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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 (27)
3.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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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61)
6.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14)
7.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103)
8.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2)
9.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31)
10.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1)
11.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705)
12.✨🌃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219)
13.네 홍차에 독을 탔어 (208)
14.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89)
15.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4)
16.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4)
17.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3)
18.:D (64)
19.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2)
20.소설 써보고싶다 (1)
문장 한 개씩 적는거야
두 문장까지 허용!!
📣100레스 때 완결 짓는다!!!!
나부터~
저 남자는 대체 누구일까? 매일 밤 꿈에 나타나 나에게 입맞춘다.
불치병 환자에 매일밤 꿈에 나타나는 누군지 모를 사람 흔한 클리셰잖아. 스스로도 자조가 나오는 삼류 로맨스 같은 생각이였다.

하지만 늘상 그렇듯이 모든 일이 상식선 안에서 일어나는 건 아니잖아. 아, 이 말 역시 아류 남성향 로맨스 소설의 쓰레기 남자주인공이 불륜 후에 내뱉는 대사 같아서 자괴감이 몰려드네.
다시 한 번 삼류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볼 심산으로 눈을 감았지만, 눈꺼풀을 타고 흐르는 쨍한 햇빛에 못 이겨 벌써 그리워지는 꿈을 놓아준다.
하지만 동시에 그를 마주하고 싶지 않고, 그의 목소리라면 흘러가는 목소리조차도 귀에 담고싶지 않았다.
다정히 나의 이름 세 자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잠결에도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르고 아까운 베개를 적신다. 고작 허구의 꿈에 울고 위로 받고 공상하는 나의 모습이 한심하여 더이상은 싫다.
엽떡이와선 그저 깨작깨작 먹고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갑자기 문자를 보냈다. 너무나 갑작스러웠는지 놀라면서 나는 폰을 엽떡 안에 정통으로 던져버렸다.
그 남자애는, 그래.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작년동안 나를 지독한 열병에 시달리게 했던 남자애였다. 그리고 그 열병의 끝은 찬물이었지. 애매모호한 거절에 그 후로 마음을 접었고, 가끔 떠오르는 흑역사로 끝냈는데... 왜 먼저 톡을 보냈지.
아니, 근데 미쳤나. 나는 뜨거운 엽떡 안 휴대폰을 건졌다. 마음이 급한 탓에 손가락이 그대로 들어가 뜨거웠다. 휴대폰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빨간 국물이 원망스럽다. 이렇게 되면 톡을 확인할 방법도 없는 거잖아. 씨이이발. 휴대폰 망가진 거 알면 엄마가 화낼텐데. 값이 얼마일까. 걍 아예 바꿔야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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