : i1eHCqrs8lC 0
불치병 환자에 매일밤 꿈에 나타나는 누군지 모를 사람 흔한 클리셰잖아. 스스로도 자조가 나오는 삼류 로맨스 같은 생각이였다.
4 이름없음 2022/02/23 13:02:03 ID : ty6phy0ts2t 0
하지만 인생은 소설이 아니지 정말 꿈이 무의식이라면 내가 꿈을 꾸는 이유는 뻔하다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싶구나
하지만 인생은 소설이 아니지. 정말 꿈이 무의식이라면, 내가 그 꿈을 꾸는 이유는 뻔하다.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싶구나.
5 이름없음 2022/02/23 20:06:53 ID : tgY1fPbjutB 0
말도 안되지.. 그에게서 버려진지 얼마나 지났다고.
6 이름없음 2022/03/01 02:43:30 ID : WlAZhbu1dve 0
하지만 늘상 그렇듯이 모든 일이 상식선 안에서 일어나는 건 아니잖아. 아, 이 말 역시 아류 남성향 로맨스 소설의 쓰레기 남자주인공이 불륜 후에 내뱉는 대사 같아서 자괴감이 몰려드네.
7 이름없음 2022/03/01 04:49:44 ID : WkmsqnWi4HB 0
다시 한 번 삼류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볼 심산으로 눈을 감았지만, 눈꺼풀을 타고 흐르는 쨍한 햇빛에 못 이겨 벌써 그리워지는 꿈을 놓아준다.
8 이름없음 2022/03/01 16:38:40 ID : CknyHwnyK0p 0
어째서 꿈은 꿈인 채로, 현실은 현실인 채로 살아가야 하는가.
9 이름없음 2022/03/01 18:27:12 ID : WlAZhbu1dve 0
ㄱㅅ
10 이름없음 2022/03/07 13:48:04 ID : Bfe2JO060k4 0
꿈이 현실이 되는 세상에서 살아갈순 없는건가.
11 이름없음 2022/03/07 22:47:22 ID : u4INAjeK2E8 0
괴롭다. 꿈의 그 남자가 대체 뭐라고.
12 이름없음 2022/03/08 05:28:50 ID : CpcHvcsjeMk 0
난 혹여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인간은 아닐까, 허황된 생각을 했다.
13 이름없음 2022/03/08 20:26:27 ID : A2JVgnQk1fQ 0
허황되었으나 거짓이라 부정하진 않았다. 못내 그가 있길 바랐고 못내 그가 없길 바랐다.
14 이름없음 2022/03/09 02:21:19 ID : htfSHA7Ape6 0
내심 그를 다시 만나고, 얼굴을 보고,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15 이름없음 2022/03/12 20:22:40 ID : 0mk3vip81a4 0
하지만 동시에 그를 마주하고 싶지 않고, 그의 목소리라면 흘러가는 목소리조차도 귀에 담고싶지 않았다.
16 이름없음 2022/03/12 23:23:34 ID : hzgmE1a2rdP 0
다정히 나의 이름 세 자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잠결에도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르고 아까운 베개를 적신다. 고작 허구의 꿈에 울고 위로 받고 공상하는 나의 모습이 한심하여 더이상은 싫다.
17 이름없음 2022/04/12 00:00:18 ID : oMpgi63SIE8 0
하지만 이젠 현실을 살아야겠지. 잡념을 털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엽떡을 시켰다.
18 이름없음 2022/04/12 01:32:02 ID : Ns5RyINxRA0 0
아찔한 통각신호가 뇌를 어지럽히면서 나는 어느덧 그 남자에 대한 생각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19 이름없음 2022/04/12 20:46:19 ID : 0so1zVdPeNx 0
엽떡이와선 그저 깨작깨작 먹고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갑자기 문자를 보냈다. 너무나 갑작스러웠는지 놀라면서 나는 폰을 엽떡 안에 정통으로 던져버렸다.
20 이름없음 2022/04/17 00:35:23 ID : ty6phy0ts2t 0
그 남자애는, 그래.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작년동안 나를 지독한 열병에 시달리게 했던 남자애였다. 그리고 그 열병의 끝은 찬물이었지. 애매모호한 거절에 그 후로 마음을 접었고, 가끔 떠오르는 흑역사로 끝냈는데... 왜 먼저 톡을 보냈지. 아니, 근데 미쳤나. 나는 뜨거운 엽떡 안 휴대폰을 건졌다. 마음이 급한 탓에 손가락이 그대로 들어가 뜨거웠다. 휴대폰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빨간 국물이 원망스럽다. 이렇게 되면 톡을 확인할 방법도 없는 거잖아. 씨이이발. 휴대폰 망가진 거 알면 엄마가 화낼텐데. 값이 얼마일까. 걍 아예 바꿔야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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