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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4/10 08:06:15 ID : 1A3UZhhtjBt
재미는 있는데 쓰기는 귀찮아서 묵혀둔 소재같은거 풀어보자ㅎㅎ 나중에라도 발견하고 써볼수도 있으니까!
이름없음 2022/04/10 08:13:46 ID : 1A3UZhhtjBt
일단 난 로판 빙의물! 여주에 빙의를 해서 남주랑 꽁냥꽁냥 해야하는데... 주인공이 레즈비언이고 악녀한테 사랑에 빠진거지!! 그런데 몸이 자동으로 움직이고 자기는 할 수 있는게 눈 깜빡이기나 손수건 떨어트리기같은 아주 작은 행동밖에 없음. 그래서 별 관심도 안 가는 넙대대한 남주들이랑 붙어서 온갖 지랄옘병을 다 떨면서 고통받고... 설상가상으로 여주가 성녀컨셉이라 호구마냥 남들한테 다 털리고 헤헤 웃고... 21세기 치열한 자본주의 무한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으로서는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울화통이 치솟는 느낌일것..ㅋㅋ
이름없음 2022/04/10 08:20:34 ID : 1A3UZhhtjBt
제일 중요한건 악녀언니와 주인공의 로맨스..! 악녀도 주인공과 같은 처지로 몸이 저절로 움직임. 그래서 속마음은 되게 여리고 착한 성격인데 몸은 숨쉬듯 패악질을 부림. 그 때문에 여주한테도 ㅈㄴ 못살게 굴고 남주한테 집착하는데 사실 여주를 좋아함. 둘이 원작의 진행을 따라야해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 하고 입만 열면 죽어버리지 그래? 저한테왜그러세요ㅠ 이딴 대화만 주구장창 이어지겠지. 그래도 그 속에서도 자신들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기회를 활용해서 소통함. 눈을 일정하게 깜빡인다거나, 일부러 악녀가 가까이 지나갈 때 손수건을 떨어트린다거나...
이름없음 2022/04/10 08:24:49 ID : 1A3UZhhtjBt
시간이 흐를수록 둘다 피폐해짐. 여주는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연애하고 정작 사랑하는 사람한텐 늘 질질 짜면서 제가멀잘못햇나요 이런 대사나 치고... 와중에 남주는 또 집착광공으로 진화하려고 하고 악녀한테 개싸가지없게 굴고... 너무너무 답답해서 미쳐버릴 지경인거임. 그러거나 말거나 원작은 순탄하게 흘러가고 결국 남주와 혼인하게 됨. 계속 표정은 밝지만 속으로는 개시발시발시발쪼같은세상 이러고 있는데 악녀가 난입해서 결혼 무산시키라고 지랄떨러 오자 맘속으로 ㅈㄴ 해사하게 웃어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2/04/10 08:31:47 ID : DteNvwk04IF
체육계여주랑 문학소년 남주인데 여주가 철벽이고 남주가 노빠꾸직진으로 들이대는거임ㅇㅇ 진짜 너무맛있다ㅠㅠㅠㅜ 얘네의 사랑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친구들이 갈아버림 짝사랑만 5년넘게 했는데 사실 서로 좋아한다는걸 주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 근데 왜 안사귀냐고! 나중에 첫눈 올때(남주생일) 여주가 박력있게 고백해야됌 ㅠㅠㅠ제발 누가 써주세요
이름없음 2022/04/10 08:31:52 ID : 1A3UZhhtjBt
결국 원작의 엔딩이 찾아옴. 악녀가 처형당하는 날. 안그래도 심란하고 우울하고 억울하고 암튼 존나 슬퍼죽겠는데 남주라는 이 대가리꽃밭중2병잼민이는 드디어 방해꾼이 다 사라졋군. 이지롤해서 진짜 살인충동 드는 여주... 그리고 처형장, 좌석에 앉아 악녀를 내려다봄. 악녀도 여주를 올려다봄. 둘이 한동안 눈을 맞췄고 눈물때문에 시야가 흐려져 당신을 못볼까 울음도 꾹 참았음. 집행자는 유언을 물었고 악녀는 다른 말 한마디 없이 여주의 이름만을 외쳤음. 사람들은 다들 죽어서도 저주하려나보다 이 악독한 여자 이렇게 생각을 했지만 여주만이 알고있었음 아 우리는 사랑했구나...
이름없음 2022/04/10 08:37:05 ID : 1A3UZhhtjBt
원작이 끝나자 그제야 몸이 맘대로 움직여짐.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음. 사랑하는 사람은 죽었고 이제 이 세계는 아무 의미가 없는거지.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여주는 자살함. 이왕이면 남주가 아주 불행하게 살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눈을 떴을땐 낯선 천장이다... 라노벨처럼 일어난 여주는 현대 병실에 누워있음. 그리고 그 옆에는 처음 보는 누군가가 자기처럼 누워있었음. 전혀 다르게 생겼지만 단박에 알아차렸음. 악녀라고. 함께 돌아왔다고. 아무튼 이번에는 정말 둘이 꽁냥꽁냥 CC도 하고 동거도 하고 잘 사는 엔딩! 여주는 자기들이 겪은 이야기를 소설로 써서 대성하고 악녀는 어릴적부터 꿈이었던 초등교사로 임용됨!
이름없음 2022/04/10 08:39:34 ID : 1A3UZhhtjBt
미쳤다 나 이거 왜 지금봤지?!?!?!?!?! 짱조아
이름없음 2022/04/11 23:47:42 ID : dwnBgnPeGk7
악녀×여주 조합은 맛없을 수가 없지 나중에 써줘 보러 간다
이름없음 2022/04/12 00:48:12 ID : qnWrvxDs9vy
전생자랑 빙의자가 뒤섞여서 개판되는 로판 스타일 이야기 원래 특정 작품 2차로 계획했지만 사전 지식이 없어도 알 수 있게 아주 조금 손본 버전으로 적어볼게 주인공 - sf+판타지가 섞인 먼 미래의 초인 기사인데 고대 문헌으로 보관되던 오토메 게임 혹은 로판을 발견하고 읽어보다 다 보기 전에 원작의 악녀 캐릭터 몸에 빙의해버림, 자기 주군인 황제를 굉장히 존경하기 때문에 그가 있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함 빙의자+악역 - 주인공처럼 초인 기사였지만 모종의 사유로 배신하고 사악한 전쟁의 신을 섬기는 광전사가 됨, 어디까지나 본인 기준이지만 신앙의 이유가 꽤나 명백하다보니 여주에게 빙의한 후 작품 속 세계도 피와 전쟁으로 물들이고 싶어함 조력자 비슷한 무언가 - 악녀의 메이드인데 얘도 앞의 둘과 같은 존재였다 빙의함, 속해있던 군단의 특성+개인 취향때문에 술 여자 사냥 맹수 등 추운 북쪽 동네하면 떠오를 만한 것들을 매우 좋아하고 무엇보다 주인공과 같은 주군을 섬겨서 말이 잘 통함 고통받는 자(?) - 행복하고 보람찬 삶을 살다 늙어죽은 학자 혹은 마법사, 전생해서도 기억과 재능을 살려 해피 다음 생을 누리고 있었는데 앞의 셋이 빙의하면서 슬슬 망조가 들기 시작함, 왠지 빙의자들과 다른 세게 출신인거 같음 쓸지 안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로서 확실한 것 - 여주 몸에 빙의한 악역은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그저 세상이 불타는 걸 보고 싶어 할 뿐이고 그걸 실행한다 - 주인공과 조력자는 매우 친해지고 같이 악역을 막을 예정, 원래는 둘이 같이 돌려보내고 악녀 여주 메이드 셋다 몸의 원 주인이 복귀해서 사고친 놈 빼고 다 잘 살았답니다 ㅎㅈㅎ로 가려했지만 비장하고 목적을 달성하는 최후라면 상관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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